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또 글을 쓰게 되네요.
비오는 날 익명이라는
아래와 같은 글을 쓰고 참다 참다 도저히 이런 결혼생활을 아닌 것 같아서 어제 시댁에
찾아가서 헤어지겠다고 아래 글 내용들을 읇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우울증에 불면증이 생겨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가위도 종종 눌리기 때문에 힘들었고
하지만 정말 늦기 전에 정리하려는 마음으로 찾아 갔습니다. 남편이 전날 먼저 찾아가서 헤어지겠다고
이야기 해 달라고 하고 (수요일에 이미 서로에 대해 생각하고 제가 너무 힘들어 하니깐 헤어지기로 결심)
저는 다음날 찾아 가게 되었는데
시어머니 저를 보자 마자 요즘 잠을 잘 못잔다며 ? 몸이 고되면 잠이 잘 올텐데.. 그렇지 않나보네.
이렇게 대화를 시작..
아버님이 짧게 하고 싶은 말 있음 속시원하게 말하라고 하셨고 (상당히 성격이 거치십니다)
무서웠지만 그대로 뭐가 힘들고 어머님이 그렇게 우리가족들 구성원들 하나 찝어내시면서 아버지는
왜 직업이 없으신가. 어머니는 첫 딸 결혼식날 울지도 않냐 얼굴이 성질있게 생기셨다 왜 집에서 놀고
있으면서 김치도 담궈주지 않냐 등등 이렇게 이야기 하신 것들 힘들었다고 이야기 했고,
더불어 남편이 두 동생들한테 1년2개월 동안 단 한번도 통화 한적이 없고 아버지와도 대화 나눈적이 거의
없고 장인장모가 배웅 나오면 창문 쓱 열면서 잘 계시라고 이야기만 하고 올 정도로 사실 예의 바르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남편이 부모님 말을 전부 전달 한다라고....
정말 속 시원하게 구구절절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헤어질 마음 먹고 갔기 때문이죠.
그랬더니 답변은
저를 딸처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우리 부모님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것 이며, 그건 충분히
그럴 수 있고(제 입장 제 기분에 대해선 전혀 고려 하지 않으심)
단지 동생들한테 연락 안한것 부모님께 연락 안한 것 때문이면 본인(아버님)도 장인 장모한테
일년에 몇 번 연락안하고 남자들은 사회생활하고 힘들면 그렇게 되며
그럼 ...니가 잘한게 있으면 이야기 해 보라면서 다그치고 소리 지르시고
취미 생활하고 놀러가는 것은 남자가 사회생활하다보면 힘들어서 그런거지 안맞으면 안가면 되는 거고
단지 부모님께 연락을 안해서.. 그런 것 때문에 1년밖에 안된애가 헤어지자고 하는거면
혹시 딴 마음 먹고(딴 사람) 있는 거 아니냐고 하시고 제가 듣다 듣다 너무 어의가 없어서 남편에게
이야기좀 해 보라고 했더니 동생들한테 연락하는 거면 자기가 손 윗사람이니 동생들 (18살.25살) 이
먼저 연락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내가 왜 연락을 먼저 해야 하는 거냐고 하고
니가 헤어질 마음으로 왔는데 내가 무슨 데꾸 할께 있냐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시댁에서... (남편은 부모님앞에서 한 마디도 못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마치고 더 어의 없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원래 전라도 사람들은 (부모님 고향이 전라도 광주 저는 서울 입니다.) 친할 때는 막 잘 해 줬다가 싫어지면
등을 매몰차고 돌려버린다면서 상대방 이야기에 귀 기울일 지 모르고 자기이야기만 하고 만다면서 다시는
날 보지 않겠다고 하셨고,원래 이 결혼을 반대 했었다는 겁니다.
이런 지역 감정 운운하면서 제가 원래 마음에 안들었다고 하니 어의도 없고
제가 집에와서 남편에게 나는 다 필요 없다 아무리 시부모님이 뭐라고 해도 오빠가 내 입장에서 내 편만
들어주면 적어도 시댁에서는 뭐라고 해도 우리집에서는 내 편 들어 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어머님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악의가 없고 그런 뜻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잘 못 받아 들이는 거라고만
계속 이야기하고 너무 화가나서 도대체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라고 오빠 아버지가 집에서 놀고 있는데
우리 어머니가 왜 너희 아버지 집에서 놀고 있니 어머니 얼굴이 이상하니 이렇게 이야기 하면 좋겠냐고
가슴을 쿵쿵 쳐가며 울고 소리지르고 그랬더니 그제 서야 이해 한다고 .............................. 그렇게 합니다.
