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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poch Times 2024년 5월8일 수요일 밤뉴스]
죽음의 절망에서 일어서다…구스타프 말러 ‘부활’ 교향곡 | 클래식 | 음악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죽음의 절망에서 일어서다....구스타프 말러'부활 교향곡'>
오스트리아 제국(현 체코) 출신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1860~1911)의 교향곡 2번은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허무주의를 타파하고 신앙과 희망에 대해 깨닫는 간접 경험을 선사한다.
전설적인 오페라 지휘자이자 혁신적인 교향곡을 다수 남긴 인물로 평가받는 말러는 반세기 동안 9개의 교향곡과 수십 곡의 가곡을 남겼다. 그의 음악은 20세기 중반부터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등과 함께 최고의 교향곡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국 월간지 ‘BBC뮤직’이 저명한 지휘자 151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향곡 20곡을 선정하는 설문조사에서 말러의 작품 2곡이 뽑혔다. 그의 유작인 9번 교향곡은 4위, 2번 교향곡은 5위를 차지했다.
약 80분에 이르는 길이를 자랑하는 2번 교향곡은 ‘부활’이라는 제목이 붙은 작품이자 말러에게 예술, 정신적 전환점이 되어준 작품이다. 그는 이 곡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음악적 깊이와 폭을 확장했고, 비로소 진정한 작곡가로 거듭나게 됐다.
음악과 비극
말러는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선술집을 운영하며 14남매를 키웠다. 그는 피아노를 즐겨 연주했던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빠져들었다. 또한 그의 주변에는 항상 민요, 춤곡, 군악대의 음악이 함께했고, 이러한 유형의 음악이 그의 예술적 관념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장례식에서 연주되는 곡 또한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형제 중 7명이 유년기를 넘기지 못했다. 가족의 장례식은 비극적인 연례 행사처럼 치러졌다. 여기서 영향을 받아 그의 교향곡은 죽음과 환희, 슬픔이 묘한 병치를 이룬다.
교향곡 1번
말러는 1888년 교향곡 1번을 완성했다. 이 곡은 숲과 산, 하늘, 꽃 등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신의 모습을 찬양하는 그의 헌신과 신앙이 반영돼 있다. 자연과 신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감정이 가득한 이 곡은 그의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그는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성인식을 치르지 않았고 이후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그러나 그는 뚜렷한 종교적 이해나 신념 없이 단지 자연을 종교로 여겼다. 그는 “자연 앞에서 그 무한한 신비와 신성에 대한 경외감에 압도되지 않는 이들은 자연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사람이다”라며 “모든 예술작품은 자연의 반영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죽음에 대한 이해
교향곡 1번에 나타난 그의 견해는 완벽하지 않았다. 그는 자연의 모든 것은 언젠가는 사라지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1번 곡 3악장에는 장례 음악을 우스꽝스럽게 모방한 부분이 등장한다. 그는 이를 통해 죽음의 공포와 허무함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하지만 이후 그는 우연한 계기를 통해 죽음과 사후에 대해 한층 심오하게 생각하게 된다. 그는 교향곡 1번을 완성한 후, 자신이 죽어 꽃으로 둘러싸인 침대 위에 누워있는 꿈을 꿨다. 그 꿈에서 큰 영감을 받은 그는 ‘장례식’이라는 곡을 만들었다.
이 곡은 매우 공격적이고 어두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죽음을 이겨낼 수 없다는 허무주의를 담고 있다. 이 곡을 완성한 이후, 그는 곡을 확장해 결국 교향곡 2번을 창작하게 된다.
교향곡 2번이 완성되기까지는 약 7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는 죽음과 절망, 신에 대한 이해를 이 곡에 담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곡 ‘장례식’은 교향곡 2번의 1악장이 됐고, 이어진 2악장은 그와 다른 분위기를 조성한다. 부드럽고 행복한 분위기의 2악장에 대해 말러는 “죽은 영웅의 생전 행복한 과거 회상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절망의 외침에 응답하는 법
2악장이 행복함을 통해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한다면, 세 번째 악장은 클레즈머(Klezmer·유대 민속 음악)와 유사한 진행으로 마치 술에 취한 듯 흥겹지만 혼란스러운 느낌을 준다. 말러는 3악장을 통해 신념을 완전히 잃고 인생에 대한 회의와 혼란을 겪는 감정을 묘사하고자 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선술집에서 자라며 형제자매의 절반이 죽음을 맞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거기서 환락과 원초적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건 필멸적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죽음과 구원, 신에 대한 믿음을 이해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했고 결국 얻어낸 깨달음을 이 곡에 장엄하게 구사했다. 4악장은 가곡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중 하나인 ‘원광(原光)’을 차용해 쓴 곡이다. 그는 이 악장에 신념의 재탄생을 묘사했다고 설명했다. 희망을 담은 이 악장은 “나는 신에게서 났고, 신에게 돌아가리라. 신은 내게 작은 빛을 주시고, 영원하고 행복한 빛으로 가는 길을 비추시리라”라는 가사로 마무리된다. 4악장이 완성된 후, 교향곡 2번은 2년 동안 미완성으로 남아있었다.
