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여자
山을 좋아 한다는 어떤 한 山 사나이가
여자를 山에 비유해서 논평을 했다는디,
한번 살펴 보입시더..
"10대" - '금강산'
![](https://t1.daumcdn.net/cfile/blog/267B3333538D2F3230)
바라만 보고 사진만 봐도 아름답고,
그 깊이가 알 수 없는 베일에 가려진
신비한 곳,
특별한 사람들이 한 번씩 찾아가 보지만, 비경 주위만
둘러 보고 오는 山.
"20대" - '한라산'
![](https://t1.daumcdn.net/cfile/blog/227E5744538D2CCF38)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리에 있는 산,
큰 맘 먹으면 한 번 찾아 볼 수 있는
곳.
아직은 신비로움이 가시지 않은 남한에서는 첫 번째로 높은
山.
" 30대" - '설악산'
![](https://t1.daumcdn.net/cfile/blog/224A5B43538D2CE509)
비록 山세는 험하고 봉우리는 높지만,
그 아름다운 자태와 끊임없는 메아리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山의 조화를 가장 잘 이루고 있는
山.
"40대" -
'지리산'
![](https://t1.daumcdn.net/cfile/blog/26524D45538D2D3F19)
백두대간의 대미를 장식하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면적 만큼이나 넓은 포용력으로
정상 까지 길을 내 주어 아무나 넘을 수 있는 편안한
山.
"50대" -
'내장산'
![](https://t1.daumcdn.net/cfile/blog/2461D539538D2F4E11)
평소엔 잊고 살다가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 오면,
가는 시절 아쉬워 한 번쯤 가
보고
싶은 곳.
저무는 가을 석양이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山.
"60대" -
'남산'
![](https://t1.daumcdn.net/cfile/blog/24760333538D2F6A32)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너무 가까이에 있어 예전에 수도 없이 올라 본 곳,
구석구석 샛 길까지 다 알고 있어 거의 찾지 않는
山.
"70대" -
'앞동산'
![](https://t1.daumcdn.net/cfile/blog/227D663C538D2F7602)
山이라기 보다는 어머니 품속 같은 곳.
일년에 한, 두 번 고향길에 멀리
바라보며 옛
추억을 회상하는 작은 언덕.
"80대" -
'뒷동산'
![](https://t1.daumcdn.net/cfile/blog/23117533538D2F810D)
山이라는 개념은 살아진지 오래다.
마음의 산책로 같은 따사로운 그 곳.
흙으로 돌아가 영원히 잠들어야 할 아늑한 내 보금자리...
![](https://t1.daumcdn.net/cfile/blog/235C0E3F538D2DAB27)
![](https://t1.daumcdn.net/cfile/blog/222B6E34538D2F8D35)
산과 여자와의
관계
10대 금강산 ; 잘 못 올라갔다가는 총 맞는다.
20대 설악산 ; 사시사철 언제 올라가도 좋다.
30대 지리산 ; 물도 많고, 계곡도 깊어서 좋다.
40대 북한산 ; 아무나 올라가도 좋다.
50대 남 산 ; 옆에 있어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60대 뒷동산 :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지만 안 올라간다.
70대 에베레스트 : 올라갔다가는 살아 내려온다는 보장이 없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2531C38538D2F9B28)
산과 여자와의
관계
금강산 : 바라만 보고 사진만 봐서는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베일에 가려진 신비한 산,
10대의 소녀와도 같은 산.
한라산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리에 있는 산, 큰 맘 먹으면 한번 찾아 볼 수
있는 곳,
아직은 신비로움이 가시지 않은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 20대와도 같은
산.
설악산 : 비록 산세는 험하고 봉우린 높지만 그 아름다운 자태와
끊임없는 메아리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산의 조화를 가장 잘 이루고 있는 산, 30대 무르익은 산.
지리산 : 백두대간의 대미를
장식하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면적만큼이나 넓은
포용력으로 정상까지 찻길을 내주어 아무나 넘을 수 있는 편안한 산, 40대의
넉넉한 산.
내장산 : 평소엔 잊고 살다가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 오면 가는 시절 아쉬워
한번쯤 가보고 싶은 산, 저무는 가을 석양의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산,
50대 여인과도 같은 산.
남 산 :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서울에 있지만 왠지 힘들어 보이는 산, 올라가다가
자꾸 뒤돌아보게 되는 산, 쉬어가는 60대 여자와도 같은 산.
먼 산 : 잘 못 타다가는 골로
가는 산, 차라리 돌아가는 게 좋은 산, 70대
할머니와도 같은 산.
하산 : 하산 뒤에 평온함이 있다.
죽음도 죽는 것이 아니라 편안함을 맞이하는
것이다. 삶도 죽음도 알고 보면 같은 것이다. 정상도! 하산도! 그 이치를
알고
보면 다를 바 없이 같은
것이다.
자연은 우리의 죽음을 조금도
슬퍼하지 않는다.
우리가 자연이며, 언젠가는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니까....
![](https://t1.daumcdn.net/cfile/blog/244DD933538D2FB035)
![](https://t1.daumcdn.net/cfile/blog/2532343853B4D64725)
![](http://t1.daumcdn.net/thumb/C151x151/?fname=http%3A%2F%2Fcfile275.uf.daum.net%2Fimage%2F227AFB4A529BA7730B8781)
|
첫댓글 좋은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