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오늘이 수업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정을 가지시고 수업을 해주시고
토론 주제를 던져 주신 교수님께 박수와 감사를 드립니다 ㅎㅎ
오늘 정말 기독교 상담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사실 하고 싶은 말들이 있었는데, 교수님이 "미스고, 원래 너 화난 줄 알았는데 오늘 잘 웃네" 라고 하셔서
부끄러워져서 그리고 찔려서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ㅋㅋ
저도 소심한 A형이거든요
사실 번역때 너무 고생을 하고 ㅠㅠ
교수님한테 솔직히 좀 화가 진짜로 났었어요. 그 후로 과제도 늦게 내고...수업시간에 집중도 못하고......
근데 계속 교수님 수업 들으면서 화가 풀리더라구요ㅋㅋ
오늘은 정말 거짓말 안하고 아쉽웠어요 ㅠㅠ
교수님이 자주 토론 주제를 내어 주시고, 그리고 교수님 생각을 말씀해주시고
"왜 너희는 대답이 없냐, 반론 좀 해봐!" 라고 하실 때,
물론 100% 교수님의 말이 진리다 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많은 부분에서 동의를 했었습니다.
누구도 제게 해주지 않았던 기독교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뭔가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말들을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갇혀있던 기독교란 세계에서 조금 눈을 떠서 내가 정말 바보같이 교회에 그냥 '익숙'해져 있었구나 하는 것을 깨달은것,
그리고 이제 조금이라도 알았으니 조금이라도 바꿔보려 노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수님! 이제 자주 뵐일이 없겠지만 ㅠ ㅠ
꼭 다음 기회에 다시 뵀음 좋겠어요 !ㅋㅋ
p.s= 전 영화감독이 꿈이니까 나중에 제 영화에 한번 출연 부탁할 수도 있어요!
저 잊지 말아주세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