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정말 하늘의 도우심으로 심근경색과 사망을 피할 수 있었다. 다행히 미리 준비가 된 상태였기에 큰 변을 피했다 싶다.
의사인 나도 처음엔 증상이 하도 희미하게 시작되어 그게 협심증 시작을 알리는 증상인지 긴가 민가 하면서 몇 년을 보냈다. 심혈관전문의 말로는 나의 병 경과가 급성 심근경색의 아주 전형적인, 교과서적인 경과를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소위 급사를 하게 되는 대표적인 경우라고 한다.
그래서 이 글은 심근경색의 위험이 있는 동기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 본다.
2004년 11월 중순 경
5Km 달리기를 조금 무리하고 나서 왼쪽 가슴이 “불편한 감”을 느꼈다. 돌아보니 이것이 최초의 증상이었다. 그 전해에는 10Km도 달린 적이 있었지만 달린 후 후 심장이 벌럭거리다가 조용해면 심장이 있다는 것 조차 느끼지 못했으나, 이때는 달랐다.
그때까지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불편감이였다. 벌럭거리는 심장이 조용해지고 나서도 계속 불편했는데, 조이는 감도 아니고, 통증도 아니고 그냥 왼쪽 가슴 속에 뭔가 있는데, 좋은 느낌은 아닌 그런 것… 이 느낌은 정확히 1주일 동안, 잠 잘 때 빼고는 하루 종일 있었다.
보름쯤 뒤인 11월 말,
김포공항에서 시간에 쫓겨 좀 빨리 걸었는데, 왼쪽 가슴이 갑자기 “조이는 기분”이 들었다. “통증”이라고 표현할 정도는 아니었고, 제주도에서 느꼈던 “불편감” 보다는 좀 더 강했다. 걸음을 천천히 하니 곧 좋아졌다. 비행기 탈 때 까지 이런 일이 두 세번 정도 있었다.
2004년 12월 4일
제주와 서울에서의 일이 찜찜해서 운동부하심전도를 했더니 양성 반응이 나와 그 날 바로 응급 심혈관촬영까지 했다. 그러나 관상동맥은 아주 굵고 깨끗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하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모두를 말함)과 지질도 모두 정상이었다. 관상동맥의 긴장성 수축에 의한 일시적인 협심증이라 진단되었고 더 이상의 치료는 없었다.
2005년 12월과 2006년 7월
검사를 해 본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지질, 심전도 모두 완전 정상이었다. 그러나 아주 가끔 심장이 조이는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 그래서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자며 2005년 11월 수영을 시작했다.
2007년 3월
학장 임무를 맡기 시작했고, 주 3~5회 회식하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수영은 꾸준히 하였다. 운동 시작 후 곧 가슴이 “조이는 기분” 이 들 때가 어쩌다 한 번씩 있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때가 훨씬 더 많았다. 그래서 그냥 2004년도에 촬영한 사진에서 심장혈관이 워낙 굵고 아무 문제 없었기에 그때 진단된 대로 긴장성 수축이겠거니, 아니면 아직 운동 초반이라 산소 부족 때문이겠거니 생각했다.
2007년 가을에 접어 들면서
가슴 “조이는 기분”이 드는 경우가 조금 잦아진 것 같았지만, 2~30초 정도만 수영을 멈추어도 금방 괜찮고 운동 시작한지 30분쯤 경과하면 아무렇지도 않아, 지금와서야 돌아 보니 계속 준비 운동 부족이겠지 방심하면서 지낸 것 같다..
2007년 12월
검사 결과 혈중콜레스테롤이 이전보다 상승했지만 그래도 정상 범위내였다. 지질은 완전 정상이였다. 그러나 혈압이 140~150/100이 어느 덧 6개월 이상 지속되었기에 순환기내과의사의 권유로 항고혈압제인 Novasc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약을 먹으니 가슴 조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고혈압 때문에 좀 그랬나 하고 생각했다.
2008년 1월
검사 결과 유리지방산(free fattay acid)이 상승한 것 외 혈중 콜레스테롤은 정상이었다. 고혈압 약을 먹은 후부터, 회식자리에서 음주량은 대폭 줄였으나 음주 횟수는 변함없이 주 3~5회 였다.
2008년 중반
가슴이 조이는 기분이 조금 더 자주 생긴 것 같았고, 왼쪽 팔 안쪽(새끼 손가락 쪽)이 뭔가 좀 찝찝하달까 좀 우리하달까 하여튼 뭔가 비정상이지만 아픈 것도 아니고 저린 것도 아니고 하는 감각이 가끔 있음을 느꼈다. 그래도 운동을 약간 늦추면 금방 없어지고, 몇 번 그러다 보면 아무렇지도 않았으며, 특히 혈압약 먹는 것을 까먹은 그 다음날 새벽 수영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확률이 높은 것 같아서 혈압약을 안먹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다.
