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div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cafe.daum.net/ilovenba/" target="_blank" class="tx-link"><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DE94852B9AFAB27" style="clear: none; float: none;"></a></div><br><p><br></p></div><p>몇 개월 전, 시드니에 사는 중 몇몇 사람들이 툭 던졌던 말이 현실이 되었습니다.</p><p><br></p><p>영화 배급사의 도움 없이, <b>시드니 '노그사' </b>(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만의 힘으로 최낙용 PD와 접촉해 상영권을 따냈고, 오페라 하우스 앞에 위치한 고급 소극장까지 빌려서 지난 주말 이틀 간에 걸쳐 '노무현 입니다'를 시드니에서 상영케 했던 것입니다.</p><p><br></p><p>22일 토요일 저녁엔, 한국에서 공수해(?)온 최낙용 PD와의 영화 시사회 및, 관람 직후엔 간담회까지 있었습니다. 이 분을 모셔오는 비용이나 숙박비, 그리고 영화관 대여료 및 광고료 때문에 워낙 지출이 컸던 지라, 영화 한 편에 <b>$50</b>이라는 거액으로 티켓을 예매해야 했지만, 토요일, 일요일 이틀에 걸쳐 전 회 매진이 되어버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p><p><br></p><p><br></p><p>아래 사진은 이 행사를 기획했던 시드니 노그사와 그들을 돕는 몇몇 서포터들이 밤늦게까지 회의하는 모습입니다.</p><p><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6C413359826DA11E"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40" exif="{}" data-filename="20170716_220052_fb.jpg" style="line-height: 19.2px; text-align: center; clear: none; float: none;" id="A_996C413359826DA11E4935"/><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left;"><br></p><p>다들 바쁜 중에 시간을 쪼개어 만나 이 큰 행사를 기획하고 일정을 짰으며 역할을 분담해 최선을 다해 행동했습니다.</p><p><br></p><p><br></p><p><br></p><p>금요일에 입국한 최낙용 피디는 지구 남반구에 유일하게 위치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부터 찾아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 영화관에 들러 여러가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기도 했습니다.</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358833597624842E" class="txc-image" actualwidth="54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540" exif="{}" data-filename="1500914396519.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6358833597624842EC95A"/></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line-height: 19.2px;">영화가 상영된 <span style="font-family: Arial, sans-serif;"><b>Dendy Cinema (Opera Quays)</b></span>는 역사가 깊은 고급 소극장으로서, 시드니의 명물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바로 앞에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는 150석이고, 극장내 음향시설은 호주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p><div><br></div><p style="text-align: left;"><br></p><p></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1D33359826DA41A"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40" exif="{}" data-filename="1500914369422.jpg" style="line-height: 19.2px; text-align: center; clear: none; float: none;" id="A_99C1D33359826DA41ACD8A"/><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이번 시드니 영화 상영에 가장 큰 공을 세운 두 사람...</p><p><br></p><p> </p><p><br></p><p><br></p><p>영화 시작 직전 시사회에선 최낙용 피디가 영화에 대해 짧게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고요.</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A058335976251830" class="txc-image" actualwidth="70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700" exif="{}" data-filename="20170722_205341.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4A0583359762518306F20"/></p><p><br></p><p><br></p><p><br></p><p>영문 자막 버젼이었기 때문에 소식을 전해듣고 찾아온 외국분들도 여기저기 꽤 많이 보였습니다. 국제결혼을 하신 분들은 어김없이 배우자분들을 모시고 왔고요.</p><p><br></p><p>영화 후반부에 나온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행렬 장면 땐 곳곳에서 울음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p><p><br></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710F335981EBFB20"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40" exif="{}" data-filename="최낙용 피디 간담회 (20170722) fb.1.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710F335981EBFB20732F"/></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line-height: 19.2px;">영화가 끝난 직후엔, 관객들과 최낙용 피디 간의 짧은 간담회도 있었습니다. 질문도 하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나누고...</span></p><p><br></p><p><br></p><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간담회 후, 극장 안에 붙은 영화 포스터 앞에서 관객들이 최낙용 피디와 함께 사진찍는 타임도 주어졌습니다.