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바르셀로나의 No7 피구 vs 마드리드의 넘버 10 피구</P>
<P><BR> <BR></P>
<P>오리지널 프리메라리가 전반기 마지막경기였던 사라고사戰을 두고 말이 많다.<BR>마드리드는 모리엔떼스가 떠났고 새로운 수비형미드필더 그라베센을 영입했는데, <BR>사람들은 자연히 그라베센이 주전으로 낙점된 가운데 구띠와 베컴, 그리고 솔라리중 <BR>한 선수가 그라베센과 파트너가 될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BR></P>
<P> </P>
<P>하지만 여기에 변수가 발생하는데 지난 사라고사戰에서 룩셈부르고는 처음으로 그라</P>
<P>베센을 베르나베우 에스따디오의 팬들에게 인사를 시키기위해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P>
<P>었는데 놀라운것은 그라베센과 교체투입된 선수는 베컴이나 구띠, 솔라리가 아닌 바로 </P>
<P>그라베센의 파트너가 될 포지션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넘버 10 "루이스 피구" 를 교체</P>
<P>시켰고 그라베센을 중앙미드필더로 놓고 오히려 베컴을 피구의 자리인 라이트윙으로 </P>
<P>투입하기에 이른다.<BR></P>
<P> </P>
<P>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그저 피구를 좀 쉬게해줄려는 의도로도 해석해볼수 있다.</P>
<P>그러나 달리 해석해본다면 이제 사람들은 피구가 레알마드리드에서 오래 뛰어 봐야 1년</P>
<P>이나 2년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이제 피구가 베르나베우를 떠날 날이 정말로 눈앞에 </P>
<P>다가왔다라고 표현할수도 있다.<BR></P>
<P> </P>
<P>피구는 분명 이번시즌에도 그 특유의 돌파력과 돌파에 이은 크로싱은 여전하기만 하다.</P>
<P>하지만 시즌이 가면 갈수록 피구의 모습은 나이를 속이지 못하듯이 지단과 함께 서서히 </P>
<P>퇴보되어가고 있다는것 또 한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BR></P>
<P> </P>
<P>90년대 스페인리그를 누빈 명 선수중에서 아마도 손가락안에 꼽을수 있는 최고의 선수, <BR>그리고 원 소속인 바르셀로나출신으로 이 곳에서도 넘버 7을 달면서 최고의 활약으로 팀</P>
<P>의 프리메라리가 2연패, 그리고 98-99시즌에는 더블크라운을 작성하는데 일등공신이 되</P>
<P>었고 2000-2001시즌에 레알마드리드의 넘버 10으로 유니폼으로 바꿔입은후에도 활약을 </P>
<P>하며 2000 유럽최우수선수와 2001세계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된 루이스 피구, </P>
<P>이제 그가 정말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떠날 날이 온것이다.</P>
<P> </P>
<P>원래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동시에 뛴 바 있는 스타플레이어는 100년 역사상을 </P>
<P>봐도 그리 많지 않았다. 디 스테파뇨와 사모라, 그리고 슈스터등이 바로 이런 케이스이기</P>
<P>도 한데 이상하게도 90년대에는 두 클럽의 직접적인 교류는 아니더라도 마드리드와 바르</P>
<P>셀로나를 동시에 뛴 플레이어가 많다는것을 볼수있는데 덴마크의 영웅이자 북구의 다이너</P>
<P>마이트 덴마크의 지휘자 "미카엘 라우드롭" 이나 루마니아의 영웅 "게오르그 하지". </P>
<P>한때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면서 프랑스월드컵 엔트리에도 들어간바 있는 </P>
<P>"알베르토 셀라데스". 그리고 루쵸라는 닉네임으로 베르나베우와 누캄프를 누빈 "루이스 엔</P>
<P>리께 마르티네스'다. </P>
<P> </P>
<P>하지만 지금까지 나열한 선수들은 이 최강의 두 팀에서 모두 성공하지는 못했다.<BR></P>
<P>하지의 경우 마드리드에서는 화려했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고, 바르셀로나</P>
<P>의 넘버 21로 기억 되는 루이스엔리께는 마드리드시절에 사모라노, 우고산체스등에게 밀리</P>