2008년 12월
9월부터 수영을 좀 소홀히 하기 시작, 10월, 11월에는 등록도 안하고 완전 빼먹은 후, 12월 들어 처음 수영을 했다. 시작 첫 주에는 매일마다 가슴 “조이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왼쪽 팔 안쪽과 새끼 손가락이 뭔가 좀 기분이 안좋음을 느꼈다. 몇 주 지나니까 매일은 아니고 생기는 날자가 좀 줄었다.
2009년 2월 12일 목요일
이 날 처음으로 “조이는 기분”이 여태까지와는 달리 좀 심했다. 그래도 통증이라고 까지 표현하기는 그렇고, “꽉 심하게 조이는 기분”이라고 해야겠다. 50m만 갔다 오면 심장이 꽉 조여서 쉬어야 했고 왼쪽 어깨와 왼쪽 팔 안쪽은 확실히 댕기고 우리한 기분이 들었다. 보통은 몇 번 이러다가 마는데, 그 날은 자꾸 계속되어 결국 40분만에 수영을 중단하였다
2009년2월 16일 월요일
12일의 가슴 조이는 것이 마음에 걸려, 학장 공식 임무를 모두 마친 후인 24일에 CT 심장촬영술을 예약해 놓았다. 그러나 13일 동료교수 한 명이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놀라서, 예정을 앞 당겨 이 날 바로 촬영을 했는데, 놀랍게도 가장 중요한 혈관인 LAD(Left anterior descending)의 입구가 70% 막혀 있었다. 이곳이 만약 완전 막히면 바로 사망할 수 있는 것이다.
plavix 라는 약물을 투여하면 급하게 막히는 것이 없으므로 충분한 기간 동안 약을 투여한 후 2월 24일 스텐트를 넣기로 하였다. 그러나 스텐트 넣기 싫어 이틀 후 일단 약물 치료부터 해달라고 심장전문의에게 요청했고, 전체 경과는 불안정성인 급성 협심증 같으나, 운동 후에만 증상이 생기므로 안전형 협심증일 수도 있으니 일단 약물치료로 한번 해 보겠다고 했다
2009년 2월 22일 일요일
11시경 갑자기 왼쪽 가슴이 쪼이면서 아프기 시작했다. 이 통증은 칼로 베였을 때의 통증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아주 날카롭게 째는 듯한, 쥐어 짜는 듯한 예리한 격통이라고 해야겠다. 쪼구려 앉아서 10초쯤 지나니 저절로 풀렸다. 운동과 전혀 관계없이 격통이 온 것은 처음이다. 이미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약을 먹고 있었기에 손발이 차가워서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었다고 생각하고 더욱 조심하자고 마음 먹었다.
오후 2시 반경 갑자기 왼쪽 가슴에 격통이 다시 오기 시작하는데, 오전보다 훨씬 아팠다. 왼쪽 새끼 손가락이 힘이 없어진 것 같고, 팔 안쪽 반이 불편하게 우리한 기분도 확실히 들었다. (실제로는 격통이 지나고 나서야 팔이 우리한 것을 느끼게 됨) 황급히 미리 준비해 둔 비상약 니트로그리세린을 혀 밑에 녹이니 1 분 뒤쯤 거짓말 같이 통증이 없어졌다.
여태까지는 운동 후 증상이 생기는 안정성 협심증이라 생각하고 약물로 치료하기로 했는데, 오늘은 휴식기에 갑자기 격통이 생기니 좀 이상하다고 느꼈으나 약을 갖고 있으니 월요일 출근하면 다시 담당의와 의논하기로 생각했다. 그런데 저녁에는 아무렇지도 않아, 러닝 머신에서 45분 정도 걸었고, 국민체조도 하였다.
2월 23일 월요일
새벽 5시경 갑자기 가슴의 격통이 생겼는데, 어제보다 훨씬 더 아팠다. 황급히 니트로그리세린을 혀밑에 넣고 1분쯤 지나니 통증은 사라졌으나 왼쪽 가슴은 뭔가 불편한 듯한 기분이 남아 있었다. 시간도 어중쭝해서 조금 있다가 출근하면 바로 담당의사에게 물어 봐야겠다 생각하다가 다시 잠이 살푼 들었다.
새벽 6시 40분경 다시 격통이 시작되었는데 조금 전 보다 더 심하게 아파졌고, 니트로그리세린을 넣고 1분쯤 지나도 호전되지 않아 담당의에게 급히 전화하고 응급실로 갔다.
