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와팁] 금연후 맛집에 집착하게 된 전국구 프로 역마살 결과물 공유 ver.3 (울릉도 특집 1일차)

[moneygun]

출처 : 여성시대 (moneygun)


안녕 여시들
3탄으로 나타나고 싶어서 안달복달 했는데
다른 여행 다녀와서 쓸까 싶다가
요번 울릉도 여행이
너무 다이나믹해서 써야지 싶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현실에서 날 아는 여시가 이 글을 본다면
주저않고 훙느 가넝 (안되면 삭제할게요)

작년에도 다녀온터라
작년이야기도 함께 쓸거야 😝

이전 글들 보면
내가 대충 설명하는걸 알거야..ㅎ

나 길게 쓰는거 싫어하고 귀찮아하는데
이번엔 일기 겸 쓰려고 실시간으로
임시저장해가면서 쓸거야!
(그리고 사실 나 투머치토커라
아마 읽다가 말 ㅈㄴ많다고 화낼지도 ㅋ
사담은 알아서 쓰루하세요)


일단 내 일정은
강릉 숙박 제외 5박 6일

숙소 : 위드U vip 패밀리 108만원
렌트카 : 독도렌트카제3영업팀 투싼 자차포함 50만원


숙소, 렌트카 모두 작년에 했던 곳에서 그대로 했어.

일단 강릉에 새벽 1시에 도착해서
잠만 자느라 모텔몽이라는 택지에 위치한 곳을 잡았어.

운동하고 출발한 터라 배고파 뒤질 것 같아서
심야에 운영하는
구 동부식당, 현 동부집에 방문했어

돼지두부짜글이였는데 배고파서 흡입했어
존맛은 아니고 걍 배고파서 디지게 먹었다 ㅎ
근데 근처에 이런 가게 있음 좋을거 같더라고..

메뉴가 많기도 하고 부담없이 술먹기 좋은 메뉴를 팔고
술집보다 맛있을 뿐더러 한식부페처럼 반찬을 셀프바로 여러개 해두셔서 아주 좋더라구!!!

작년에 울릉도 갈 때는 에어비앤비에서 묵었었는데
올해는 운영안하시나봐 올해도 여기 예약하려고
메세지 보냈는데 회신이 안와 ㅠㅠ

무튼 7월 15일에 강릉 도착해서 짜글이 조지고 자고 일어나서 울릉도행 배를 타러 강릉항으로 가기전에
52블럭이라는 빵집에 가서 에그타르트랑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샀어 치아바타 샌드위치는 질겼지만 맛이 괜찮았고 에그타르트는 달고 맛있었지만... 역시 아직까지 인생 타르트는 목동의 제라진제과점인듯 ㅠㅠ
(곧 목포 커피창고로 가서 비교할 예정)

그렇게 강릉항에 주차를 하고 예약내역 발권도 하고
직원한테

"창가 자리로 주세요!" 했더니 너무도 친절하게
"넹ㅋㅋ 좌석 다시 뽑아드릴게용ㅋㅋ" 하길래
존나 감동 ㅠ 개친절 ㅠ 하면서 룰루랄라 대기했지

배타기 전에 물없이 먹는 멀미약도 촵촵 먹었지
그리고 승선 시작!

짐을 1층에 맡기고 나는 우등석 ㄱㄱ
(파도가 심하거나 멀미가 심하면 좁아도 1층 가운데 자리가 좋다는 이야기도 있답니당)

친구들이랑 야 우리 자리 어디임?ㅋ 하면서 좌석을 찾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같이 자리가 다른거임ㅋㅋㅋㅋ

"오 신박한데 ㅋㅋㅋㅋ 모두를 창가에 앉혀주려는 빅픽처인가 ㅋㅋㅋㅋㅋㅋ" 도 잠시 ㅋㅋㅋㅋㅋㅋㅋ
친구 1명은 심지어 창가도 아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우리는 직원의 의도를 간파하고 싶어서 추리를 열심히 함ㅋㅋㅋㅋㅋ 도대체 무슨 의도로 자리를 이렇게 준걸까 ㅋㅋ1명은 창가도 아니고, 1명은 무리에서 떨어져서 아예 보이지도 않는ㅋㅋㅋㅋㅋ자리에 앉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군중속의 고독ㅋㅋㅋㅋㅋㅋ 근데 창가 발권 못받은 친구가 발권받은 자리가 하필 커플이 떨어져서 발권받은 자리라 친구한테 양보해달라고 하셔서 ㅋㅋㅋ다시 창가로 재배치됨ㅋㅋ 우당탕탕 승선기 ㅋㅋ