매 달 매 번 똑 같은 일로 싸우고 어머니나 아버지는 쉽게 쉽게 말하고 저는 상처 받고 남편은 내 입장이 아니라
저한테 참고 있어라고 하고 저 정말 미치고 죽을 것 같은데..
혹시 제 아래 글 읽으 셨었다면 제발 마지막으로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가슴이 너무 아프고 답답해서 숨을 쉴수가 없습니다.
<비오는 날 익명>
결혼 1년차 결혼이란 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습니다.
비오는 월요일 아침인데..비오는 날씨가 왠지 점점 좋아지네요.
슬픈 노래도 좋구.
저는 올해로 28살 된 1년차 새댁 입니다.
남편과는 4년 연애를 하였고 저는 직장생활을 먼저 하여 2년을 넘게
학생이었던 남편을 기다려오면서 경상도 남자라 무뚝뚝 하기 그지 없었고
2년만에 빈폴에서 처음으로 지갑을 선물 받았었지만 너무 좋았기에
후회없이 정말 잘 해 주었던 것 같네요. 또 남편이 사귀는 3년 차때
조선소로 취업이 되었고, 저는 주말마다 보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외국계 금융기관을 그만두고 조선소로 취업을 하였습니다.
항상 디카만 사들고 오면 결혼하겠다는 남편말 만 믿고 그래서 27살이라는
나이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데..
그 때 아버지가 사업을 그만 두시고 빚은 없었지만 모두 정리하는 바람에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제 결혼을 서두를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남편이 디카만 사들고 오면 된다라고 말했었기 때문에 비록 사정은
무지 좋지 않았고 저도 결혼은 서두르고 싶진 않았었지만 남편이 잘
이끌어 줄 주 알았는데..
문제는 예단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렸고 사업을 정리하여 가진 돈이 얼마 없었습니다.2천 정도)
결혼을 준비하면서 결혼준비 싸이트를 보면서 예단비를 7백 정도 드리고
2백정도를 돌려 받거나 5백을 드리고 받지 않을 생각을 하면서 혼수계획을 세우
고 있었는데 민감한 부분이라 남편에게 부모님이 어느 정도 생각하고 계시냐고
조심스레 물어봐 달라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말은..
저에게 어른을 무시하는 애라면서 그걸 왜 내 맘대로 정하고 통보하냐고 시부모님이
저를 불러서 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시부모님 앞에서 펑펑 울었네요.
남편이 부모님께 oo가 5백정도 한다고 하는데 괜찮겠냐고 이렇게 직설적으로
쉽게 말을 했나 본데 누가 그렇게 정했냐고 했더니 oo가 정했다고 그렇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시부모님이 권위적이고 장남 장녀신데 남편은 결혼이
질문 질문에 예민해야 하는 지 쉽게 생각했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저에게 확인하려고 따로 부르시고 그렇게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우리집을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 쯤으로 생각하시고 무시하는 말이 오고 갔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님이 자기 친구는 2천만원 정도 받았다고 빚대어 이야길 하시더군요.
그렇게 이야기 하시는 시부모님은 그렇다 치고 그 말을 듣고 있는 남편도 너희 집이
이렇게 어려웠나 이런 표정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펑펑 울고 있는 저에게 집이 그렇게
어려웠으면 말을 하지 그랬냐고 그러더 군요. 제가 무슨 전문직이신 분과 결혼하는 건
아니고 제가 생각한 저정도의 예단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남편은
(6천~ 8천정도의 집을 고려하고 있었으며 저는 정말 그런거 바라지 않고, 함께 모아서
집을 구입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기대치와 신뢰감이 무너지던 차에 남편집에서는 저와의 결혼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셨고 그래도 남편은 저와 결혼을 꼭 원해서 부모님을 설득하고 , 또 저에게는
그렇다고 그때 부모님 앞에서 니 입장 내세우면 운 것은 잘 못된 것이라며 부모님께
사과 전화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님께 전화가 왔는데 마지막으로 알고 싶은게
있다며 너희 집은 몇 평이며 아버지는 얼마나 벌고 등 금전적인 것들을 확인 하시더군요.