빛을 만나다
1894년 말러는 친구이자 스승이었던 지휘자 한스 폰 뷜로(1830~1894)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그는 프리드리히 클롭슈톡(1724~1803)의 시 ‘부활’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연주했다.
이 곡에는 “일어나라, 너는 죽음에서 일어날 것이다. 나의 먼지여, 잠시 쉬었다 가거라”라는 가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 시에서 큰 영감을 받은 그는 이어 자신의 가사를 덧붙여 교향곡 2번의 대서사시를 마무리한다.
“나는 살기 위해 죽으리라! 부활하리라, 내 영혼이여. 너는 일순간 부활하리라! 그대가 받은 고통 그것이 그대를 신에게 인도하리라!”
30분에 달하는 마지막 악장인 5악장은 절망의 외침으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부활을 선포하는 합창은 2악장의 ‘장례식’에서 보이는 허무주의를 완전히 지워내는 놀라운 영적 깨달음과 기쁨의 황홀경을 나타낸다. 이 악장은 음악이 언어를 뛰어넘는 표현력을 지녔음을 절절히 깨닫게 한다.
부활
말러는 교향곡 2번의 부제를 ‘부활’이라 지었다. 이는 죽음에 대한 자신의 비관적인 생각이 바뀌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말러 자신의 생각과 영혼 또한 이 곡을 통해 다시 태어났음을 의미한다.
목관악기 16개, 호른 10개, 트럼펫 10개, 팀파니 3대, 대규모 혼성 합창단 등 거대한 규모의 연주자를 대동하는 이 교향곡은 그 규모만큼 장엄한 분위기와 많은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생전 많은 곡을 남긴 말러의 작품 중 ‘부활’ 교향곡이 그의 최고 업적으로 꼽히는 데는 자기 삶이 투영되어 있고 거기서 얻은 깨달음이 아름답고 웅장하게 표현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이해된다.
케네스 라파브는 작가이자 작곡가이다.
*류시화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기사화에 기여했습니다.
자연과 교감한 낭만주의자, 카스파르 프리드리히 | 독일미술 | 고전미술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자연과 교감한 낭만주의자, 카스파르 프리드리히>
신비로움과 영감, 아름다움의 상징인 달은 19세기 초 많은 예술가에게 인기 있는 소재 중 하나였다. 음악에선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쇼팽의 녹턴이 달을 소재로 한 작품의 대표적 예다. 회화에서는 프리드리히의 세 작품을 꼽을 수 있다.
선구적인 낭만주의자
독일의 예술가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1774~1840)는 낭만주의의 가장 위대한 예술가이자 거대한 자연 앞에서 인류의 경외심을 작품으로 표현한 최초의 화가로 꼽힌다. 그는 안개, 눈, 일몰, 달이 뜬 풍경 등을 주로 그리며 색채와 명암으로 종교적 경건함과 상징적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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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상처를 끌어안고 발을 내딛다
발트해 연안에 터를 잡은 양초 제조공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자연과 깊은 유대를 형성하며 자랐다. 어린 시절의 성장 배경은 그가 성인이 된 후의 작품과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프리드리히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후 고국으로 돌아와 드레드덴 지역에 정착해 사망할 때까지 그곳에서 생활했다. 그는 드레스덴 미술 아카데미의 풍경화 부교수로 근무했고, 독일 전역을 여행하며 관찰한 자연을 화폭에 담았다.
