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조선업 투자에 대해서 부정적인 관점으로 접근했으나 턴어라운드 시점(?)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여 투자해보려고 한다.
(2021. 9. 10)
https://blog.naver.com/chief1985/222500978164
(2021. 12. 4)
https://blog.naver.com/chief1985/222586208290
(2021. 12. 18)
https://blog.naver.com/chief1985/222597313699
"올해('21년)이 갑작스런 원자재 급등으로 인한 대규모 충당금을 쌓았다면 '22년에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특히나 지난 6년간 산업내 구조조정('20만명→10만명)으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하에서 갑작스런 수주 급증은 매출액은 증가할 수 있겠으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2022. 9. 3)
https://blog.naver.com/chief1985/222865539250
https://blog.naver.com/chief1985/223094846088
사실 5월 초까지 부정적으로 봐라 봤으나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실적 가시성 측면에서 턴어라운드를 앞두고 있으며 3년간 수주잔고를 갖고 있는 조선업이 실적 예측면에서 부담이 덜한 섹터라 생각되어 투자를 시작하려고 한다. 적어도 미중 무역분쟁 이슈에 벗어나 있다.
그동안 투자 우려를 가져온 부정적 이슈를 적어본다면 수주 감소, 드립쉽 인수 거부, 불확실한 원자재 가격, 인력 수급 문제, 각종 소송 이슈, M&A 관련 이슈 등이 있을텐데 그런 이슈들이 현재 해소 국면에 있다.
13년~22년까지 업계의 과당 경쟁 이슈는 실적 감소에 따른 임금 하락, 인재 유출로 이어졌지만 5월 23일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공기업(?)-> 민간기업)) 의 출범과 함께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가 기대된다. 과거와 같이 저가 수주, 수주 후 유상증자하기, 무지성 수주 우선 경영 방침은 옛 것이 될 듯하다. 지난 10년을 겪어본 산업계 얘기를 들어보면 일만 고되고 돈은 못 버는 그런 상황을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들 이젠 돈 벌고 싶어한다.(?)
또한 10년간 불황은 조선업 수 감소 야드 부족 코로나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이어지며 Project는 있어도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조선소는 한정되게 만들었다. 신조선가지수가 보여주듯이 산업내 협상력의 우위가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는거 같다. 아쉬운 상황은 선주사에 있으며 느긋한 상황은 조선소로 넘어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조선업 사이클은 선령이 20~30년 정도이니 빠르면 현 시점은 2003년 전후 어느 시점으로 보고 투자하려고 한다. (앞선 생각일 수도 있음.) 타 산업과 달리 엄청 장기 사이클이고 한 번 턴어라운드 시점을 알 수 있다면 이차전지 섹터만큼 실적가시성이 뚜렷하니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매출액과 이익이 고성장할 수 있는 섹터라고 생각한다.
노동집약적인 산업 특성상 현 우리나라 경제 구조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조선업의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 메인 플레이어가 한국,중국에서 변화기 쉽지 않다.
조선업에 있어 날씨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내업(공장 안)에서 외업(공장 밖)으로 공정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으며 업종 특성상 날씨(비, 폭우, 스콜성 기후, 눈, 추위)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작업 못하면 바로 납기 지연, 매출액 감소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공장 내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 반면 조선업은 밖에서 이뤄지는 비중이 매우 높다. 아무리 동남아 인건비가 싸다고 하더라도 작업환경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현 위도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나라는 중국, 일본, 한국외 그나마 베트남정도 말고는 힘들다. 한진 필리핀 조선소가 망한 이유를 생각해보자
물론 앞으로도 중국 경쟁력은 부각될 수 있으나 현재 미중 패권 전쟁 속에서 적어도 이번 3차 조선업 사이클 상(2023년~ )에서 중국, 한국외 나라가 수혜 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물론 그다음 4차 사이클이 있을 2043년 이후는 나도 모르겠다. 중국도 인재는 4차산업에 가지 조선업에 안 온다고 한다.
환경규제 이슈가 조선업 투자 포인트가 될 수도 있으나 지난 10년간 봤을 때 산업의 이익 턴어라운드 시점, 조선업 현 CAPA, 과잉 수주 경쟁 이슈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MZ세대는 돈 벌고 싶어한다.
현 시점에서 한국조선소가 타 국가 조선소 대비 주가가 Underperform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도 (하나증권 윤재성 애널리스트 리포트 참조) Again 2003년?
'23년 하반기 Top pick은?
삼성중공업 생각한다. 밸류에이션 매력 + 하반기 있을 카타르 LNG 2차 발주, 2년간 지연된 모잠비크 LNG 및 FLNG 수주 가능성(1~2기) 이 높아서 수주 및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https://www.reuters.com/business/energy/totalenergies-prepares-mozambique-lng-restart-2023-05-23/
그 다음은 HD현대중공업 생각한다. 밸류에이션이 비싸나 이는 타 조선사와 다르게 엔진사업부가 있어서 높은 밸류를 받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며 업계 1등 회사를 안 살 이유는 없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주사 투자에 좋은 기억이 없어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있으나 관심외로 분류한다.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은 경영진 교체, 조직 개편 및 임금 체계 개편(현대중공업 임금 수준으로 개편)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 가능성이 2Q 또는 3Q에 있을 것 같아 단기 불확실성을 피해 하반기 말이나 내년 초에 고려해보려고 한다. 장기적으로 조선소 주가는 다 같이 간다고 생각한다.
조선 기자재 업체 중에서는 돈 벌고 있는 기업만 투자하려고 하며 피팅 정도만 투자하려고 한다. 성광벤드가 태광 대비 Underperform 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주가는 동행할 것으로 본다. (단, 피팅은 플랜트 비중이 높아 조선 기자재로만 보긴 어려울 것 같고 육상/해양 플랜트 섹터랑 같이 봐야될 것 같다)
자동차 섹터처럼 조선사 CAPA가 비약적으로 늘지 않는 국면이라면 기자재보다는 조선사 투자가 낫다고 생각하며 기타 기자재는 좀 더 수익성이 가시화될 때만 고려해보려고 한다.
https://blog.naver.com/chief1985/223113299518
첫댓글 좋은자료 공유 감사합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흠 미포는 대형3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사이클이라 현시점에서 코멘트하기 어려운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