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응답하신다
2: 1~10(3, 4절)
1 아닥사스다 왕 이십년 니산월에 왕의 앞에 술이 있기로 내가 들어 왕에게 드렸는데 이 전에는 내가 왕의 앞에서 수색이 없었더니
2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색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3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색이 없사오리이까
4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5 왕에게 고하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6 그 때에 왕후도 왕의 곁에 앉았더라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몇 날에 행할 길이며 어느 때에 돌아오겠느냐 하고 왕이 나를 보내기를 즐겨하시기로 내가 기한을 정하고
7 내가 또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거든 강 서편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내게 주사 저희로 나를 용납하여 유다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8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저로 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나의 거할 집을 위하여 들보 재목을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고
9 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나와 함께 하게 하시기로 내가 강 서편에 있는 총독들에게 이르러 왕의 조서를 전하였더니
10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 되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케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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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하나님은 응답하신다(2:1-10)
하나님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느 1:11)’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입니다. 본문은 과연 역사의 중심이 기도의 자리인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느헤미야는 어떻게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지를 알아봅시다.
기도하며 때를 기다리다.
우리는 1절의 “아닥사스다 왕 이십년, 니산월”을 통해 느헤미야가 일생일대의 기도를 시작한 지 정확히 4개월이 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4개월간 비장한 기도를 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총애를 받고 있는 신하였다고 하더라도 예루살렘 성벽재건 허가를 받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크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특히 아닥사스다 왕이 이스라엘 성벽재건을 불허한다는 조서(스 4:23~24)를 내렸던 당사자였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매우 조심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비장한 각오로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그냥 세월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중대한 사업을 앞에 놓고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은 하나님께 투자하는 값진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를 기다리며 기도하는 우리의 시간에, 우리와 우리의 환경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일이 얼마나 어려우냐를 따지기 보다는, 이것이 하나님 뜻이냐 아니냐를 고민합니다. 기도하는 시간은 하나님께 투자하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철저한 준비로 주어진 기회를 잡다.
기도하는 자는 준비를 잘하는 자입니다. 느헤미야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철저하게 준비하였습니다. 그는 성실하게 자신의 일상 업무를 잘 수행했습니다(1~2절). 평소에 느헤미야는 전문성과 성실성과 인간관계 등에서 왕의 신임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왕이 그에게 질문했을 때, 하나님이 주신 기회로 알고 기도하면서 지혜롭게 자신의 생각을 왕에게 말합니다(3,5,7~8절). 이는 그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기도할 뿐 아니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성벽재건을 위해 왕의 허락을 받기 위해 필요한 지혜 있는 언어들(3,5절), 국내외 정치의 역학관계를 고려할 때 안전한 귀환에 필요한 조치(7절)와 성벽재건에 필요한 가능한 지원방안(8절)까지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한다면서 신앙과 믿음을 앞세워 자신이 해야 할 것들을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느헤미야는 기도의 사람이면서 준비하고 일하는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면서 전략과 실력을 겸비하여 준비된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고”(8절)
출처:일용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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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간절한 기도의 응답
1876년 여름 미네소타주의 농작물을 메뚜기가 모두 망쳐버렸습니다.
다음해인 1877년 봄 농부들의 걱정은 태산같았습니다. 저들은 올해에도 이같은 재해로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재난이 닥칠 것으로 믿었습니다.
상황이 너무나 긴박하여 당시 미네소타 주지사 존 S.필즈베리는 그 해 4월26일을 금식 기도의 날로 공포했습니다.
주지사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미네소타 주민들에게 이같은 재해를 막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할 것을 촉구 했습니다.
4월26일에 모든 관공서, 학교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주 전체가 엄숙하고도 거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날 새벽이 밝아왔습니다. 그날은 4월 치곤 이상하리만큼 기온이 한여름 날씨처럼 치솟았습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 애벌레가 알에서 깨어 나와 땅에 기어 다니는 것을 보고 모든 주민들은 공포에 질렸습니다. 더운 날씨는 사흘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알에서 모든 애벌래가 깨어 나왔습니다. 이제 애벌레가 농작물을 망치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나흘째 되던날, 기온이 급강하하여 그날 밤 온 땅에 찬서리가 내렸습니다. 마치 불이나 독약을 뿌린 것처럼 기어 다니던 애벌레가 모두 얼어 죽었습니다. 나무나 감격한 농부들은 그날을 결코 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이 인간의 기도에 응답하신 좋은 실례로 아직도 미네소타 주 역사 속에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말세에 기근이 있음은 성경에 예언된 것들입니다.
그러나 기근이 있을 때 믿는자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며 응답하심을 아십니까?
사 41:17“가련하고 빈핍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출처: 주님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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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 느헤미야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임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느헤미야를 도우십니까(1~4절)?
2. 느헤미야는 기도하며 준비했기에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적절하게 활용합니다. 느헤미야에게 계획이 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5~10절)?
3. 나는 한 가지 중요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얼마동안 기도했는지 엄격하게 평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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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의 말씀을 일용할 양식 삼게 하시고, 주신 말씀의 인도함 받길 원합니다. 구하는 자에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