19세기 초 낭만주의 사조가 등장했고, 독일 전역에 전파됐다. 이 사조는 상상력과 감정, 개인과 자연에 대한 감상을 중요시했다. 그는 이러한 주제를 탐구하며 풍경과 건축물에 종교적 가치를 불어넣었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은 일차원적인 의미에 그치지 않고 다층적 의미를 지녔다. 특히 그는 달을 예수의 부활과 연관 짓기도 했고, 우정과 자연에 대한 영적인 통찰의 상징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달을 응시하는 두 남자’
프리드리히의 첫 번째 달 그림은 ‘달을 응시하는 두 남자’(1819)다. 이 작품은 그가 비대칭 구도를 탐구하던 시기에 그려졌으며, 한 쌍의 인물을 뒤에서 바라보는 명상적인 전경을 차용했다. 예술학자들은 이 작품 속 인물을 프리드리히 본인(오른쪽)과 그의 제자 아우구스트 하인리히(1794~1822)라 추정한다. 그들이 입은 복장은 나폴레옹 시대 이후 독일 정부가 금지한 것이지만, 애국심이 강했던 프리드리히는 작품 속 인물들의 복장을 이 형식으로 그려 넣었다.
늦가을 산을 오르던 두 인물이 달을 감상하기 위해 잠시 멈춰 서있다. 화면 전체에는 녹갈색 안개가 희뿌옇게 퍼져있다. 달 옆에는 희미한 빛을 뿜는 샛별(금성)이 떠 있고, 행성들은 나무와 돌로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자연물의 구도는 정밀한 계산과 의도로 배치된 것이다. 앙상한 가지와 뿌리를 드러낸 떡갈나무는 죽음을 상징한다. 화면 왼쪽의 가문비나무는 상록수로 사계절 푸른 빛을 뽐낸다. 두 나무의 가지는 맞닿아 있는데, 이는 생명의 영원한 순환을 의미한다고 학자들은 설명한다. 이른 밤의 풍경은 무한한 평화로움을 의미하며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사색할 여유를 전한다.
프리드리히는 이 작품을 완성한 후, 노르웨이 최초의 낭만주의 화가로 꼽히는 친구 요한 크리스티안 달(1788~1857)에게 선물했다. 크리스티안은 프리드리히의 영향을 많이 받아 그의 작품을 모방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의 작품 ‘일몰 폭포 앞 두 남자’(1823)는 프리드리히의 작품에 대한 아름다운 오마주이다.
‘달을 바라보는 남녀’
프리드리히의 달 그림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은 ‘달을 바라보는 남녀’(1824)다. 이 작품은 첫 번째 작품과 많은 유사점이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 두 가지 차이점은 인물의 성별과 전체를 감싼 빛깔이다. 이 작품은 이른 해 질 녘 프리드리히와 그의 아내 캐롤라인으로 추정되는 여자가 숲속을 산책하며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미지의 대상에 대한 인간의 관조와 삶의 덧없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첫 번째 작품에는 화면 전체에 녹갈색 안개가 낀 반면, 이 작품에는 장밋빛과 연보랏빛이 감돌고 있다. 노을이 하늘을 물들여 어두운 전경과 대조를 이룬다.
이 작품은 전작에 비해 달이 흐리게 표현됐고, 대신 화면 오른쪽의 떡갈나무가 더 선명하게 표현돼 화면 전체에 극적이면서도 섬뜩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뿌리와 바위에는 푸른 이끼가 선명하고, 화면 왼쪽의 가문비나무는 나뭇잎이 빽빽하게 자라있다. 프리드리히는 이 작품을 통해 거대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자연을 바라보며 상념에 빠진 인간을 표현해 자연은 곧 신의 발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세 번째 작품
그의 달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달을 바라보는 두 남자’(1825~1830년경)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작품의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 속 등장인물이 그대로 등장하지만, 화면을 감싼 안개는 두 번째 작품의 색을 차용했다.
자연과 교감하는 두 남자는 늦가을 숲에서 달과 샛별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있다. 이 작품은 세 작품 중 가장 정적이며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리드리히는 이 작품을 그릴 때 밑그림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앞선 작품들에 비해 세부 묘사가 덜 세밀하지만, 즉흥적이며 유동적인 붓놀림으로 그려졌다.
자연의 장엄함을 그려내다
프리드리히의 경건하고 명상적인 작품은 당시 저명한 후원자들과 동료 예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대중의 공감을 얻지는 못했다. 1820년대에 이르러 그는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외면받았고, 1840년 병에 시달리다 결국 숨을 거두었다.
