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鷄龍臺)
충청남도 계룡시 신도안면 부남리에 있는 대한민국 국군의 3군 통합 군사기지이다.
군 전략상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발전시키려는 군사적·사회적 측면을 고려해 1983년부터 '6·20계획'이란 암호명으로 추진되었다. 1989년 7월 육군 본부와 공군 본부가 입주한 뒤, 1993년 6월 해군 본부의 이전이 완료되면서 3군의 새로운 통합기자가 되었다. 총면적은 900만 평이다.
육해공 3군 통합본부인 탓에 부대 부지가 매우 크다. 대체로 웬만한 [거점국립대학교]의 캠퍼스 정도 크기이다. 물론 부대 안 뿐만 아니라 부대 밖까지 확장해서 비상활주로 등까지 다 포함한다면 지방국립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크다.
아침이나 저녁 때는 출퇴근자로 인해 부대 안에서 [러시 아워]가 발생하며, 헌병이 출동해 수신호를 보내며 교통정리를 한다.
부대 밖에서는 부대 안의 모습이 절대 안 보이는 신묘한 지리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과연 [조선] 시대부터 '[신도안면|신도안(新都案)]'이라 불리며 [수도] 입지로 선정됐던 곳인만큼, 천혜의 요충지로 불릴 만하다.
[* 신도안 대신 [한양]에 도읍을 정한 이유가 '[물]이 없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물이 아주 없지는 않고 개울물 수준 정도로 존재한다. 다만 여기서의 '물'은 단순히 식수뿐만 아니라 수송로로 사용될 수 있는 물길까지 의미한다. 조선은 전국 각지의 크고 작은 강에 포구를 설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박|배]로 물자를 유통시켰다. 한강변의 [영등포], [마포]나 지방의 [나주시|영산포], [강경읍|강경] 등이 그 증거다.
('배가 어떻게 강 깊숙히 들어오냐'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 전통 배는 [평저선], 즉 바닥이 평평한 배다. 그리고 우리나라 하천의 특징 중 하나가 [감조하천]인데, [조수]의 영향에 의해 시간대에 따라 강의 유속이 현저히 느려지거나 심지어 역류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생각보다 내륙 깊숙히 배가 들어왔다. 실제로 [행주대첩] 당시 적절한 순간에 [한강]을 통한 보급이 이루어져 위기를 넘긴 일화가 있다).] 가끔 주말에 간부들이 [가족]을 데리고 돗자리 깔고 [고기]를 구워먹곤 한다.
3군 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건물은 본청이라 불리며,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의 8각형 건물이고[* 그래서 본청을 '''옥타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운데에 정원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형태가 이렇게 생긴 이유는 적이 침입했을 때 헷갈리게 하기 위함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냥 미국의 [미합중국 국방부 청사|펜타곤]을 의식한 모양. 정팔각형이 이외에도 각 군 별로 각종 부서들을 수용하기 위해 1분청, 2분청, 3분청 및 해군분청[* 해군 출신 예비역들이 말하길 해군은 [대방동(서울)|대방동]을 떠나 계룡대로 들어오는 걸 끝까지 개겼다고 한다.] 등 여러 개의 건물이 산재하고 있다.
또한 본청 및 분청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부속 건물과 사병 막사들까지 합하면 가히 작은 도시 수준이다.
부대 내에 병원([계룡대지구병원]), 독신자 및 기혼자 군 간부를 위한 주거시설,[* 참고로 [대한민국 군무원]들을 위한 주거시설은 없다.
군무원들은 현역 장교들&현역 부사관들과는 다르게 '''자기 스스로 사비를 들여 주거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국방부에서 예산 부족을 핑계로 장교→부사관→군무원 순서대로 주거시설이 지원되기 때문이다. 장교와 부사관 숫자가 그만큼 많으면 많을수록 군무원들은 주거시설 지원받을 확률이 매우 낮아진다.
즉 자신이 군무원 수석합격(군무원 역시 다른 일반 공무원처럼 성적순대로 근무지가 배치된다. 성적을 매우 좋게 받으면 꿀 많이 빠는 사령부로 배치되고, 성적을 매우 나쁘게 받으면 독 많이 빠는 야전부대로 배치된다.)하여 이곳 계룡대로 배치되지 않는 이상 주거시설을 공짜로 얻을 생각조차 해서는 안 된다!] 극장, 할인시설, 복지시설 등이 여러 개 존재한다. 심지어 소방서, [주유소], [은행]까지 있다. 하나의 작은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실제로 계룡시의 전신인 두마면에 논산군 시절부터 충남직할 계룡출장소가 설치되어 군청과 별개로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인구 5만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법까지 바꿔가면서 기어이 분리승격한 이유가 바로 이 계룡대 때문이다.
본격 면을 시로 바꾸는 군 부대.] ~~근데 저런 복지시설은 웬만한 해공군 기지에는 다 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보다 시설이 구린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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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니맘님
정보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669기의 등대이십니다. 6주동안 저희와 함께 울고 웃고 해주시고~어려울때 히어로처럼 나타나 좋으정보 주시고 ㅎㅎ복받으실거예요 ~
감사합니다 ^^
아들왈
육군에게는 천국이요 꿀일지몰라도
해군 진기사만 못하대요.
복지는 해군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