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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수필100년 100인선집
수필로그리는자화상15
전상준 수필선집 『행복한 삶, 괜찮은 삶』
979-11-7155-043-2 / 192쪽 / 147*210 / 2024-03-20 / 12,000원
■ 책 소개 (유튜브 영상 바로보기)
한국현대수필 100년 100인 선집 <수필로 그리는 자화상> 15권은 전상준 수필가의 『행복한 삶, 괜찮은 삶』이다. “별로 나쁘지 않고 보통 이상으로 좋다”라는 뜻의 말, ‘괜찮다’, 용기와 용서, 격려와 사랑의 마음을 담뿍 품은 희망의 이 말 씨앗을 행간의 고랑마다 넉넉하게 심어놓은 “괜찮은” 작품집이 바로 이 책이다.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괜찮아.”라는 말을 자주 해주고 싶다는 작가의 마음이 전해지는 따뜻한 책, “괜찮은 삶은 행복한 삶과 가깝다.”라는 작가의 인생 철학이 「나는 싸움꾼이다」, 「외투의 충고」, 「하늘이 준 선물」, 「행복하게 살기」 등 43편의 작품마다 소중한 삶의 주문으로 담겨있다.
“…삶의 가치는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사람만이 가진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내가 가진 사람 자격증은 내 안에 있다.”(「사람 자격증」)라며 자신을 먼저 긍정하자는 전상준 작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인생의 체험과 사색을 통하여 저마다 자기다운 행복의 철학을 갖는다.”(「삶의 두 가지 철학」)라는 행복의 정의를 내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다행인 것은 자신을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귀한 존재로 여기며, 소박하게 살면서도 만족하며 행복해하고 있다.” 이제는 “인생을 진지하고 호방하게 사람답게 살다 끝내고 싶다.”(「거울 속 작은 몸」)라며 행복한 삶을 즐길 줄 아는, 행복의 철학을 찾은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작품의 면면에 담아 보여준다.
■ 저자 소개
전상준
• 1947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다. 영남대학교와 동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경북교육청 중등학교 교사를 거쳐 교감으로 정년퇴직했다. 대구수필문예대학에서 수필 쓰기 공부를 했으며, 2002년 《문예한국》 신인상으로 등단하면서 수필가의 길을 걸어왔다. 2023년 제21회 대구펜문학상을 수상했다.
• 수분(守分)이 가훈이다. 분수(分數)나 본분(本分)을 지키며 살려고 노력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세상을 아름답게, 즐겁게, 지혜롭게, 너그럽게 살고, 그 속에서 여유로운, 괜찮은, 행복한 삶을 찾고 싶다. 이런 삶을 위해 가슴에 사랑을 채우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 『행복한 삶 아름다운 삶』, 『행복한 삶 즐거운 삶』, 『행복한 삶 지혜로운 삶』, 『행복한 삶 너그러운 삶』이란 네 권의 수필집과 『행복한 삶 여유로운 삶』, 『행복한 삶 괜찮은 삶』이란 두 권의 선집을 상재하는 만용도 불려봤다. 『행복한 삶 지혜로운 삶』은 2017년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세종도서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
• 현재 한국문인협회, 대구문인협회, 사)국제펜한국본부, 사)국제펜대구지역위원회, 수필미학문학회 회원. 영남수필문학회, 대구수필문예회 회장(역). 대구수필가협회, 일일문학회 부회장(역). 대구수필문예대학 교수·학장(역). 대구광역시중구노인상담소 마음보듬이 글쓰기 치료(수필) 강사로 수필 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목차
머리말|괜찮은 삶은 행복한 삶과 가깝다
1부 나는 싸움꾼이다
사람 자격증 / 삶의 두 가지 철학 / 거울 속 작은 몸 / 나는 싸움꾼이다 / 희수(喜壽)에 던지는 메시지 / 행복한 삶 즐거운 삶 / 따뜻하게 사는 방법 / 나의 참모습 / 내 소나무 / 마음의 열쇠
2부 외투의 충고
다랑논 / 어머니와 장미꽃 / 누이와 어머니 / 어머니의 향기 / 세 살 어머니 / 쑥국 / 외투의 충고 / 코치를 잘해야 / 치료비 변상 / 부부송(夫婦松) / 지각한 약속 / 추석을 보내며
3부 하늘이 준 선물
