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긍석, 리듬 24-5, 바다가 보이는 카페
"카페 다녀오시게요? 오늘은 어디로 갈까요? 옥구? 아니면 개정면?"
"아니 거기 말고, 물 보이는 카페 없나?"
"물 보이는 카페? 바다나 강 말하는 거예요?"
"바다, 바다가 좋을 것 같아."
평소 카페에서의 차 한잔을 즐기는 점긍석 씨,
점긍석 씨에게는 단골 카페가 여럿 있다.
가까운 곳으로 가고 싶으면, 옥구 농협 카페,
탁 트인 뷰를 즐기고 싶으면 개정면에 있는 커피마을,
그때그때 가고 싶은 곳에 간다.
오늘은 왠지 바다가 보고 싶은 날,
아직 바닷가 쪽 카페는 가본 적 없는데, 점긍석 씨와 묻고 의논하여 찾아다녀 오기로 했다.
"여기 어떠세요? 리투스 카페, 바다 보이는 카페네요.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아요."
"어디 봐봐. 좋네"
"시간 보니 만조 시간이라 바다도 예쁠 것 같네요."
"예쁘면 돼, 차 맛은 다 비슷해."
새로운 카페에 방문해 카페에 앉아 음료 한 잔 시키고 자리를 잡았다.
바닷가 자리가 없었는데, 바다를 보는 게 목표인 만큼 조금 기다렸다 창가 쪽 자리에 앉았다.
점긍석 씨는 시킨 차를 금방 마시고, 창가 쪽 방향으로 휠체어를 돌려 앉았다.
그러곤 한 시간 정도 바다를 바라봤다.
"아 잘 보았다. 이제 눈 아프네, 집 가자."
"카페는 마음에 드셨어요?"
"너무 좋다. 다음에도 오자."
"생각날 때 와요. 바다 보고 싶은 날이요."
"좋아."
오늘 새로운 카페를 다녀왔다.
항상 가는 곳과는 다른 완전 색다른 곳,
점긍석 씨의 마음에 따라 오갈 수 있는 카페, 하나의 리듬이 늘었다.
점긍석 씨가 단골로 오가는 큰 차이가 없다.
대부분 카페와 식당 정도다.
본인도 새로운 시도보다는 본인이 좋아하는 그 익숙함에 만족하고 싶다 한다.
그렇다면 그 익숙함 속에서 색다름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오직 카페가 좋다면, 상황과 느낌에 따라 오갈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카페가 점긍석 씨의 리듬으로 자리 잡도록 거들고 싶다.
2024년 4월 21일 일요일, 구자민
새로운 곳에 가보자고 말씀하시니 감사하네요.
지금까지 단골로 다녀온 경험이 겹겹이 쌓였다고 봅니다. 더숨
첫댓글 카페라는 익숙한 취미 속에서 새로운 바다를 볼 수 있는 카페를 찾았네요. 점긍석 씨와 묻고 의논하니 새로운 곳을 찾아갈 수 있었네요. 점긍석 씨의 뜻과 사회사업가의 의지가 분명하니 좋습니다.
여느 사람처럼 자연을 즐기고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누리시는 점긍석 씨네요. 논 풍경에 이어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카페를 찾으니 점긍석 씨가 즐길 수 있는 곳이 하나 더 늘어남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