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주체적 빅보)
내가 주관적으로 느낀 인프피 특징들을 적어봤어.
그냥 재미로 봐주길 ㅂㅏ래!!
노간지가 제일 싫음
분위기에 죽고 분위기에 살음… 분위기 내는거 캡짱조아해ㅋ infp한테 제일 필수 적인 단어는 갬성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임
프사 하나를 올리려고 해도 간지가 나나..?(젤 중요함) 수백번 고심함. 노간지다 싶으면 바로 접음.
뭘 하더라도 제일 세련되고 느낌 났으면 좋겠음 (사진, 노래선곡, 방 꾸미기 등..)
대인관계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 것 만큼 사람도 좋아함.
혼자 잘 지내다가 외로워 질 때 쯤, 문득 사회생활이 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옴.
그럴때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나면 기분이 막 들뜨고 에너지가 충전됨!!!
단, 에너지가 충분히 다 채워졌는데 사회생활 할 일이 계속 생긴다??? 그럼 역으로 에너지가 깎이기 시작함…
역시 혼자가 짱이구나 싶어짐,, (날 냅둬,, x100)
약속 나가는거 되게 귀찮고 내시간 뺏긴다는 생각들면서 너무 싫은데 막상 나가면 개존잼!!!!
한창 놀다가 집가자고 하면 너무 아쉬워서 다음 약속을 기약함. 무한반복
어색한 사람이랑 단둘이 있게 되는 상황 진짜 극혐해하는데 정신차려보면 내가 대화 주도 하는 중..
내 사람이다 싶으면 엄청 챙겨 줌 이거 저거 막 퍼줌
말투나 행동이 사람에 따라 달라짐. 의도 한건 아닌데 정신차려보면 그 사람 맞춤형 말투로 대화하고 있음
그러다 보니 가끔 내 진짜 모습은 뭘까 하고 혼란스러워짐.
남한테 정말 관심 없음. 오로지 관심있는건 나 하나.
그래도 사회생활은 해야하니 가끔 의무적으로 주변에 관심도 갖고 연락도 하고 요즘 어떤지 묻기도 하는데 딱 거기까지임.
본인 기준 사회생활 다 했다고 느끼면 다시 주변 안보임. 그래서 주변에 뭔 일이 일어나도 본인만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음.
주변 친구보면 다 인싸임. 사회성 밝고 재밌는 사람이 취향인거 같음.
A한테 상처 받는 상황 생겨서 ‘오늘부터 A 개극혐 앞으로 말걸어도 다 씹을거 존나 짤없다..^^’ 수백 수만번 되뇌이는데
갑자기 A가 말걸어주거나, 본인 기준 좋은 행동하면 갑자기 마음 사르르르 녹고 열린 마음 됨.
금사빠, 금사식임.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한다기 보다,
그냥 본인이 좋아하는 어떤 포인트를 발견하면 ‘꺅 내가 설레할 대상 찾았다!!!!!!!!’ 하는거 같음.
그 사람이랑 잘 되길 바라는 마음보다는, 설레할 대상이 생겼다는게 더 중요한듯.
그러다 어느 포인트를 기점으로 싹 식어버림....ㅋㅋ
내가 좋아하는 사람 한정해서는 잘보이고 싶고 내 평판 겁나 신경쓰이는데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한텐 관심 자체가 없기 때문에 뒷담 까였대도 상관없고 상처도 거의 안받음
선택적 공감능력 오짐. 본인이 공감 가는거에는 한없이 감정 이입해버림. 남 사연에 본인이 엉엉 우는 경우도 있음.
근데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에서는 글쿤.. 하고 공감 못함.
진짜 주목받는거 너무너무너무 싫은데 막상 누가 관심 주면 존나 두근대고 좋아함ㅎㅎㅎㅎㅎㅎ
눈치 오지게 봄. 말 꺼내기 전에 이 말이 적절한지? 상처가 되진 않을지? 고심 끝에 가장 적절한 단어와 말투를 찾아서 얘기함.
어쩌다 말이 뇌를 안거치고 나간 경우에는 본인이 더 놀라며(남은 신경 안쓰는데도) 정정하려고 애쓰거나 화제를 돌리려고함.
왜?? 남 상처주기 넘 싫거든…
내가 싫어하는 행동은 상대방도 싫어하겠지 싶어서 안하려고 노력함.
취향 확고하고 호불호 강함
호불호가 강하다보니 거르는 연예인 나오면 바로 채널 돌려버리거나 노래 스킵해버림.
본인이 생각해도 좀 피곤한데, 어쩔 수 없음 거르는 연예인 참고 보는게 더더더 싫으니까
두루 두루 받아주는거 같다가도 아니다 싶으면 칼같이 거절 잘함.
좋아하는 취미 한번 시작하면 3시간이고 5시간이고 논스톱으로 즐기기 쌉가능.
반면에 관심 없는거는 꼭 해야하는 일이어도 하기 싫어서 자꾸 현실 도피하고 미뤄버림.
