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역시 그랬지만, 5700을 구입하고 나서 그 내용이나 사용법을 잘 몰라서 헤매는 경우가 있어 무척 배우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반년정도 써온 소감으로는 5700의 기능을 알면 알고 쓸수록 점점 더 " 이거 괜찮은 놈이구나...!! "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오칠공공]에 오시는 님들도 모두 자신이 아끼는 5700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200% 활용을 할수 있기를 바라며, 질문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내용을 중심으로 본인의 미천한 지식으로 FAQ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변경된 내용은 수시로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정보전달의 편의상 존칭은 생략 합니다.
- COOLPIX 5700 의 사양 -
CCD - 2/3인치 유효화소수 500만 화소(총화소수 524만 화소)
기록 포맷 - 정지화상 : JPEG (EXIF 2.2) / TIFF (8-bit) / RAW 동영상 : MOV(무비클립, 음성포함)
해상도 2,560 x 1,920, 1,600 x 1,200, 1,280 x 960, 1,024 x 768, 640 x 480, 2,560 x 1,700(3:2)
압축률 - RAW (NEF) - 2,560 x 1,920 하이 (TIFF 1 :1) - 2,560 x ,920 /2,560 x 1,700, 파인 (JPEG 4 :1), 노멀 (JPEG 8 :1), 베이직 (JPEG 16 :1)
줌 - 광학 8배, 디지탈 4배
렌즈 - f=8.9 ~ 71.2mm (35mm 필름 환산시 35 ~ 280mm), 10군 14매 구성(ED 렌즈 2매 채용)
렌즈밝기 - F2.8 ~ 4.2
셔터 - 전자식, 기계식 셔터 병용
셔터 스피드 - 1/4,000 ~ 8초(벌브 모드 최대 5분)
노이즈 리덕션 - 1/4초 또는 그 이하에서 자동 실행
오토 포커스 - 컨트라스트 검출 방식 / 멀티 5에어리어 AF / 스폿 AF
초점방식 - 컨티뉴어스 AF / 싱글 AF / 매뉴얼
초점범위 - 표준 : 50cm ~ 무한대, 매크로 : 3cm ~ 무한대, 매뉴얼 : 3cm ~ 무한대(64 스텝)
동영상 기록 시간 - 15프레임으로 최대 60초 촬영(음성 포함)
연사 - 연사H (3장/초, 최대 3장), 연사L (1.5장/초, 최대 10장), 울트라 하이 스피드 연사 (QVGA : 30장/초, 최대 100장), 멀티샷16 (3장/초, 1장의 사진에 16개 이미지)
플래쉬 - 자동 팝업 형식, 오토 / 발광금지 / 강제발광 / 슬로우싱크로 / 적목감소
플래쉬 발광 범위 - 광각 : 0.5 ~ 4.0m, 망원 : 0.5 ~ 2.8m
플래쉬 발광 강도 - ±2EV부터 0.3EV 스텝씩
외장플래쉬 - 핫슈 (ISO 518)
니콘 스피드 라이트 지원 : SB-80DX, 50DX, 30, 29, 28DX, 28, 27, 26, 25, 24 ,23, 22s
SC-17 코드 사용시 SB-29 /27 /23도 TTL 기능 지원
감도 - 오토, ISO 100, 200, 400, 800
화이트 밸런스 - TTL 제어에 의한 매트릭스 오토 화이트 밸런스, 5모드 매뉴얼(맑음 / 형광등 / 백열등 / 흐림 / 스피드 라이트), 프리셋, 화이트 밸런스 브래킷 지원
노출 제어 - 프로그램 모드,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 조리개 우선 모드, 매뉴얼 모드
노출 보정 - ±2EV부터 0.3EV 스텝씩
노출 범위 - 광각 : -2.0EV ~ +18.0EV, 망원 : -0.5EV ~ +18.0EV (ISO 100)
오토브래킷 - 범위 : 0.3 ~ 2.0EV, 스텝 : 0.3EV 스텝씩 (3 또는 5장 촬영)
조리개 우선 - 광각 : F2.8, F3.2, F3.5, F4.0, F4.5, F5.0, F5.6, F6.3, F7.1, F8.0 , 망원 : F4.2, F4.7, F5.3, F5.9, F6.6, F7.4
셔터스피드 우선 - 8, 4, 2, 1/2, 1/4, 1/8, 1/15, 1/30, 1/60, 1/125,1/250, 1/500, 1/1,000, 1/2,000, 1/4,000
측광 방식 - 4모드 TTL측광 / 256분할측광 / 중앙 중점측광 / 스폿측광 / 스폿AE
셀프 타이머 - 3초, 10초
촬영모드 - 싱글 촬영, 연사 H 모드, 연사 L 모드, 멀티샷 16, 울트라 하이 스피드 연사, 동영상
재생모드 - 1장, 섬네일(4, 9장), 슬라이드쇼, 동영상, 재생 줌(6배), 촬영 정보, 히스토그램
이미지효과 - 컨트라스트 및 밝기 : More Contrast / Less Contrast / Lighten / Darken, 샤프니스 : 오토 / 하이 / 노멀 / 로우 / 없음, 채도 : +1 ~ -2 /흑백
액정 모니터 - 1.5인치 저온폴리 실리콘 TFT LCD 모니터(11만 화소, 백라이트 기능지원), 시야율 97%
뷰파인더 - 전자식 뷰파인더(약 18만 화소), 시야율 97%, 시도 조절 범위( -4 ~ +1m-1)
인터페이스 - USB 1.1
비디오 출력 - NTSC / PAL
저장 매체 - 컴팩트 플래쉬 타입 I / II (IBM 마이크로 드라이브 512MB / 1GB)
전원 - 리튬이온 배터리 EN-EL1, 2CR5/DL245 리튬 배터리, 배터리 팩 MB-E5700 (AA형 배터리 x 6개), AC 아답타 EH-53
크기 - 108 x 76 x 102mm
무게 - 480g(배터리 제외)
Q1. 구입시 무엇이 들어있나?
