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충북 괴산군, 음성군, 경기도 이천시, 안성시
*일 시 : 4월 6~7일(토요일~일요일)
*산행위치: 충북 괴산군 사리면 수암리, 음성군 원남면 주봉리, 보룡리, 음성읍 소여리, 금왕읍 백야리, 오선리, 삼성면 대정리, 덕정리, 대야리, 대사리,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양리,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당목리, 장계리, 금광면 삼흥리, 삼죽면 진촌리, 내강리에 걸쳐있는 산
*인기명산 순위: 위
*난 이 도: 초급(암릉5%,흙길95%)
*산행 거리:77.49키로
*산행 시간: 24시간 57분(약50여장의 사진촬영 시간과 식사 시간, 간식시간 포함)
*출발지 고도: 228m
*만 보 기 : 124,903보
*산행코스 :들머리ㅡ모래재(228m)ㅡ보광산(539m)왕복ㅡ고리티고개(335m)ㅡ내동고개(335m)ㅡ보천고개ㅡ가정재ㅡ행치마을반기문생가ㅡ큰산(보덕산509.9m)ㅡ삼실고개(245m)ㅡ풋내고개ㅡ돌고개ㅡ본태고개ㅡ구례고개(250m)ㅡ마당산고개(375m)ㅡ보현산(478m)ㅡ부용지맥분기점ㅡ승주고개(356m)ㅡ백야고개(260m)ㅡ소속리산(431.8m)ㅡ꽃님이재(275m)ㅡ바리고개ㅡ사창리(기술교육원)ㅡ리실고개(135m)ㅡ안산(137m)ㅡ갈미봉(207m)ㅡ대아리산(396m)ㅡ마이산(471.9m)ㅡ수레티고개(170m)ㅡ황색골산(도고리봉352.9m)ㅡ삼박골산(356m)ㅡ저티고개(241m)ㅡ도솔산(비로봉278.7m)ㅡ바카프미산(장수봉332.8m)왕복ㅡ걸미고개(안성골프장입구170m)ㅡ제비월산(아무런표식없음337m)ㅡ3정맥분기점ㅡ칠장산(492.4m)ㅡ관해봉(457m)ㅡ도덕산(336.4m)ㅡ녹박재(135m)ㅡ삼죽면 주민자치쎈터
한남금북정맥
백두대간 속리산 천왕봉(1,058m)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청원군, 음성군의 충북 북부 내륙을 동서로 가르며 경기 안성의 칠장산(492m)까지 도상거리 약 180km의 산줄기를 말하네요.
한남금북정맥은 한강과 금강을 가르는 분수령인
동시에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경계가 되는 산맥이라
할 수 있네요.
주요산은 속리산 천왕봉(1,058m), 구봉산(516m), 국사봉(586m), 선두산(526.5m), 선도산(547.2m), 상당산(491.5m), 좌구산(657m), 칠보산(585m), 보광산(539m), 보현산(483m), 마이산(471.9m), 황색골산(352.9m), 칠장산(492m)으로 이어지네요.
지난 주말엔 한남금북정맥 졸업산행을 다녀왔네요.
한남금북정맥은 칠장산에서 마무리를 하고 보통은 가까운 칠장사로 하산을 하는데 날머리에서 택시를 이용해서 들머리로 제 차를 회수하러 가는데 교통편이 편리하기도 하고 또 어차피 한남정맥도 이어가야 해서
칠장산에서 삼죽면 주민자치쎈터카지 한남정맥길 약 8키로 정도를 더 산행을 했네요.
지명을 공부하다 보니 안성은 '안성맞춤' 유기로도 유명하지만 일죽면, 죽산면, 삼죽면에서 보듯 대나무로도 유명했다고 하네요.
보통 저는 산행을 할때마다 세번의 즐거움을
느끼는데요.
첫번째는 산행 전에 몇일 동안 산행지에 대한 공부를 하며 설레임을 느끼고요.
두번째는 산행 하며 제 스스로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어서 만족감 또는 행복감을 느끼며,
세번째는 산행 후에 산행할때를 떠올리며 후기를 작성하면서 다시금 산행의 즐거움을 되뇌이네요.
하지만 이번 산행에서는 세번째 즐거움은 사라졌네요.
산행하는 동안 둘째딸이 아파서 산행 끝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병원에 입원시키느라 병원에서 산행기를 쓰고 있기 때문이네요.
사실 지난주에는 와이프가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가면서 제발 이번주만 산에 가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장거리산행을 3주간이나 가지를 못해서 그만 약속을 어기고 무박산행을 갔었는데 하필 둘째딸이 독감에 걸려서 제가 없는 주말 동안 아주 고생을 했네요.
산행 하는 동안에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씨도 좋고 산에는 진달래 꽃, 개나리 꽃, 생강나무 꽃 등등 온갖 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울긋불긋 활짝 피어 있어서 눈이 아주 호강하는 산행을 했는데
집에 와보니 아픈 자식을 돌보지 못한 아비의 마음이
되어서 가슴이 짠하네요.
이번주는 계속해서 사무실과 병원과 집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고 있네요.
옛부터 '가화만사성'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했거늘
다시금 뼈저리게 느끼는 한 주가 되고 있네요.
맞벌이를 하다 보니 평소에 설겆이나 빨래, 집안청소나 시장보기까지 모두 제가 하다 보니 주말에는 제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 왔는데~~~앞으로는 아이들에게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네요.
이번 한 주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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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ㅡ모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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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 옆에 활짝 피어 있는 진달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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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천고개에 있는 450년 된 노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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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생가 마을인 행치마을 뒷산인 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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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개나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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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우리 고장에 있는 진안 마이산을 떠올리실텐데요.이곳은 경기도 이천시의 남쪽에 위치한 산으로 이천시 율면과 안성시의 일죽면*죽산면 및 음성군 삼성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각기 다른 곳에 정상석이 3개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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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피어 있는 생강나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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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프미산ㅡ봉우리 이름이 독특해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유래가 안나와서 안성시에 문의해 보았으나 지명유래는 모르고 단지 마을 주민들에 의해서 구전되어서 내려오는 명칭이다고만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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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이곳에서 한남금북정맥을 졸업을 하는데 칠장사는 교통편이 안좋아서 다음에 가야할 한남정맥을 조금 진행을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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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의 첫번째 봉우리 관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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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머리ㅡ삼죽면 주민자치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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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칠장산 감동적인 산이죠.
또한 가야 할 마루금에 그리움이 사무쳐
잠 못 이루는 나날들...
극소수에 해당하는 취미 생활에 극찬을
보냅니다
성취감으로 땀이 범벅이 된 범생이의 육체를
동지 섣달에 샤워의 맛...
해탈의 경지에 접어든 착각과 흔들리는
버스에서 숙면으로 접어들면서
어찌 무한 종주의 참맛을 누가 알리요!
형님!
간 그만 보시고 제일로 오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