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 하나증권 위경재]
"성장기에는 더 멀리 보자"
자료링크 : https://bit.ly/3znEaAQ
▶️ 2Q24 Pre : 방산 부문 성장 지속 전망
한화시스템의 2Q24 실적은 매출 6,983억원(YoY +14.4%, QoQ +28.3%), 영업이익 472억원(YoY +58.0%, QoQ +20.2%, OPM 6.8%)으로 컨센서스(매출 6,571억원, 영업이익 403억원) 상회할 전망이다.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겠으나(OPM QoQ -0.4%p), 2023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다.
1) 방산 부문은 UAE 천궁-II 레이더, TICN 4차 양산, L-SAM 체계 등의 매출 인식 지속되며 2분기 실적 역시 견조할 전망이다. 부문 매출 5,391억원(YoY +20.3%, QoQ +41.3%), 영업이익 452억원(YoY +60.3%, QoQ +33.0%, OPM 8.4%)을 예상한다. 특히 전년 대비 높아진 수출 비중 고려할 때, 매출 대비 이익의 증가 폭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
2) ICT 부문은 매출 1,592억원(YoY -2.0%, QoQ -0.8%), 영업이익 60억원(YoY -45.3%, QoQ -49.9%)을 전망한다. 방산 대비 매출 인식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 2023년 연간 신규수주액이 약 6,871억원임을 고려할 때, 외형은 비슷한 수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ICT 부문의 이익률 변동성이 컸던 점을 고려할 때 1분기 수준의 높은 수익성(부문 OPM 7.5%)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한다.
▶️ 먼 미래를 그리는 중
지난 6월 21일, 한화시스템은 HS USA Holdings 지분 100% 취득 결정 공시함으로써 미국 필리조선소 지분 60% 인수 계획을 공식화했다. 국내 조선사 한화오션보다 높은 지분율을 획득한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함정 사업 진출 통한 방산 사업 고도화에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해외의 경우 CMS(함정전투체계) 업체가 함정 사업의 주 계약자가 되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이번 한화시스템의 필리조선소 지분 인수 참여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필요조건으로 작용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단기간 내 숫자로 확인하기는 힘들겠으나, 길게 보면 실적 성장 모멘텀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판단한다.
▶️ 시선의 끝을 2026년으로, 목표주가 상향
국내 방산의 성장과 함께 한화시스템의 수주잔고 규모 역시 약 3년치 일감에 다다르는 중이다. 이제 실적으로 입증하기 시작해야하는 시점이다. 다만, 국내 방산의 글로벌 점유율이 3%를 향해가는 현 시점에서 향후 수주 전망 역시 우호적인 바, 실적 성장 함수의 기울기가 더 가팔라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즉, 성장성을 고려한 기업 가치 산정이 필요하다.
높아진 수주잔고가 실적으로 인식되는 기간을 고려해 Valuation 기준 시점을 2026년으로 설정하며, 성장 잠재력 고려해 PEG 1.1배를 가정한 Target P/E 22.5배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25,000원으로 상향한다. 현 주가는 2024년 추정 실적 기준 P/E 23.4배, P/B 1.5배, ROE 6.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