<P>면서 후보에 머물렀고 나중에는 센터백까지 보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셀라데스 역시 바</P>
<P>르셀로나에서 델 라 페냐와 함께 차기에 바르셀로나를 이끌어나갈 선수로 지목되었지만 반 </P>
<P>갈이 이룩한 오렌지 커넥션은 셀라데스를 외면하기에 충분했고 그는 셀타비고를 거친뒤에 </P>
<P>당시 같은 셀타비고 소속이었던 마켈레레와 함께 마드리드의 하얀져지를 입었지만 마켈레</P>
<P>레,엘게라로 이뤄지는 막강한 수비형미드필더라인은 셀라데스의 주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P>
<P>라우드롭 역시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미카엘 라우드롭 으로 기억되지 마드리드의 레전드로</P>
<P>를 기억되지 않는게 사실이다. </P>
<P> </P>
<P>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같이 뛴 선수는 양팀에서는 절대로 성공할수없다 라는 이런 공식을 <BR>깨버린 선수는 바로 "루이스 피구 페레이라" 였다. </P>
<P> </P>
<P>바르셀로나시절에는 과르디올라, 리발도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핵심멤버로써 팬들의 사랑을 </P>
<P>독차지했고 유로2000에서의 활약이후 갑자기 마드리드의 하얀저지를 입은이후에도 마드리</P>
<P>드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면서 아마도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팬들이 동시에 기억</P>
<P>되고 있는 피구라는 레전드, 물론 사람들에게는 유럽축구가 유로2000 이후로 본격적으로 방</P>
<P>송되고 알려지기 시작한 2000년이후의 레알마드리드의 피구가 더 인상깊었을지도 모른다.<BR></P>
<P>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팬클럽 이름이 한때 "피구" 라고 불리었을정도로 바르셀로나의 꾸레들</P>
<P>에게 총애를 받았던 피구, 그의 이름이 팬클럽이 되었을정도면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BR>나는 개인적으로 이 강력한 유럽최강의 팀,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그리고 마드리드와 바르</P>
<P>셀로나에서 뛴 피구를 한번 조명해보고자 한다. </P>
<P> </P>
<P>참고로 이 글은 피구의 선수소개라고 보기엔 좀 그렇고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의 피구와 마드</P>
<P>리드의 피구를 허접적인 시각으로 평가한것이니 부담없이 보길 바라며 의견이 틀리고 좋은 의</P>
<P>견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리플을 달아주길 바란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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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O.7 de FC Barcelona "Luis Figo"- 패기와 정열 , 화려한 지휘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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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00-2001시즌에 레알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누캄프에 들어선 피구, 그를 기다리</P>
<P>는것은 엄청난 오물세례와 욕, 그리고 누캄프의 팬들이 그에게 보여주는 피구의 인격을 완전히 </P>
<P>모독해버리는 카드 섹션과 뻑킹 세레모니였다. 누캄프의 110000명이 모인 이 끌라시꼬 데르비</P>
<P>에서 피구에게 보여준 누캄프의 팬들이 보여준 카드섹션의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섬뜻하기까지</P>
<P>하다. 내용을 좀 들어보면.. </P>
<P> </P>
<P>"피구야 지옥으로 꺼져라..." </P>
<P>"돈이 그렇게 좋냐?.. </P>