뭐하나 꽂혔다 싶으면 주변 사람들도 다 알아. 누가봐도 나 이거 꽂혔어요!!!!!!!!!하고 다니거든
내 호불호에 대해 잘알고있는 친구 보면 괜히 뿌듯하고 호감도 상승함.
예술쪽에 취향이 있는 경우가 많음. 왜인진 모르겟는데 infp의 감성을 건드리나봄.
산만함
a하다가 b생각나서 b검색하고 있음.. 그러다가 문득 나중에 c할 계획 세움
결국 뭐 하나 제대로 한 거 없이 끝남.
새벽에 자괴감 가지며 ‘역시 난 안될놈이야… ㅜㅜ 만약에 내가 성실 했다면….!!’ 하며 가망 없는 행복 회로 or 슬픔 회로 돌리며 잠들음.
모 아니면 도 중간이 없음
관심 분야 생기면 다른거 안보이고 안들림. 오로지 관심분야에만 집중하고 투자함.
그래서 장비병도 있음.. 노관심 되면 그 장비들 다 창고로 직행하는 거임.
갑자기 해야겠다 싶은 일 생각나면 만사재끼고 하러 감. 만약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 그 생각만 하느라 지금 일에 집중 못함.
게으른 완벽주의자임.. 뭐든 할거면 제대로 해야댐 그렇지 않으면 시작도 안함
예) 방청소를 한번 하려면 방안의 서랍 하나 하나 다 탈탈 털고 새로 싹 분류해서 정리하기, 안쓰는 물건들 갖다 버리기, 머리카락 한올 남기기 싫어서 쓸고 닦기… 등등 을 다 해야 성에 차기 때문에 시작할 엄두가 나지를 않음….. 그럼 걍 눈에 보이는것만 치워라 하면 그건 또 하기 싫음 ㅜㅜㅜㅜ
망상
만약에~~ 로 시작하는 토크 개조아함. 이 토크 잘맞는 사람 찾으면 하루종일 만약에로 대화 쌉가넝
듣고있는 노래 무드에 따라 망상하고 있음… 이미 머릿속은 넷플릭스.
게으른 본인에 비해 이상향은 엄청 큼.. 단 일분의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고 착착착 내 할 일 해나가는 사람이 되고싶으나
그건 다 머릿속 생각이고 현실의 나는 침대에 누워서 폰질 중임.
미루기 끝판대장
머릿속에서는 이미 수백번은 더 한 일이고 미리 안해놓으면 분명 좆같아질거 아는데, 마감기한 직전까지 안함..
infp들이 달고 사는말: 이따가~~
본인의 이상향은 겁나게 높은데에 반해, 성향이 게으르기 때문에 제대로 성취하는 것이 없음. 그러다보니 자존감도 낮아지고 우울감도 느낌.
자아탐구
나란 사람에 대해 누구보다 잘알면서, 누구보다 궁금해하고 정의 내리길 좋아함.
그래서 맨날 엠비티아이 서치해서 찾아보고 있음. 내 성격을 누군가가 특정해 놓은 텍스트로 확인하는게 그렇게 재밌나봄.
싸이월드 시절 백문백답 종류별로 다 대답했을 듯
신념 확고하고 자기 주관 뚜렷함. 그런데 본인 주관이랑 크게 상관없는 문제에서는 상대방한테 선택권 넘기려고 함.
고집 센데 누가 납득갈만한 얘기를 해주면 홀린 듯 받아들임.
생각이 워낙 많다 보니 우울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도 얼마 안감. 다음날 김치찌개 맛있게 먹으면서 날씨에 감탄함.
이상임다!!
여까지 읽느라 고생했어!!!!
주관적인 특징이다보니 안맞는거 많을 수 도 있어!!!!!!!
댓 둥글게 둥글게 부탁해!!
문제시 글 삭제하고 방안에서 엉엉 움.. ㅜ
노간지빼고 나야 ㅋㅋㅋ
노간지 빼고 나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생간사 갬생갬사 ㅠㅠㅠㅠ
노간지 빼고는 다 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인정함다 ..
갬성빼고는 공감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내 머리속에서 나오라노ㅠㅠ
^_^......노간즤는 걍... 넘 꾸미는 느낌날까봐 좀 고민해서 올리는 편이긴 함...
나네....
인프핀데 소름
개똑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줄까지 똑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싹다 공감
다 공감 ㅋㅋㅋㅋ
와 연어하다 놀라고가.. mbti는 진짜 과학이다
뭐여... 내 지인아녀? 다 맞아
와 ㅋㅋㅋㅋㅋㅋㅋ 나 관찰한거야 여시???
나 관찰한겨??
와씨ㅋㅋㅋㅋㅋ소름돋느다 돋아 걍 완전 내가모르는 나를 정의해줌 소름...
세상 제일 세련되고싶은데 고르고 고른 결과물이 세상 제일 촌스러울때마다 죽고싶음
단 한개도 내가 아닌게 업내
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