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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카페]귀농귀촌 곧은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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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구비(영남지역)┛ 스크랩 민족사관고등학교(강원도 횡성군) 견학
참살이(해돌이) 추천 0 조회 311 08.02.24 20:41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몇칠전에 귀중한 시집한권을 택배로 받았습니다.

우리약초 모임에 오이오(이용수시인)님의 시집 "지금부터 시작이야"의 두번째 작품이었습니다.

평소에 왕성한 시를 하시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재삼 달리 보게 되었습니다.

이 중 여러분들에게 권하고 시 한수 적어 봅니다.(저적권법에 적용유뮤?는 모르겠고요...)

더덕을 발견하고 고뇌하다가 내것이 아니고 우리의 공동의 것이기에 두고 온것도 못잘라서  우리의 오이오님은 즐기고 있네요. 흐흐흐... 그 넓은 마음 존경합니다.

 

더덕 향

 

간만에 수치골에 들러

뒷산을 올라 보니

수년 묵은 더덕 몇 그루

 

캘까 말까

텃밭에라도 옮겨 심을까

왼 종일 고심고심 했노라만

 

앳 끼 이놈

자연은 내 것이 아니여

즐김이야.

 

시인 이용수 님의 두번째 시집 지금부터 시작이야에서 발취

 

2008년 2월 23일 토요일

강원도 소재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에 견학을 다녀왔다.

늘 한번 가고 싶어 하던차에 아들녀석이 요청해서 한달전에 신청한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학교라 여러가지로 배운점이 많은 견학이었다.

민사고 학생이 되고자 한다면,

1. 자립형 학생이어야 한다

   학원에 길들어진 학생은 보시다시피 외진 시골이라 학원이 없고 단체 기숙사 생활이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할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2. 남에 대한 배려가 있는 학생이어야 한다.

   단체로 움직이고 생활하는 특성상 자기만이 아는 이기적인 학생은 도저히 이곳 생활을 할수 없다는 것이다.

3. 체력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

   아침저녁으로 30분씩 조깅도 하고 체육활동시간이 많다. 즉 체력이 있어야 전학년을 할수 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다.

 

견학코스를 보면

전체적으로 모여서 간단한 인사와 학교 소개를 마치고 민사고 재학생들이 견학하러 온 가족10분당 2명의 학생의 인솔하에 학교 구석구석을 돌아 다니면서 설명을 해 주고 궁금한 점이 있어면 즉석에서 미팅을 가지는 시간을 가지었다. 많은 토론문화에 익숙해서인지 제법 나이에 비해 잘 이야기를 해주고 친절하게 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알차게 견학을 했다.

 

특히 가장 애정을 기울인 나의 아들과 딸이 무척 고무된 표정이었다.

자기에게 딱 맞는 학교라면서 흥분해 있었다.

시간이 흘러 이곳 민사교에 입학을 하든 못하든 내개 중요한 것은 꿈과 희망을 가지게 했다는 것만으로 나는 대 만족이다.

막연히 공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보다 공부의 목적을 두고 함으로써 능률과 효과가 있기에 갈등도 방황도 공부를 왜 해야 하는 의문도 해 결 할수 있기에 시간적 소모가 많이 줄어 든 셈이다.

머뭇 거리고 시행착오 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시간이기에.....

 

돌아오는 길에 아들녀석을 조심서럽게 살펴보니 마음을 단단히 잡은 것 같다.

휴~ 공부라는 것은 멀고도 고난한것을 조금 마음이 안되었다.

속으로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수 없다'라고 했어니 공부도 마음에 부담감없이 즐기면서 할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왜냐하면 세상은 공부가 다가 아니기에.....

 

민사고 정문 앞- 칼찬 충무공 이순신과 책을 든 다산 정약용님 

 

 

민사고의 단체 기숙사 모습 

 

대강단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장남-190여명을 수용 

 

 

 민사고재학생들이 휴무일임에도 불구하고, 견학온 가족들을 안내하기 위해 자원봉사 지원했네요.

 

마치 청와대 분위기가 나는 학교(이과와 문과로 나누어진 교실) 

 

우리가족의 도우미 학생들이 설명하는 모습

 

학교 선생님들이 기숙하는 숙소모습 

 

마지막으로 민사고 재학생들과 우리 가족의 단체기념사진(제 딸래미는 안보이죠?) 

 

나오는 길에 그 유명한 횡성한우 먹고 왔습니다. 좀 비싸서 그렇지 맛은 최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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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2.24 21:28

    첫댓글 ㅎㅎㅎ 일단은 좋은 학교를 목표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 대견하고 좋은 일입니다. 갈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비난하는 사람도 있지만...(비싸다고...) 저는 그 학교 이사장님같은 분이 열분만 계셔도 대한민국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08.02.24 23:41

    일종의 대안학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획일화 된 교육에서 우리네 후손들이 멍들어 가는 것이라 봅니다. 그런점에서 분명한 선을 긋고 교육을 하는 곳이라 좋다고 생각합니다.

  • 08.02.24 23:13

    민사고, 이나라 인재를 키워내는 최고 명문이라죠? 참살님 아들이 꼭 저기 갔으면 좋겠네요. 홧팅임다!

  • 작성자 08.02.24 23:41

    여러님들이 지원좀 해 주세요. 마음이 간절하면 안될일도 없습니다. 고마워요.

  • 08.02.25 01:02

    울 딸아이의 목표도 민사고 였지만 입학은 못했습니다.. 참살이님 말씀처럼 간절히 원하고 죽기로 노력하면 꼭 희망이 이루어지리라 생각됩니다...

  • 작성자 08.02.25 19:57

    그래도 노력한 덕분에 좋은 학교는 갔다고 생각 합니다.

  • 08.02.25 08:34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하시는 참살이님이 대단하십니다. 짝짝짝~~~

  • 작성자 08.02.25 19:59

    우리의 민족정신을 일깨우는데 저는 매료 되었지요. 그나저나 모두들 과하게 칭찬을 하시어 부끄럽네요.

  • 08.02.25 09:31

    참, 잘했군요, 아드님 민사고 합격 보장됐습니다. 저는 아들딸 서울대 견학시켰드니, 둘 다 서울대 졸업했어요.

  • 08.02.25 10:12

    아이고 내도마 울 아그들 서울대 구갱이나 시켜줄 것을...ㅠㅠㅠ 때늦은 후회...

  • 작성자 08.02.25 19:59

    오~일 그런가요. 갑작기 천지개벽이 환해 짐니다.

  • 08.02.25 09:37

    민사고 학부모들이 쓴 책을 보고서 우리 아이도 저런데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견학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훌륭한 공부가 될 수 있을것 같군요. 늦지 않게 저희도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 작성자 08.02.25 20:01

    견학온 학생들 대부분이 초롱초롱한 눈빛이 공부에 대단한 학생들만 오더군요. 아들말이 면학분위기 좋다고 신나라 하더군요. 주변에 공부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즐겁답니다.

  • 08.02.25 10:25

    아드님이 꼭 민사고에 다닐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간절히 원하라 그럼 이루어 지리라... 꼭 그 바램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 작성자 08.02.25 20:02

    꿈은 이루어 지겠지요. 이렇게 회원님들이 지원해 주시니 꼭 꿈을 이룰것입니다.

  • 08.02.25 23:00

    먼길 다녀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민사고가 북한에 있나?? 분위기가 좀 살벌한것 같기도 하네. ㅋㅋㅋ 우리 가족도 한번 가봐야 할낀데 실천에 옮길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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