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내가바라는그대로
드디어 마지막날 5일차!
마지막날은 12시쯤 보현사에서 나와서 바로 강릉시내로 향했어
공방 예약시간이 2시여서
중간에 뜨는 시간엔 집에 가져 갈 횟거리 사가려고 강릉 중앙시장에 갔다가
바로 공방으로 감!!
강릉에 '메이드인유' 라는 향수공방이고
내가 예약한 향수클래스는 30ml 4만원 / 50ml 5만5천원이였어
(노쇼방지로 선입금 만원있음)
향수클래스 말고도 디퓨저, 인센스등 다른 클래스도 있음
정유미가 다른나라로 여행가면 향수를 산다는 글을 봤는데
그 향기를 다시 맡으면 여행때 추억들이 생각나기도 할테고
되게 의미있어보이더라구 ㅋㅋㅋㅋ
그리고 그 전부터 내가 계속 찾고있던 향이 있었는데
못 찾아서 이번 기회에 만들어보자! 하고 당장 예약 ㄱㄱ
우선 클래스 들어가면 향수를 담을 공병고르기부터 시작해
여러 종류가 있는데 백화점에서 보는 유명향수 공병디자인 많음 ㅋㅋㅋ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앞에 여러 향들이 있고
탑/미들/베이스노트 간단히 설명해주시고
각 노트별로 무슨향을 배합할지 적을 종이를 줘
맨 위에는 내가 만든 향수의 이름을 쓰고
아래는
여러 향을 맡아보고 최종적으로 배합하고 싶은 향을 적으면 되는데
나중에 고른 향들 중에서도 제일 향기가 많이 났으면 좋겠다하는 순위도 정하면
조향사가 액체비율(?)을 정해줘서 저울놓고 공병안에 몇그램 떨어트리는식으로 만듦!
향을 스물몇가지 이상 맡게되면 향기를 잘 구분하지 못하게 된대
그래서 전부 맡아볼 수는 없고 향기를 설명해놓은 종이를 주는데 그걸보고
내가 만들고 싶은 향에 어울리겠다 유추해서 맡아보면 됌!
향기를 맡을때는 시향지에 한방울 톡 떨어트려서 알코올 날린 다음에 맡아보고
시향지 끄트머리에 향기이름을 적어서 저 칸 나눠진 팔레트에 꼽아놓으면 되는데
팁이라고 하면 처음 맡았을때 오~ 좋은데? 해도 몇분 뒤 다시 맡아보면 오잉? 하는 향이 있더라고 ㅋㅋㅋㅋ
최종선택 전에 확인차 다시 맡아보면 좋을 거 같아!
그래서 완성된 나의 향수 '강원도 6월'
배합이 끝나면 색깔도 넣어주심
향수를 만들면 햇빛 피해서 2주동안 숙성기간을 거쳐야한대!
만들면 작은 쇼핑백에 향수랑 주의사항, 향 배합비율 적었던 종이랑 같이 줬어
평일이라 수강생이 나 혼자였어 ㅋㅋㅋㅋ
조용한 거 좋아하는 사람은 평일여행만큼 꿀인게 없다.....ㅎㅎ
이렇게 4박 5일의 강원도 여행이 끝남😂😂
혼자 이틀이상 여행해본것도 처음,
장거리 운전하는 여행도 처음이라 좀 걱정됐었는데
고속도로 운전도 해보니까 별거 아니더라 ㅋㅋㅋㅋ
평일이라 차가 안막혀서 더 수월하기도 했고!
나는 내가 마냥 집순이라고 생각했는데 밖에 안 나와봐서 그렇지 막상 나오면 이렇게 좋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이 기회로 여기저기 여행 많이 다니고 싶어졌어 ㅋㅋㅋㅋㅋ
그럴려면 열심히 벌어야겠지만.... ^^ㅠㅠㅠ
혹시 강원도 여행 갈 계획이 있다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ㅎㅎ
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안녕!!
첫댓글 이런 클래스도 있구나...! 좋다!
강원도 6월이라니... 아이디어 천재다 완전!!
아..지난주에 강릉다녀왔는데..ㅜㅜ 하지만 9월에갈거니까 9월에가봐야겠당! 고마워
나도 여기 다녀왔는데 좋았어!! 여행가서 잠시나마 온전히 나한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
와 너무 좋다ㅜㅜ 여시글보고 강릉 가보고싶어졌어...한번도 안가봤거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