자연에서 숭고함과 장엄함을 발견하고 이를 화폭에 묘사했던 프리드리히는 외롭고 쓸쓸한 말년을 보냈지만, 현대에 이르러 작품의 가치를 재평가받았다. 그리고 현재 많은 예술가가 그의 낭만주의 사조에 영향받은 작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셸 플라스트릭은 뉴욕에 거주하며 미술사, 미술 시장, 박물관, 미술 박람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류시화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기사화에 기여했습니다.
‘알·테·쉬’ 공습에 ‘흔들’…쿠팡, 7분기 만에 적자 | 이커머스 | 중국 | 한국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알.테.쉬'공습에 흔들...쿠팡, 7분기 만에 적자>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쿠팡이 적자로 전환됐다.
8일(현지 시간)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해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쿠팡의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서 31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인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영업이익은 531억 원으로 전년 동기(1362억 원)보다 61%나 감소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결과다. 미국 월가에서는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의 이번 실적 부진을 ‘어닝 쇼크(실적 충격)’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해졌다.
이 같은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김범석 쿠팡 의장은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에 따른 위기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1분기 중국으로부터의 직접구매 규모는 93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9%나 급증한 수준이다.
김 의장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진출을 보면 국내 유통시장 진입 장벽은 매우 낮고, 소비자들이 클릭 하나만으로 다른 쇼핑 옵션을 선택하길 주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결국 최고의 상품과 가격, 서비스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류 투자를 통한 무료배송 확대 ▲한국 제조사 제품 구매 및 판매 확대 ▲멤버십 혜택 투자 등을 바탕으로 시장 지키기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의장은 한국산 제품 직매입을 늘려 중국산 극초저가 상품과 차별화하고 무료배송과 전용 할인 등 ‘와우 멤버십’ 혜택도 늘려 충성 고객을 붙잡겠다며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고 제조업과 중소기업 협력사에 필수적인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기밀 유출 혐의' 재판 무기한 연기...대선 이후 전망 (theepochtimes.com)
<트럼프'기밀 유출 혐의' 재판 무기한 연기...대선 이후 전망>
판사 “공개 재판에 기밀정보가 증거물…준비 기간 필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기밀 문건 유출’ 혐의에 관한 재판이 기한 없이 연기됐다.
7일(현지시각) 플로리다 남부연방법원 에일린 캐넌 판사는 당초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트럼프 기밀 문건 유출 재판 일정을 취소하면서 새 재판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캐넌 판사는 “재판이 공개적으로 진행되는데, 기밀 증거를 둘러싼 법적 규칙과 기한이 너무 많다”며 “재판 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 새 재판 날짜를 지정하는 것은 신중하지 않은 판단”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기밀 문건과 관련된 사건은 ‘기밀정보절차법(CIPA)’에 따른 절차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캐넌 판사는 이에 따라 7월 22일까지 잭 스미스 특검과 트럼프 변호인단 측에 기밀 취급 절차에 따른 준비를 완료하도록 지시했다. 양측이 CIPA를 준수해 변론 준비를 마치기 전까지는 재판을 열 수 없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으로 옮긴 자료의 반환을 요청받았으나 몇 개월 미루다가 반환하는 등 기밀 문건을 잘못 처리한 40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는 2022년 8월 트럼프의 마러라고 자택을 급습해 20상자 분량의 자료를 압수한 바 있다.
미국 법조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압수된 상자에 있는 문건과 피고 측에 제공된 스캔 사본의 순서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고 특검이 이를 시인한 것도 이번 재판 연기의 한 배경이 됐다. 트럼프 측이 준비 기간 마감 연장을 주장할 근거가 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재판 일정은 재판 당사자들의 변론 준비 마감일인 오는 7월 22일에야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이후로 정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스라엘 공격한 이란 드론서 중국제 유도 시스템 발견" (theepochtimes.com)
<'이스라엘 공격한 이란 드론서 중X제 유도 시스템 발견'>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사용된 아라시(Arash)-2 자폭 드론에 중국산 유도 시스템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기술연구소는 이스라엘 동남부 네게브 사막에서 이란의 아라시-2 자폭드론을 수거해 2주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국방과학기술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아라시-2 자폭드론의 유도 시스템에 중국에서 제조됐음을 알 수 있는 표시를 발견했으며,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민간 드론용 유도 시스템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번 발견은 공산주의 중국이 이란의 군사화에 생각보다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아라시-2 자폭드론은 이란이 사용하는 드론 중에서 가장 앞선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이란 측 발표에 따르면 길이 약 4.5m, 날개폭은 3.5~4.5m에 사거리는 2000km에 달하며 광학 및 열화상 스캐너를 장착해 다양한 표적을 포착할 수 있다.