소나무의 보은 / 쥐똥나무 / 겨울나무 / 논두렁콩 / 목련나무 낙엽을 쓸며 / 여명(餘命) / 소나무처럼 살고 싶다 / 반곡지 / 하늘이 준 선물 / 봉선화 / 행복한 삶 아름다운 삶
4부 행복하게 살기
서제막급(噬臍莫及) / 참 어려운 선택 / 식당에서 만난 노인 / 아파트와 인연 / 삶의 보람 / 영남대학교와의 인연 / 행복하게 살기 / 작은 흔적, 나를 위한 글쓰기 / 강물은 그냥 흐르는 물이 아니다 / 국파(菊坡) 전원발(全元發)
작가 연보
■ 출판사 서평
“우여곡절을 거듭하여 희수의 나이를 살아왔”(「희수(喜壽)에 던지는 메시지」)음에도 “정말 인생은 봄이 있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행복한 삶 즐거운 삶」)라며 파안대소하는 듯한 작가의 작품들은 우리를 편안하게 한다. 물 흐르듯 순순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삶을 긍정하고 사랑하며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나지막한 작가의 목소리에 행복해지고, 즐거운 책 읽기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지금껏 살면서 참 많이 싸웠다.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했다. 인류의 역사는 투쟁의 기록이란 말이 있듯이 내 삶도 싸움의 연속이다. 요행히 아직 목숨을 유지하고 있다. 내가 잘 싸워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의 인연 닿은 많은 사람과 환경과 조건 덕이다. 세상의 끝자락에 서게 될 때까지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한다, 그리고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싸워야 한다. 싸우되 테니스나 바둑을 하듯 즐겁게 하고 싶다.”(「나는 싸움꾼이다」 중에서)
“심안으로 자신의 참모습을 바라보자”라며 자신을 진솔하게 성찰하는 작품으로는 「거울 속 작은 몸」, 「나의 참모습」, 「내 소나무」, 「외투의 충고」, 「겨울나무」 등이 있다. 작가는 특히, 비워야 할 마음뿐 아니라 가는 세월에 묻혀 나이를 먹어가는 “주어진 일 묵묵히 처리한 몸, 행복을 만드는 데 가장 치열하게 앞장선 몸, 가족을 지키며 영혼을 맑게 하는 데 헌신한 몸, 재산이 적고 권세가 높지 않고 명예가 크지 않아도 마음을 달래며 나를 지켜온 몸”을 고맙게 여기자고 말한다. “…내 영혼을 소중히 데리고 다닌 육신이 고맙다. … 온갖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들을 모아놓은 것처럼 화사하게 산 삶은 몸과 마음이 함께할 때였다. 삶의 행불행을 책임질 네 작은 몸집을 사랑해야겠다.”(「거울 속 작은 몸」) 등과 같은 구절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어떠한 삶의 조건이라도 “괜찮아”라며 긍정하고 사랑할 때 삶이 우리를 마침내 행복으로 이끈다는 지론을 펼쳐 보인다.
부모님의 삶을 소재로 한 작품들(「어머니와 장미꽃」, 「누이와 어머니」, 「어머니의 향기」, 「세 살 어머니」, 「쑥국」, 「논두렁콩」)이나 부부의 정을 이야기하는 작품들(「코치를 잘해야」, 「치료비 변상」, 「부부송(夫婦松)」, 「지각한 약속」, 「반곡지」) 등에서도 작가의 “괜찮아!”라는 낙관적인 목소리가 어김없이 들려온다. 지난 세대의 고난과 험난했던 삶, 생로병사의 고통, 일상의 희비에 대해서 눈물과 웃음으로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듯한 작가의 글은 “행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진실한 교훈을 품고 있다.
“나는 지금 자신의 성찰, 관리 개발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되기 위해서는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과 겨루기나 싸움이 있어야 하듯 나에 대한 성찰, 관리, 계발을 위해 좀 더 삶에 적극성을 보여야겠다. 내가 입는 옷 하나 고르는 것도 제대로 못 하고 있었다니 삶의 폭이 참 좁고 무성의하다. 겨울 외투의 선택에 웃음으로 마음을 위장할 일이 아니다. 지금껏 작은 것 보잘것없는 것으로 생각한 옷 고르기에도 적극성을 가져야겠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선택에 숨어 있는 행복을 찾아야겠다.”(「외투의 충고」 중에서)
이렇듯 작가는 외면이나 물질보다 내면과 정신이라는 삶의 가치를 어떻게 창조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행복의 크기가 달라진다며,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일러준다.
