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놀이를 찾고 즐거움을 배우는 "안트레숲탐험대"에서 2024년도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안트레숲탐험대에 5세 첫째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안트레숲탐험대'는 제주 최초 매일형숲유치원으로, 놀이식 교육이 아니라 놀이 자체를 교육으로 추구하는 곳입니다.
한 편으로는, 제주도에 널린게 숲인데 뭐하러 숲유치원을 보내?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에요. 하지만 아이가 흙을 마음껏 파며 물웅덩이를 만들어 놀고, 나무에 올라타기도, 낙서도 할 수 있는 숲은 없죠. 최근 숲이 유아들에게 주는 긍정적 효과가 알려지며, 숲유치원에 대해서는 들어보신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숲유치원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아이들이 숲유치원을 다니며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트레숲탐험대에서는 주 1회 자유여행을 떠납니다.(그렇다고 도시락을 싸지는 않으니 안심하셔요) 매주 접하는 새로운 환경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환경에서 다채로운 놀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됩니다. 여름에는 유치원 안에 있는 수영장에서 주 1회 수영도 해요. 유치원 내 숲에서 활동하는 건 보통 자유놀이로 이루어지고요. 아이들끼리 놀이를 하며 그 과정에서 놀이가 점점 확장되기도 하죠. 매주 날아오는 가정통신문에는 그 주의 학습주제가 적혀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보낼 때는 마냥 노는 줄만 알았는데, 3주 전쯤, 아이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엄마, 딸기는 겨울에 나는 과일이야?" 라고요. 가정통신문을 다시 뒤져보니 그 주의 주제는 가을에 나는 채소와 과일들이었습니다. 어제는 "엄마, 나무들이 겨울준비를 하나봐" 하길래 "나무들이 겨울준비를 할 때는 어떻게 해?" 묻자 "나뭇잎들을 떨어트려" 하고 대답하더라고요. 이번 주제는 가을이 되면 변화하는 모습들이었어요. 놀이의 확장이 뭐야..? 하실 분들을 위해 선생님께서 매주마다 남겨주시는 코멘트 두개 첨부하겠습니다!
9월 4주
이번주는 줄을 나무에 묶어보며 놀이가 이루어졌어요. 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하고, 비행기 수화물이 지나가는 길을 표현해보기도 하고, 수레와 썰매에 묶어 가방에 키링을 연결해 자동차를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하기도 하였어요. 줄을 어떻게 연결하면 좋을지 탐구하고, 줄을 당겨보며 길고 짧아지는 원리를 파악하였답니다. 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얼음 땡 같이 친구와 함께하는 놀이에 흥미를 보여 땅따먹기, 신발던지기등을 알려주었더니 친구와 점수를 내면서 즐겁게 참여하였어요. 이번 한주도 스스로 탐색하며 놀이를 찾아보고, 필요한 도구를 생각해보고 활용하며 한층 성장한 안트레 친구들이네요. 즐거운 추석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래요:)
9월 3주
이번주는 레고를 이용하여 놀이를 하면서 아침미소목장을 만들어 진흙에 파묻고 구출해주는 놀이가 주로 이루어졌답니다. 구출해주기 위해 수레랑 썰매를 이용하여 견인차를 만들어 구출하기도 하고, 솔방울과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대왕대포를 만들어보았어요. 또, 숲에서 마시멜로를 구워먹고, 숲 주변에서 수레를 끌며 쓰레기를 주워보았답니다. 자유여행을 가면서 우리가 쓰레기를 주워서 너무 깨끗해졌다며 뿌듯해하던 친구들이었어요. 이번주 자유여행은 금성바닷가로 가보았어요. 금성바다에서 게와 보말을 잡아보고, 구멍낚시를 하면서 물고기를 잡았어요. 물고기를 잡고 즐거워하며 구워먹고 싶어하였지만 자연에 돌려주면서 자연이 주는 재미와 아껴주는 마음을 함께 가져보는 시간이었답니다. 이번 한주도 즐겁게 보낸 안트레 친구들이었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제가 안트레숲탐험대를 알게 되며 저를 가장 매료시켰던 문구는 '세상에 나쁜 날씨는 없다, 나쁜 복장만 있을 뿐!' 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어렸을 적 다들 비오는 날에 물웅덩이에 점프하며 즐거웠던 기억, 있으시죠? (그리고 등 뒤에서 느껴지는 따가운 엄마의 시선...ㅎㅎ) 저 문구를 보는 순간 어렸을 적 저의 모습을 떠올리며 아이들에게 정말 즐거운 곳일거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안트레에서는 천둥번개가 치거나, 태풍이 오는 날씨(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날씨)가 아니라면 우비와 장화를 착용하고 밖에서 놀아요. (비오는 날을 가장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고요^^)