A1.
1. 5700 본체
2. 32메가 기본 메모리
3. EN-EL1 기본 밧데리 와 충전기(프리볼트)
4. 5700 메뉴얼
5. 니콘뷰와 트라이얼 버전 니콘캡쳐3.0
6. USB전송 케이블과 TV연결 케이블
7. 품질 보증서
8. 렌즈캡과, 캡과 본체의 연결 끈, 어깨걸이 끈
Q2. 구입후에 추가로 구입할 것이 있나?
A2.
1. 경통과 렌즈 보호, 필터 장착을 위해 어댑터를 구입하면 좋다
2. 어댑터 부착후 기본적으로 UV필터, 그외 CPL필터 등이 좋다
3. 렌즈 세척과 세정을 위해 융(부드러운 천)과 블로어(일명 뾱뾱이)
4. 흔들림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삼각대
5. 보다 오래 사용하기 위해 밧데리나, 세로그립이나 모비파워
6. 5700을 넣을 가방
7. 추가 메모리는 128메가 이상을 권장한다
8. 실내촬영과 부드러운 조명 효과를 위한 외장후레쉬(스트로보, 스피드라이트, 엄밀히 따지자면 다르지만, 다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
Q3. 본체 사는데에도 상당히 많은 돈을 추가했다. 근데 위에 것등을 다 사야하나? 그리고 추천도 좀 해달라.
A3. 그럴필요없다. 뭐든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만 사면 된다. 그럼, 하나씩 어떤것들로 구입하면 좋을지 나름대로 추천해 보겠다. 맘에 안들면 다른것을 사도 좋다. 단, 추천하는 것들은 기존의 5700 유저들의 사용빈도가 가장 많은 것들을 중심으로 예를 들겠다.
2) 필터
" UV필터는 싼거 사도 상관없다던데...."
뭐, 전적으로 개인취향이다. 단, 어쩌다(?) 잘 나와서 건진 사진에 고스트나 플레어 현상으로 작품의 질을 저하시켜 뼈아프게 실망 하는 경우가 있다. 갠적으로 비싼 제품을 추천하고 싶다. 대게 비싼것들은 비싼 이유가 있다. UV를 차단해준다고 하는데 솔직히 본인, 이거는 잘 못느끼겠다 ㅡ..ㅡ;;
B+W(슈나이더 멀티코팅) - 가격 비싸다!! 단 성능 쥑인다!!
Kenko - 가격 적당하다!! 가격대 성능비 좋아보인다!!
Vivitar - 가격 싸다!! 성능 역시 싸다!!
Topaz - 가격 싸다!! 가격대 성능비 최하로 뽑아주고 싶다..
Toshiba - 가격 싸다!! 역시 전자제품 회사 답다.. 전혀 않좋다..
그외 여러 회사가 있으나 대충 이정도이다. 위의 평가는 갠적인 평가이므로 절대가 아님을 다시한번 말한다.
3) 편광필터(PL filter)
물이나 유리와 같은 비금속의 표면에서 생기는 반사를 제거한다. 대기중의 입자에서 생기는 반사를 없애서 공기중에 부옇게 보이는 현상을 방지한다. 컬러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파란 하늘을 더욱 짙게 만든다. 써큘러 편광필터(CPL)와 일반 편광필터(PL)가 있다. CPL은 AF가 되는 기종에 적합하고 PL은 MF에 적합하다. 5700에는 CPL이 적당하다.
성능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거의 비슷하다.
필터는 렌즈구경이 커지면 커질수록 당연히 비싸다. 52mm보다 72mm가 비싼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필터구경은 자신의 어댑터 구경에 맞게 구입하면 된다. 어댑터를 부착하지 않으면 필터는 당연히 부착할 수 없는 상태이다. 모든 필터는 어댑터에 필터를 부착후 그위에 또 다른 필터를 부착할 수 있게 제조되어 있다. 따라서 색필터+크로스필터같은 조합 또한 가능하다. 단!! 자신의 어댑터 상황을 봐서 비네팅의 발생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 두도록.. 일반적으로 2개까지는 가능할 것이다.
주의할 점이 있다!! 보통 비네팅을 줄이기 위해 필터가 슬림형으로 나온것들이 있다. 이럴경우, 그 끝에 렌즈캡을 부착할수 없게 된다. 렌즈캡을 닫기 위해선 필터를 벗기고 닫아야 한다. 사소한것 같아 보이지만, 무척 귀차니즘을 발동시키는 일이다. 종종 구입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주의하길 바란다.