이 드론은 충격을 받으면 자폭하지만, 네거브 사막에서 수거된 드론은 연료가 부족해 도중에 추락했거나 탄두가 오작동해 비교적 온전한 형태를 갖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2년 미국 국제전쟁연구소는 이란이 아라시-2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란은 아라시-2 외에도 한 단계 수준이 낮은 샤헤드-136 드론도 생산, 사용해 왔다. 샤헤드-136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부품을 조합해 만들 수 있어 가격이 저렴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특히 아라시-2 자폭드론은 샤헤드-136보다 5배 강력한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고 소음이 적어 탐지가 어렵고 더 정밀하고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층 더 위협적이다.
신문은 영국 국방부는 미국의 과학자들과 함께 아라시-2 드론 유도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 도중에 작동을 멈추게 하는 등 공동 대응 프로젝트에 돌입했으며, 연구 완료에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군 27만명 급여시스템 해킹…중국 배후 의심" (theepochtimes.com)
<'영국군 27만명 급여시스템 해킹....중X배후 의심'>
英국방, 中 지목않고 “국가개입 배제못해”…中 “터무니없어”
중국 연계 해커들이 영국군 급여 시스템을 해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영국 BBC 방송과 스카이 뉴스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랜트 섑스 국방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국방부 계약업체가 위탁 운영하는 군인 급여 시스템에서 데이터 유출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최근 전역자를 포함해 전·현직 군인 27만 명이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악의적인 세력의 행위일 수 있다는 징후가 있으며 국가 개입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섑스 장관은 이날 특정 국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영국 매체들은 앞서 중국이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킹당한 급여 시스템은 영국 육·해·공군 군인의 이름과 은행 정보, 주소 등 정보를 담고 있다. 다만 해커들이 자료를 열람했더라도 내려받아 빼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섑스 장관은 초동 조사 결과 “데이터가 옮겨졌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원 국방위원장을 지낸 토비어스 엘우드 의원은 “급여 시스템에서 군 인력의 이름과 은행 정보를 겨냥한 것이 (배후로) 중국을 가리킨다”며 “재정적으로 취약한 사람을 회유하려는 계획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미국 국무부와 함께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 집단이 국회의원과 학자, 언론인, 민주주의 활동가 등 수백만 명을 위협하는 사이버 스파이 공작을 벌인 것으로 의심된다며 관련자를 제재한 바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 정치인들의 발언은 터무니없다”며 “중국은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단호히 반대하며 이 문제를 타국을 비방하는 데 이용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반박했다.
최근 영국을 비롯한 서방 주요국에서는 중국발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리시 수낵 총리는 이날 런던 남동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중국과 다른 국가들이 제기하는 위험요인에 맞서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년 만에 유럽을 순방하는 가운데 제기됐다. 시 주석은 프랑스를 방문 중이며 이어 세르비아와 헝가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표현의 자유 침해” 틱톡, 美 ‘강제 매각법’ 맞서 소송 | 미국 서비스 | 금지 | 사업권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틱톡이 지난 7일(현지 시각) ‘틱톡 강제 매각법’에 맞서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워싱턴 D.C.의 연방 항소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틱톡 측은 “이 법안은 헌법이 보장하는 미국인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위헌”이라며 “틱톡 강제 매각은 법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최대 36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기간 내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된다.