사실 제가 안트레숲탐험대를 보내기로 결심했던 것은, 단순한 마음이었어요. 아이가 안트레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제가 직접 해주기는 힘든 것들이었거든요. 가령 바닷가에 가서 바위구멍 사이로 낚시줄을 넣어 낚시를 한다거나, 도룡뇽알과 개구리알을 채집함에 넣어 직접 관찰하고 만져본다거나, 숲에서 메뚜기와 방아깨비를 잡아보고, 밤에 나타난 잔딧불이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그런 날들. 여름날엔 수영장에서 매주 수영을 하고, 바닷가에 가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오는 날들. 어쩌면 어른들에게는 별일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일들이겠지만, 세상에 막 발을 내딛은 아이들에게는 온통 재미있고 신기한 일만 가득한 곳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어떤 친구들에게는 책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니까요) 내가 직접 해줄 수 없는 일들이니, 기관의 힘을 빌려보자는 마음으로 안트레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쭉 보내고 싶어요. 안트레를 보내면서 아이의 자기표현력이 확실히 좋아졌거든요. 말은 곧잘 했지만 눈맞춤이 약했던 아이였는데, 안트레를 다니며 원장님께서 매번 무릎을 꿇고 눈을 맞춰 이야기를 해주시니 눈맞춤 부분도 아주 좋아졌습니다. 눈맞춤 이야기가 나왔으니, 전두엽 발달 이야기도 한번 해보도록 할게요 :)
5-7세 유아기에는 인지, 학습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보다 다양한 자극으로 전두엽을 발달시켜주는 것이 좋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아이의 전두엽 발달이 왜 중요한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참고한 기사 링크를 밑에 걸어두겠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잠시 소개해드릴게요.
"유아기(만 3세-5세) 에는 뇌와 신경계의 계속적인 성장이 이뤄집니다. 유아기는 수초화(자극의 전달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는 현상)와 시냅스 밀도의 증가로 뇌 크기가 증가합니다. 이 시기는 판단력, 집중력, 감정조절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발달이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에 부모는 유아로 하여금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조절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중략) 뇌과학자인 서유헌교수는 유아기에 무엇보다도 전두엽 발달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감정조절 뿐만 아니라 창의적 계획 수립, 선택적 주의 집중, 호기심, 동기부여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전두엽이 유아기에 적절히 발달하지 않으면 ADHD를 유발하고 학교폭력이나 게임 중독 등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유아기에는 우선적으로 도덕성과 인성교육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중략) 전두엽 발달을 위해서는 자녀가 충분한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야하고, 최대한 학원이나 학습지를 멀리하고 자유로운 놀이 활동을 통해 감정과 본능을 만족시켜주어야 하며, 자극이 풍부한 환경을 마련하여 지적 및 사회적 자극, 감각자극이 풍부한 환경에서 자라게 해야 뉴런의 크기와 연결구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두뇌활동이 왕성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대학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님의 인터뷰(유튜브 대기자TV)를 참고하시면, 유아기 때 이루어져야 할 발달과업에 대해 잘 소개가 되어 있고요, 숲유치원의 긍정적 효과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시면 숲유치원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이 해소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안트레를 보낸 이후에 이 기사와 다큐멘터리를 접했는데요, 보면서 아이를 안트레에 보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히 말씀드리지만, 전두엽 발달에 안트레만큼 최적화된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숲유치원을 보내면 아이가 자율적으로 놀기 때문에 절제력이 없고, 규칙이나 질서를 잘 지키는게 힘들지는 않을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하지만 안트레숲탐험대의 원칙은 단호합니다. 자율적으로 내가 선택해서 놀이를 하되, 친구들과 함께 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규칙과 질서는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선생님 1명당 최대 8명의 원아를 지켜봐주시는 시스템이라, 오히려 질서와 규칙을 어기는 순간을 잘 캐치하시고, 즉시 선생님께서 잘 타일러 주신답니다. 또한 매일 오후에 진행되는 구조화된 모임을 통해, 서로 지켜야 할 규칙에 대해서 민주적으로 해결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선생님이 친구가 뒤에서 그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다면 몇 번 타고 내리는 걸로 약속할까? 하고 문제를 제시해주시면 친구들끼리 상의해서 6번으로 정하는 식으로요.
