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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창피하지만 여러분들을 위해 과감하게 성적 까겠습니다
비루한 내신(2.2)과 비루한 수능 성적(23122)으로
수시 1차 두드림특성화 전형(입학사정관)으로 동국대 신문방송학과와
수시 2차 논술일반 전형으로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에 합격한 예비 11학번이에요~
저는 언론계열 진출을 희망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대학의 지원학과를
커뮤니케이션/신문방송/언론정보/미디어 or 사회과학부로 통일했어요 ㅎㅎ
저는 입학사정관 전형+논술전형으로 입시전략을 세우면서
내신과 수능 모두 끝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수시를 위해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제가 느꼈던 다양한 것들을
도움이 필요하신 여러분께 전해드리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또한 논술 전형 준비하시는 분들께
논술을 위한 기술이나 공부방법보다는,
논술을 준비하는 자세나 마음가짐 같은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실 제가 다른 합격자들과는 달리 저만의 논술 노하우 뭐 이런건 없거든요 ㅠㅠ
좀 두서가 없지만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이니
개인차는 심하게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그냥 둥글게 둥글게 보아주세요
1. 수시는 상향+소신지원!
-> 저는 무슨 배짱이었는지 남들이 하향지원할때 당당하게 상향과 소신만을 질렀습니다..
과는 물론이거니와 대학레벨도 저에겐 택도 없는 곳에 원서비를 마구 투자했죠 ㅋㅋㅋ
수시 지원할때 이걸 꼭 생각해보세요!
'과연 내가 이 대학 이 과에 합격하면 반수 생각없이 만족하고 다닐 수 있을까?'
전 이 기준의 최하한선이 동국대학교였기때문에 (실력도 안되면서 무슨 깡이었을까..ㅋㅋㅋㅋㅋ)
1차 수시 지원 학교 중 가장 낮은 학교였지만 만족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수시때 원하지도 않던 대학/과에 하향했던 친구들 중 몇몇은
수능이 더 잘나와서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어요...ㅠㅠ
2. 입학사정관: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스스로 작성할 것
-> 자기소개서는 정말 꾸밈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충실해야해요
물론 과거 경험을 조금 각색하는 정도는 괜찮지만, 없었던 사실을 만들거나
자신의 문체와는 다른 미사여구를 사용하면 교수님들이 바로 캐치한답니다.
저같은 경우는 저 스스로 자기소개서를 쓰고 학교 선생님들 3~4분께 10번 넘게 첨삭을 받았던 것 같아요...
각 선생님들마다 조언해주시는 것도 다르고, 그걸 참고하다보면 더 좋은 글이 나올 수 있거든요!
한 선생님께서는 아예 제 문체를 바꿔서 문장을 새로 써주셨었는데, 전 쿨하게 무시했습니다..ㅋㅋㅋ
그 결과 저는 1단계 자기소개서에서 중앙대,외대,동국대에 합격했어요! (이대, 숙대는 불합ㅠ_ㅠ)
3. 입학사정관: 어느 전형이든 시사 면접을 반드시 준비할 것!
-> 그렇다면 제가 중앙대와 외대는 왜 떨어진 것일까요?
바로 시사면접을 말아먹었기 때문이죠 ㅋㅋㅋㅋㅋ
외대는 시사면접을 낼 수도 있다고 했기때문에 관련 학과에 대한 기사쪼가리를 좀 끄적여갔지만
중대는 입학처에서 시사면접 없다고 못을 박아서 그거 믿었다가 완전 피본 셈이죠......
입학처에서 아무리 뭐라고 해도 교수 마음대로 그 자리에서 뭐 물어보면 끝입니다 ㅠㅠ
리더십이든, 외국어특기자 전형이든 시사는 정말 필수인 것 같아요
특별한 것 없이 수험생활동안 조금이라도 짬을 내서 신문 읽으시는게 짱인듯!
전 이걸 안해서 정말 많이 후회했었답니다..
인성면접 자신있다고 깝쳤다가 예기치도 못한 질문들을 받다보니 완전 당황했던거죠 ㅠ__ㅠ....
참고로 동국대는 시사면접이 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때문에 제가 자신있게 제 얘기를
블라블라 했더니 합격했던 것이죠....
4. 입학사정관: 자신에게 어울리는 전형을 찾을 것!
-> 많은 학생들이 범하는 오류 중 하나는 입학사정관은 무조건 내신+스펙이 되면 붙을거라고 생각하는거에요!
하지만 제가 이번 입시를 하며 느낀 것은 입학사정관 전형도 그 종류가 엄청 다양하고
원하는 인재상이 모두 다르기때문에 자신에게 맞는걸 잘 찾아야 한다는거에요..
예를 들면 저는 외대 글로벌인재전형을 썼어요
유학경험&빼어난(..ㅋㅋㅋ) 외국어 성적을 뽐낼 수 있는 전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중앙대는 다빈치인재전형을 썼는데
그 이유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수가 있어서 제가 했던 다양한 활동들을
제약없이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또한 제가 학급임원을 3년 내내 역임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더십전형을 단 한개도 쓰지 않았던 이유는
임원활동은 했지만 딱히 엄청나게 기억에 남는 일을 했다거나, 임펙트를 줄 수 있는 사건이 없어서
과감히 포기했었어요!
하지만 임원활동은 다른 입학사정관전형에서도 플러스 알파로 크게 작용했답니다!
5. 논술: 절대 올인하지 말것.
-> 자 이제 논술전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요?