심장혈관센터로 옮겨져 시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다시 격통이 왔다. 새벽보다 더 심하였고 응급조치로 모르핀을 맞았다. 그러나 모르핀을 맞아도 잠시 뿐, 곧 또 다시 격통이 오는데, 가면 갈 수록 통증 정도는 더 심하였다. 시술대에서 신음을 하니까 또 다시 모르핀을 재차 투여하였다. 8시 10분 풍선으로 먼저 확장을 하여 격통이 더 이상 안생기도록 조치를 한 후, 여유를 가지고 시술하여 8시 30분 스텐트 삽입을 완료했다.
시술 후 혈액, 소변 검사, 심전도, 심장초음파 등 모든 검사에서 나의 심근은 전혀 손상 받지 않고 아주 생생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수영을 한 덕분에 좌심실은 아주 튼튼했고, 혈관도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굵었기에 스텐트도 굵은 것을 넣을 수 있었다. 그래서 좁은 스텐트에 비해 재협착 같은 부작용이 생길 확률도 훨씬 적다고 한다.
이제 3월 2일 부터 정상 근무할 것이다. 내가 CT 심혈관촬영을 예정보다 빨리 촬영하게 함으로써 비상사태를 대비하게 할 수 있도록 경고를 주었던 그 동료교수. 그 교수는 병원에서 회의 도중에 통증을 느껴 그 즉시로 심혈관센터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심근경색이 와 버렸다.
나도 뒤로 갈 수록 며칠만에 병이 갑자기 아주 급하게 진행되었기다. 그래서 내 역시 내 동료교수처럼 되었거나, 아니면 "건강하고 멀쩡하던 사람이 아침에 죽었다" 그런 소리 들을 뻔 했다. 정말 다행이다. 마치 2주 만에 뭔가 번개처럼 와당탕 나를 치고 지나 간 것 같다.
어쨋든 엔진 수리했으니 이제 더 고장내지 말고 잘 써야 할 건데… 시술 5일 경과된 오늘도 내 왼쪽 가슴에 이물이 있음을 느낀다. 어떤 때는 따가운 기분, 어떤 때는 뭔가 받치는 기분, 아리한 기분, 뻐근한 기분 조금씩 다르다. 왼쪽 목 줄기가 뻐근하고 뻗치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어떤 때는 아주 편안하게 아무렇지도 않을 때가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조금씩 좋아진다 싶지만 아직 있다. 내 심장이 이물질을 잘 받아들여 주라고 밤마다 심장에게 부탁한다.
지나고 나서 스스로 다음과 같이 반성해 보며, 동기들에게 몇 가지 권한다.
반성
1. 너무 많이 먹었다. 살 안찌는 타잎이라고 마음껏 전혀 제한 없이 먹었다. 유리지방산이 높게 나왔을 때, 똥배가 나와 숨 쉬기 힘들 때 그 때 조심했어야 했다.
2. 술은 과음은 별로 안 했지만 너무 자주 마셨다.
3. 수영을 중간에 쉬지 말았어야 했다. 주 5회는 아니더라도 3~4회 이상은 꼭 갔어야 했다
행운을 가져다 준 것
1. 수영을 참 잘 시작했다. 수영 안했으면 휴식기에 격통이 올 때까지 전혀 모르고 살았을 것이고, 그래서 준비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당할 뻔 했다. 혈관이 굵어 져서 참 다행이다.
2. 내가 미련을 좀 부리긴 했지만, 그래도 검사를 자주 했기에 다행이다
3. 급성 증상이 왔을 때, 이미 진단된 상태였고, 혈전을 막아 줄 약물도 복용하기 시작했고, 비상약인 니트로그리세린을 상비하고 있었다. 축복 받았다.
4. 응급조치를 빨리 받을 수 있었다. 의사 된 것을 감사히 생각한다.
동기들에게 꼭 권하는 것
1. 위에서 말한 나의 증상과 조금이라도 비슷하면 꼭 CT 심혈관촬영술을 받아 보실 것.
보통 CT 보다 더 편해요. 2004년 12월의 심장혈관촬영술은 몸에 철사줄 들어가는 기분 등 상당히 부담이 된 검사였는데, 이제 CT 가 정말 고감도이기 때문에 조영제도 적게 쓰고, 촬영시간도 무지 짧기 때문에…이런 검사라면 1년에 12번이라도 받겠다 싶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복음이라고나 할까. 현재 부산경남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만 있고 곧 추가 도입이 있을 예정이다.