그외에 크로스 필터, 색필터(컨트라스트 강조), ND필터(빛 차단), 소프트필터(일명 뽀샤시)등 그 수가 무척 많다. 보통 한때(?)의 호기심으로 이런 효과필터들을 구입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그 빈도수가 무척 적다. 구입후 몇번 사용하다가 관두는 것을 여러번 봤다. 충분한 고려후 장만하길 바란다.
4) 융과 블로어
보통 말만 잘하면 구입장소에서 덤으로 얻는다. 구입한다고 해도 만원채 안될것이다. 융은 보통, 렌즈나 필터등의 광학제품을 닦는데 사용하는데, 렌즈는 가능하면 건들지 않는 편이 좋다. 어쩔수 없이 이물질이 튀었거나 한다면 닦아내야겠지만, 극심한 주의를 요한다. 역시 손 안대는 것이 가장 좋다!!
렌즈 세정시 마치 일반유리 닦듯이 입김으로 허~~ 불고 닦는 모습을 종종 본다. 절대 비추천이다!! 입김으로 인한 오염된 공기(?)는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 렌즈안 곰팡이 서식의 근본을 제공한다. 심한 경우는 렌즈자체를 교체하기까지 이를 우려가 있다. 카메라의 생명은 렌즈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자.
블로어가 있다. 이녀석을 이때 사용하자. 필터까지 렌즈와 같이 취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왠만하면 세정액을 이용하길 권장한다. 코팅렌즈일 경우에 너무 쎄게 닦으면 코팅이 벗겨지기도 한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면서 닦아내길 바란다.
5) 삼각대
" 삼각대가 어떻게 생겨 먹은지는 잘 알고있다. 근데, 이것이 왜 필요하며, 어떨때 써먹을수 있을나? "
삼각대는 카메라를 고정시키는 장치이다. 사진을 찍다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셔터속도가 현저히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 손으로 들고 찍으면(일명 손각대) 사진이 흔들릴 우려가 높아진다. 특히 야경과 접사, 망원측의 촬영을 할때 자주 발생한다. 이럴때 우리의 5700을 삼각대에 고정시켜서 촬영을 하자. 보다 만족할 만한 사진이 탄생할 기회가 제공되는 순간이다.
데이트 할때, 출사할때, 여행갈때 등 정말 없어서는 안될 품목이긴 하다. 하지만 그 무게가 무겁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쪽이 뻐근해 지면서 모처럼의 즐거운 기분이 짜증과 고난으로 들어선다. " 난 어깨힘이 좋다!! " 라는 분은 굳이 말리진 않는다. 어쨋든 가볍고 적당한 기능의 제품들을 추천하고 싶다.
맨프로토 719BK - 좀 괜찮다는 제품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볼헤드 장착이다. 대충 12만원 내외이다.
맨프로토 190 + 145헤드 - 상당히 튼튼하다. 누군가가 무쏘에 밟혀도 살아났다고 한다. 하지만, 난 내 삼각대를 무쏘에 밟히게끔 하고 싶진 않다. 가격도 20만원 내외이다.
벨본 vgb36 -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인기있는 놈이다. 본인 또한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 가격은 정확히 모르겠다 ㅡ..ㅡ;;
벨본 343 - 성능도 괜찮고 휴대성도 좋다고 한다. 않써봐서 더이상의 언급은 못하겠다^^;;
벨본 347e - 작고 가볍다. 헤드도 금속으로 되어있고 스파이크도 달려있다. 4단으로 키도 꽤 높지만, 가벼운 기종이라 4단까지 다리를 다 뽑으면 역시 조금 불안하다. 휴대성 좋다.(구입기와 사용기 참고 224번)
하쿠바 HE210 - 싸고 성능좋다. 보통다리보다 긴 3단으로 적당하다. 3만원내외이다.
그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소개는 이정도로 하겠다. 특별한 목적이 아닌이상, 5700을 어쭙잖은 삼각대에 달아주고 싶진 않다. 쓸만하고 가벼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6) 밧데리와 세로그립과 모비파워
" 사진 얼마 찍고 확인하고 그랬더니, 벌써 전력이 다 소모됐다. 이거 조루 아닌가? "
잘 보았다. 조루 맞다. 5700의 단점중 하나로 뽑힌다. D100의 변강쇠 밧데리같은 것이 5700에도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하는 생각이 날 정도다. 정상적으로 사진을 찍으면 200여장의 사진을 찍을수 있다(물론, 개인마다 차이는 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인마다 추가 전력지원 시스템을 구입한다.
추가 밧데리 - 말그대로 EN-EL1을 하나 더 구입한다. 가격은 대략 4만원, 혹은 호환밧데리 사용가능 3만원정도
세로그립 - 5700의 밑부분에 장착을 한다.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세로에 셔터와 줌기능이 부착되어 좀 더 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무게 또한 증가하게 되어 보다 안정적인 셔터를 날릴수 있다. 충전지는 보통 시계에 넣는 크기의 건전지(군대에선 BA-58) 6알 들어간다. 전지는 소모품이므로 충전할 수 있는 전지가 좋다. 비상시에 걍 슈퍼에서 사도 된다. 풀충전시 3시간정도 사용한다. 총구입하면 대략 20만원내외이다.
