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집들이 식물이 좋아서 집을 나오게 된 랜선집들이(19평 40년 구축 리모델링)

[까치리치리뱅뱅]

출처 : 여성시대 까치리치리뱅뱅

※불펌하지마세요. 비상업적이든 상업적이든 글쓴이의 개인글이니 함부로 퍼가지마세요.※




안녕 여시들!
집이 어느정도 정리된거같아 여시들한테 후딱 보여주고싶어서 랜선집들이를 해본다ㅎㅎ

한번도 엄마 품을 벗어나지않고 살다가
4년전 식물에 빠지게 되어 하나둘씩 점점 키우다보니
적당히 하라는 엄빠의 고나리를 듣게 되는게 싫었고..
해 안드는 내 방에서만 오로지 키우려니
식물한테 못할 짓 하는거같았어

물론 식물등으로도 잘 자랐지만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고싶은 식집사의 욕심은 끝이 없었지^^

그래서 기회를 엿보면서 돈을 모으고 있다가
월세는 너무 아깝고 작년의 극심한 전세난때문에 안되겠다싶어 엄마랑 딜을 했어

엄빠한테 40년 구축의 공급면적 19평(전용면적 16평)
작은 소형아파트가 있었는데 마침 세입자가 나가게 되었네?
내가 올리모델링을 할테니 들어가서 살게 허락해달라!!

그래서 엄청난 설득 끝에 결국 허락받음!

사실 본가랑 걸어서 10분거리라 독립아닌 독립이야..
남들은 쌩돈들여서 뭐하러 그러냐고 그랬는데
그래도 엄마한테 그냥 선물한다 생각했고
지금은 아주 만족하면서 살고있어!

리모델링은 5월에 진행, 3주 정도걸렸고
비용은 올리모델링으로 3천만원 들었어(부가세포함)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몰라서 하고싶은거 많이 포기하고
후회하지않을 비용 안에서 적당히 했어!

가전가구 기타 등등은 천만원정도 들어간거같아

근데 나 말 ㅈㄴ많다..
이제 그만 씨부리고 리모델링 전후 보여줄게!

자세한 리모델링과정은 자게에 쓴 글이 있으니
내 전글 참고하길 바라~!

현관~부엌~다용도실

큰방~베란다
누수의 흔적들.. 그리고 알루미늄샷시..

화장실

맞아 화장실만 봐도 알 수 있어
건축할때 얼마나 생각없이 지었는가를..
문 열리는 방향에 변기와 벽 사이 저 버려지는 공간들..
다른 방도 할많하않

여긴 미닫이방인데 다이닝룸으로 변신할 공간!



그럼 이제 리모델링 후 사진!
놀라지마 여시들.. 환골탈태한 나의 집!!

느껴봐 여시들..
나의 로망이었던 직사각타일과 우드하부장이야..

세탁기가 들어갈 다용도실!

보면 알겠지만 집 전체적인 느낌이 우드톤이라
화장실도 좀더 넓어보이게끔 밝은 베이지톤으로 했어
내 취향을 더 녹여볼까했다가
엄마집이니까 무난하면서 적당히 예쁘게 넓게 보이기 위해
욕심버린다고 힘들었다..^^

여긴 큰방과 베란다
베란다에는 레일조명을 설치해서 식물등을 주렁주렁 달았어

여기는 미닫이틀 걷어내고 아치를 낸 다이닝룸~

옷방이 될 곳이라 유일하게 주광색 등으로 넣었어


뭔가 짐 하나도 없는 이때가 더 예쁜거같노..ㅎㅎㅎ

이제는 살림살이 들어가고 좀 꾸며본 최종 모습을 보여줄게!

집안 곳곳에 식물을 두고싶었던 나의 꿈을..
이렇게나마.. 이뤄봅니다..
냉장고 옆 애매한 공간도 놓칠 수 없어서
신발장 겸 창고로 쓰는 서랍장 위에도 진열해놨어

다이닝룸에 앉아서 보면 이게 바로 자연이다..
숲뷰가 없으면 이렇게 만들면 된다구^^

벽부등은 롬앤글라스 북유럽 관절 벽조명 우드 월램프
서랍장은 어라운드화이트 루시 1200 높은 수납장

그 옆엔 바로 부엌!
최대한 물건 안꺼내려고 했는데 주방만큼은 무리야ㅎㅎ

밧드야?
음식물쓰레기통계의 명품 어쩌구 하던데
진짜 좋긴 좋더라
저기에 음쓰넣고 며칠동안 실온에 둬도 이 날씨에 썩지않아
스텐이라 세척하기도 짱좋고 냄새가 배지않고!