2. 좋은 심혈관센터에 미리 진료 및 검사를 받아 두시고, 지속적으로 검사 받으세요
(양산부산대학병원은 심혈관센터를 대표 진료시스템으로 내세웁니다. 이번에, 내 스스로가 내 병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3. 작게 먹고, 술 조금만 마시고, 운동 합시다.
4. 심장이 심하게 조인다 싶거나, 단 한 번의 통증이 오더라도 응급실로 바로 갈 것.
첫댓글 제일 중요한 부품을 수리했으니 나머지 남은 많은 다른 부품도 잘 관리하여 오래 오래 사용하소.
잘 읽었습니다. 의사였기에 무사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새 엔진이 전 보다 튼튼하겠지요.
휴우~ 정말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ㅉㅉㅉ 의사가. 그것도 대학병원 원장 의사가...이렇게 까지 병을 기다리며 키우고 있다니...우리같은 범인들이 병을 안키울 수가 있나? 이제 남의 병 말고 내 병부터 관심을 쓸 때 같네요. 등잔밑이 어둡다니 병원에 있는 사람이 병을 더 모른다하네. 가까이 있는 마누라부터 챙깁시다. 없어지면 최고로 아쉽고 후회되는 것이랍니다. 돈 빼고.....
정말 큰일날뻔 했네요. 그러나 큰 고비 잘 넘기고 더욱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일 날뻔 하셨네...그만 하기 다행이고 이젠 더욱 건강 잘 챙기며 만날수 있는 기회 오기를 기다립니다.
큰 일 날 뻔 했네. 여기있는 내 대학동기도 몇달전 심장의 모든 혈관이 100 퍼센트 막혀서 응급 수술 받고 살아났다. 다행히 대학동창회장에서 일어나 의사 동창들이 재빨리 병원으로 옮겨 살아남. 그 친구도 혈압, 콜레스테롤 모두 정상이었는데, 나쁜 콜레스테롤 중에서도 진짜 나쁜 성분은 올라가 있었다고 함. 이제 나이가 나이인 만큼 뇌졸중, 심장마비, 암에 대비합시다. 그러고 보니 나도 병원에 안간지 3년이 넘었네. 무식한지 용감한지 원.
주의사항 중 3번...소식 소음 운동을 생활화 해야겠다. 그리고 미적거리질 말고 검사받기. 의사는 안아픈 줄 알았는데...좌우간 천만다행이오.
녹초가 아니라 고사목이 될 뻔했네....전생에 덕을 많이 쌓아놓았으니 불행중 다행으로 요단강 앞에서 다시 돌아왔으니 이제는 장수하시겠지...99882341
축하한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친구로서 둘 다 맞는 말 같은데 조심을 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활성산소가 운동 음식과도 관계가 있지만 스트레스도 중요할 것 같네...그 동안 고생 많았네...건강을 잃지 않은 것이 얼마나 축복할 일인가!!!!!!!!!
다행이고..녹초는 鹿草로만 즐기시길......
일목요연한 병상일지네요. 그리고 그 후의 반성과 선행까지. 녹초선생은 이번일로 더 건강하게 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니 당연 축하해야겼지. 축하합니다!
위로를 할까 축하를 할까. 참말로 다행이네. 난 단순히 과로로 잠시 쉬는가 했더니......내가 비슷한 심정으로 병원을 찾아가야 할 것 같은데......
휴! 정말 좋은 친구 떠나 보낼뻔 했네. 그만 하기다행이고 조속한 회복을 기원 하네. 글고 우리 나이에 올만한 여러가지 증상과 이에 대한 예방책을 주었으니 고맙고
빠른 쾌유를 바라며, 건강을 유지하는데 힘쓸때인것 같습니다.
훌륭한 의사이자 좋은 친구인 정원장님은 이렇게 위기를 넘기고 친구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고있네요. 놀랍지만 한편의 의학 드라마를 본겄 같음니다. 이글로 인하여 우리친구들 평균 수명이 최소 5년이상 연장 될것입니다.
유비무환이란 글귀가 새삼 강조되는 듯 합니다. 조속히 일상에 복귀하시길 빕니다. 이런 글을 올려 전체에게 주의를 주는 것도 녹초선생이기에 가능한 것 아닌가...
먼저 정박사님께 사과드립니다. 그렇게 심각한 줄 모르고 한줄이야기에 경망스럽게 올린 점 다시 한번 더 사과올립니다.앞으로 정박사닙의 근황을 소인이 경망스럽지 않도록 만들어 주소서!!!
천우신조란 말이 생각나네요.정말 다행입니다.앞으로 장수하실거외다.큰 고비를 넘기셨으니......
너무 잘 읽었소. 천만다행이오. 정박사 얼굴 못볼 뻔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