모비파워 - 5700 본체 왼쪽에 있는 A/C 단자로 전력을 공급한다. 케이블로 모비파워에 연결을 하고 거기로부터 전력을 공급 받는 방식이다. 본인 사용해본 적 없다. 그래서 정확한 언급은 못하겠다. 누가 좀 도와달라!!
7) 가방
5700을 그냥 벌거숭이로 데리고 다니려고 하니, 춥고 이 험난한 세상의 각종 기스와 이물질로 부터 보호 좀 해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5700의 집을 알아보자.
첨에는 대부분 5700 딸랑 하나밖에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어댑터, 필터, 외장후레쉬, 융, 뾱뾱이 등 5700의 친구들이 자꾸만 늘어나게 된다. 니콘에서 나온 전용 가방은 냉정하게도 이 친구들을 다 넣을 자리는 조금도 배려해 주지 않았다.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좀 여유 있는 가방들을 구하는 것이 좋겠다.
로우프로등 카메라를 위한 전문 제품도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방수 잘 되고, 약간의 쿠션과, 약간의 수납공간등이 딸려있는 사재제품도 괜찮을 듯 싶다. 일전에 2500을 양말에 넣고 다니는 사람을 본적 있다. 양말은 아니겠지만, 5700을 아껴주자...
8) 추가 메모리
" 기본메모리로는 몇장 찍으니 끝이다. 추가 메모리를 구입하고 싶은데 어느정도가 좋은가? "
기본 32메가로는 실로 여러장을 찍을 수 없다. 추가 메모리는 필수구입 품목으로 정해주고 싶다. 최소 128메가 이상을 권장한다. 128메가 2개가 좋은지 256메가 1개가 좋은지는 개인 취향이다. 5700에서는 컴팩트 플래쉬 타입(CF)의 메모리만 사용된다. 같은 용량의 메모리라도 저장 속도의 차로 인해 가격차가 난다. 보통 하기와라, 트랜샌드, 렉사, IBM 등이 있다. 가격은 인터넷마다, 가게마다, 같은 제품도 천차만별로 달라져서 얼마라고 언급하기 어렵다. 구매자가 수시로 알아보길 바란다. 참고로 본인은 어느 이름모를 짝퉁 회사의 256메가 사용중이다. 뻑난적 없고, 괜찮은 속도에 만족하고 있다. 10만원이었다 ㅡ..ㅡ;
9) 외장 후레쉬(혹은 스트로보, 스피드라이트)
" 어두워서 내장 후레쉬를 터트려 찍어보았다. 뭐 이런가!? 정말 실망이다 "
내장후레쉬의 가이드 넘버는(GN) 12이다. 별로 만족할 만한 광량이 아니다.(참고로 GN이 높을수록 밝게 터진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광량도 광량이지만, 전부 직광이다. 있어도 쓸모없지만, 없으면 아쉬운게 내장 후레쉬이다. 외장 후레쉬를 구입해보자. 그 유용성은 이루 말할수 없다.
[오칠공공]의 쥔장이 이미 오래전에 외장 후레쉬 정보를 기록했다. 글 도중에 계속 참고할 부분들이 나온다. 강좌 & 정보에 정말 좋은 내용들이 많은데 그냥 뭍혀버리는 느낌이 들어 적절한 위치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대부분 쥔장이 썼다.이쯤에서 감사를 표하자
이정도의 외장후레쉬가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니콘정품들은 비싼반면. 5700에서 D-TTL기능은 지원이 되진 안는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조금 화난다. 일반적인 A, P모드에서의 동조만 가능하다. 그러나, 5700이외의 다른 필카 혹은 DSLR을 사용하는 사람에겐 니콘정품을 추천한다. D-TTL동조 혹은 3D-BL조광 동조가 가능하니 5700과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다.
Q4. 장비설명은 고마웠다. 근데, 셋업이나 메뉴에 있는 기능들을 잘 모르겠다. 다 알아야 하나? 그리고 그 기능들도 알고 싶다.
A4.
디카를 첨 접하는 사람이라면 생소한 명령어들에 생소할 듯 하다. 물론, 그 기능들도 다 알아야 한다. 기능을 다 알고 이해한 후에야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사진을 얻을수 있을것이며, 5700의 진가도 발휘되기 시작한다. 그 내용들을 전부 설명하기엔 무리가 따르며 메뉴얼을 정독하길 권한다. 그럼, 주요한 몇가지 기능들을 알아보자.
1)Whithe Balance(WB)
말 그대로 White를 Balance 하는 것이다 ㅡ..ㅡ; 필카와 달리 디카는 빛의온도에 무척 민감하다. 보통 사람의 눈으로는 구별을 잘 못하지만, 기계는 온도의 변화에 따라 색들도 달리 표현된다. WB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하얀색의 기준을 정해주는 장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전구모드로 바꾸면 전체적으로 푸른색을 띠게 된다. 이것은 전구빛 온도에서의 하얀색은 전구모드일때 하얀색이 제대로 구현된다.. 라는 말이다. 뭐,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그냥 색감에 맞추어서 사용하면 된다.