<P>'쓰레기같은 자식...뒈져버려라" </P>
<P> </P>
<P>뭐 아무튼 이런내용인데 원래 레알마드리드 소속이었지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21번을 <BR>달면서 "Dios"라고 부르면서 바르셀로나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루이스엔리께 역시 베르</P>
<P>나베우에서 욕을 먹긴 먹는다. 그가 볼을 잡으면 피구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야유와 쓰레기</P>
<P>세례가 퍼붓는것은 피구와 마찬가지지만 피구의 경우처럼 심하진 않았다. 그만큼 바르셀로</P>
<P>나의 팬들은 피구를 사랑했고, 그런 피구가 이적, 그것도 최악의 라이벌 레알마드리드로 또 </P>
<P>하나 플러스로 세계최고 이적료로 이적해버렸다는것은 그들에게는 최악의 경우라고 할수있</P>
<P>겠다. </P>
<P> </P>
<P>95-96시즌에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해온 피구, </P>
<P>그의 영입은 당시 바르셀로나의 감독이었던 "요한 크루이프의 최고의 걸작품" 이라고 평가</P>
<P>받고 있는데 크루이프는 그에게 라우드롭과 같은 역할을 기대했고 피구는 단 한시즌만에 </P>
<P>누캄프의 꾸레들에게 라우드롭이라는 존재를 완벽하게 지워버리고 피구라는 그의 존재를 </P>
<P>각인시켜주기에 충분했다.<BR></P>
<P>그는 바르셀로나의 "넘버 세븐"으로 뛰면서 과르디올라, 로날도, 리발도, 클루이베르트,데부<BR>르형제,코쿠등과 함께 총 7개의 우승컵을 바르셀로나에게 가져다 주었는데 이 중에서는 코파 <BR>델레이 우승 2번, 그리고 프리메라리가 우승 2번, 그리고 컵 위너스컵 우승이 1번이 끼어있다. </P>
<P> </P>
<P>피구에 대한 당시 바르셀로나의 총재였던 누네스나 그리고 팬들의 애착은 대단했고 97-98시</P>
<P>즌에 과르디올라가 부상으로 자주 경기를 빠진 그 시즌에 피구는 까딸루냐의 국기가 세겨져</P>
<P>있는 바르셀로나의 주장완장을 차면서 바르셀로나의 캡틴 노릇을 한다. </P>
<P>그리고 97-98 그 시즌에 바르셀로나는 레알마드리드를 베르나베우에서 2대3으로 물리치는</P>
<P>등 막강한 포스를 보여주면서 과르디올라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워버렸고 결국 프리메라리가</P>
<P>우승을 거머쥐기에 이르는데 과르디올라가 묵묵하고 뒤에서 받쳐주는 바르셀로나의 까삐딴</P>
<P>이었다면 피구는 강하고 도전적이며 진취적이며 화려한 까삐딴으로 나는 정의하고 싶다.</P>
<P> </P>
<P>바르셀로나에서 라이트윙이나 레프트윙으로 뛰긴 했지만 그가 주로 뛴 포지션은 다름아닌 </P>
<P>오늘날의 지울리와 같은 충실한 윙포워드였는데 라이트윙포워드, 그리고 레프트윙포워드 </P>
<P>자리를 넘나들면서 그는 그가 직접 득점은 물론이요 클루이베르트나 소니 안데르손, 리발</P>
<P>도에게 득점기회까지 만들어주는 그야말로 최고의 플레이어였다.</P>
<P> </P>
<P>아직도 본인의 기억에 남는 피구의 멋진 까삐딴 능력이 몇가지가 있는데 99-2000 챔피언</P>
<P>스리그 8강전이었던 첼시와의 스탬포드 브리지경기에서 가운데에서 볼을 잡았던 피구는 </P>
<P>코쿠에게 손가락으로 오른쪽으로 가라고 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코쿠는 피구의 지시에 따</P>
<P>르며 빠르게 오른쪽으로 데쉬했고 피구는 코쿠에게 볼을 패스, 이 볼을 받은 코쿠는 첼시</P>
<P>의 수비진을 헤집고 들어가면서 손을 흔들고 있는 피구에게 크로싱을 날렸고 달려들던 피</P>
<P>구는 이를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바르셀로나에 득점을 안겨준다. 내 본인의 뇌리에 기억나</P>
<P>는 피구가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품은 바로 첼시戰의 피구의 모습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P>
<P> </P>
<P>네덜란드출신으로 98프랑스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면서 용크의 후계자로 지목받았던 </P>
<P>코쿠마져도 따를수밖에 없었던 피구의 지휘력, 그리고 센스, 스페인클럽이지만 오히려 </P>
