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가기 전 고보곤 씨와 이야기를 나눈다.
“(기도하는 자세 취하며)아저씨, 저번에 헌금 내려고 돈 뽑았잖아요? 그걸로 오늘 헌금 내봐요.”
“(직원 보고 끄덕인다)”
교회에 도착 후 사모님께 말씀드려 헌금을 준비했다고 말씀드리니 사모님께서 준비된 헌금 봉투를 주셨다.
“(헌금 봉투 드리며)성도님 여기에 헌금 넣어주시면 되세요.”
“(고개 끄덕이며 헌금한다)”
“하느님께 감사의 말씀이나 기도할 내용 적으시면 좋은데 힘드시니, 제가 대신 적어드릴게요.”
그렇게 신앙생활 시작하고 첫 헌금을 냈다. 감사 헌금을 하며 헌금 봉투에 고복곤 씨의 건강을 염려하는 기도를 써 주셨다. 주일 예배를 마친 후 사모님께서 직원에게 고복곤 씨 다리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복곤 성도님 다리가 많이 아프신가 봐요. 유독 걷기 더 힘들어하시네요.”
“네, 요즘 들어 다리가 유독 아프시다고 하시네요.”
“(다리 만지며)복곤 성도님 다리 아프세요?”
“(다리 가리고 끄덕이며 목가리키며 기침한다)”
“기침도 많이 하시네요.”
“일교차가 커서 목감기 걸리신 것 같습니다.”
“그래요. 병원한번 가보셔야겠네요.”
“콜대원 이런 거 먹으면 좀 나아요. 콜대원 사서 드려요.”
“네, 알겠습니다.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앙생활하며 고복곤 씨를 살펴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많다. 교회에 도착해 항상 반갑게 맞이해 주시며 부축해주시는 사모님, 식사 준비 및 이야기 나누어주시는 집사님 권사님들 같은 교회 성도로서 살펴주시니 감사하다.
2024년 5월 19일 일요일, 김범수
헌금 봉투에 이런저런 내용을 적기도 하네요.
헌금 봉투 미리 준비해서 감사한 일이나 기도 내용 적어뵈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고복곤 씨 건강도 살펴주시니 감사하네요. -한상명-
성도로 함께하니 고맙습니다.
사모님의 기도가 아저씨에게 큰 힘입니다. -더숨-
첫댓글 고복곤 씨가 헌금을 내시는 모습이 여느 성도 못지 않습니다. 몸이 불편한 고복곤 씨를 세세히 살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사모님 감사합니다.
헌금도 내며 자연스럽게 교회생활 하시는 고복곤 씨의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성도로 함께 할수 있도록 거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