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 화 사랑의 조건
사랑에는 조건이 없는 줄 알았다. 내 방식대로 그녈 내 곁에 붙잡아
두고 싶었지만 난 그게 사랑이 아닌줄 알면서...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제는 사랑에 조건을 달때가 온거 같았다. 그녀를 진정 사랑
하기에 그녀의 행복을 위해 난 그 조건을 받아 들이려 한다.
그녀의 웃는 모습을 다시 보기 위해서 말이다... 그게 내 조건이다.
그녀의 웃는 모습을 보는거,,, 그 웃음이 비록 날 위해 웃는게 아닐지라
도 말이다. [맥그리거]
맥그리거는 클레어가 여행에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
"그동안 연락이 안됐었군.... "
맥그리거였다. 클레어는 그동안 그를 잊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
이었다. '그럼 우리 형부회사는 어떻게 되는거지? '
"네, "
"우리 만나서 얘기 했으면 하는데... "
'그녀가 걸어오고 있었다. 난 그녀가 임신을 했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
길 얼마나 원했는지 모른다. 내 눈으로 그녀의 모습을 보니까 난 사랑이
아니라 집착을 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이건 집착일 뿐이라구....'
"앉지, 난 그 소문이 사실일줄은 꿈에도 몰랐어... "
"맞아요, 나 임신한 상태에서 당신 떠난 거였어요. 우리 아기 잃고 싶지
않았으니까.... "
"역시 클레어 다워..." 맥그리거는 예전과는 사뭇다른 분위기로 클레어
에게 미소를 보냈다.
"난 당신이 화 낼줄 알았어요.. 그렇게 떠났다고... "
"내가 당신을 사랑했던 이유를 알고 싶지 않아? 당신은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상대방의 기분을 먼저생각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야...
그런 당신한테 화를 낸다면 오히려 내가 더 이상한 놈이지... 몸은 어때?
몇.... 개월 됐어? "
클레어는 맥그리거가 밝게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싫지는 않았지만 왠지
낯설게 느껴지기만 해서 불편했다.
"5개월 됐어요.... 그런 표정 짓지말아요! 차라리 나한테 화를 내는게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해요."
"난 당신한테 화만 냈었지... 미안해.. 그리고 앞으론 당신형부일로 힘들
게 하는 일은 없을꺼야.. 행복 ..... 해..야 해... "
그게 맥그리거의 마지막 말이었다. 행복해야 한다고...
집에 돌아온 클레어는 비록 힘들게 나를 사랑해준 사람이지만 그의 그런
힘든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불편했다.
[딩동딩동] 이 시간에 누구지?
"누구세요? "
"나야... " JC였다. 문을 연 클레어는 장미200송이의 꽃다발을 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서 있는 그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오늘 녹화 있다고 했잖아... "
"우리 아기가 보고 싶어서 얼른 달려 왔지... 자.. 안받을꺼야? "
클레어는 JC가 사온 장미꽃다발을 받아들고 JC의 입에 뽀뽀를 해줬다.
"고마워...자기야"
"엄마가 많이 감동을 받았나보다... 오늘 잘 놀았어? 우리애기?"
JC는 클레어의 배에 손을 대며 오늘 있었던 이야기며, 멤버들얘기, 팬
싸인하다 손저린 얘기며... 별에별 이야기를 클레어의 배에 대고 말해
주었다. 클레어는 JC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당신을 사랑합니다. 함박 웃음을 지을떄 생기는
눈가의 주름이 날 더 행복하게 합니다. 그의 손으로 우리아기가 있는 배
를 쓰다듬어 줄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려고 합니다. 3개월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이 날 더 울보로 만들었나 봅니다. 그가 곁에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전 행복합니다. '
클레어는 JC가 아기랑만 놀아줘서 삐져 있으니까
"아가야, 엄마가 우리끼리 논다고 삐졌다? " JC가 웃으며 말했다.
JC는 클레어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그래도 당신을 더 많이 사랑해.... *^^* 클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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