자기 자식에게 짐이 될까바..
정말 조사 받는 심정으로 그런 전화를 받고 얼마나 서럽게 울었는 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결혼을 다시 생각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남편을 만났는데 또 미안하다며
결혼하면 이런일 없을꺼라고 어머님이 그렇게 말한 거 용서해 주고 자기만 바라보고
살 수 없겠냐고 그러더군요. 정말 고심끝에 결국은 ..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저는 또 한번 충격적인 이야길 남편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결혼식 날 메이컵을 받으러 가는 자동차 안에서 저는 어제 여동생 원피스를 사줬다.
옷 발이 잘 받아서 저렴한 걸(10만원) 사줬는데도 잘 맞더라. 그랬더니 철없는 남편은
제게 또 비수를 꼽더군요. 너희집에서 예단비를 작게 줘서(결국 예단비 1천만원 + 반상기등
5백 해 드림)부모님이 친척들에게 돌리는 이불세트에 돈을 많이 섰고, 여동생은 옷 한벌
못 해 줬다. 이렇게 이야길 하더군요.
신부화장을 하면서 왜 내가 이렇게 어린나이에
남편이 원하는 결혼에 휘둘려 이런 자존심 상하는 이야기 , 우리 부모님 욕하는 이야기
돈없는 이야기 다 들어 가면서 이 결혼을 해야 하나. 분명 자기만 바라보고 살자고 잘해 주자고
한 사람인데.. 결혼준비하면서 느낀 남편은 마마보이 같았습니다. 부모님이 하시는 이야기
나아게 여과없이 다 전해 주고 또 부모님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하고 .. 그렇게 어떻게 결혼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결혼 후 어머님은 남편 생일 전에 저에게 전화 해서 너희 엄마는 모를까바 전화 하는데(무시)
첫 사위 생일은 직접 생일 상을 차려 줘야 하니 준비를 시켜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때 어머니께 부탁을 드리고 준비를 하겠다는 이야길 들었으나 마침 냄비가
어머니 발에 떨어져서 사고를 당했고 남편 생일 주에 부모님이 근처 가장 비싼 오리고기를
사주셨습니다. 눈치 있는 남편이었다면 어머님께 잘 먹었다고 한마디만 했으면 됐는데
oo 어머니가 밖에서 사주시더라 이렇게 말을 했고 저는 또 한번 시어머님께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신혼 5개월 무렵, 남편이 또 사고를 쳤습니다. 갑자기 저를 보더니 할 말이있다며 회사에서 대출
받은 1천만원으로 주식을 했고 모두 잃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정말 어안이 벙벙하였지만
더 어이없는 것은 이걸 모두 저와 상의 하는 것이 아니라 시어머님께 이야길 했고, 시어머님이 oo가 알아야
나중에 더 큰일 안벌어 진다며 조언을 해 주었고, 그래서 나에게 말하는 것이며
결국 어머님이 갚아 주신다고 했으니 괜찮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오빠와 부부지 어머님하고 오빠가 부부냐며 .. 돈이 문제가 아니라 해결방식이 그것밖에 없었냐며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오빠가 잘못한 것이니 우리가 갚겠다며 죄송하다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 말씀이 .. 니가 얼마나 용돈을 안주면 얘가 주식으로 돈을 벌겠다고 그러냐며 절
나무라시더군요..
신혼 6개월째는 남편과 시어머님과의 통화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침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남편이
주식사건이 터진 직후고 간단하게 통화를 할 요량으로 제가 옆에 없다고 하였고, 남편과 시어머님과의
통화를 듣게 되었습니다.(전화기가 상대편 말이 다 들립니다.)너무 충격적이었던 것은 시어머님이
우리 부모님에 대한 욕을 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oo 아빠는 돈도 못 버니 , 집에 방은 몇개니,
어머니 성격은 왜 그러니 .. 이런 내용들이었습니다. 정말 또 한번 충격을 받아서 ... 또 서럽게 울었습니다.
