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네천 수변길과 누리길을 다녀와서!
2017년2월24일 금요일 인터넷 카페 "아름다운5060" 길동무동호회에서
금요길동무길로 정한 부천시 베르네천 수변길과 옹기박물관을 경유하여
도당산 백만송이장미원과 벚꽃축제를 하던곳을 가는 누리길을 걷기위해 오전
08:40분에 집에서 출발 버스로 양주역에 가서 광운대행 전동차로 광운대역에서
서동탄행으로 환승하여가다가 종로3가에서 5호선으로 환승 까치산역에 도착
하니 10:40분이었는데 한 방향에만 있는 집결지 개찰구 앞을 아무리 두리번
거리며 살펴봐도 한 사람도 보이질 않아서 방장님한테 전활 해보니 개찰구
앞에 모여있으니 잘 찾아보라고 해서 전화를 끊고는 샅샅이 살펴봐도 보이질
않아서 다시 전활 해보니 '거기가 어디예요?' .까치산역 개찰구 앞인데요.
'왜 까치산이예요. 7호선 까치울역인데요.' '예! 나 못살아 이일을 어찌하나'
부랴부랴 2호선 전동차로 환승하여 신도림역으로 나와 다시 1호선 인천행
으로 환승을 기다리는데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4번출구로 나와서 기다리
라기에 인천행을 타고가다 온수역에 내려 7호선으로 환승 부천종합운동장
도착직전에 이렇게저렇게가서 뒷풀이 장소인 안골보리밥집으로 가라기에
4번 출구로 나와 직진해 가면서 안골보리밥집이 어디냐 이사람저사람에게
물어봐도 모른다해서 베르네천이 어디냐 물으니 검지손가락 하나로 이렇게
저렇게 가라고해서 돌아서서 한참 가다가 길을 건너 주유소 앞을 지나고 옹
기박물관 앞을 지나면서 다시 전활 해보니 주유소 뒤 LH아파트 404동 뒤
에 있으니 빨리 오라고해서 뭐가 빠지게 달려가니 금새 또 가고 없어서 다시
통화를 해보니 길을 건너 승마장길로 오다가 안골보리밥집이란 간판을
보고 우회하여 들어오면 보리밥집이 있으니 기다리라고 해서 골목을 가다가
두갈래길 중 선택해서 가다보니 도당산들머리인데 개를 데리고 나온 젊은 여
인에게 누리길이 어디냐 물으니 전혀 모른다면서 계속 올라가면 정자가 있
다기에 통화 중에 올라간다다고 했으니 올리가서 기다려야지하고 정상에
올라보니 춘의정이란 정자가 있어서 쉬면서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또 통화를
해보니 이러고저러고 하는데 올라 올 것 같지가 않아서 정자 앞을 지나가는
착하게 보이는 중년여인에게 이 산을 내려가면 안골보리밥집이
있다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야느냐 물었더니 제가 그 방향으로
가니 같이 가십시다해서 구세주같은 여인이라는 맘으로 뒤따
라 가다가 갈래길에서 자기는 이 길로가니 저 길로 계단을
계속 내려가시면 됩니다해서 내러오니 바로 그 길 앞 삼거
리에 찾아헤메던 안골보리밥집이 있어서 들어가니 오후 한시
였는데 예약시간이 두시라서 다시 전활 해서 한시간 동안
어떻게 기다리냐 했더니 드롱대장님 왈 재미나게
놀면서 기다리십시오..ㅎㅎ 식당앞에서 서성이는데
일행과 길이 엇갈려 바로오신다는 유근형님을 비롯한
여섯분을 만나 유근형님은 먼저 귀가하시고 남은
이들과 장미원 가는 길을 걷다가 쉼터에서 일행들과
합류하여 뒷풀이 장소로 와서 존경하는 단암형님과
아름다운 5060에서 제일 먼저 만났고 두 살 연하
인데도 깍듯이 존대를 해주시는 그래서 "어이 명파
이리와" 하면서 반말지꺼리를 하는 세살 연하인 고향
후배와 인성이 비교가 되는 태평성대님과 동석하여 뒷
풀이를 마치니 오후 세시쯤이었는데 오다가 나는 까치울
역에서 내려 오늘 길동무 목적지인 베르네천을 왕복하고
큰 길을 건너 누리길 표시가 되있는 원미산을 올라 정상의
정자에서 사면을 두루 바라보니 1969년부터1970대 중반까지
고향 친지분들이 인천에 살고있어서 자주 오가면서 보았던
부천과 48년의 세월 후인 지금의 부천은 천지개벽을 한
모습이여서 격세지감이 크고 그 때 정들었던 그님은
어디서 사실까하는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미련이 있고
부천이라는 지역도 내게 큰 아쉬움을 남긴 곳이라서
지금이라도 와서 살고싶은 생각이 나는 곳입니다.
일락서산(日落西山)으로 기울어가는 일몰(日沒)을
뒤로하고 진달래동산길로 하산하여 부천종합운동장역
을 통해 귀가를 하니 밤 22:25분이었습니다...