<P>네덜란드대표팀에 가까웠던 이 개성강한 바르셀로나를 자기손으로 지휘할정도로 피구의 </P>
<P>지휘력은 대단했다. 그가 왜 스페인출신도 아닌 이웃나라 포르투갈출신인데도 불구하고 </P>
<P>반 갈이나 롭슨은 그에게 주장자리를 줬는지는 이런 이유에서이다.</P>
<P> </P>
<P>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피구는 대표팀에서는 당시만해도 이러타할 족적을 </P>
<P>남기지 못했다. 그리고 유로2000에서 독일,잉글랜드,루마니아같은 강력한 팀들과 한 조에 </P>
<P>편성되어 비관적인 전망을 사람들을 내놓았지만 그를 직접 지휘해본 "바비 롭슨" 은 이런 </P>
<P>예상을 뒤엎었다. </P>
<P> </P>
<P>"피구는 지단과 견줄수있는 최고의 선수다. 나는 그가 있기에 포르투갈이 올라갈것으로 </P>
<P>생각하며 포르투갈의 파트너는 독일이나 루마니아가 아닌 잉글랜드가 될것이다." </P>
<P> </P>
<P>롭슨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포르투갈은 4강까지 진출했다.</P>
<P>루이 코스타가 잉글랜드戰에서 보여준 조앙핀투, 그리고 누노 고메스에게 날려준 멋진 크</P>
<P>로싱이나 누노고메스의 환상적인 터닝슛, 그리고 세르히오 콘세이상의 독일戰에서의 유럽</P>
<P>컵 역사상 20년만의 헤트트릭, 그리고 피구의 알고도 못막는다는 잉글랜드戰의 멋진 대포</P>
<P>알슛, 그리고 포르투갈戰 마지막 버져비터 어시스트, 그리고 터키戰에서의 2어시스트로 </P>
<P>대표되는 포르투갈, 물론 유로2000의 우승팀은 포르투갈을 유로84이후에 다시한번 좌절</P>
<P>시킨 프랑스였고 그 중심에는 지단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이 화려한 커넥션을 갖추었기에 <BR>우승후보에 손가락안에 뽑힌 프랑스보다 그동안 이러타할 선전을 보여주지 못했던 피구에 </P>
<P>더 매력을 느꼈고 피구는 유로2000 최우수선수로 선정된다.</P>
<P> </P>
<P>우리나라에서도 위성스포츠를 통해서 그냥 아..이 선수 좀 하는구나! 라고만 인식되었던 </P>
<P>피구가 일약 한국팬들의 최고의 축구선수중 하나로 군림하게 된것은 이 시기였을듯하다.</P>
<P>당시만해도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피구, 그가 유로2000에서 보여주었던 약간은 좀 도박</P>
<P>적인 플레이 ,그리고 과감한 플레이는 곧바로 포르투갈에도 이어졌다.피구의 바르셀로나</P>
<P>적 플레이를 감상할수 있는 마지막은 바로 "유로2000"이 아니었나 한다. </P>
<P> </P>
<P> </P>
<P> </P>
<P>NO.10 de R.Madrid "Luis Figo"- 화려하지만 묵묵한, 성실한 10번<BR></P>
<P> </P>
<P> </P>
<P>유로2000이 끝나고 전 세계의 팬들은 경악에 경악을 하게된다.</P>
<P>그것은 이제 바르셀로나의 캡틴이자 유로2000의 영웅 "루이스 피구"가 이적, 그것도 바르</P>
<P>셀로나의 철천지 원수인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해서 마드리드의 신임구단주 "플로렌티노 </P>
<P>페레스"와 스마일하고 있는것이 전 세계로 방영되었기때문이다.</P>
<P> </P>
<P>역시나 이 피구의 영입을 둘러싸고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분위기는 엇갈렸다.</P>
<P>마드리드의 쏘시오로 불리우는 "바이킹스" "블랑꼬 데 레오네스" 들은 축제분위기였고 바르</P>
<P>셀로나의 "꾸레"들은 완전히 침묵과 경악 그 자체였는데 본인의 기억에 지금도 KBS에서 하</P>
<P>고 있는 쇼 비디오천국(맞나요?)에서 이 놀라운 장면을 볼수있었는데 피구가 페레스와 악</P>
<P>수를 하면서 셰도르프의 번호였던 10번을 물려받자 바르셀로 나의 한 빈민가의 각 가정들</P>
<P>은 티비로 이 장면을 본 뒤에 "Shit!!!" 이라는 외마디외침과 함께 티비를 모두 집밖으로 던</P>
<P>져버리는 장면이 소개되어서 본인은 배꼽 빠지도록 웃은 기억이 난다.그것도 한 두집이 아</P>
<P>니라 창문달린집은 일제히 짜기라도 하듯이 모두 텔리비전을 집어 던진것이다. </P>
<P>이정도면 바르셀로나의 팬들이 라이벌의 10번이 되어버린 피구에 대한 증오가 얼마나 컸</P>
<P>는지 잘 볼수있는 대목이 아닐까? </P>
<P> </P>