그 옆엔 플라스틱안쓰려고 브리타 정수기샀는데
이것도 진짜 강추해!
물맛이 엄청 부드럽고 염소맛 하나도 안나! 너무 신기해

나.. 어쩌자고 마카롱여사님을 알게 되어
무쇠를 탐하게 되었을까?

손목 ㅈㄴ 떨어져나갈거같아!!!
근데 여기에 고기 구워먹으니 진심 맛이 다르더라
정말 달라 존맛이야..
주의할 점은 맛을 얻고 손목을 잃게 된다

일부러 스텐이나 세라믹팬 그 어느것도 안삼
다른거 사면 무쇠안쓸거같아서..ㅎㅎㅎ
그냥 그렇다고..
여시들은 나처럼 환상에 젖어서 사진마..

두둥

두둥!!

다이닝룸!!!

벽선반은 장미맨숀인데
왼쪽으로 치우쳐서 달린거 보여..? 보이지?
분명히 정가운데 달아달라고 부탁을 부탁을 했는데
처음부터 치수 잘못재서^^
왼쪽으로 달았어
나 심각한 대칭병을 겪고 있는데.. 왜 하필 나에게..

박다가 아니다싶었는지 어떻게 하냐는데 뭘 어떡해요
멀쩡한 벽에 구멍은 이미 났잖아요..

눈물을 머금고 분노를 삼키고 그냥 저대로 달았어
대신 오른쪽 벽이 애매하게 비어서 몇날며칠을 고민해서
저 책장을 사서 밀어넣음..
어느정도 정신승리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책장은 메이킹퍼니처 노고로시홈 책장
러그는 메종드룸룸 모던 패턴러그
식탁은 어디 고가브랜드 디자인카피인거같은데
나 돈이 없어요..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마스에서 샀어!

바로 옆 화장실
코너 벽이 좀 심심해서 액자레일로 거울 달았어

이런 느낌! 예쁜데 가격은 안예쁘더라

이건 어페어비 플러피 페블미러 벽거울~

맞아 여시들
리모델링에서 힘못준거 소품으로 힘주고 있어

제주 협재 파도를 찍은 샤워커튼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
가격은 마음에 안들어^^

포토제니아굿즈 bath curtain 이거야

저게 점검구인데 하필 욕실에 있어서..

안에 수도계량기가 있어서 매달 체크해야되니
덮지도 못하고 못생기긴했고 골치였거든?

턴키업체에서도 스텐이 싫으면 ABS소재라고 하얀 플라스틱같은게 있다는데 그것도 너무 싫어서
찾다찾다 찾게 된건데 내 아이디어에 진짜 내가 감탄함
사장님한테도 칭찬받음ㅎㅎㅎ

완벽하진않아도 나름 그럴싸한 만족한 부분이야
타일점검구 라고 하는건데 필요한 여시가 있을까싶어서 같이 써본다!

다른 자재 비싸서 포기할때
힘펠 휴젠뜨 환풍기만큼은 포기못하죠
이거 진짜 추천해
다른거 아끼고 이거 달아도 후회안할만큼 이건 꼭 달아줘!

기능도 다양해서
환기 제습 온풍은 물론 헤어 바디 드라이기능도 있어서
드라이어안쓰고 저걸로 머리 말리고 몸말리고 다 해ㅎㅎ
돈값을 하는 놈이야



이제 큰방을 가봅시다

침대 예쁘지..? 예쁘다고 해줘..
스툴이랑 도합 2백만원 주고 샀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세레스홈 침대 이거야

매트리스는 베스트슬립 매장가서 직접 누워보고 산건데
가성비 진짜 좋아
처음에는 에이스 시몬스로 알아보려다 퀸사이즈로 사려니 너무 비싸져서 저런 곳을 알아본거거든

매장가서 체험할때 일단 다 누워본 후에 가격을 물어봤더니 신기하게도 편하다고 느낀 매트리스 순대로 비싸더라..
역시 몸은 거짓말을 안해
매일밤 꿀잠잔다.. 그리고 여시들 알지?
허리엔 단단한 매트리스가 좋다는거!