설정중에 FreeSet이 있다. 이것은 자신이 빛의 온도를 설정하는데, 반사율 18% 그레이 공식에 의해 만들어 진다. R(1)G(1)B(1)를 구하는 것인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푸른색 종이를 놓고 프리셋을 해보자. 화면은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띄게 된다. 이것은 푸른색 종이를 하얀색으로 카메라에 인식시킨 결과로서 전체적 화면이 붉은 색감을 띄게 되는것이다. 어려운가? 몇번 하다 보면 자신만의 감이 올것이다.
2) Focus
포커스 설정에는 Single AF(S-AF) 와 Continuos AF(C-AF)와 Menual Focus(AF)가 있다.
S-AF는 반셔터를 했을때 AF가 작동되도록 설정한다.
C-AF는 항상 5700이 피사체가 가까이 있던, 멀리 있던 AF를 가동한다. 전력소모의 주범이다. 필요한 경우(움직이는 피사체, 어두운 곳의 피사체)가 아니고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질문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것으로서 " 처음 사고 전원을 넣었는데, 본체에서 드르륵, 드르륵 자꾸 소리가 나요. 원래 그런건가요?? " 라는 질문이 자주 올라 온다. 첨 구입시는 C-AF설정이 되어있다. 재빨리 S-AF로 바꾸어 주길....
MF는 수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기능이다.
" MF로 전환하니 꽃하고 산하고 막대 그래프밖에 안보인다!! 이걸로 어떻게 초점을 맞추나? 너무 불편하다... "
말 그대로다 불편하다. 타 디카와는 달리, 거리정보도 없고, 확대도 없어 MF에서 악평을 듣고 있는 기능중 하나이다. 하!지!만! 5700이 어디 그렇게 어리숙하겠는가? 솔직히 불편한것은 사실이지만,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니다. Focus 설정에서 맨아래를 보면 On-Off-MF 가 보인다. On은 LCD상에서 항상 윤곽강조, Off는 항상 안함, MF는 수동전환시 윤곽이 강조된다. 처음에는 윤곽이 강조된 것조차 느끼기 힘들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다보면 어느순간에 감이 온다. 그러나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3) 측광모드
" 전부터 궁금했다. 측광모드가 뭔가? 그리고 왜 이리 종류가 많은 것인가? 다 쓸모는 있는 건가? "
측광(測光)이란 빛을 측정하는 것이다. 카메라에서 빛의 양을 계산하여 적정 노출, 노출 과다 혹은 부족을 결정하는 요소 이기도 하다. 최근은 디지털적 신호처리 기술이 진보적으로 발달하여 적정노출 계산이 무척 정확해 졌다. 잘만 알고 사용한다면 노출로 인한 실패는 확실히 줄어들 것이다.
멀티측광 - 화면을 256분활로 나누어서 각 부분에 대해 측광을 하여, 각각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최적의 측광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5700의 멀티측광은 비교적 정확한 편이며, 거의 모든 촬영을 멀티측광으로 해도 크게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중앙중점 측광시 - 화면의 약 12φmm 정도의 부분만을 측광한다. 예를들어 콘서트에서 조명을 받고 있는 피사체를 촬영시, 조명을 받고 있는 피사체에 중앙중점 측광을 하면 피사체에 적정노출을 이루게 된다. 밝은 부분만을 측광하여 거기에 노출을 맞추니, 셔터속도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이때 멀티측광을 사용한다면, 전체적으로 노출과다가 될것이고( 멀티측광은 화면 전체를 측광하므로 어두운 곳도 측광의 범위에 들어가 정적노출을 내기 위해서는 자동적으로 밝아지려 하기때문 ) 셔터속도도 늦어지게 되어 떨리는 사진이 되어버릴 것이다. 만약 어두운 곳의 밝은 피사체가 정중앙에 있지 않을 때는 AE-L 버튼을 사용해서 노출을 고정시켜 다시 구도를 옮겨서 촬영하면 될것이다.
스팟측광 - 화면의 약 4φmm 정도의 부분만을 측광한다. 좀더 작은 부분을 측광하게 되고, 중앙중점 측광 방식과 거의 유사하다고 할수 있으나 측광을 하고자 하는 곳이 좀더 작아져서 세밀하게 측광을 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다 의도적인 사진을 찍을때 유리할수 있겠다. 역시 AE-L 버튼을 병행해서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낼수 있다.
4) 노출보정
노출은 셔터속도와 조리개의 조합으로 결정한다. 보통 1스탑이라는 말을 쓰는데, 1/30초 에서 1/60초 로 조정하면(조리개 동일) 1스탑이 감소했다고 말한다. 또한 F2.8 에서 F4로 바뀌어도 (셔터속도 동일) 1스탑 감소했다고 말한다.(5700에서는 F2.8과 F4 사이에도 F가 존재한다. 디카의 특성이다) 그렇지만, 1스탑의 조절이 너무 커서 맘에 안들때가 있다. 한 +0.3스탑정도의 조절이 적당할 듯 한데.... 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때 사용되는 것이 노출보정이다!! 카메라는 밝은 곳을 비추면 자동적으로 어두워지려 한다. 즉, 피사체에 하얀색등이 많은 경우라면 +노출보정을 해줘야 하고 어두운 곳에서는 그 반대로 -노출보정이 적절하다.