용서(「따뜻하게 사는 방법」), 소통(「마음의 열쇠」), 이해(「어머니와 장미꽃」), 위로(「소나무의 보은」), 기상(「소나무처럼 살고 싶다」), 겸손(「봉선화」), 베풂(「서제막급」), 인내(「참 어려운 선택」), 함께하는 삶(「삶의 보람」), 지족(「행복하게 살기」) 등 세상을 행복으로 이끄는 소중한 가치를 찾아 선택하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일상을 실감 나게 그린 작품에 우리를 공감하게 한다. “눈에 띄게 화려하지는 않으나 맑고 그윽한 향기를 지닌 꽃”인 작은 쥐똥나무꽃처럼, 작지만,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은은하고 향기 나는 삶의 모습이 아름답고 행복해 보인다.
“나무는 ‘쥐똥나무’란 이름에서 오는 혐오감이나 업신여김에 신경 쓰지 않는다. 지난해처럼, 아니 그 전전의 어느 해같이 봄이 오면 잎눈에서 새잎을 내밀고 여름이 오면 꽃을 피우고, 가을이 되면 열매가 익는다. 꽃과 열매가 사림들의 부러움이나 환영받지 못해도 안달하지 않는다. 매년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쥐똥나무」 중에서)
당면한 노년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작품에서도 행복이라는 항목은 빠지지 않는다. 인생무상을 명상하는 작품인 「목련나무 낙엽을 쓸며」, 「여명」, 「식당에서 만난 노인」, 「강물은 그냥 흐르는 물이 아니다」 등에서도 작가는 서로에게 베풀고 함께하고 사랑하자고 부탁한다, 인생의 여로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괜찮은 삶,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지 그 마음가짐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한다.
“잘 정비된 나루터 제방에서 바라보는 강물은 그냥 흐르는 물이 아니다. 내 어릴 때의 꿈이 있고, 아버지의 가난했던 고단한 삶이 흐른다. 살기 위해 장돌뱅이가 되어 여기저기 다니며 호구(餬口)를 걱정하던 보부상의 애환이 있다. 과거시험에서 장원급제를 꿈꾸던 선비의 염원도 흐른다. 한밑천 잡아 잘살아 보겠다고 서울까지 먼 길을 소와 함께 걷던 소 장수의 지친 모습도 보인다. 강물이 혼자 지키기에 외로워할까 봐 회화나무가 친구 되어 바람에 두 팔을 흔들며 웃고 있다. 오늘은 그 곁에 나도 서 있다.”(「강물은 그냥 흐르는 물이 아니다」 중에서)
작가의 다음 문장처럼 당신의 지금 어떤 경우에도 “다 괜찮아요.”라고 말해주는 책, 행복이라는 힘을 기꺼이 나누어주는 고마운 책, 『행복한 삶, 괜찮은 삶』이다.
“작은 이야기 속에 진실을 담고 있는 글을 쓰고 싶다. 작품 속의 이야기를 읽고 “내 생각과 같다.”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고급 독자가 아니라도 좋다. 소박하게 옆에서 이야기하듯 같이 웃고, 고개 끄덕이며 손잡아 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그리고 내 글이 그들의 미래의 삶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작은 흔적, 나를 위한 글쓰기」 중에서)
첫댓글 전상준선생님 수필선집 『행복한 삶, 괜찮은 삶』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의 작품을 애독하는 독자라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전상준선생님!
수필선집 『행복한 삶, 괜찮은 삶』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전상준 이사님,
수필선집 『행복한 삶, 괜찮은 삶』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전상준 선생님,
수필선집 <행복한 삶, 괞찮은 삶>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늘 순리대로 사시는 선생님의 삶에서 따스한 행복의 진미를 맛봅니다.
인간사, 별게 있습니까.
글과 마음이 한몸이라는 생각에 친근감이 배가됩니다.
늘 건강관리 잘 하셔서 즐겁고 재미있는 일상 되십시오.
전상준선생님 수필선집 『행복한 삶, 괜찮은 삶』 출간을 많이 축하드립니다.
감사드리며 잘 읽겠습니다.
전상준 선생님 보내주신 귀한 수필집 감사히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상준 선생님,
보내주신 귀한 책 잘 읽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