저에대해서 말하는 건 상관 없지만 정말 우리 부모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4년간 너무너무 남편을 사랑해서 한 결혼이었는데 지난 1년 동안 그저 평범하게 부모님 사랑받고
좋은 직장에서 부족할 꺼 하나 없이 자랐는데 .. 너무 너무 충격적인 말을 많이 들어서 결혼생활이
정말 너무 진절머리가 납니다.
어떤 분들은 도박, 술, 여자관계만 아니면 그냥 살아라고 들 하시는데
항상 부모님께 휘둘리며 제가 부모님께 직접이야기 하겠다고하면 어머님(심장 약하심)놀라신다고
그런이야기 못하게 합니다. 본인도 몸이 안좋으면서 나 상처 받는 이야긴 쉽게 하시냐고 할 뿐입니다.
기대많았던 결혼 생활이었는데.. 저는 지금 남편과 같은 업계에 있지만 제가 돈도 더 잘 벌고 , 인정도
받고 있습니다. 저는 남편이 진짜 내 입장에 서서 대변해 줄지 알았는데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닌것
같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시부모님과도 남편과도 별 다툼 없고, 또 남편은 내가 너무 충격받아서
못 살겠다고 했더니 맞춰 줄려고 노력합니다만 결혼생활을 해 보니 같은 취미도 없고 성격도 안맞고
부부생활도 즐겁지가 않네요. 너무 질려서 그런 걸까요. 병원에 가서 이 심각한 우울증을 고쳐 봐야할지
몇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혼하면서 지난 1년간 끈임없이 상처를 받고 있는데 저 견딜 수 있을까요.
사랑의 매는 사랑이 있어야 하는 한 것인데 이젠 맞추려고 잔소리 하는 것 조차도 싫어 지네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토닥토닥~예전에 첫번째 글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그냥 가슴이 아픈 뿐이네요 ㅠㅠ 도움이 못돼 죄송해요,,
시어머니사 그렇다 치고,, 문제는 남편이네요,,,에구에궁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이 힘든 싸움을 계속 해 나가며 밀어 부쳐서 해방 되어야 할지.. 혼자라 너무 무섭네요..
예전에 이 글 읽으면서도 갑갑하다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배려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사람들이네요. 1년만에. 아이 없이 헤어지는게 차라리 괜찮겠다 여겨집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글 쓰셨던거 이혼절차 밟으면서 남편에게 보여주세요. 남편과 시댁인간들은 님이 왜 힘겨웠는지조차 모르는 듯 싶네요. 기가 막힐뿐입니다. 잘 추스르세요...
힘들일이 줄줄이 생겨서 혼인 신고는 안했습니다. .. 용기 주셔서 고마워요...
또한 남편분 스펙이나 시댁도 그닥 잘난거 없어보이는데 며느리 들이면서 도대체 뭘 기대한거지요? 예단비를 천만원이나 울며겨자먹기로 드렸다구요?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할 인연이네요. 주제파악 못하는 부모 밑에서 자랐으니 신랑도 그릇이 그거밖에 못되나 봅니다. 자기가 보호해야 할 사람도 보호 못하는 나약한 인간... 다시 읽어보니 정말 화가 나네요. 꼭 힘내셔야 해요!
뭐라고 말씀드리기 힘드네요. 님이 넘 힘드셨을 것 같아요. 기왕 이렇게 된 거 아이 없이 헤어지게 되어서 다행이예요. 여기 게시판 글들 꼭 남편 보여주세요. 힘내세여
네.. 감사합니다.
아... 오늘도 익명입니다님 죄송해요... 쓰다보니 넘 길어지고 제 가정사 다 밝히는 것도 우스워 글 쓰다 그냥 지워버렸네요... 제가 쪽지를 드리겠습니다...
쪽지 감사합니다.. 답변을 썼는데 수신 거부.. 시던데.. 감사해요..
댓글 맘에 안든다고 욕쪽지를 보내는 여자가 있어서 그 이후로 수신거부예요... ^^ 힘내시고 잘 이겨내실거라 믿어요...