근데 또 나는 내 옆 뒤로 3명 한남이 백패킹을 왔나봄
존나 돼지새끼 하나는 자꾸 배에서 담배피고싶다고
안되는게 어딨냐고 옆에 앉은 형한테 징징거리는데..
그 형은 격 떨어지는 짓 좀 하지말라며 무뇌돼지를 달래는 듯 싶었으나 갑자기 이어폰 있냐며 여기저기 찾더니 아무도 이어폰이 없자 "아니 그럼 나 우영우 어케봐!!!" ㅇㅈㄹ하더니 이어폰 없이 볼륨 켜고 시청하기 시작ㅋㅋㅋ

친구한테 성내니까 옆으로 오래서 솩솩 감

이때만 해도 몰랐읍니다,,,,
제가 멀미에 기절할 줄은,,,,,

나는 작년에도 다녀왔는데 멀미가 1도 없고
파도도 없었어서 이번 울릉도도 ㅈ밥이라고 생각했었지

배가 출발을 했는데 ㅋㅋㅋㅋ배가 후룸라이드인겨
출발하고 3분은 신나부럿제
오오~~와 미챴네~~ 하면서 타다가
점점 밀려오는 멀미에 초주검��‍♂️��‍♂️��‍♂️��‍♂️��‍♂️


3시간 내내 잠도 못들고 울렁대는 속 부여잡고
엄마 찾고 신 찾고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며
기절한 채로 배를 타고 가는데
앞뒤 서라운드로 우엑우엑 아저씨들 난리나고
파도가 세니 최대한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을 개무시하는
지적장애 1명이 하필 우리 뒷자리와 옆자리를 종횡무진하며 의자를 잡아당기고 팔꿈치로 정수리를 찍고 난리부르스에
기차화통을 삶아드신 코골이까지....
(작년엔 안그랬다구요...........평온했다구요......)


도대체 언제 도착하나요를 속으로 외치다 결국 도착
작년에 처음 도착했을 땐 ㅠ 우와 ㅠ 울릉도라니 ㅠ 대박 ㅠ
오늘은 야시발살려줘제발 나죽겠어 나죽어 ㅠㅠㅠㅠ

무튼 렌트카 인수하고 위드U 체크인
친구들은 초주검인데 나는 시간이 아까워서
나갈까 말까 하다가 나가려는데 친구 1명도 안자서
둘이 촛대바위와 행남해안산책로 ㄱㄱ

그 후 작년에 실패한 독도반점 ㄱㄱ

다 맛이 괜찮았지만 쟁반짜장은 참기름(?) 맛이 너무 강했어
탕수육은 인정ㅋ

그리고 오늘 물놀이하까 하다가 걍 1바퀴 돌자 하면서
1바퀴 드라이브
(작년 여행으로 울릉도 마스터+가이드 수준됨ㅋㅋ)

돌면서 여기저기 스팟 설명해주고
삼선암도 지나가주고

카페울라 가서 고릴라 사진 찍어주고
(고릴라 사진이 없는 이유는 작년에 다 찍었는디
지금 폰에 없어서 안올림ㅋ 귀찮아영)

친구 1명이 일몰귀신이라
내가 분명 일몰스팟 안다는데도
(울릉도 그린하우스 라고 펜션 잇는데 거기서 좀만 아래로 내려오면 정자 있어 거기 일몰 이쁨 사진 역시 있는데 웹하드 뒤져야되서 귀찮아여)

남서일몰전망대 가자해서
(모노레일 영업끝) 도착 후 걸어올라갔더니
돌새끼에 가려서 일몰 못봄ㅋ
이걸 죽여살려 하면서 다시 하산...