제주도에 이렇게 좋은 유치원이 있는데 홍보가 덜 되어 모르시는 분이 많은 것이 안타까워서(실제로 학부모님들 중에 안트레를 찾기 힘들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요), 학부모이지만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글을 통해 안트레숲탐험대에 관심이 생겨 입학설명회에 와보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하단 모집요강에 나와있는 퐁낭선생님의 번호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참여 인원을 알면 설명회 준비가 좀 더 수월하실 것 같아서요 ㅎㅎ)
안트레숲탐험대를 보내는 학부모님들의 후기로 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5세 ○○○ 어머니 : 4세 때 딱 1년 다녀본 일반 어린이집은 초등학교를 위한 선행학습같다 느꼈어요. 배움은 필요한게 맞지만 초등학교 전 부터 과도한 학습과 통제는 어린아이들에겐 마음과 생각이 클수있는 시간을 뺏는것처럼 느껴졌어요.
게다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부턴 의무로 배우게 되는데 굳이 한글,영어, 수학같은 학습을 강요하고싶진 않았어요.
지금은 학습보단 스스로 할 수있는 힘과 생각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아이가 자유롭게 뛰어놀고 표현하고, 계절도 느끼고 스스로 재미를 찾는 환경인 안트레숲유치원에 보내게 되었어요.
그렇다고 아이들 마음대로 질서없이 이기적이게 행동하는게 아니라, 여럿이 생활하면서 규칙, 협동, 기다림, 배려 등등 사람이 함께 살아가며 배워야하는 도덕들을 배우는 것이기에 더욱더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6세 □□□ 어머니 : 6살까지 가정보육을 하고 처음으로 보내는 기관이라 고민이 많았습니다(저는 8월부터 보내기 시작했어요). 저는 아이의 '놀이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거든요. 그러다가 우연히 안트레숲탐험대를 알게 되었고, 제가 찾던 곳이라고 확신을 하며 보내게 되었어요.
단체생활을 어려워하고 또래 친구와의 소통이 서툴던 아이는 자연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금방 동화가 되었습니다. 아이의 표정만 봐도 엄마는 알 수 있지요. 긍정적인 아이의 변화가 매일 느껴져요.
주변에서는 종종 '그렇게 학습도 안 시키고 자유롭게 키우다가 나중에 학교가면 적응할 수 있겠어? 엉덩이 힘이 부족할텐데?'라는 염려를 보냅니다. 이는 아이의 가정보육 6년 내내 들었던 말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한 달도 안 되어 새로운 생활에 적응을 하는 아이를 보며 저는 확신했습니다.
'놀이 체력'을 든든하게 키워 놓으면 그 무엇도 해낼 수 있음을! 그런 의미에서 안트레는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교육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7세 ☆☆☆ 어머니: 좋은 기회로 제주에 살게되었고.. 기존에도 부산에서 숲유치원을 보내던 저는 당연히 숲유치원을 찾았죠. (생각보다 찾기 힘들었어요..ㅎㅎ) 기존 유치원보다 더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숲유치원 이었어요. 저는 처음에 원장선생님이 되게 무뚝뚝하고 엄한 분같은 첫인상이었어요. 그래서 걱정이 되었죠~ 그런데.. 어느날 하원길에 선생님이 오늘 있었던 일이라며 우리 아이가 다른 친구를 때려서 지도 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당연히 너무 죄송하다고.. 제가 상대 부모님께 연락드려 사과를 할까요 라고 여쭤봤어요. 근데 선생님께서, 아.. 그 친구가 아이 놀던 물건을 물어보지 않고 먼저 뺏어가서 아이가 그렇게 행동 한거라고 두 아이 모두 지도를 받았다고 선생님이 상대부모님께 말씀드렸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씀을 듣고 놀다보면 그럴수 있다며 이해해주신 상대부모님도 감사하고, 먼저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상황을 이해해주신 선생님께도 너무 감사했어요.
