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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쒀서 개주면 아까버서 저희집은 죽써서 냄비까지 박박 긁어묵습네다!!ㅎㅎ 울부부 둘 다 죽을 좋아해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꼭 만들게 되는데요. 오늘 소개할 죽은 사골 국물을 이용한 사골두부버섯죽입니다. 옆에서 제가 포스팅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던 울남푠 왈 " 이름 참 길다!! 다른이름 없어??" " 그러면 오빠가 맹글어 보던쥐??" 했더니 곰곰히 심각하게 한참을 생각하다 기껏 한다는 말이... " 음~~~!! 사골두부버섯죽!!" 이랍니다. 으이구~~~ 누가 맑음이 남푠 아니랄까봐 작명 실력이 둘다 메롱메롱입니다. ㅋㅋㅋㅋ 우쨋거나 고소하고 담백함의 극치,,, 사골두부버섯죽 시작합니다!!ㅎ
쌀 한컵 사골 육수 1kg정도 표고버섯, 새송이 버섯, 느타리버섯 취향껏 적당히 당근 약간 두부 한팩 참기름과 검은깨 취향껏 적당히 소금 약간
쌀은 미리 씻어서 불려둡니다.
당근과 표고버섯은 채썰고... 새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은 길게 손으로 찢어주세요. 손으로 찢으면 왠지 손맛이 들어가 더 맛난것 같더라구요.ㅎㅎ
두부는 칼을 뉘어서 으깨고...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후 버섯과 당근을 넣어 반쯤 숨이 죽을때까지 달달 볶아주세요.ㅋ
볶아진 버섯에 불린쌀을 넣고 쌀이 반투명해질까지 볶은후 사골육수를 넣고 끓여주세요.
저는 판매용으로 만들어진 사골육수를 3봉지 넣었는데 편리하고 맛있어서 좋더라구여~ㅎㅎ
쌀알이 퍼져 죽이 거의 완성되면 으깬두부를 넣고 휘휘저은후 마지막으로 소금간 하면 완성입니다.
먹기전에 참기름 몇방울 흘려넣고...
검은깨(흑임자)도 일케 갈아서...
아끼지 않고 넉넉하게 한숟가락 휘리릭 넣어주면 완전 꼬시꼬시한 사골두부버섯죽이 입안에서 살살 녹습네다~ㅎㅎ
또한 몸에 좋은 버섯과 두부와 사골 육수가 합체를 하였으니 영양적으로 우수하건,,, 이미 눈치 채셨겠고...ㅎㅎ
크게 한숟가락 푹 퍼서 입에 넣으면 부드러운 죽 속에서 꼬물꼬물 거리는 버섯들의 식감은 또 어찌나 쫄깃쫄깃한지..!!
특히나,,, 평소에 울남푠이 좋아하는 재료가 몽땅 들어간 종합선물셋트 죽이라서...
요 사골두부버섯죽을 큰냄비로 한솥 끓여놓으면 하루도 안돼 동이 나는건 물론이거니와 그담날도 그 담담날까지 계속 끓여줘도 싫은소리를 하지않길래... 언제까지 묵나 울남푠을 마루타 삼아 끓여주다 제가 먼저 지치고 질려서 나가 떨어졌던 경험이 있을만큼 ( 글게 맘보를 잘 써야 하는데 말이죠!?!ㅋㅋㅋㅋㅋㅋ) 고소하고 담백함의 극치인 사골두부버섯죽입니다!! 지금,,, 땡기시는 분들~ 어여어여 쌀부터 불리시길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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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료
출처: 맑음의 맛있는 수다!!! 원문보기 글쓴이: 맑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