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들 Goodfellas , 1990 제작
미국 | 범죄 외 | 1991.02.14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46분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로버트 드 니로, 레이 리오타, 조 페시, 로레인 브라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중 하나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이자 영원한 동반자 로버트 드 니로가 만든 그들의 최고작 중 하나로 꼽히는 걸작 갱스터 영화입니다.
<영화 역사상 최고의 페르소나> 참고
갱스터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여겨지는 <대부>에 비견되는데 잔혹하고 치졸한 갱스터의 세계를 여과없이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는 점이 <대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며 마피아의 로망과 품위, 서로간의 의리 따위는 전혀 없는 그냥 개양아치들의 인생사를 그려냈습니다.
<대부> 참고
아일랜드계 이탈리아인 헨리 힐(레이 리오타)와 토미(조 페시)는 열 세살에 마피아에 입문해 갱인 지미(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트럭이나 공항 화물을 훔치는 일을 한다. 결혼 후에도 마피아 생활을 계속하는 헨리는 이제 조직에서도 안정된 위치와 경제적 여유를 갖는다. 어느날 헨리는 지미와 함께 폴리의 마약 심부름을 하다 FBI의 추적을 받고 체포되지만 곧 풀려난다. 경찰서에서 나오자마자 헨리와 지미는 공항터미널 사건을 모의해 현금 6백만 달러라는 엄청한 돈을 훔친다. 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혈안이 된 지미는 모의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죽이고, 토미는 마피아 조직에 가담했다가 살해당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헨리마저 마약거래로 경찰서에 잡혀 들어가는데...
실화인 에어프랑스 도난사건과 루프트한자 강탈 사건이 바탕이며 마피아를 소재로 했지만 정작 주인공들은 아일랜드 혈통인 주인공 헨리(레이 리오타 분)와 완전 아일랜드 혈통 지미(로버트 드 니로 분)는 순수 이탈리아 혈통만 받는 마피아에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식 단원은 아닌 준 조직원들이 사건 은폐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이런 상황이 점점 반복되고 심해지는 악행으로 결국 막장으로 치닫게 되고 서로 배신하고 살해하는 내용입니다.
원제인 <Goodfellas>는 카포 아래의 마피아 조직원을 뜻하는 은어로 본래는 같은 의미이자 원작 논픽션의 제목이기도 한 <Wiseguy>를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브라이언 드 팔마의 1986년작 'Wise Guys'와 이름이 겹쳐 현재의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상영시간 146분 중 1분에 두 번 꼴로 'fuck'이 나오는 'fuck'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오는 영화들 중 하나입니다.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는 영화 내내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으로 주인공이 동경하는 따뜻하면서도 냉혹한 보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로버트 드 니로> 참고
조 페시는 다혈질적이고 예측 불가능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최애 캐릭터 역할을 미친 연기력으로 소화했고
제63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합니다.
수상시 조 페시의 짧은 수상 소감으로 유명한데 "It's my privilege, thank you."만 하고 바로 퇴장했는데 진짜 받을 줄 몰라서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든 빠져나가고 싶었다고 합니다.
당시 무명이었던 故 레이 리오타는 주인공이자 화자 역으로 위에 언급된 레전드 배우들 못지않는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헨리 힐과 그의 보스 폴리와 같이 감옥에 갔던 비니라는 인물과 토미의 어머니로 나온 사람은 사실 마틴 스콜세지의 아버지인 찰스 스콜세지와 어머니인 캐서린 스콜세지인데 이전부터 스콜세지의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좋은 친구들> OST 'Gimme Shelter' By rolling stones
스콜세지가 좋아하는 롤링 스톤스의 곡들이 많이 실린 음악도 높은 평가를 받는데 시대풍을 잘 살린 흥겨운 팝송들이 작품 전반에 깔려있습니다.
<좋은 친구들> OST 'Rags To Riches' By Tony Bennett
흥겨움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이 작품 OST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좋은 친구들> 오프닝 장면
죽은줄 알았던 배신자를 다시 한 번 망설임없이 처리ㅎ하고 흘러나오는 토니 베넷의 경쾌한 노래 'Rags to riches'는 주인공들의 잔인성을 더욱 부과시켜주고 동시에 희석시켜주는 인상적인 오프닝 장면입니다.
<좋은 친구들> 최고의 명장면
"As far back as I can remember, I've always wanted to be a gangster."
"내가 처음 기억하던 그 순간부터, 나는 언제나 갱스터가 되고 싶었다."
이 영화가 헨리 힐이라는 인물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을 상징하며 평범한 삶을 거부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한 마디로 보여주는 대사입니다.
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첫댓글 순수 재미로는 대부보다 위였음.
조페시가 갈굴 때 같이 쫄았습니다 진심 ㄷㄷㄷ
편집이 미친 영화...
좋은 친구들
이거 진짜 최고죠
가장 좋아하는 갱스터 무비 입니다.
진짜 멋지죠 ㅎㅎㅎ 근데 웃긴게 원래 이태리 마피아들도 걍 양아치처럼 하고 다니고 촌스러웠는데 대부 나오고 나서 고급수트에 넥타이하고 다니는 문화가 자리잡았다고 하더라구요 ㅋ
오 이거 안본영화인데... 꼭 봐야겠네요.
명작이라고 소문난 영화중 아직 못본 영화가 몇개 있는데... 이영화도 그중 하나죠.
좋은친구들. 원스오폰어타임인 아메리카. 지옥의 묵시록
역시 로더리고님 👍, KBS에서 방영해줬던걸 녹화해서 몇번 더 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다시 보면 어떨지 기대됩니다
진짜 명작💯💯💯
저런 조 페시를 개쳐바른 케빈은 대체 ㄷㄷㄷㄷㄷ
아직 안봤습니다~ㅎㅎㅎㅎ
마틴 스콜세지-좋은친구들 보기
그래서 나홀로집에 볼때 조마조마했슴 ㅋㅋ 조페시 무서워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