그래도 저 유리바닥 공포체험 개무서웠고
남근바위는 내가 본 꼬추바위중에 젤 꼬추같았음

마늘통닭 테이크아웃할랬는데 사장님 18일까지
육지가셔서 실패 ㅠㅠㅠㅠㅠㅠㅠㅠ

글고 밥집 어디갈까 저기갈까 고민하는데
이미 밤이 너무 늦었구 가게는 일찍 닫고 그래서
어쩔겨!!! 하다가 나 작년에 갔던 명가 식당 가기로.

사장님한테 작년에도 저 왔었어요 했더니
첨엔 모르시다가 표정보니까 기억나신대 (무슨의미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튼 여기 오삼불고기도 ㄱㅊ
따개비칼국수도 ㄱㅊ
명이나물 존맛 부지깽이 맛있어

나는 명이나물 울릉도에서만 먹어...
우리가 내륙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중국산이래 ㅋㅋ

무튼 밥묵고 CU에서 장봐서 숙소~



오늘 다이나믹했던 에피소드 2개를 대충 풀자면

1. 드라이브 하는 길에 승용차가 반파가 되고
경찰차까지 서있었음... 낙석으로 인한 반파로 추정
유리창도 깨지고 앞 엔진에 범퍼 다 갈리고
차 앞엔 내 얼굴 3개만한 돌이 떨어져 있었음
그 차를 보고난 후 그 차의 장면이 너무 생생하게 남음
낙석에 별생각 없다가 그 이후 돌만 보고 다니면서
야 저거 무너지면 우리 어카냐 ㅠ 죽냐 ㅠ 이럼서 다님ㅋㅋ


2. 위드유 앞에 GS25에서 음주단속을 했나봄?
근데 또 렌트한 한남이 그 음주단속에 걸려버림
울릉도 시골이라고 음주하시면 안됩니데이


텍스트로 쓰니까 왜 별거 아닌거 같지...




앞으로 몰아서 쓸지, 매일 쓸지 모르겠지만
무튼 울릉도 여행 내용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뿅

[moneygun]

혹시 내용이 너무 허접하다고 혼나면 어쩌지... 그리고 왜 링크 첨부가 안되지 본문 수정이 아예 안되네ㅠㅠ 본문 수정되면 나중에 본문에 넣을게 그리고 오해할까봐 말하는데 본문에 나온 지적장애는 정말 장애인인 아이였어.. 근데 부모가 전혀 통제를 안해서 빌런 그 잡채엿음.. 장애비하아닙니다......

1탄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3805565?svc=cafeapp

2탄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xCT/311152?svc=cafeapp

[불꽃카리스마민호우]

와 여샤 3탄보고 1,2탄 정독하고옴..맛집추천글이 이리 존잼이려나?참눼~~~

[맥스웰하우스]

너무 재밌다 ㅋㅋㅋ

[06:02]

와 날씨 너무 좋다!!!! 대박 울릉도 가보고싶어ㅠㅠㅠ 다이나믹하게 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풀초쪼]

울릉도 언젠가 가봐야하는데ㅜㅜ

[5월부터 10월까지]

와 근데 울릉도 숙소 되게 비싸다 5박 연박으로 하는데도 1박에 20만원 넘네

[가마솥뚜껑김구이]

마늘통닭 하니까 작년에 가서 먹은거 생각난다ㅜㅜㅜ 그날 마지막 마늘통닭 우리 일행꺼였음ㅋㅋㅋㅋㅋ 나는 일몰 호박쑥빵 파는데서 봤는데 진짜 너무 멋있었어ㅋㅋ 추억 새록새록이야 고마워!!

[겨울 밤 낮]

8월에 울릉도 가는데!! 너무 강같은글이다~~~고마워~

[빵마카롱머랭쿠키]

울릉도 진짜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난데 글만 봐도 신난다ㅎㅎ

[기러기스위스어쩌구우영우]

글너무재밌다 정독했어 ㅠㅠ

[롯데리아싸이버거]

8월에 울릉도 가는디~~고마워 ㅎㅎ근데 난 배멀미 없는데 (낚시배 몇번타봄) 까불지말고 멀미약 묵어야겠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