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피는 꽃과 원리
꽃은 일반적으로 햇빛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 벌과 나비가 활동하기에 수정을 하기 위해 꽃을 피운다. 그러나 꽃을 피우는 원리는 일장과 기온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커피나무는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면 꽃을 피우고, 배추나 무꽃은 겨울 춘하처리(저온처리)를 하여야만 꽃을 피우기도 한다. 복수초와 같은 식물은 스스로 열을 발생하는 발열체가 있어 꽃을 피운다. 동물은 체온을 유지 하기 위해 발열을 하여 온도를 유지한다. 식물도 복수초처럼 발열하는 식물도 있다.
◉ 꽃을 피게하는 원리는
1) 광주기와 온도 ( 장일성식물, 단일성 식물, 기농 상승) 2)기온이 급격히 하강하면 꽃을 피우는 커피나무, 동백나무 3)춘화처리( 오랫동안 저온에 처리)...봄에 꽃을 피우는 보리나 배추
식물의 꽃을 피우는 원리는 ‘플로리겐호르몬’이다. 이 점을 이용하여 꽃피는 시기를 조절할 수가 있다.
식물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끊임없는 경쟁을 하고 있다. 좀 더 많은 햇빛을 받으려고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많은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 꽃은 식물의 생식기관으로 씨를 만들어 번식을 하기 위해 꽃을 피우는 것이다. 꽃가루를 스스로 옮겨 수분할 수 없는 식물은 벌과 나비 등 꽃가루를 옮겨주는 동물을 유인하기 위한 것이 꽃의 색과 꿀이다.
봄철의 꽃은 노란색이나 분홍색이 많고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 것이 많다. 여름의 꽃은 파란색과 빨간색이 많고 키가 큰 것들이 많다. 가을에 피는 꽃은 노란색이나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이 많다.
이것은 계절에 따라 활동하는 곤충이 좋아하는 색에 따라 식물이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피는 것보다 계절을 달리 하여 서로의 경쟁을 피하고 같은 계절에 피더라도 곤충의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독특한 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동백나무가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우는 이유도 가루받이를 시켜주는 동박새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동박새는 나비와 거미와 같은 작은 곤충을 먹고 사는 새이지만 곤충이 활동하지 않는 추운 겨울에는 동백꽃의 꿀을 먹고 대신 가루받이를 시켜준다. 동백나무는 곤충이 활동하지 않은 겨울을 선택하여 꽃을 피움으로써 동박새를 보다 쉽게 유인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겨울에 피는 꽃은 추위라는 악조건도 있지만 빛이나 물 등 다른 식물과 경쟁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여러 가지 병충해들이 추위 때문에 활동을 하지 못해 병충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게다가 겨울에 피는 꽃은 스스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열을 발생하는 체온조절 작용을 할 수 있어 겨울이 두렵지 않다
◉ 겨울에 꽃을 피우는 식물
-나무 종류: 매화, 납매, 동백, 애기동백, 차나무, 구골나무, 비파,( 노지 월동 가능) -화초 종류: 복수초, 앉은부채, 한란 (외래종인 크로커스, 크리스마스로즈는 월동이 가능하다.) -외래종: 포인세티아, 심비디움, 베코니아, 개발선인장,( 실내 재배) - 봄에 피는 야생초: 노루귀, 변산바람꽃 수선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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