물론 크면 더 이상 이해받을 수 없는 시기가 오겠죠. 무조건 내 아이가 이해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아요~ 그래도 이런 시각으로 아이들을 지도해주실 걸 느끼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아무래도 인원이 많고, 해야하는 커리큘럼이 있는 제도권 유치원에서 이 정도로 심도있게 아이를 지켜보고 지도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아요. 비하하는 의미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어른들 보기에 하찮은 일이더라도..(하루 종일 땅을 판다던지..어제파던 땅을 오늘 이어 계속 판다던지 ㅋㅋㅋ 단체로 그물에 올라가서 탐험을 한다고 상상한다던지) 한가지 활동에 끝까지 집중해볼 수 있는 공간과 시간 모두 너무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일주일에 한번 버스타고 가서 숲 혹은 자연 체험 1~2시간 하고 오는게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건 흠뻑 자연속에서 성장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너무 행복하고, 잘 자라고 있어요. 같이 다니지 않으실래요? ^^
6세 ♡♡♡ 어머니: 여섯살 외동아들을 만 1년이 넘게 안트레에 보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다 보니 아이를 키우면서 그다지 마음이 느긋한 엄마 아빠는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코로나 시기에 가정보육을 하면서 아이의 예민한 기질과 부족한 사회성이 걱정이 되었었습니다. 이중언어를 하는데 양쪽 언어발달이 모두 빨랐던 아이가 다섯살이 되면서부터 한국어로 표현하는것이 현저히 느려지기 시작해서 일반 유치원에 보내게 되었죠. 가정에서만 지내던 아이가 유치원이라는 큰 사회에 노출되어 처음에 다소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석달정도면 적응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또래간의 부정적인 경험과 시간에 맞춰 주어진 놀이를 하는것에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고 친구들주변을 멤돌기만 하는 시간이 5개월쯤 되자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집에서의 짜증이 늘었고,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인데 유치원에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루해 하는 모습을 제가 직접 보고나서, 바로 숲유치원으로 전원했습니다.
숲유치원에 등원한 첫 날을 잊지 못합니다. 조금 일찍 도착한 동갑 여자아이가 잔디밭에 있다 밝게 웃으면서 저희 아이를 반갑다고 꽉 안아주었어요. 그 순간부터 아,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었습니다. 이 날 이후로 이전 유치원을 다니면서 습득된 대부분의 부정적인 행동들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장난감가지고 싸우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친구를 밀치거나 등등) 이전에는 유치원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집에서 엄마한테 푸는 것 같았는데 숲유치원에 다니면서는 오히려 집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유치원에서 마음껏 풀고 오는 느낌입니다.
매일매일 유치원 가는걸 기다리는 아이가 되었고, 반짝이는 눈으로 친구들을 리드하며 놀이를 만들어가는 아이가 되었어요. 제 아이를 전혀 몰랐구나 싶게 사회성이 좋은 아이가 되었고, 사회성을 걱정했던것이 무색해질 정도였죠. 형, 누나, 동생들과 함께 노는 환경에서 아이의 한국어는 급속도로 발전해서 한달쯤 지나자 또래 아이들보다 말을 더 잘한다는 얘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엄마, 아빠의 입장에서도 아이가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스스로 찾아내는 놀이를 통해 스스로 뭘 좋아하는지, 하고싶은 것을 알아나가는 능력과 그걸 행동으로 실행해 나가는 능력을 배워가는 아이를 보면서 저의 어린시절과 비교하며 부럽기도 합니다. 그 힘이 있으면 공부를 하더라도 또 다른 것을 하더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학교제도권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가 내적으로 풍성해지고 단단해 지는 이 기간을 최대한으로 즐기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전두엽 발달 관련 기사: https://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2462
안트레숲탐험대 원장님 기사: https://www.media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331852
서울대학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님 인터뷰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j-tR8kJeaH0
숲유치원의 효과를 다룬 다큐멘터리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yZ_vgBETD_U
안트레숲탐험대영상 링크 1: https://www.youtube.com/watch?v=BEngT35HlUQ
안트레숲탐험대영상 링크 2: https://www.youtube.com/watch?v=vTavFIt60jE
안트레숲탐험대 학부모님의 블로그글 링크: https://m.blog.naver.com/is8383si/223161328186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