</span><br></p><p><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사진 촬영이 끝난 후엔 시내에 위치한 한 동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새벽까지 최피디와 함께 먹고 마시며 즐기는 시간도 가졌죠</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6;">.</span><br></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1143359826DB815"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40" exif="{}" data-filename="1500916777003.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51143359826DB815C511"/></p><p><br></p><p style="line-height: 19.2px; text-align: left;"><br></p><p style="line-height: 19.2px; 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2F63359826DCE1A" class="txc-image" actualwidth="64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640" exif="{}" data-filename="1500914353463.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D2F63359826DCE1AD98E"/></p><p style="line-height: 19.2px; text-align: left;"><br></p><p style="line-height: 19.2px;"><br></p><p style="line-height: 19.2px; text-align: left;"></p><p style="line-height: 19.2px; text-align: left;"><span style="line-height: 19.2px; font-size: 9pt;"><br></span></p><p style="line-height: 19.2px; text-align: left;"><span style="line-height: 19.2px; font-size: 9pt;">모든 일정은 참 아름답게 마감이 되었습니다.</span><br></p><p style="line-height: 19.2px;"><br></p><p style="line-height: 19.2px;">이번 일을 겪으면서 든 생각은 딱 하나... <b>'할. 수. 있다.' </b>가 아닐까요?</p><p style="line-height: 19.2px;"><br></p><p style="line-height: 19.2px;">호주의 한인 영화 배급사들이 외면한 다큐 영화를, 아무런 자본이나 스폰서 없이 개개인의 헌신과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수입을 했고, 또 짧은 준비기간 동안이었으나 교인들에게도 널리 알려 전 회 예매 매진이란 결과도 이끌어 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하나를 보기 위해 네 시간 동안 운전을 하고 와서 보고 그 날 밤에 돌아가신 분들도 있었습니다.</p><p style="line-height: 19.2px;"><br></p><p style="line-height: 19.2px;">영화 상영 3일 전에 유료 다운로드가 가능해진 영화였으나, 많은 교민들은 $50이란 비교적 큰 액수를 내가며 이 영화를 극장에서 함께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그 광경을 지켜보는 시드니 노그사 회원들과 영화팀 멤버들의 감회는 남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p><p><br></p><p>앞으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힘만 합치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p><p><br></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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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먼곳에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저도 한국에서 영화보면서 눈물좀 뽑았죠 ㅎㅎㅎ
참 귀한일을 하셨네요. 준비하신 분들 그리고 교민분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최피디와 함께 사진 찍은 두 사람... 이 둘이서 진짜 많은 일들을 감당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정말 모두 진정한 애국자시네요~~~
행동하는 지성인! 감사합니다.
그 정도는 아닌데... 아무튼 감사합니다.
가슴이 찡 하네요...감사합니다
와.... 이런 소식 정말 감동이고 영광이네요 ㅠㅠ 모두들 애국자님들이에요
살면서 극장에서 소리 내서 울어본 유일한 영화~ 고맙습니다.
감동이에여
와..정말 멋지시네요..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행동하시는 모습에 감동 받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은 글자만 봐도 울컥 합니다. ㅜㅜ
늘 멋지십니다.
멋있으십니다
ㅠ ㅠ
크 멋지심
행동하시는 박사님 항상 응언합니다
멋지십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박사님!
훌륭하십니다^^b 저도 극장에서 펑펑울면서 봤네요...ㅜㅜ
애국시민이 여기에 계셨네요...
그냥 가만히 있고 싶지만 않았을 뿐입니다. 애국시민 까지는 아니고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내셨습니다!!
정말 감격스러운 일이네요. 박사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노무현입니다를 두번이나 봤는데 박사님 글을 보니 또 보고싶어지네요. 박사님을 포함해 이번 감동을 선사해주신 모든 교민분들께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박사님께서도 먼타지의 또 다른 대한민국에서 조국을 위해 계속 멋진 활동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계속 응원해주십시오.
찡합니다. 박사님의 감성과 결단력, 추진과 그 결과에 응원을 보내고 추후 이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많은 동지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맞습니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멜번 시에서도 규모는 작지만 비슷한 움직임이 계속 일고 있습니다.
NBA에 관심이 좀 줄어들어서 예전처럼 카페에 자주 들어오진 않지만 박사님의 글은 아이디 클릭후 '작성글 보기'로 모두 보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