<P>하지만 피구도 마르까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당시에 바르셀로나를 떠날수밖에 없었던 이유</P>
<P>를 설명했는데 그는 우선 누네스 전 총재와의 불화, 그리고 신임인 가스파르트와의 불화를 </P>
<P>꼽았다.아무튼 피구를 내줘버린 바르셀로나, 당시 페레스와 마찬가지로 신참 구단주였던 가</P>
<P>스파르트는 피구를 주고 아스날의 두 스타플레이어인 "엠마누엘 쁘띠" 와 "마크 오베르마스"</P>
<P>를 영입하는데 특히나 오베르마스에게는 피구의 역할을 기대해보고싶다라며 남다른 애착을 </P>
<P>보였으나 쁘띠는 블랑,뒤가리, 크리스탄발,데휴로 이어지는 아직도 끝나지 않는 누캄프의 </P>
<P>프렌치커넥션을 실감하면서 부진했는데 그는 한때 "나를 센터백이라도 좋으니 한그에게 기</P>
<P>대하기는 힘들었다.아무튼 피구가 이적한 이후에 바르셀로나는 3시즌동안 레알마드리드가 <BR>프리메라리가를 2번이나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를 1번 차지하는동안에 노 크라운에 그치는</P>
<P>데 아직까지도 꾸레들의 기억속에 피구의 레알마드리드이적은 아마도 바르셀로나가 생긴이</P>
<P>래 최악의 실수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P>
<P> </P>
<P> </P>
<P> </P>
<P>레알마드리드에서의 피구</P>
<P> </P>
<P>팀의 주장이었고 팀을 통솔했던 바르셀로나시절에 비해 레알마드리드의 피구는 솔직히 좀 </P>
<P>부담이 없었다. 이미 마드리드의 까삐딴은 이에로였고 그 다음에는 그의 계승자 "라울" 이 </P>
<P>있었다. 적어도 이제는 피구가 마드리드의 주장완장을 찰일은 없게되었다. 델 보스께는 그</P>
<P>동안 윙포워드를 보면서 윙뿐만이 아니라 중앙에서도 활약, 그러나 어쩌면 다소 힘들게만 </P>
<P>보여졌던 피구에게 오른쪽 자리를 맡아달라는 요구를 하게되고 피구는 이제 윙포워드가 아</P>
<P>닌 라이트윙으로써 레알마드리드에서 뛰게된다.피구의 활약은 개막전부터 이어졌다.</P>
<P> </P>
<P>개막전 상대였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발렌시아를 맞아 마드리드는 첫골을 멘디에따에게 </P>
<P>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라울의 재치있는 밀어넣기와 오버헤드킥으로 2대1로 역</P>
<P>전하는데 피구는 라울의 첫번째골 상황을 만들어주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새로운팀 마드리</P>
<P>드에 약속하게된다.</P>
<P> </P>
<P>2000-2001시즌의 마드리드는 본인이 지금까지 본 마드리드중에서 가장 강력한 마드리드로 </P>
<P>기억되고 싶다.그들을 막을수있는 팀은 없어보였고 프리메라리가종료를 4경기 남은 시점에</P>
<P>서 이미 우승을 결정지어버리기에 이르는데 라울이 프리메라리가 최다득점, 그리고 챔피언</P>
<P>스리그 최다득점을 한 그 시즌에 피구 역시 프리메라리가 최다어시스트, 챔피언스리그 최다</P>
<P>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한 마디로 2000 - 2001시즌에 레알마드리드는 "라울 피구리드" 라고 <BR>팬들은 부르기도 했다. </P>
<P> </P>
<P>바르셀로나의 화려했던 피구의 모습은 마드리드에서도 그 색깔을 잃지 않았는데 라이트윙</P>
<P>으로써 크로싱은 물론이고 선수 한 두명은 그냥 제쳐버리는 저 한마리의 황소같은 돌파력,</P>
<P>그리고 라울에게 무려 8번의 어시스트를 날린 그의 촌철살인의 크로싱은 그대로 마드리드</P>
<P>에서 답습되었다. 그러나 피구가 바르셀로나시절의 화려함을 잃어버리고 진정한 마드리드</P>
<P>의 베스트11로 자리 잡은것은 바로 "지네딘 지단"의 영입이었다.</P>
<P> </P>
<P>중앙 미드필더인 지단은 세계최고액으로 마드리드의 2번째 갈락띠꼬가 되었고 사람들은 </P>
<P>과연 활동폭넓은 피구와 지단의 공존은 가능할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2001-2002시즌</P>
<P>의 마드리드는 초반에는 지단의 영입으로 인한 혼선등을 보이면서 지단이 한때 연속골을 </P>
<P>기록하는 진풍경속에 부진했지만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 매치는 그 모든 상황을 반전시</P>