(여담이지만, 본인, 예전에 밝은데다가 +노출보정 해주면 안그래도 밝은데 눈부시게 되는거 아냐?? 라고 의아해한 적이 있었다. 맞다! 더 밝아진다. 대신 그전에 이미 카메라는 자동적으로 어두워져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밝게 해주는 것이었다!!)
5) BKT
" 대충 서로 다른 노출값으로 몇장의 사진을 찍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맞나? 근데, 언제 쓰나? "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이다. 가끔 프로의 사진작가도 자신의 경험에 의해 본능적으로 노출을 결정하지만, 정말 까다로운 피사체들이 간혹 있다. 이럴땐 주저없이 BKT(브라켓팅)을 써보자. 설정에 들어가면 3장 혹은 5장을 어느정도 노출보정의 차로 찍을 것인지 나온다. 3장+1.0 이라면 노출보정을 -1.0, 0 , +1.0 이렇게 3장을 찍는 것이다. (5장의 경우는 안되지만, 3장의 경우에는 H연사를 설정하면 구도의 변화없이 3장을 속사로 찍을수 있다) 이때 노출보정치를 +0.7 로 설정한 상태였다면 결과물은 -0.3, +0.7 +1.7 의 3장을 얻는다. 이것을 유념해 두길 바란다. 이렇게 하여 얻은 결과물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을 채택하면 되는것이다. 같은 효과로 화이트밸런스 브라켓팅도 있다. 효과는 똑같다. 화이트 밸런스를 푸른색과 기본, 붉은색이 감도는 사진을 각각 얻게 된다.
6) BSS(Best Shot Select)
가장 좋은 사진을 선별해주는 니콘만의 독자적 기능이다. 이 기능을 설정 하고 셔터를 누르고 있으면 10장까지(중간에 셔터를 놓으면 그순간 멈춘다) 촬영해서 그중 가장 좋은사진(아마 떨림이 가장 적은 사진을 의미하는 것 같다)을 자동적으로 선별해서 1장만 저장하는 기능이다. 정물이나 풍경등을 손각대로 찍을때 사용하면 유용할 것 같다. 하지만, 움직이는 피사체의 경우에는 계속 셔터를 찍으므로, 촬영물이 처음 의도했던 사진과는 엉뚱한 사진이 뽑히는 경우가 있다. 동적 피사체에서는 절대 비추천이다!!
Q5. 카메라를 구입했다. 불량화소에 대해 조금 들은적이 있어 내 5700도 확인해보고 싶다. 불량화소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A5.
불량화소에는 크게 데드픽셀과 핫픽셀이 있다.
데드픽셀은 말 그대로 픽셀이 죽은것이다. CCD상 그 위치에 위치하는 픽셀이 픽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어떠한 셔터속도와 ISO에서도 발생한다.
핫픽셀은 CCD의 열로 인해 생기는 픽셀로서, 나타나는 위치가 정해져 있지 않다. ISO가 높을수록 그 수는 더욱 증가한다. 일종의 성상현상이다. 역시 많이 뜨지 않는 것이 좋다. 은하수가 보인다면 그건 천체 망원경이지 카메라가 아니다.
자신의 5700에 데드픽셀과 핫픽셀의 여부를 알아보자
1) 렌즈캡을 닫는다.
2) 사이즈를 최대, 화질은 HI로 하자
3) 감도(ISO)를 100에 설정하고 NR은 꺼두자
4) 셔터속도 우선모드에 놓고, 8초부터 한 스탑씩 내려가면서 1/4초까지 찍자
5) 뷰어 프로그램으로 눈을 크게 뜨고 빛나는 것을 찾아본다 (포토샵을 이용한 간단체크 - 강좌 & 정보 239번 참고, 핫, 데드 픽셀 체크 프로그램)
6) 찍은 사진들을 비교해 가면서 아까부터 계속 같은 자리에 유난히 튀게 보이는 놈이 있다면 데드 픽셀을 의심하자. 그외는 대게 핫픽셀로 간주한다. ( 이것들을 체크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나,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좀 껄쩍지근하지 않은가?? 개인취향이다...)
" 난 중고로 샀다. 몰라서 이런거 확인해 보지도 못하고 샀는데, 매장을 가도 바꿔줄리 만무하다. 어쩌면 좋냐? "
당근이다. 안바꿔준다. 판 놈도 나 몰라라 할것이다. 그럴땐 NR(노이즈 리덕션)을 항상 켜놓고 사진 찍길 권한다. 이런거에 너무 신경 쓰면 정신 건강에 무지 해롭다. 맘 편하게 먹고 내공에 증진하자.
A6.
아웃포커싱이란, 피사체 뒷배경의 초점이 안맞아 흐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부각을 시키고 싶은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는 날아가게 하여 집중효과를 일으켜 보기 좋게 표현하는 인물촬영의 대표적 기술이다.
