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베큐에 관심이 많은...
지름신이 강림하기 직전의 그런 상태에 가있는...
ㅎㅎ
지르기전, 갑자기 이런생각이 듭니다.
웨버 그릴(?)등이 브리켓(?) 등의 연료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라면, 일반 가정의 가스 오븐으로도 같은 효과를 내는데, 충분하다.
그렇다면, 훈연만 어떻게 해주면 되는것 아닌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1. 가스오븐으로 일정 온도 유지(약 150~180도 사이)
2. 가스 오븐 안에 소량의 브리켓(?)등 연료와 훈연제로 훈연
(일반 스테인레스 그릇을 이용하여, 연료와 훈연제 사용)
3. 후앙(아파트 가스레인지 위의 환풍기)을 통한 훈연연기의 배출
"요는 가스오븐으로도 훈연이 가능할까요??..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입니다."
가능할까요??
아니면(훈연하기 위해선), 꼭.. 웨버나 덴쿡이 필요할까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후드의 능력이나 시설이 좋다면 가스오븐의 훈연도 못할 것은 없습니다만 대부분의 후드가 레인지에서 좀 떨어진 높이에 설치되어 있어서 집안에 연기차는 것은 막지 못할 것 같습니다. 번거롭지만 밖에서 종이박스 그릴로 훈연을 한 뒤 오븐에서 굽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네요
뭐든 어떠한 상황이건 마음만 먹으면 가능합니다. 열과 연기에 어느정도에 원리를 아시면 응용가능합니다.
저도 가스 오븐에 비어캔 한다구 닭 넣고 톱밥 쿠킹호일에 싸서 구멍좀 뚫고 바닥에 넣어 본 적 있습니다. 초기에는 연기가 몽글몽글 나와 후드를 가동했는데, 오븐 위의 타일이 노랗게 훈연이 됩니다. 행주로 한번 쓰윽 밀어보니 확연히 비교될 만큼이요. 오븐이나 후드는 되도록 냄새나 연기가 오래 머물지 않게 빨리 배출하도록 설계되어 있을것 같네요. 그래서 연기는 많이 나왔는데 훈연효과는 별로 였습니다.
잘못하면 주방전체를 훈연케 되는 불상사를 겪게 됨으로 저렴한 그릴구입을 추천합니다
문제는 화제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보다 안전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훈연을 할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맛이죠. 그릴과 가스오븐에 각각 삼겹 한덩어리씩 넣고 둘 다 훈연을 하지 않은 상태로 궈 보셔도 그 맛의 차이를 쉽게 아시게 됩니다.
주방, 가스오븐과 싱크대 틈이 연기로 더러워지는데, 완전히 닦아내기 어렵습니다. 안 된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베란다에 놓은 차콜 그릴에서 겉이 좀 익을 때까지 훈연만 하고, 굽는 건 예열해서 온도 맞춰 둔 가스오븐에서 하면 결과가 괜찮습니다. (저온으로 훈연만 하는 건 큰 깡통이나 종이상자로 만들어 해도 되니, 그릴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오븐의 내열 유리창으로 조리되는 모습도 보이고, 온도 유지가 잘 되니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