너무 마음이 여리신 것 같아요. 글 서두에 헤어질 생각으로 찾아갔다고 쓰셨는데, 정말 그런 각오였다면, 그쪽에서 지역을 거론하건, 부모님을 거론하건, 상관없지 않습니까?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시라고 하세요...그런데,만약 헤어질 생각까지는 아니고, 뭔가 개선을 할 생각이었다면, 저런 이야기를 구구절절 하는 것 자체가 실수지요.... 님부터 우선 중심을 잡으세요. 어찌할 셈인지...남편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휘둘리지 마시고, 시부모님이 뭐라 하시는것에 너무 영향받지 마시고, 확고하게 뜻을 세우세요. 그리고 거기에 맞춰 <지혜롭게>행동하세요..
2222222222222 헤어질땐 구구절절 이야기하는 거 헛수고에요
네.. 이미 엎지러진 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개선할 생각이었으면 저런 이야길 하는 자체가 실수라는 말 .. 제 똑부러지 못 한 감정에 오히려 답을 준 것 같아요. 이제 돌릴 수 없다는 거 실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잘 된 것 같기도 하구..
제친척동생도 결혼전부터 예단가지고 말이 많더니,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와이프 욕하고...결국 계속 트러블이 생겨서 이혼했어요. 근데 아이없이 젊은 나이에 이혼하니 요새 남자도 만나고다니고 괜찮던데요. 요샌 펀드매니져랑 사귀고있는데 조만간 결혼할듯하네요.
저희 부모님은 이제 저 다시 결혼 하는 것 보단 혼자 사는 게 나을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이해는 하시겠지만.. 결국은 제 인내심과 포용력도 부족한 걸지도 모른 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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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매번 하는 말이 그 2천만원 있다가도 없는 돈이고.. 내가 열심히 살꺼고 우리부모님이 돈 보태달란 소리 한적없는 데 그걸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하는 당신들이 너무 하다고 매번 말했습니다..
남편분 마마보이에, 시머어님 시아버님 안하 무인........... 진정 헤어질 맘이 아니시라면 남편을 쥐잡듯 잡아 가정에서 일어난 일 시댁에 입벙긋 못하게 하시고, 시어른들에게는 기본만 하시길 권해 드리고 싶네요. 저희 시동생인 님남편같이 행동했는데 동서 매일 시부모님한테 불려가서 혼나고 매일매일 싸우더니, 이혼은 안되던지 결국 시동생 교육(?)시켜 데리고(?)살고 있어요.
저희 시어머니와 비슷하시네요.....전라도 지역 출신인 것도 그렇고 다툼있을때마다 결혼 반대했었네 하는 것도....나 없는 곳에서 시아버지 남편만 앉혀놓고 뒷담화에...불쌍한 척 울고 그러지는 않으신가요? 무슨일 있을때마다 사돈좀 가르쳐야겠다고 하고..(정작자신은 그간 친정집 발끊고)..집 평수 궁금해 하시고..남편은 불쌍한 척 쇼하는 어머니 때문에 어머니 불쌍하게 여겨 내 편은 안들어 주고........잘하고 있는 며느리 혼내고 싶어 이랬다 저랬다 헷갈리게 꼼수 쓰시고..남편이 나한테 쫌만 잘해주는 것 같으면 괜히 전화해서 짜증내고.........남편이 안부전화라도 드리면 나한테 너 모르지?하면서 사랑이 없다는 둥 비꼬고...
아기 가졌다고 했는데...남편한테 알리지 말고 오라고 해서 갔더니 화장실 청소 시키고..이틀두 유산 했더니...그 아이 태어나면 안좋을꺼라고 점쟁이가 했다고 잘되었다 하시고....학원강사 맘에 안든다고 노래 불르고 자궁이 안좋아 집에 있었더니..학습지 교사 추천하시고...손님 초대(20명)아버님 상차려 드렸더니 축하한다고 받은돈 본이니 다 챙기고..며느리 음식 칭찬 자자하니..안색 굳으시고
같이 어디 나가다가 차라도 막히면 지금이 차막히는 피클시간이라고 안되는 영어 골라 쓰실려고 노력하시고 오페라 평생 한 번도 안보신거 아는데...자신은 오페라 좋아한다고 하시고...뉴스보고 어렵게 생각되는 구절 외워두셨다가 나오면 써먹는데....앞뒤 안맞고....(아버님께서 저거저거~~하시더군요) 중간것이 날라가서 다시 쓸라니까 또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참 재미있고 탐구가능한 뇌구조세요 ^^ 어떤 생각으로 저런 말씀을 내뱉으시는지.....전그냥 어머니의 옳은 말씀은 따르고 옳지 않은 생각은 흘려 들으려고 노랙해요..님도 한 번 연습해 보세요 쪼금 나아져요
누구나 안 힘든 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됐지만 떨쳐 낸다는 게 아직은 힘드네요.