초점이 맺히는 거리를 심도라고 말한다. 심도가 얇으면 아웃포커싱이 잘 된다. 심도가 깊으면 화면 전체적으로 초점이 맞아 모든 사물이 뚜렷하게 표현된다. 심도는 조리개가 조절한다. 조리개를 개방하면(F치가 낮아지면) 심도가 얇게 되고, 조이면(F치가 높아지면) 심도가 깊게 된다. 아웃포커싱의 기본은 개방 조리개를 선택하는 것이다. 또, 피사체와 배경과 카메라의 위치관계가 중요한데, 카메라는 피사체에게 가까울수록, 배경은 피사체와 멀어질수록 아웃포커싱 효과는 극대화 된다. 즉, 접사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아웃포커싱이 잘된다는 말이다. 인물 사진처럼 어려운것이 없다. 인물사진이라고 해서 아웃포커싱만이 능사는 아니다. 적절한 측광도 중요할뿐더러 노출보정 또한 중요하다. 강좌 & 정보에 좋은 자료들이 많다. 참고 해주길 바란다.
Q7. 5700의 렌즈가 어둡다고 하더라. 뭘보고 어둡다고 판단하는가? 그리고 어두워서 기인되는 여러가지 현상들과, 5700에 사용되는 렌즈에 대해서도 알려달라.
A7.
5700의 렌즈는 총 10군 14매로 구성되어 있으며 2장의 ED렌즈를 채용하였다. ED렌즈는 니콘에서 개발한 제품(각 회사마다 같은 원리의 렌즈가 있으나 명칭만 틀림)이며 빛이 분산되어 일어나는 여러수차를 획기적으로 줄여준 고급렌즈이다. 8배줌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35mm환산 초점거리 35mm~280mm의 줌이 가능하다. (왜 35mm환산이냐? 필름의 기준이다)
F2.8~4.2 이라고한다. 여기서 앞의 F2.8은 광각측에서의 최소 조절 조리개 수치이고, F4.2는 망원측에서의 최소 조절 조리개 수치이다. 즉, 최대줌을 했을 경우 F4.2 이하로는 내려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부분을 5700의 렌즈가 어둡다고 말하는 부분이다. " 근데 니콘은 왜 이렇게 설계를 했는가? " 이유는 있다. 8배줌을 위해서 여러 렌즈를 사용하게 되고, 색수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런 설계가 필요했던 것이다. 렌즈가 아무리 밝아도 색수차가 엄청나다면 그 렌즈의 생명은 끝이다.
그럼, 어두운 렌즈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로 인한 영향을 알아보자. 렌즈가 어두우면 같은 양의 빛이 들어오더라도 어두운 렌즈가 좀더 적게 받는다. 적정 노출을 내기 위해서 빛이 적다면 셔터속도는 당연히 늦어져야 한다. 셔터속도가 늦어지면 흔들리는 사진의 원인이 된다. 그렇다. 같은 상황에서 1/30초로 찍는거랑 1/60초로 찍는다면 1/30초쪽이 훨씬 떨리기 쉽다. 하지만, 8배줌이 가능하고 색수차까지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렌즈로서, 상당히 수준급 렌즈이다. 일반 보급형 디카의 F수치를 봐도 한눈에 알수 있다. 3배줌에도 불구하고 F2.8~4.8 정도로 오히려 8배줌의 5700이 더 밝은 렌즈이다. 물론 비교도 안되는 렌즈들이었다. 가끔 " 5000은 5700하고 줌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가격이 왜 그리 차이가 나냐? " 라는 질문이 올라온다. 답은 이미 나와있다. 렌즈의 차이다.
좀 말이 길어지는 느낌이다. 그러나, 카메라의 생명이 렌즈인만큼 렌즈에 대한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 어두운 곳에서 AF 버벅대는 것은 정말 못봐줄 정도다!! " 일반적으로 디카는 피사체의 콘트라스트의 대비차로 초점을 잡게 된다. 피사체가 어두우면 콘트라스트의 차가 없게 되어(밝은 곳에서 흰색벽지도 마찬가지다), AF가 힘들게 되는 것이다. 유독 5700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DSLR을 포함해 모든 AF가 그렇다. 하지만 그 정도 차가 5700이 조금 심한 편이다. 타회사에서는 레이저를 쏴주거나, 전등수준의 빛을 발사해줘서 암부에서 콘트라스트차를 발생시켜 초점을 잡게 해주는 보조기능들이 있다. 5700에는 없다. 가장 아쉬운 부분중 하나이다. 하지만, 사진을 찍을때 피사체의 콘트라스트가 구별이 안갈 정도의 촬영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5700의 다른 좋은 기능이 얼마나 많은데, 극히 적은 빈도의 경우만으로 5700을 간과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 생각된다. (극히 개인적인 사견이 들어갔다.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자 한다)
5700은 좋은 렌즈다!!
Q8. 저녁에 사진을 찍으면 대부분 흔들리거나 초점이 안맞는 사진처럼 흐릿하게 나온다. 나의 내공이 부족한건가? 방법은 없는지?
A8.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아닌 노출(露出)이다. 노출이란, 사용하는 감도(ISO)에 대해서 적절한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빛의 양 조절은 조리개(A)와 셔터속도(S)의 조절로 이루어진다. 조리개는 개방할수록, 셔터속도는 늦어질수록 단위시간당 빛을 많이 받게 된다. 반대로 조리개를 조일수록, 셔터속도는 빨라질수록 빛을 적게 받는다. 적정노출이라 함은 조리개와 셔터속도의 조합으로 적당한 밝기가 되도록 한 노출을 말한다. 적정노출보다 밝아지면, 노출과다가되고 어두어지면 노출부족이 된다.
