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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carpe diem)” 이라는 말이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 대사로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구절이다. 이와 유사한 임제(?~867) 선사의 말이 있는데, ‘즉시현금卽是現今 갱무시절更無時節’이다. 곧 현 지금만큼 더 좋은 시절은 없다는 것인데, 수행에서든 삶에서든 현 지금 시점이 최상이라는 뜻이다. 임제의 사상은 이렇게 신神이나 부처 중심이 아닌 현재의 인간을 중시한다.
임제 사상은 중국불교사에 획기적인 사상으로 형해화形骸化된 전통이나 사상적 권위, 형식과 타성의 굴레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자유에 입각한 인간해방을 기치로 한다. 선 체험의 가치를 소리 높여 외친 선승이며 지금까지도 강렬한 안광眼光을 내뿜고 있는 정신세계의 거인巨人이다.
임제 선사상의 흐름에 근간이 되는 사상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임제의 불법을 일관一貫하는 혁신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실의 인간에 대한 절대적인 존엄성이 강조되어 있다.
둘째는 전통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지금의 현실적인 생활에 입각한 불법을 주장하면서 철저히 자신만을 믿는 신념이다. 선에서 ‘자신의 마음이 부처[卽心是佛]’라는 철저한 자각의 종교임을 강조한다. 임제선의 핵심은전통이나 권위를 부정하고 청정한 자성[佛性]을 지닌 자신만을 자각하기 위해 인혹人惑을 물리칠 것을 핵심으로 한다.
“도를 닦는 사람들이여,
그대들이 법다운 견해를 얻고자 한다면 결코 사람을 미혹되게 하는 것[人惑]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무언가 마주치는 것은 모두 끊어 죽여 버려야 한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 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여야 비로소 해탈할 수 있다.
일체 사물에 구애되는 일 없이 철저한 해탈자재의 경지를 얻는 것이다.”
유교주의 국가에서 스승을 죽이고, 부모를 죽이라는 표현은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는 부처와 부모라는 어떤 고정관념, 그 상相에 집착하고 있는 분별ㆍ관념을 두지 말며, 일체 경계나 분별심을 끊어버리라는 주체성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후대에 활인검活人劍 살인도殺人刀가 등장해 자연스럽게 선사상의 역사가 되었다고 본다. 살인도는 종래의 인습에 젖은 전통이나 권위, 중생의 생멸심ㆍ차별심이나 분별심을 제거하는 지혜의 칼이고, 활인검은 본래 청정한 불성 본연의 지혜로서 지금 현재 여기에서 자각적인 인간을 구현하는 방편수단의 칼이다. 수행자는 모름지기 진정한 견해를 얻기 위해서는 타인의 관념, 즉 조불祖佛의 가르침은 사람을 속박하는 인혹이므로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주체성을 확고히 지닌 수행관을 갖고 있어야 해탈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앞의 ‘인혹’이란 유교 윤리의 근본이었던 부모나 친척은 물론, 불교의 기본적인 권위였던 부처나 조사까지 모두 인간의 주체적인 자유를 속박해 자유를 얻지 못하게 하는 분별ㆍ차별심을 말한다. 이 인혹은 남악 회양의 사상에서는 오염汚染이요, 달마의 사상에서는 교위巧僞와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다. 불안한 마음속에 안심安心이 있으며, 생사 속에 해탈이 있고, 번뇌 속에 보리가 있음을 자각하지 못하는 그릇된 마음의 찌꺼기이다. 황벽의 <전심법요>에서 거듭 설하는 분별상分別相과 집착심 타파와 같은 뜻이다. 임제는 자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오늘 불법을 배우는 구도자들은 무엇보다도 진정한 견해를 깨닫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 그대들이 진정한 견해[眞正見解]를 얻는다면 생사에 오염되지 않으며,
거주去住의 자유를 누릴 것이다.
다시 특별한 진리를 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위대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이 구절에서 임제가 의도하는 바는 삶과 죽음에 물들지 않는 진인眞人[참사람]이 거주의 자유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진정한 견해’란 수행의 결과를 의미하며, ‘거주’란 인간의 삶과 행위를 총결하는 표현이다. 생사가 숙명적인 카르마의 지배를 받고 있는데 대하여, 임제의 자유는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결정해가는 자유를 의미한다. 자유라는 용어는 당대 조사선이 수립한 특유의 선어이다.
이렇게 임제가 말하는 자유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결정해 가면서도 현실 그대로에 적응하면서 그 자리에서 느끼는 진실된 자각이다.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고 서는 곳마다 진리의 땅이 되게 하라[隨處作住 立處皆眞]’는 뜻이며 현실긍정의 입장을 나타낸다. 즉 마조가 말하는 평상심의 경계, 바로 그 마음자리가 자유인 것이다.
첫댓글 임제선사
입처개진=청정법신 비로자나불
무위진인=원만보신 로차나불
수처작주=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과 다르다면 임제선사의 착각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불보살님들의 법이 바로
삼취정계인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국 역사상
왕권 정치와 100년동안의 공산치하에서
과연 삼취정계
실천한 초인들의 역사기록 있었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임제선사
입처개진
무위진인
수처작주
경제생활
사회생활
불법생활
천이백년
실천생활
실패였다
생각합니다
CORONA 세계적 병고에
모두잠잠 하였읍니다
누가 있어 의왕불법 도움주었는가요?
금바위는 4년전 백악관에 국난 막으라고
금타만다라와 살명서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읍니다
임제종에서
무었했나요
살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