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 기간에 강원도를 다녀왔다. 내가 사는 남해의 끝에서는 그냥 나설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큰 맘을 먹어야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해가 길어서 늦은 시간임에도 사진이 생각보다 잘 나온다. 스님이 기도중이라 말씀을 드리지 못하고 촬영했다. 생각보다 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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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본적사지 삼층석탑
재작년 여름에 만나고 이번이 두번째다. 복원한 부재가 조화롭다. 작은 탑이지만 삼층옥개석을 보고 싶어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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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삼화사지 삼층석탑
아침에 너무 일찍 들어가는 것도 예의가 아니지 싶어 9시쯤 맞추어서 갔는데 주차장이 거의 가득차 있었다. 절집에 도착하니 사람이 별로 없다. 등산하는 길과 절에 가는 길이 다른 것을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종무소에서 10분정도 촬영을 허가 받고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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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굴산사지 승탑
승탑은 거의 찍지 않는데 지난 번 문경 봉암사에서 처음 찍었다. 상륜쪽에 뭐가 있을까 싶어서 찍었는데 보주위에 단이 하나 새겨져 있다. 뭔가 올렸다면 조금 불안정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래에서 보기에 보주 아래가 평평하여 물이 고일 것 같았는데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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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신복사지 삼층석탑
드론을 띄우자마자 자동으로 착륙한다. 충주 중앙탑에서와 같은 현상이다. 여기도 강릉공항때문에 비행금지 구역이다. 처음에 통신이 되지 않은 덕에 서너장 찍을 수 있었다. 잔뜩 기대하고 왔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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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관음리 오층석탑
원래 이번답사에서 찍을 계획이 없었는데 탑이 내가 기억하던 것 보다 크고 차량용 충전기를 직구한 덕에 배터리의 압박도 없어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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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방내리 삼층석탑
여기도 계획에 없던 곳이다. 가정집 마당에 있어서 집주인에게 허락을 구하고 몇 장 찍었다. 찰주공이 생각보다 큰 편이다. 어쩌다 보니 벌써 세번째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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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
감은사지 석탑 다음으로 내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석탑이다. 몇 번이나 드론촬영을 시도했으나 그 때마다 발굴중이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하여 촬영하지 못했었다. 이번이 처음으로 촬영하는데 동영상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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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선림원지 삼층석탑, 석등, 탑비
선림원지도 늘 편안한 곳이다. 올 때마다 좋다. 자연휴양림 입장료 2500원을 내고 들어 왔다. 사정하여 차를 가지고 들어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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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서림사지 삼층석탑
선림원지 가는 길에 늘 만난다. 근처에 막국수집이 맛집인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대기하는 동안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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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탑동 삼층석탑
지난 번에 왔을 때 보수공사 중이라 제대로 보지 못했다. 보수를 다 했는데도 앙화가 뒤집혀 있는 것 같다. 주소를 잘못찍었는데 와 봤던 곳이라 헤매지 않고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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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주천 삼층석탑
안내판을 보니 부러진 찰주가 있다고 해서 궁금했다. 삼층옥개석이 노반, 복발과 일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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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열심히 다녔다. 강원도는 나에게는 늘 그리운 곳이다.
첫댓글 멀리 강원도 답사 가셨네요.
저는 강화도 삼사순례 하고 왔습니다ㅎ
강화도도 먼 곳이죠..연휴에는 멀리멀리..ㅎ
추억 반추!
광폭 행군
나의 옛 모습을 보는 듯...
나중에 탑방으로 갑니다.
늘 대장님의 발자취를 보고 따라 갑니다.ㅎㅎ
모두 살펴본 탑이지만, 하늘에서 보니 새롭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
다른 시선으로 보면 다르게 보이더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마드님의 수고로 멋진 모습을 편안하게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게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론으로 보면 간혹 보이지 않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
잘봤습니다
부지런한 노마드님 덕분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경주남산도 가야하는데 그 때 뵐 수 있겠지요..ㅎ
두세곳 빼고 처음 보는 탑들이네요
울동네에서도 쉽게 갈 수 없는 강원도...
힘들게 다녀오시고 아낌없이 보여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같이 공유하는 것이 선과대장님의 철학이고 우리 카페의 아름다운 전통이죠..ㅎㅎ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노마드님 덕분에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탑의 속살을 원없이 보네요.
고맙습니다.
제가 궁금해서 찍은 건데 함께 봐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제가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