아..짜증나네.. 이런 인간들때문에... 이땅의 며느리들이 고생바가지를 하는 거라니까... 지 자식에게 잘해주면 되는거지... 예단비 못받으면 쪽팔려서 그러나??? 그럼 한 5억짜리 집사주면서 한 2천달라고 하든지.. 얼척이 없어서... 그기다가 사돈네를 그리 깔아뭉개면 지 얼굴이 높아지나..아 열받네.. 그만 써야지... ㅡ.ㅡ;;;;
시...댁.... 정말 끊임없는 갈등과 고난이 있는 곳이지요~~ 정말 시댁과 궁합이 잘 맞아서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도 말하자면 3박4일이 부족합니다....에효...ㅠㅠ
저 아는동생도 남자가 미친듯이 따라다녀(남자집은부자,여자집은많이가난) 임신시켜서 결혼했는데..시어머니는 아들못이겨 결혼시켰지만 결혼후 시댁살이(말로 친정욕하는)로 매일 부부싸움에 때마다 시어머니 끼어들어있고 결국 아들은 어머니편이 되어 결혼 1년6개월만에 이혼..딸아이는 남편이 데려감..그걸보면서 아는동생이 진짜 모델처럼 예쁘고도 또 착한데...바랑둥이 철없는 남자만나 어이없게 맘고생하다가 이혼당하고..보다보다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님도 친청어른들 비아냥시키면서 뒤로 욕하는 시댁부모..진짜 마음가짐과 예의가 없는 꽝이네요. 남편도 결국 팔이 안으로 굽을듯...더 함학한꼴보지마시고 멀리 떨어져 생활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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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2222222222222
아으...기가 막힙니다...왜 며느리를 인격적으로 대해 주지 않는지...소중한 내아들과 사는 귀한 사람인데...참...게다가 사돈댁 험담이라니요....쓸데없는 지역정서까지 들먹이며....님 시부모님은 기본이 안되어 있는분 같습니다..남편도 그렇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님 결혼생활이 너무 불행할터......마음고생 마시고 이만 접으시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님은 맘이 참 여리신 분이시네요.... 맘이 여린 분들은 가슴앓이를 참 많이 하는 편이지요.. 이제 혼자서만 그렇게 아파하지 마시고 터뜨리세요! 혼인 신고도 안 한 상태이니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 그냥 헤어지심이 님의 창창한 앞날에 득이 되어 보입니다. 물론 쉽지만은 않은 일이겠지만 앞으로 그렇게 살면서 계속 우울증에 시달리고 혼자만 아파하는 것보다는 천배 만배 낫다고 판단됩니다. 저라면 일단 먼저 이것저것 정리부터 하고 남편한테 통보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부모님 앞에서 울며 여린 모습 보이지 마세요. 그 분들... 님을 상당히 가볍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강한 모습 보이시고 칼 같이 그 악연 끊으세요!!
네 마지막 날 이를 꽉물며 눈물을 참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마음은 아팠지만.. 해냈습니다. 몸과 마음이 점점 약해 지는 걸 보니 이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언 감사 드립니다.
희망이 안보이면 정리하심이...이런 저런 마음의 상처가 크겠네요. 남편이라도 보호막이 되주면 시댁이야 무시하고 살겠지만...남편도 같이 문제네요. 맘이 어느쪽으로 기울면... 맛난거 먹으면서 재밌는 드라마 보면서 잠깐씩만 고민하세요. 그런 부류들 때문에 기분 상하고 맘아프고 머리 아프게 시간 보내는게 아깝다는 생각 들더이다. 시댁 관련된 고민은 길게 안해요. 나의 행동노선만 결정하고 그런 생각 안들게 오히려 즐기면서 보내요.
넘 마음이 아프네요... 꼭 행복한 날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넘 마음이 아프네요... 꼭 행복한 날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