<P>켰다.</P>
<P> </P>
<P>모리엔떼스-라울, 그리고 지단-피구로 이어지는 레알마드리드의 커넥션, 그들은 왜 스타</P>
<P>플레이어들은 큰 경기에 진면모를 보이는지 잘 보여주었는데 지단은 맥마나만의 모리엔떼</P>
<P>스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는데 그 이전에 절묘한 터닝패스를 날렸고 바르셀로나의 반역자 </P>
<P>"루이스 피구" 는 라울의 재치있고 그의 한때 로빙샷만큼이나 주 필살기였던 그냥 다리사이</P>
<P>로 볼 흘리기를 받아 직접 친정팀의 가슴에 비수를 꽃아버린다. </P>
<P>지난시즌에 누캄프에서 당했던 모욕을 그대로 풀어버리는 피구나 마드리드로써는 쾌감있는 <BR>골이었다.</P>
<P> </P>
<P>그 이후 레알마드리드는 모리엔떼스가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점점 선두권에 진입했고 <BR>팀은 2년만에 챔피언스리그우승컵을 다시한번 가져오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2001-2002 시</P>
<P>즌의 피구는 확실히 그 화려함이나 파워풀한 강도는 2000-2001시즌만 못한게 사실이다.</P>
<P>한마디로 관중들이 "보는 즐거움" 은 사라져가고는 있지만 내실있고 충성스러운 넘버 10으</P>
<P>로써 이제는 마드리드의 진정한 베스트11로 거듭나는 시즌을 맞이했다고 나는 평가한다. </P>
<P> </P>
<P>자신도 그 정도의 능력이 되지만 지단에게 과감히 가운데자리를 내주고 전형적인 라이트</P>
<P>윙으로 변신해버린 "루이스 피구" </P>
<P><BR> </P>
<P>시즌이 거듭될수록 마드리드는 이른바 갈락띠꼬정책을 표방하면서 월드컵득점왕 "로날도"</P>
<P>와 잉글랜드의 스타 "데이비드 베컴", 과 "마이클 오웬" 을 영입하면서 누가 그러했듯이 최</P>
<P>고의 네임벨류만 모셔놓은 일종의 축구박물관이 되어버렸다.</P>
<P> </P>
<P>물론 여전히 화려하긴 했으니 이들같은 쟁쟁한 멤버가 옴으로써 해서 피구의 가치는 냉정</P>
<P>히 보면 바르셀로나시절의 화려했던 피구에는 어쩌면 떨어져보일수도 있다. 피구가 안차</P>
<P>더라도 베컴이라는 스페셜 프리키커가 있고 피구가 찔러주지도 않아도 지단이라는 유럽</P>
<P>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선수가 있다.</P>
<P> </P>
<P>하지만 마드리드의 팬들이나 선수들, 그리고 간부들은 피구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P>
<P>한때 마드리드에서 라울과 함께 팀을 이끌어갈 재목이라고 평가받던 피구의 이전 10번 </P>
<P>"클라렌세 셰도르프" 가 이에로, 레돈도와의 불화를 보이면서 쫓겨나듯이 인테르밀란으</P>
<P>로 이적한 반면 피구는 마드리드에서 지난 5년간 단 한번도 10번을 그 누구에게 양보하</P>
<P>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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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팬들이나 사람들의 기억속에 이제는 마드리드의 10번이라고 하면 당연히 "루이스 피구"를 </P>
<P>떠올렸고 이 바르셀로나에서 온 이방인을 마드리드의 팬들은 사랑하지 않을수없었다.</P>
<P>게다가 피구 역시 그동안 수많은 루머가 뒤따랐지만 항상 그는 "내 해외클럽의 마지막 생활</P>
<P>은 마드리드며 이곳을 떠난다면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가고싶다." 라는 말을 밥먹듯이 하면</P>
<P>서 이런 주위의 소문을 불식시켰다. 이제는 마드리드의 10번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가 되어</P>
<P>버린 바르셀로나의 7번출신 피구가 되어린셈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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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 그가 떠날때가 왔다고 팬이나 비평가 ,그리고 언론을 입을 모은다. </P>
