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님 안녕하세요~
날씨 엄청 추웠는데 주말에 뭐하셨어요?
저는 이번 주말은 여유가 좀 생겨서
영화를 의도치 않게 주구장창 보게 됐어요.
혹시 영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보셨나요?
6일에 개봉했는데 기다리던 영화인데 못 보고있어요.
배우님 팬이 되기전 개봉을 오래 기다렸었는데요,
이 영화 감독 각본 주연이 브래들리 쿠퍼라 그래서 더 기다렸어요. 왜인지 이유는 아시죵?
영화관은 관람 시간에 갈 수가 없어서ㅜㅜ
넷플릭스에서 낼 모레 오픈되는데 이번 주말에 했음 좋은데.. 담주는 볼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ㅜ
뭐라도 봐야겠다 싶어서 이래저래 찾아보다,브래들리 쿠퍼 연결고리로 스콜세지 감독이 연결되고 스콜세지 감독에서 로버트 드니로 배우가 연결이 되더라구요.근데 ㅋ이제 브레들리 쿠퍼 이야기 안나옵니다. 대신!
배우님, '택시 드라이버' 영화 보셨나요?
저가 국내는 봉준호 감독님 해외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님 팬이예요. 고전영화를 좋아해서 많이 찾아 보던 몇년 전 거장 마틴스콜세지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게 됐고 그러다 알게 된 영화인데 연결 된 김에 다시 봤어요.
영화 '인턴'의 푸근한 할아버지 였던 로버트드니로의 힙한 청년 시절이 또 인상적이예요ㅋ 전쟁 후유증으로 불안증세 불면증 우울증이 심해진 '트레비스' 라는 남자에게 숙명과도 같이 연결 된 택시드라이버라는 직업이 끌렸구요. 왜곡된 사랑에 대한 가치관과 불안한 영웅심리가 부풀려져가는 복잡한 심리변화를 표현하는 압도적인 연출과 연기가 깊은 몰입감을 주는 덕에 되게 우울해지는데ㅋ너무 매력적이라 또 보는데도 처음 볼때의 그 매력이 살아나더라구요.
브래드피트 '파이트클럽' 의 정신세계와도 비슷? 한듯 한데 좀 더 여운이 오래가요. 진짜 압도적이란 말 밖에 안나와요.
그 여운 끝에 여윽시 배우님 생각이 났어요.
배우님이 '트레비스' 연기를 하시면 어떨까 상상하면서..배우님 얼마나 매력 폭발 하실지.. 배우님만의 압도적인 그 매력이 있으시거든요. 상상만 했는데 벌써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다시,두 분 다 지금은 할아버지신데 감독과 배우로서 현역으로 활동 하시잖아요. 너무 멋있어요. 오래전 작품이지만 영화에서는 보는 그 순간이 현재가 되는 매력이 예술의 위대함 같아요.시간을 멈추게도 하고, 영원하게도 하는.. 그래서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이 기다려지는 이유기도 한데요.
봉준호 감독님이 기생충으로 감독상 받으실때, 그 자리에 있던 마틴스콜세지 감독을 향해 명언을 인용해서 경의를 표했던 수상소감이 저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제가 좋아하는 두 감독이 한자리에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했어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
근데 지금은 이 명언이 배우님을 떠오르게 해요.
어떤 제스쳐나 대사 한줄에도,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 된다. 관점이 명확하고 개인적일수록 그 작품의 예술성이 높아진다.
배우님이 작품 하시며 캐릭터에 다가갈때 늘 하시는 거잖아요. 배우님만의 그 특유의 개인적인 해석이 주는 매력있는 연기. 배우님 거.
아까 이 세분의 연결고리를 왜 잇고 싶어졌는지 명확해졌어요.
배우님 연기 오래 해주세요.
진짜 우리 디너쇼 해야합니다!!!
아 제가 그땐 더블트리플악셀 해볼게요 완전 삐그덕 뚝딱이 겠지만.풉
배우님의 앞으로의 시간들이 기대되서 설레는 밤이네요.하얗게 불태운 주말이었습니다.
주말의 여유를 오래 끌면 좋을 줄 알았지 어느새 월요일이 다가오고 있다는건 망각하는 접니다. 🤣
더 웃긴거 말해드릴까요?
사실 자유토크에 잘못 올리고 놀라서 허둥대다
삭제되서 20분동안 다시 쓴거 안비밀 입니다🤭
근데 다시 써도 의식의 흐름은 똑같네요.
그래도 겨울이라 아직은 깊은 밤이라고 우깁니다.
꿀슬립 하시고 상쾌한 아침 맞이하세요 배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