시계 너무 귀엽지않아?
이거 달겠다고 해머드릴로 벽 ㅈㄴ 뚫은거 엄마한테 비밀..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제우스갤러리 여기에서 샀어!
다이닝룸 벽시계도 여기에서 산거야

멀티탭, 인터넷 와이파이기기 불 끔뻑끔뻑 못생긴거 가리고싶어서
또 돈을 썼어..ㅎㅎㅎ
에이몹 신발장인데 뒤집어서 놔두니까 딱이야

피아노의자 밑에 깐 러그는 터래기 주렁주렁 거울이랑 같은 브랜드꺼야 어페어비!

오롯이 나혼자 쓸 수 있는 베란다가 생기니까 너무 좋아
공간이 남아서 앞으로 식물 몇개 더 들일거같다!

붙박이장 시스템행거 다 생각해봤는데
옷이 많은 편은 아닌데다 이케아 저렴하고 부담없잖아요?
그래서 죄다 이케아로 때려박음ㅎㅎㅎ
저 벽행거도 사실 2개샀는데 한개 달고 ㅈㄴ힘들어서 중도포기..
몇달 뒤에 심심하다싶음 그때 또 달아야지^^
나머지 옷은 천천히 본가에서 가져올 예정!

이케아 빨래바구니인데 두칸씩 나뉘어져있어서 너무 유용해

한일 건조기

삼성 제습기

엘지 코드제로9

무슨 브랜드가 중구난방이고??
삼성 제습기 완전 강추해 예쁘고 저소음모드 쌉좋아...

엘지 통돌이 세탁기
이불빨래 포기못해서 16키로로 최대한 퍼즐처럼 꾸겨넣음

맞은편 다용도창고인데 식물템으로 한가득^^



보다보면 전체적으로 수납공간이 너무 없는데
싱크장을 조금 더 길게 만들었기때문에 거기에 다 때려넣었어
대용량으로 구비하지않고 뭐든 그때그때 필요한만큼만 사두는 스타일이라 가능한거같아

원래도 내가 가진 짐이 식물말곤 별로 없기도 해서 이렇게 살 수 있는거지 아니면 소형주거지는 리모델링할때 수납공간 최대한으로 만드는게 관건인듯 해!

그리고 이번에 공사해보니까 웬만하면 너무 오래된 구축 뜯어고치는거보다는 부분리모델링이라도 너무 오래되지않은 집 고치는게 비용적으로 설비적으로 봐도 고생 안하는거같아

건물이 너무 오래되니 그만큼 기초적인 설비부분이 문제가 많아서 비용이 생각보다 더 많이 들어ㅠㅠ


그럼 궁금한거나 알고싶은거 댓글로 물어보면
할 수 있는 선에서 언제든 답 달아볼게~
말많은 나의 랜선집들이 와줘서 정말 정말 고마워ㅎㅎㅎ
여시들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

+

제일 만족한 가전을 안썼네!
엘지 스탠바이미TV 이거 너무 너무 좋아..
화질은 예민하지않으면 거슬리지않고
시청하는데 아무 문제없어 그냥 좋고요.. 너무 좋아요..
침대 옆에서 보다가 다이닝룸으로 끌고 가서도 보고
설거지하면서도 옆에 두고 보고..
얘 없는 삶 이제 상상이 안가..

[밥스킨라빈스]

고마워!!! 바로 삿다ㅋㅋㅋㅋㅋㅋㅋ 자주자주 글 보러와야겟어 글만봐도 식물원 온거같아!! 글지우지말아주라ㅠㅠ큐ㅋㅋㅋㅋㅋㅋㅋ

[개춰크래용]

내가 딱 좋아하는 편안한 분위기야 ㅠㅠ 가끔 보러 올게!! 지우지 말아줘

[라면은역시신라면]

와..센스 대박이다..소품 하나하나 다 이뻐 ㅠㅠㅠ

[허덕이는나를봐아]

와 여샤… 진짜 집 너무 이쁘고 잘 꾸몄다 ㅠ 완전 내 스탈이야 ㅜ
나도 열심히 돈 벌어서 큰 집에서 살테야
혹시 행거에 있는 라벤더? 색상 가방은 어디꺼야??