<P>물론 지난 사라고사戰의 피구의 교체는 그냥 웃어 넘길수도 있지만 이제 팬들은 예감하고 </P>
<P>있는것이다. 누캄프와 베르나베우를 주름잡은 이 최고의 선수의 은퇴를 말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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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르셀로나의 7번 피구, 마드리드의 10번 피구, 누가 더 우월하나?<BR></P>
<P>이 길고 내용없고 장황하고 허접하기 그지없는 칼럼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회원님들에게 </P>
<P>일단 감사하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다. 여기서 어떤이들은 생각할것이다. 과연 넘버 세븐 </P>
<P>피구가 우월하나? 아니면 넘버 텐 피구가 우월하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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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는 여기서 약간 냉정한 평가를 내리자면 우선 피구를 보는 즐거움은 확실히 바르셀로</P>
<P>나의 피구를 더 꼽아주고 싶다.진짜로 에네르기를 발했고 빛이 되었으며 바르셀로나의 </P>
<P>개성강한 리발도, 코쿠, 데부르형제 같은 용병선수들은 과르디올라와 함께 자기 손아귀</P>
<P>에서 떡주무르듯이 지휘했던 피구의 모습,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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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솔직히 그저 마드리드의 베스트11, 그리고 갈락띠꼬의 한 커넥션으로 평가받고있는 넘버 <BR>텐 피구의 모습보다는 더 멋져 보이는게 사실이다.</P>
<P>지금은 낯설지는 모르지만 나에게 피구는 아직까지도 바르셀로나의 아술그라나유니폼과 </P>
<P>까딸란의 주장완장이 잘 어울려보이는 선수이기도 하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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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마드리드의 넘버텐 피구 역시 무겁게 평가받아야한다.<BR>바르셀로나의 주장이며 팬 클럽이 그의 이름일 정도로의 사랑과 자긍심,자부심을 모두 </P>
<P>버리고 마드리드의 하얀 저지를 입은 피구, 그는 확실히 그에게 부여된 끼와 재능을 보</P>
<P>여주기 보다는 지단, 베컴과의 공존을 꽤하며 멋진 갈락띠꼬 커넥션을 구성하는에 일등</P>
<P>공신이 되었다. 만약에 마드리드로 세계최고의 이적료로 이적한 피구가 마드리드의 첫 </P>
<P>시즌에서 부진했다면 어쩌면 페레스는 갈락띠꼬정책을 버리면서 오늘날의 전대미문의 </P>
<P>스타군단 마드리드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P>
<P><BR>지난 10년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누빈,그리고 아직도 뛰고있는 스타플레이어들..<BR>클루이베르트, 멘디에따, 라울, 로날도, 모리엔떼스, 리발도, 코쿠, 알폰소, 잘미냐, 바라</P>
<P>하같은 별들의 한 축을 상징할수있고 어쩌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성공을 </P>
<P>했던 피구는 어쩌면 지난 10년간 스페인을 누빈 선수들중에서 최고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P>
<P>이제 축구인생의 황혼을 맞은 피구...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의 팬들은 그를 추억할것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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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출처 : 다음 스페인축구대표팀 까페(<A href="http://cafe.daum.net/spainsoccer">http://cafe.daum.net/spainsoccer</A>)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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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루이스 피구의 레알 방출설, 이적설 등을 두고 말들이 많죠.</P>
