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뚝' 대전 부동산시장 노은·관저 發 훈풍 불까 | |||
세종시 후광·유니온스퀘어 개발 등 호재 마지막 노른자위 땅 부상… 수요자 관심 | |||
세종시 후광,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재 등 대전 부동산 시장의 수식어로 작용하던 문구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 분위기다. 시장의 침체기가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탓에 거래시장의 물건도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하지만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노은3지구 등을 중심으로 대전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은3지구는 세종시와 인접해 있으며,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명품 보금자리라는 평이다. 관저4지구 역시 향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이끌 주요 거점지구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은어디일까. 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요 지구를 들여다봤다. ◇세종시 후광 '노은3지구' 주목 대전 노은3지구가 올 하반기 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끌 알짜 지구로 주목받고 있다. 노은3지구는 교통, 생활시설, 교육·문화 3박자를 갖춘 곳으로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북동쪽으로는 지하철 1호선(반석역), 남쪽으로는 국도1호선, 한밭대로, 유성 IC, 북유성 IC 등이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를 갖추고 있어 지리적·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반경 2㎞ 내 롯데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성선병원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노은1·2지구의 상가 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하기에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구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근처에 반석초등, 외삼중, 반석고 등이 자리잡고 있어 교육환경 또한 양호하다. 특히 대전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대덕연구개발특구가 배후에 위치하고 있어 각종 개발호재가 산적해 있다. 북쪽으로 쾌적한 환경의 반석천이 흐르고 있으며 동서로 양호한 수림이 있고 남측으로는 국립 현충원, 서측으로는 매봉산이 위치해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하반기 분양시장의 문도 활짝 열릴 계획이다. LH와(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룡건설이 공공·민간 아파트를 대거 공급할 예정이어서 수요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H는 오는 8월 노은3지구 B-1블록과 B-2블록에 보금자리주택 전용면적 51-84㎡ 518가구, 74-84㎡ 342가구 등 총 8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LH측은 민간아파트 못지 않는 품질을 내세우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계룡건설도 9월쯤 C1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300가구와 85㎡ 초과 236가구 등 모두 53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 노은3지구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세종시의 후광 효과가 있어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저4지구' 개발사업 물꼬 신세계가 추진하는 프리미엄 아울렛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인 대전 구봉지구 맞은 편에 위치한 관저4지구가 지역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온스퀘어 입점은 관저지구 부동산 시장을 이끌 최대 이슈이다. 지난해 말 대전시와 신세계는 유니온스퀘어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보완 변경했다. 변경내용을 살펴보면 사업 명칭을 '대전복합유통시설'에서 '대전 유니온스퀘어'로 구체화하고 유치 시설도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추가했다. 하지만 사업 대상지에 지정된 그린벨트를 해제해야 하는데 이를 심의하는 국토해양부가 제동을 걸고 있어 향후 움직임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그린벨트를 풀어가면서까지 복합문화쇼핑시설을 조성해야 하는 당위성애 대해 정확한 근거를 요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역 부동산업계는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촉각을 세운 모양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 관저지구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신세계의 유니온스퀘어 입점소식에 따른 수요자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이다"며 "향후 추진여부에 따라 지역의 주택가격 등락폭이 결정되기 때문에 사업이 걸림돌 없이 순항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기간 사업이 중단된 대전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단독 시행사로 '관저4지구 조합'이 선정되면서 개발사업의 물꼬가 트인 점을 주목할 만 하다. 건설업계는 이번 단독 시행사 결정으로 오랜 기간 답보상태에 높였던 관저4지구의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저4지구 조합은 현재 70% 수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의 잔여 공정을 맡게 될 예정이다. 관저4지구 조합 관계자는 "조합의 체비지 매각 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비를 확보해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길 것이다"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mugi1000@daejonilbo.com 관저 4지구 위치 : 서구 관저동, 유성구 원내동 일원 면적 : 416,480m² (125,985평) 시행자 : 조합 세대수:2767세대 호재: 유니온 스퀘어·한국발전교육원 건립 노은 3지구 위치 : 유성구 지족동 일원 면적 : 749.800m² 시행자 : 주택공사 세대수:1289세대(하반기 공급) 호재: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배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