이 법안을 지지하는 미 의회 의원들은 “미국 내에서 틱톡을 금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틱톡과 중국공산당의 관계를 끊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함으로써, 중국공산당이 미국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런 우려에 대해 틱톡은 “우리는 중국공산당과 어떤 관련도 없다.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공산당에 제공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법안은 미국인 1억 7000만 명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틱톡을 영구적으로 금지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법안으로 인해 틱톡은 강제로 폐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한 직후, 틱톡 최고경영자(CEO)인 추쇼우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소송전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틱톡 이용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며 “미국의 헌법은 우리 편이며,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법안은 단순히 틱톡만 금지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이용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 법안은 틱톡 금지가 아니라 ‘사업권 매각’에 관한 것”이라며 틱톡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미 하원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적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중공특위)’의 신임 위원장인 존 물레나(공화당) 의원은 에포크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이번 소송 제기는 틱톡이 ‘중국공산당과의 단절’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닌, 법적 분쟁으로 시간을 끌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 의회와 행정부는 이미 ‘틱톡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틱톡과의 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도 “사업권 매각은 셧다운(강제 폐쇄)과 전혀 다른 문제”라며 “틱톡의 미국 서비스가 금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바이트댄스는 사업권을 매각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연진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트럼프 안보보좌관 후보 “한국, 스스로 방어해야…미군 주둔 불필요” | 주한미군 | 미국 | 중국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트럼프 안보보좌관 후보'한국, 스스로 방어해야, 미군 주둔 불필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엘브리지 콜비 전 미국 국방부 전략·전력 개발 담당 부차관보가 “미군을 한국에 주둔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콜비 전 부차관보는 “미국의 주된 문제가 아닌 북한을 해결하기 위해 더 이상 한반도에 미군을 인질로 붙잡아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2018년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낸 인물이다.
이날 콜비 전 부차관보는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자국을 방어하는 데 있어서 주된, 압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한국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북한의 위협을 최대한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가장 큰 위협인 중국을 상대하기 위해 힘을 보존하면서 중국이 한반도에 직접 개입할 경우에만 한국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미국이 한국을 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최대 안보 위협은 중국이며, 그런 만큼 미국이 다른 지역에 대한 개입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이 방위비를 더 내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요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한미군이 주로 한국의 방어를 위해 주둔하는 만큼 한국이 한반도에 미군을 유지하는 데 공정한 방식으로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콜비 전 부차관보는 “나에게 결정 권한이 있다면 난 주한미군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또 나아가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대규모로 병력을 증원하는 기존의 한미 작전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한국이 스스로 자국을 방어해야 한다는 맥락에서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이 가능한 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에 대해서는 “우리가 한국에 대만 방어에 직접 참여하라고 요청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군은 한국에 대한 직접 공격을 방어할 준비를 해야 한다. 만약 중국이 한반도에 직접 개입한다면 그때는 미국이 지원하러 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북핵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한국이 핵무장을 하지 않는 대안을 훨씬 선호하지만, 한국의 핵무장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셀프 가위질도 마다 않는다…14억 시장을 가질 수 있다면 | 아이언맨 | 영화 | 할리우드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셀프 가위질도 마다않는다...14억 시장을 가질 수 있다면>
https://youtu.be/_QhShtuvCLA?si=U5T0ZSHLZnsmujuf
미국 에포크타임스본사 Epoch Original Production 다큐멘터리 2부방송
[헐리우드 중X공산당에 머리를 조아리다]
<셀프 가위질도 마다하지않는다....14억 시장을 가질 수 있다면>
미국 NTD 티파니 마이어 감독과 진행 맡은 특집다큐멘터리
영화 ‘미션임파서블 3’에는 상하이에서 톰 크루즈가 뛰어다니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가 빨랫줄에 세탁물이 걸려 있는 동네를 지나가는 평범한 장면이었는데 중국 정부는 해당 장면의 삭제를 원했고, 결국 삭제됐습니다.
상하이는 빨래 건조기도 없는 중하위 계층 사람들이 사는 곳이고, 경제력이 약하다는 신호로 비춰질 수 있는 장면이었기 때문이죠.
이는 아주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1980년대 영화를 리메이크한 대작 ‘붉은 새벽(2012)’에선 중국을 침략 세력으로 그렸습니다.
“중국을 악당으로 그려서는 안 돼!” 그래서 내용을 바꿨어요.
왜곡이 정말 심해진 건 ‘뮬란’ 실사판이었습니다.
위구르인들을 악당으로 만들었죠.
중국은 (영화에서) 기술, 의학, 의료 분야를 좋아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리더의 역할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 캐릭터가 아이언맨 3 ‘닥터 우’였고요.
‘닥터 우’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의학, 기술, 생명공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그려집니다.
이처럼 중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각본을 자체 수정하고 중국 정권에 대놓고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겁니다.
체제에 반대하는 말을 하면 영화를 중국에 배급할 기회를 잃게 되고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도 못하고, 기업들로부터 투자도 받지 못해요.
중국에 관한 모든 것, 엄청난 시장,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
할리우드는 그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애썼던 겁니다.
이하 생략…
<나머지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