<P>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인데, 사람들은 이미 전성기가 가버린 피구 선수의</P>
<P>몸값 따위를 운운하며 그를 비판하기에만 열을 올리더군요.</P>
<P>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각광받고 존경을 받았던 루이스 피구... 인데 말이죠.</P>
<P>이제 그라운드에서 그를 볼 수 있는 날들이 1~2 년 밖에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P>
<P>팬으로써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픈데, 이런 글을 보니 조금이나마 힘이 되더군요.</P>
<P>그의 선택을 마지막까지 믿으며 지지하고 싶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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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 해외축구를 본 적이 전무했던 저에게는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요즘말로 신이내린 스피드란건 저런 것이구나~ 돌파력이라는 것은 바로 저 선수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하고 말이죠...컴팩트한 개인기, 볼처리...정말 압권이였죠 스페인팀 중 가장먼저 안 팀이 바르셀로나였습니다.
저 역시 루이스피구라는 선수를 처음 보았을때 받은 느낌은 '충격' 이었죠. 입이 쩍 벌어지며 저런식으로 축구를 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축구에 문회안이었던 저에게 피구는 그야말로 새로운 인생이었죠. 단순히 화려한 경기조율능력을 떠나, '그' 이기에 열광할 수 밖에 없었던...
첫댓글 피구 ㅠ
좋은글이네요.
정말좋은글이네요...잘읽었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저는 글쓴이처럼 피구의 경기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99년도 대학교 1학년 입학시절에 케이블방송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아 리그를 여러경기 보았습니다....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바르셀로나 넘버7 피구였었죠...
그때까지 해외축구를 본 적이 전무했던 저에게는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요즘말로 신이내린 스피드란건 저런 것이구나~ 돌파력이라는 것은 바로 저 선수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하고 말이죠...컴팩트한 개인기, 볼처리...정말 압권이였죠 스페인팀 중 가장먼저 안 팀이 바르셀로나였습니다.
제가 아는한 99년 바르셀로나 넘버7 피구는 제가 경기를 지켜본 선수 가운데... 최고의 미드필더이면서 윙포워드였습니다...호나우도를 처음 봤을 때의 전율을 두 번째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그 때 같이 뛰었던거 같던데 ㅡㅡ;;)
글이 아주 굿임돠!!!^^
저 역시 루이스피구라는 선수를 처음 보았을때 받은 느낌은 '충격' 이었죠. 입이 쩍 벌어지며 저런식으로 축구를 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축구에 문회안이었던 저에게 피구는 그야말로 새로운 인생이었죠. 단순히 화려한 경기조율능력을 떠나, '그' 이기에 열광할 수 밖에 없었던...
문외한
잘쓰셨네요..... 레알보다 바르샤가 더 정이가는건 왜인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