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백폭포에서 조금 내려오면 백두산 정상 천지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장백폭포를 거쳐 아름다운 푸른 연못이 있는 녹연담(绿渊潭)을 만나게 됩니다. 백두산 북파 코스를 대표하는 명소로, 이름 그대로 맑고 푸른 물빛을 자랑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둘레가 260m인 아담한 호수인 소천지(小天池)가 나옵니다. 천지를 축소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소천지라고 부릅니다. 주변의 수려한 절경이 무릉도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녹연담은 구채구와 비견될 만큼 예쁜 호수인데 호수 위로 폭포가 떨어지고, 투명한 물속에는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보일 정도입니다. 여름에 에메랄드빛을 머금었던 호수는 겨울이 되면 평범한 물빛으로 바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