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오난산 철쯕여행.

[삼삼]

★2024. 4. 23. 화요일. 경기도 시흥시 은계호수공원-오난산 철쯕 여행.

바야흐로 철쭉 계절이 되어 아파트 화단이나 도로변에 철쭉이 지천으로 피어 있지만, 철쭉이 군락을 이루어 무리 지어 있는 유명한 곳에서의 철쭉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어, 지하철 서해선 시흥대야역으로 가서 1번 출구로 나가 30여 분을 걸어서 시흥의 명소로 알려진 은계호수공원과 그 옆 오난산의 철쭉동산에 다녀왔다. 호수공원은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호수둘레길의 데크 산책로와 음악분수 시설을 비롯해서 휴식시설이 잘되어 있는 아담한 호수공원이었다. 호수 옆에 상가와 아파트 등의 건물들이 있고 카페와 식당 등이 많이 있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휴식하기 좋은 곳이었다.

호수 위로는 오난산이 있고 산 전체를 철쭉동산으로 조성해 놓아 철쭉 계절에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어 있다. 먼저 호수둘레길을 한 바퀴 돌았다. 데크 산책로가 걷기 좋았다. 유치원생들의 놀이터가 되어 있는 모습도 보았다. 음악분수가 있어 경쾌한 음악과 함께 분수가 쇼를 하고 있는 모습도 좋았다. 호수를 돌아보고 오난산으로 올라가 철쭉밭을 누비며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시흥대야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밤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낮의 날씨는 아주 좋아 호수와 꽃밭을 누비는 기분이 좋았고, 다른 때보다 컨디션도 좋아 걸음걸이가 가벼운 하루의 도보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