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17년인가....암튼 오래 전에 홈쇼핑에서 롱패딩을 사서 잘 입고 다녔는데요 그게 안이 솜이라 관리를 잘 한다고 했는데 드라이크리닝 맡기고 오래 입고 하니까 솜도 뭉치고 다 꺼지고 무겁기까지해서 엄마가 새로 사주고 싶어 하셨거든요 저는 초고도비만인데다가 백수에 히키라서 집에서 살림하고 친구들 가끔 만나고 카페나 장보러 가거나 저 필요한거 있음 볼일 보는게 이런게 일상이라 옷을 크게 많이 안샀고 살 일도 없고...특히 아우터는 더더욱 잘 안사고 언니야가 구제옷 산거 중에 또 준거 그런거 입고 보세에서 사입고 그런 식인데
그래서 오늘 엄마 시간나는 김에 롯데몰을 갔죠 아무래도 시즌이 거의 지났고,올해는 숏~미디움 기장 패딩이 유행이라 매장마다 별로 없더라고요 몇군데 입어보기도 하고 보기도 하고 살까 하고 엄마랑 둘러봤던 매장에서 두어번 더 입어보고선 결제하려 했는데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입었을때 되게 슬림하고 가벼워서 마음에 들었던거 가격을 물어봤어요
41만원인데 할인해서 30 얼마 라고 하는 순간에 헉 하더라고요? (NLB 제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제가 솔직히 돈을 안벌고 있어서 양심에 더 찔린걸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뒤에 크게 로고 하나 깔끔히 있고 모자에 털 달린게 다인 제품이었는데 팔에 무늬 있는거 덧대진 제품이 28만원인데 너구리 털 달렸다고 가격이 배로 뛰는게 환장하겠더라고요 물론 겨울옷들 비싼거 알고는 있고 패딩들 좋은거 그 가격 하는거 알겠거든요? 그런데 둘 다 안에 충전재도 구스인데 모자에 털 하나로 가격이..... 사이즈 맞는거 입어본다고 해서 창고에서 들고 오셨는데 뜯지 말고 좀 더 둘러보고 오겠다고 했는데 눈치보이고 막 그러더라고요
그냥 좀 더 둘러보고 여기저기 보고 있는데 언니야가 그걸 듣더니 자기가 돈 대주겠다고 그냥 사라고 비싼건 비싼이유가 있다 라고 하긴 했거든요 동생이랑 엄마 무시 당했을까봐 걱정하면서 가격 때문이었으면 여길 오면 안됐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잖아요 그래서 참 기분이 묘했어요........ 동네에서 사보려고 했고 마트도 돌고 했는데 마땅히 살곳이 없어서 간건데...휴ㅠㅠㅠㅠㅠㅠ
결국 네파에서 25만원짜리인가 샀는데 더 싼데 보고선 아 환불하고 다른걸 사야하나 눈치도 보이고 생각도 많아지고요 저 옷관리 그래도 잘하는 편이라 오래 입는 편인데 이정도는 괜찮아 하면서도 엄마한테도 미안하고 그러더라고요 사이즈만 아니면...돈만 있으면...막 이런 생각이...;;;ㅁ;;; 돈 있다고 막 살 성격은 아니긴 한데요 (진짜 필요한지 100번 생각하다가 사는 타입이긴 해요) 이래저래 꽁기했어요 그냥 그랬어요......
일단 사기는 샀는데 이걸 입고 자주 나갈일이 있을까 생각도 들고 오늘 밤이 길거 같아요 ㅎㅎ
첫댓글근데 롱패딩은 그정도 돈 주고 사야 오래오래 입을 수 있어요! 패딩들 비싼건 진짜 비싼데 적정하게 산것같아요! 전 가족들이 패딩 사는데 특히 겨울 아우터처럼 돈 좀 주고 사야 괜찮은걸 사는데 가격때문에 눈치보고 비싸서 빼려고 하면 그것만큼 속상한게 없더라구요.. 그냥 돈아까워하지말고 이왕 산거 잘입고 다니는 모습 보여주는게 최고인것같아요
첫댓글 근데 롱패딩은 그정도 돈 주고 사야 오래오래 입을 수 있어요! 패딩들 비싼건 진짜 비싼데 적정하게 산것같아요! 전 가족들이 패딩 사는데 특히 겨울 아우터처럼 돈 좀 주고 사야 괜찮은걸 사는데 가격때문에 눈치보고 비싸서 빼려고 하면 그것만큼 속상한게 없더라구요.. 그냥 돈아까워하지말고 이왕 산거 잘입고 다니는 모습 보여주는게 최고인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