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아이 방에 장롱 만들었어요.
아직 옷이 많지 않다보니 큰장롱에 같이 쓰고 있엇는데
겨울이 되다보니 걸어야할 옷들도 많아지고 하니 옷걸이가 있는 장롱이 필요하겟더라구요.
처음에는 보시다시피 기저귀함에 옷을 넣고 걸어야할 것들은 거기에 걸어놨더니 무게 때문에 축 늘어졌네요..
옷 꺼내기도 쉽지 않고 양도 한계가 오고..
여기저기 검색해봐도 맞는 사이즈랑 수납 형태가 안 맞더라구요.
오른쪽에 장난감 정리함이랑 책꽂이는 잇어야해서 그 한쪽편에 맞는 사이즈를 찾다보니 진짜루 없어요..
있더라두 옷걸이봉이 없어서 패스~~~~
그래서 힘들지만 직접 만들기로 햇답니다.
저희 두 부부는 만들기는 좋아하지만 가구는 처음인지라..
기본 정보도 습득안하고 그냥 무대뽀로 가구 재단소에 가서 재단해와서 집에서 작업했어요.
재주가 없다보니 통짜로 된 나무를 잘라왔는데 두께가 많이 두껍더라구요.
대충 대충 맞춰서 이렇게 만들었어요. ㅋㅋ
뒷판은 얇은거 사서 할까 싶었지만 딱히 없어도 될거 같아서 그냥 뒤에 고정되라고 한판만 대 줬구요
밑에 서랍은 버리던 화장대 들고와서 화장대 리폼하고 난후 남은 서랍으로 두칸 만들어줬어요.
레일도 없고 문도 열때 뻑뻑한 감은 있지만 한칸만 자주 사용하는지라 그냥 쓰기로 했어요.
좌측은 서랍이 사이즈가 작아서 애매하게 생긴부분인데
안에 상자같은거 세칸정도 만들어서 거기 안에 속옷이랑 양말같은거 넣으면 될거 같아서 문짝 잘라서 시트지 붙여주고 경첩달아주니 세트같네요. ㅋㅋ 나무로 칸을 나누기엔 너무 좋아서 작업이 불가능해서 상자로 만들려구요..
장롱에 책장이랑 선반 연결해서 위에 수납공간도 생겼어요.
겨울이라 식물들 들여놔서 가습기 역할도 할려구요.
문짝은 사용하다 지겨우면 그때 할려구요. ㅋㅋ 생활비 걱정에 다음으로 넘겼어요. ㅋㅋ
아기 옷걸이가 얻은게 있어서 걸어줬더니 사이즈가 딱 맞아요. ㅋ
에어컨 생각해서 장롱 높이도 저렇게 되어버렸네요.
옆에 책상은 남은 짜투리고 만들어줘써요.
선반 열어서 안에 스케치북이나 크레파스 넣을 공간이 있어요.
처음에 만든 골격.. 처음이라 구멍뚫고 안맞아서 많이 헤멨어요..
나무 결도 생각안하고 그냥 했더니.. ㅋㅋ 나중에 휘진 않겠죠.
화장대 뒷판 조금 잘라서 장롱에 맞춰 다시 붙여줬어요.
과정샷이랄것두 딱히 없어서 올려보아요.
흰색으로 칠할까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나무 색상이 좋을거 같아 바니쉬만 두번 칠했네요.
연두색 벽지랑 그래도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처음 만들어본 장롱..
역시나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뿌듯하네요..
첫댓글 저런 거 꼭 필요하죠~ 예쁘고 활용도 굿이네요!
네~ 애들이라도 옷걸이는 꼭 필요한거 같아요. 편해서 좋아요
그렇죠~ 마스크하셔야 합니다!! 제 남편에게도 마스크 씌울 날이 와야할텐데....ㅠ
ㅎㅎ 마스크.. 꼭 씌우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