[까치리치리뱅뱅]

앗 여시야 댓글 이제 봤어ㅠㅠ 스탠드오일꺼야!

[청귤청]

연어왔는데 진짜 이쁘게 잘꾸며놓고산다ㅠㅠ

[계상]

식탁 구매처는 알수 없을까????!

[까치리치리뱅뱅]

https://smartstore.naver.com/dearforsis/products/4781152997

여기야 여샤~!

[대원지시대]

여샤 진짜 식물 존예다 나도 식집사가 될테야.. 혹시 베란다에 식물 놓은 낮은 선반 정보 알 수 있을까? 왼쪽에 높은 선반은 이케아 휠리스 연어 완

[까치리치리뱅뱅]

여샤여샤 투명한거 말하는거야~?

[대원지시대]

웅 마자 투명한거!

[까치리치리뱅뱅]

https://ohou.se/productions/2270482/selling?affect_id=3&affect_type=StoreSearchResult

내가 산곳은 품절인거같고 여기가 최저가인거같아~!

[대원지시대]

미쳐 최저가 서칭까지? 고마워 여샤 복받아~~~!

[어떻게든해결되더라]

너무예쁘다

[재드리치]

하 진촤 이쁘다

[어여와디이차가가]

헐 보다가 까칠이 너무 반거워 ㅠㅠㅠ 너무 이쁘다 참고좀 할게

[딤섬과꿔바로우]

스탠바이미 검색하다가.. 집 잘꾸몄다 ㅋㅋㅋ 나도 식물키울까 고민중인데~파릇하니 너무 이뻐🌱💚

[rain drop]

여샤 꿀템 많이 알아간다 고마워 ㅠ

[빈센트 반고흥]

센스 짱이야랜선집들이했네

[리샤오랑]

센스 미침..

[또누워잇프피]

침대 너무 퐁신해보여 ㅜㅜ 랜선집들이 잘햌ㅅ어 너무 잘 꾸며놨다 이불 정보도 알려 줄 수 있을깡??

[까치리치리뱅뱅]

라튤립이고 여름침구로 찾아보면 나올거야!

[둠브둠브]

와.. 여시 집 상태(전) 내가 매매한 집이랑 비슷하다.. 현관 벽 틀 수 없어서 신발장 별도로 해야 하는거랑 베란다 천장 시멘트 아닌겈ㅋㅋㅋㅋㅋㅋ
혹시 나 여시 인테리어 후 사진 부분적으로 업자한테 보여줘도 될까? 나도 천장 저렇게 하얗고 깔끔하게 하고 싶은데 자꾸 판넬로만 가릴 수 있다고 해서ㅠ

[까치리치리뱅뱅]

맘껏 보여줘도 돼 여시야ㅎㅎ

[둠브둠브]

고마워!! 나도 한달 후에 공사 들어가는데 여시처럼 이쁘게 됐으면 좋겠다!! 나도 사진 열심히 찍어뒀다가 대형겟판에 랜선집들이 올릴 수 있기를😁😁😁

[퍼킹매직]

와 여샤 글 지우지말어 나 입주할 집 리모델링할때 참고 해도될까? 와 여시 센스 진짜 대박이다

[박마일도]

진짜 대박이다...............

[Ol명헌]

집 진짜 이쁘다!

[별이빛나는밤]

여시얌~ 혹시 장판 2.7T 평당 얼마 주고 했오?

[얼레벌레개똥벌레]

식물등 연어하다가 왔는데 집 진짜 너무 예쁘다 ㅠㅠㅠㅠ 제일 부러운 거 베란다에 퓨ㅊㄱㄹ 레일조명 단 거 진짜 개부럽다ㅠㅠㅠ 흑흑ㅠㅠ 생각만 하던 건뎈ㅋㅋㅋ 역시 식덕의 끝은 부동산.... 고사리 왤케 풍성풍성해 나도 대품 고사리 키우고 싶다...
실내 곳곳에 식물 놓고 식물등으로 키우는 것도 너무 부러움.. 진짜 적재적소에 잘들어갔다 식물이랑 장미맨숀 넘 잘어울리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