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도 봄맞이 준비~!! 분갈이하기

[수선화여인네]

화초도 봄맞이 준비~!! 분갈이하기

분 갈 이 하 기

제가 살고 있는 전라도 광주는

대낮에는 거의 봄날씨예요~

춘곤증이 찾아올 정도로 아주 볕이 좋답니다.

전체적으로 분갈이 한지가 한 2년이 넘은거 같아요.

이놈의 게으름.ㅠㅠ

벌써 화창한 꽃들이 만발했어야할 제라늄.

영양분이 부족해 저렇게 잎만 남아있네요.ㅠㅠ

이러다가 다 죽일꺼 같아서

토룡분을 준비했어요~

<에덴바이오 홈피에서 캡처>

지렁이흙이 화초에게 좋다는건 뭐 거의 아시겠죠?

예전부터 토룡토나, 토룡토 분갈이 흙을 이용해왔는데...

분갈이한지 오래된 제 흙들은 영양분이 하나도 없을게 당연해

거름용인 토룡분을 샀어요.

요즘은 네이버지식쇼핑에서도 살수 있더라구요~~~ㅋ

토룡토는 용도에 따라서 골라 사용하시면 되더라구요.

관련사이트 클릭"

뭐.... 제가 홍보대사는 아니고, 그냥 정보제공차원으로 남겨봅니다.

토분에 담겨져있던 제라늄을 조심히 쏟아부었어요.

영양분이 없어서 뿌리를 거의 내리지 못한 제라늄.

미안타~~~

흙을 대충 털어내주고....

원래 토분에 들어있던 흙에 토룡분을 섞어줄꺼예요.

전 원래 마사토를 많이 사용해서 패쓰했지만,

그렇지 않은 분은 마사토를 이때 좀 섞어주는게 좋아요.

그래야 물빠짐이 좋아요... 

골고루.... 양손으로 비비며

잘 섞어줍니다.

토분 밑에 물구멍을 막아주고,

토룡분을 섞어준 흙을 절반정도 넣어줍니다.

제라늄을 넣고,

모양을 잡아가며 흙을 채워주면 끝!!

맨 위에 마사토를 깔아주면 보기에는 좋지만,

흙이 마른정도를 확인해주면 좋기에 그냥 패쓰!

말라버린 트리안도.... 가지를 다 잘라주고, 분갈이

제라늄옆에서 기생하고 있던 사랑초도 따로 방을 내주었어요.

꽃기린도, 미니마지마타도, 까라솔도....

분갈이 후에 물을 흠뻑!!

그동안 분갈이 못해줘서 미안해.

이제 꽃을 맘껏 피우렴~~

널 작은 아이로 꺽어온게 몇년이나 흘렀을까...

이제 나무라고 불러줘도 될만큼

줄기도 묵직해졌네~~^^

진즉 해줬으면 꽃볼이 더 풍성했을껀데....

ㅠ

토분과 제라늄은 찰떡 궁합!!

참고로 제란늄은 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토분 같이 잘 물이 마르는 분에 심는게 좋데요.

그리고 약간 작다 싶은 화분에 심기.

물주는 시기는 흙을 손가락으로 파봤을때

말라있을때 흠뻑 주면 된답니다^^

이건 무슨색이 피어날까낭~~~

 

제 기억엔 다양한 색의 꽃을 가진 제라늄이 있었던거 같은데...

돌아오는 봄을 기대해봐야겠어요~^^

 

차마 분갈이 못해 준 요 큰 녀석은.....

그냥 이렇게 위에 거름용으로 올려만 주었어요.

그럼 물을 줄때마다 밑으로 거름이 스며든데요..

비실비실한 고사리 요녀석도

그냥 거름용으로 올려주기만,,,,,

이젠 요녀석들 분갈이 차례.

몇개 안되는 다육이들.

그간에 작게 키우고 싶어서 마사만 잔뜩 넣어두었는데,

올해엔 키좀 키워볼까낭~~~

마사토 사다가 씻어 말려....