베르네천 수변길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 멀미산 칠일약수터에서
발원하여 성곡동, 원종동, 오정동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유래
『조선지지자료』에는 하오정면 여월리에 속하는 별인천으로 별인내로
표기되어 있다. 베르네의 명칭은 베르네·비린내·비리내 등으로 불린다. 내[川]는
하천을 의미하고, 별·베리·비린·비리는 어원적으로 벼랑을 의미한다. 원래, 벼랑
·낭떠러지를 베락·벼락·별·벼루·비루·베리·비리 등으로 썼다. 이렇게 여러 단어로
쓰인 것은 벼랑이 각 지방에 맞는 방언으로 발전했기 떄문이다. 그러므로
베르네는 비린내를 풍기는 비린내천이 아니라 낭떠러지를 휘감고 돌아가는
벼랑내라는 뜻이다.멀미의 북쪽이 벼랑으로 되어 있어서 벼락산 이라고 부르는
데서 베르네의 어원을 찾을 수 있다. 베르네천은 안굴천·새월천·신촌천·큰말천
·새경굴천으로 나누어 불렀다. 이는 베르네가 지나가는 마을 이름으로 예전부터
불려온 것이 아니라 마을 이름을 따서 임의적으로 지은 것으로 여겨진다. 전하
는 말에는, 임진왜란 때 망골에서 전투가 심해 많은 사상자가 나면서 베르네
개울물이 온통 핏물이 되어 피비린내가 진동해서 붙여진 명칭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멀미산 칠일약수터에서 발원한 베르네는 큰망골과 작은망골을 거쳐 흐르면서
동쪽으로 까치울의 지골과 삼막골에서 내려온 물과 합쳐진다. 서쪽으로는
여월동 방골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합류해서 성곡동 초입으로 흐른다. 그 곳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작미골을 거쳐 바람모퉁이에서 베르네천 본류와 합류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물길이 커진 베르네는 성곡동으로 흘러가면서 여월의 가마골
·효경골·안골·봉골에서 흘러 들어온 물과 재차 합류한다. 그렇게 해서 물길이
거세진 베르네는 까치울 능미아래를 지나 멧마루 가리꿀을 거치고 거칠개를
통과해 오정들로 빠져 나간 뒤 굴포천으로 합류한다.
현황
베르네는 멧마루·여월·까치울에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중요한 하천이었는데,
성곡동에서부터 복개가 되어 베르네 시장이 들어서면서 예전의 베르네를
찾기가 어렵게 되었다. 까치울 여월 쪽에 가서야 졸졸 흐르는 베르네와 만날
수 있는데, 베르네의 끝자락인 오정동에 가면 생활하수의 전시장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거기다가 베르네천 중류인 가막골 옆은 오쇠동 이주단지로
꽉 들어찼고,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던 지골에도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여월휴먼시아 아파트를 지으면서 베르네천을 새롭게 만들어 오폐수가 흘러
하천바닥의 너비를 10∼35m로 넓히고 기존 콘크리트 옹벽을 철거해 자연석
등으로 쌓는 동시에 호안이나 소(沼) 등을 만들어 자정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하천 주변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파고라와 의자 등의 휴식
공간과 지압보도, 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과 쾌적함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수목 식재와 왕벚터널, 장식가벽, 야간조명
등과 같은 경관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참고문헌
『한국땅이름큰사전』 (한글학회, 1991)
강길부, 『땅이름 국토사랑』(집문당, 1997)
『부천시사』 (부천시사편찬위원회, 2002)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부천 둘레길
제주도의 올레길, 지리산의 둘레길처럼 부천의 산과 들을 둘러볼 수 있는 마라톤 코스인
42.195㎞의 부천순환 둘레길이 있다. 부천 둘레길은 향토 유적과 옛 선사 유적지, 수목원
등과 연결돼 문화와 역사를 알수 있도록 꾸며졌다. 하천과 공원, 들판으로 연결해 걷기와
함께 자전거 하이킹도 가능하다. 제1코스(13.57㎞)는 고강동 선사유적공원에서 소사역
까지 향토유적 숲길, 제2코스(8.58㎞)는 시흥과 연결된 여우·하우고개를 넘어 재래시장과
연결된 산림욕길, 제3코스(7.81㎞)는 부천 시민의 강과 호수공원, 굴포천 등 물길따라
걷는 길, 제4코스(12.19㎞) 봉오대로에서 대장들판, 오쇠천을 걷는 대장들길이다.
둘레길 걷기는 13시간 정도 걸린다. 이 길을 걷다보면 부천의 역사와 문화, 도심속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부천 둘레길 5코스 누리길
위의 부천둘레길 4개 구간 국제마라톤 코스와 맞먹는 42.15km와
부천의 역사와 문화, 도심속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부천은
둘레길과 함께 원미구 춘의동 베르네천 발원지에서 옹기박물관
∼무형문화재 전수관∼백만송이 장미원∼활박물관까지
부천둘레길 5구간에 속한 7㎞의 누리길도 조성되어 있다.
추억의 소야곡 / 배호
1.다시 한번 그얼굴이 보고 싶어라
몸부림 치며 울며 떠난 사람아
저 달이 밝혀주는 이 창가에서
이밤도 너를찾는 이 밤도
너를 찾는 노래 부른다
♥
2. 바람결에 너의 소식 전해 들으며
행복을 비는마음 애달프구나
불러도 대답 없는 흘러간 사랑
차라리 잊으리라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 섧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