그럼, 저녁때 사진을 찍어보자. 그러나, 주위에는 이미 적정노출을 하기위한 빛이 부족할것이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LCD에 F4 1/8 이라고 보인다(가정) 그럼,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해보자. F2.8 1/15 라고 보인다. ISO감도를 100에서 400으로 높혀보자. F2.8 1/60 라고 보인다. 사진을 찍었다. 잘나왔다 ^-^
손으로 들고 찍을때, 보통 1/60초 이하의 셔터속도로는 흔들리는 사진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1/60초정도의 셔터속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조리개를 개방하거나 ISO를 높이곤 한다.
ISO란, 필름(CCD)의감도(感度)를 말한다. 감도가 높다는 것은 빛에대해 민감하다는 뜻이다. 즉, 적은 양의 빛에도 적정노출을 이루기 쉽다는 말이다. 단 화질의 입자가 굵어지고 노이즈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ISO가 낮으면 빛을 더 많이 받아야 하나 화질의 입자가 고와지고 노이즈도 적다. 평소에는 ISO100 에 설정하길 바란다.
또한가지, " 슬로우 싱크로 " 라는 기능이 있다. 말이 좀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알고나면 원리는 간단하다. 보통 야경(어두운곳)속에 인물이 있는 사진을 찍을때 후레쉬를 터트려 찍으면 인물의 얼굴만 허옇게(혹은 달덩이처럼) 나오게 되고, 배경은 까맣게 날라가 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 어... 이렇게 촬영하려고 한게 아닌데... " 라는 생각을 갖는다. 그 이유는 발광모드로 하면 셔터속도가 1/60초 정도로 빨라져 있는 것을 볼수 있다. 1/60초 동안에는 후레쉬의 영향을 받은 인물의 노출에는 적정 노출을 이룰수가 있으나, 후레쉬가 닿지 않는 뒷배경은 빛을 담는 시간이 부족해 까맣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럼, 같은 조건에서 이번에는 셔터속도만 1/4초 정도(저속셔터)로 설정을 해놓고 다시 찍어보자... 이번에는 원하는데로 배경은 배경대로 환하게, 인물은 인물대로 환하게 나오게 될것이다. 단, 주의할 것은 셔터속도가 1/4초로 떨어지므로 삼각대 없이 촬영하면 반드시 흔들리는 결과물이 나온다. 슬로우 싱크로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삼각대를 사용하자!!!
슬로우 싱크로가 저속셔터로 하면 되는걸 알았다. 어떻게 설정하는가?
만약 S모드로 1/4초로 하면 조리개수치는 자동적으로 결정된다. M모드를 사용하자. 셔터속도와 조리개 수치를 자신이 결정하고, 후레쉬에서 발광모드(적목방지모드도 가능)를 선택하면 된다. 더욱 간단한 방법은 후레쉬의 모드중에서 찾다보면 야경 비스므리한 아이콘이 보인다. 야경모드인데, 사용하기 간단하다. 단지 이 아이콘만 선택하면 셔터속도가 저절로 저속셔터로 선택이 된다.
정리를 해보자. 저녁에(빛이 적은곳에서), 사진을 찍을때는
1) 조리개는 최대로 개방한다.
2) ISO 감도를 높여준다. 단, ISO증가는 거친입자와 노이즈를 동반한다.
3) 안정된 그립을 위해 카메라가 떨리지 않게 숨을 잘 고르며, 안정된 자세를 몸에 익힌다.
4) 위의 방법들을 동원해도 잘 안된다면 (내장,외장)후레쉬를 사용한다.
5) 배경과 인물을 이쁘게 찍기 위해서 슬로우 싱크로를 사용한다.
6) 삼각대를 사용한다.(가장추천)
보충)야경을 찍을때, 개방조리개 에서는 빛이 뭉개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조리개를 꽈~~악 조여주는 것이 좋다. 빛이 곱게 퍼지는 것이 보일것이다. 조리개를 조여주므로 셔터속도는 1초 이하로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다. 따라서 야경에는 삼각대가 필수라 할수 있겠다.
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5700 많이 아끼고 사랑해 주셔서 좋은 사진 많이 찍으셨으면 좋겠네요.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지만, 사진은 장비의 문제가 아니고, 사진가의 실력으로 느낌을 표현해 냅니다. 어떤이가 그러더군요... " 사진은 모습을 담는 그릇이 아닙니다. 당신의 열정을 담는 그릇입니다 "라구요...... 자신의 열정을 담아서 한장 한장 소중한 기억을 만들었으면 좋겠군요..... 마지막으로 여러사이트에서 고수들이 5700으로 찍어 쿨게시판들에 올라왔던 사진들을 소개하고 이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즐감하세요 ^-^*
아침 #2 이보형 님
雪.天. MOON 님
해질무렵에.. ADMIN_Red 님
널 그리다 . . roma 님
들꽃. 나비. 벌. 그리고 나만의 휴식.. h.a.r.m.o.n.i.x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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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