다음번에 요 다육이들 분갈이 하는 모습도 올려볼께요^^

요번한주도 봄날같이 따스한 하루 되셔요~☆★

[개울 건너]

토룡분이라는 것도 있었군요.
제랴늄이 분갈이 해준 보답으로 머지않아 예쁜 꽃을 피워 줄것 같습니다.

[수선화여인네]

개울건너님.
지렁이가 화초 키우는데 아주 좋데잖아요~~
한때는 지렁이가 있으면 좋아서 화분 안에 넣고 키운적도 있었어요.ㅋㅋㅋㅋ

[마린이네]

아...저의 게으름을 깨워주시는군요...ㅎㅎ
저두 분갈이 해줘야되는 아이들이 있는뎅...참고하고 갑니당~~^^*

[수선화여인네]

마린이네님.
저도 그간에 엄청 게을렀죠~~~~
지금이라도 해줘서 속이 아주 시원하답니다^^

[리베르타맘]

날이 좀 따뜻해진 것 같아요~ ^^ 분갈이 슬슬 해도 좋겠네요~

[수선화여인네]

리베르타맘님.
여기는 정말 올 겨울엔 따뜻했답니다.
이제 정말 봄이 온거 같아요^^

[미 야]

수선화님 역시 토부에 심어주니 인물이 더 나네요

[수선화여인네]

미야님.

정말 한때 토분에 미쳐서 맨날 토분만 들였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다 들이고 겨우 저것 남았어요^^

[♥행복하기♥]

저두 어제 미뤄뒀던 분갈이를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광주분이시라니 반가운 맘에 발도장 찍고 갑니다~^^

[수선화여인네]

행복하기님도 광주분이세요?^^

이번주에는 마사토사다가 다육이 좀 해줄려구요.
불쌍한 다육이들... 죽지않고 살아있는게 신기할 정도예요^^

[밍아앙]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흙의 종류도 여러가지네요^^ 공부가 필요하겠어요!!

[수선화여인네]

밍아앙님.
제가 아는 수준은 딱 저기까지예요~~~~

화원집에서 분갈이 흙 사다가 분갈이도 해봣는데,
요 토룡토흙이 가장 믿음직스럽더라구요^^

[고운여자]

아..저도 분갈이라는 것을 올 봄에 해볼 요량인데요...토룡토라는 흙이 있다는 것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하..이 하늘을 찌르는 무식..그러니까 그렇게 많이 초록이들을 사망시켰나봐요.

[수선화여인네]

고운여자님.
전에 한때 정말 초록이에게 미친듯이 빠졌던적이 있었어요.

그때 토룡토에 마사토 씻어서 사용했었거든요.
제라늄 그때 저희집 끝내줬었는데..... 이제 그날이 다시 오겠죠?^^

[유유맘]

제라늄분 자체로도 멋진 정물이예요~^^.

[수선화여인네]

유유맘님.
제라늄이 가장 키우기 쉽고 예쁜거 같아요^^

[초록여인]

좋은 흙에 심어서 올해는 다른 해보다 꽃이 더 풍성하겠어요. 수선화님 ^^

[수선화여인네]

제발 그래주길..... 진심으로 바란답니다.
진즉 해줄껄... 그랫어요^^

[서홍채]

요 아이들에 대한 정성과 사랑.... 멋지세요.

[수선화여인네]

서홍채님.
전에는 미친들이 초록이에 빠졌었는데,
요즘은 뭐가 그리 바쁜지...
정성이 안들어가니 초록이들도 시들해지나봐요.

이젠 좀더 사랑을 베풀어야겠어요^^

[금랑]

저도 제라늄 좋아해요
사철 꽃을 볼 수 있으니 좋구요
향기때문에 벌레들도 모이지 않는다지요.

[수선화여인네]

맞아요.
잘 죽지도 않고..... 강하잖아요.

제라늄만한게 없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