솔직히 전 최종적으로 서강대 논술전형으로 대학을 가게 되었지만
저만의 공부법도 노하우도 없기때문에 그냥 논술전형을 임하는 자세? 같은 것에 말씀드릴게요
정말
제발
올인하지 마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논술은 정말 운이 많이 작용하는 전형인 것 같아요 (입학사정관보다도 더...)
그러다보니 제 주변에 '난 어차피 내신도 수능도 구려 그러니 논술로 가야지 ㅋㅋ' 라고 했던 친구들이
태반이었고, 결과적으로 그 중에서 원하던 대학에 합격한 애들은 극소수에요............
제가 아무리 옆에서 그래도 수능 놓지말라고 말해도
어차피 안될거라며 논술만 파던 아이들.......결국 땅을 치고 후회하고 말았죠
전 오히려 '논술전형은 논신들만 되는거잖아? 난 그냥 해봤다는거에 의의를 둬야짘ㅋㅋ'하는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봤더니 예기치도 못한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당...
정말 마음을 비우면 오히려 기회가 님들을 찾아와요 ㅠㅠ
게다가 논술전형 중에서도 최저등급을 적용하는 학교들이 많기 때문에
수능은 진짜 끝까지 해야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1차붙고 수능을 놓을 수도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끝까지 수능준비해서
평소엔 나오지도 않던 기적의 2등급 3개를 일궈냈습니다....
여러분 수능은 하면 됩니다 당일만 떨지 않으면요.
하지만 내가 엄청 잘썼다고 생각해도 안될 가능성이 더 높은게 논술입니다 ㅠㅠㅠㅠㅠㅠ
그러니 제발 논술 공부 꾸준히 하시되 수능을 놓지마세요 진심으로 말씀드리는겁니다 ㅠㅠ
6. 논술: 모든 논술의 기본은 사탐! (문과)
-> 논술 준비해도 수능을 놓지말아야하는 이유가 여기 또 있습니다.
저는 사탐으로 윤리&사문을 했는데요
정말 이 두 과목 강!!!!!!추!!!!!!입니다
제가 논술 전형 총 7개 응시하면서 느낀건데
윤리와 사문 기본 배경지식을 요구했던 대학이 굉장히 많습니다.
상경계열&경희대 논술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경제 하시구요.
(전 경제가 쥐약이라 경희대 원서도 안넣었습니닼ㅋㅋ)
여튼 사탐공부와 논술공부는 굉장히 연계성이 많으므로 이 점 유의하시며 공부하세요!
7. 논술: 공부방법
-> 딱히 노하우라는거 없지만, 그냥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말씀드릴게요.
논술학원은 고3 중간고사 직후부터 1차 수시접수기간까지,
그러니까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정도 다녔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원은 문제풀고->그 전 주 문제 1:1 첨삭->해설강의 이런 식으로 공부했어요
기출 위주로 공부했으나, 학원에서는 그 문제가 어느 대학 문제인지
항상 수업 끝날때 알려주더라구요.
왜냐면 '이 문제는 어느 대학꺼!'라는 걸 먼저 인식하게되면
'아난 여기 어차피 못가 ㅋㅋㅋㅋㅋ' 라는 마음에 대충 쓰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죠
저는 학원 다니면서 1:1첨삭때 정말 뽕을 뺐습니다
이해 안되는거 쪽팔려도 열번 스무번 계속 물어봤어요
선생님하고 첨삭하다말고 논쟁한 적도 많구요 ㅋㅋㅋ
그리고 선생님이 지적하신 부분 꼭 다시 써와서 재첨삭 받았습니다
학원 공부도 자기 하기 나름이에요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저처럼 끈질기게 물어보고 질문해서 원하는걸 얻는 학생도 있는 법이죠
그리고 저는 남들 다 듣던 파이널강의를 듣지않았습니다
딱 하루 해보고 때려치웠어요
너무 돈낭비+시간낭비인 것 같아서
그냥 1차논술때는 그 학교 시험 일주일 전부터
하루에 기출 하나씩 혼자 풀어보고
그 대학 해설+EBS 해설강의 풀면서 준비했어요
(2차논술은......정말 마음 비우고 캠퍼스 구경다녀야지~하면서 봤으므로 패스...ㅇㅇ)
8. 내신에 목숨걸기
-> 이건 수시를 노리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에게나 해주고 싶은 말인데요,
수시 그 어떤 전형이든!!!!!!! 학업우수자 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관이든 논술이든!!!!!!!!
내신은 진심 높을수록 좋습니다..
전 이걸 좀 더 일찍 깨우쳤으면 좋았을껄 하고 후회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2학년 1학기때까지 룰ㄹ룰랄라 대학이 뭐지? 하고 놀다가 그때 정신차리고
2학기때부터 내신 폭풍올렸거든요.
우선 목표의식이 생기면 공부가 좀 덜 싫습니다. (그래도 싫은건 어쩔 수 없어요!)
그리고 공부가 덜 싫다보면 더 하게되고, 하다보면 나한테 맞는 공부방법을 찾게 되기 마련이죠
그렇게 공부방법을 터득하다보니 성적이 정말 쑥쑥 오르더라구요
왜 진작에 이걸 몰랐지 ㅠㅠㅠ 하며 후회도 되고....
특히 예비고1여러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요
진심 대학 가기 제일 쉬운 방법은
내신 진짜 엄청 열심히 해서 1등급 초반대 만들어놓고 수시로 슝~가는겁니닼ㅋㅋㅋㅋㅋㅋ
하아
일단 생각나는건 여기까지네요
그래도 스크롤의 압박이 엄청날 수 밖에 없는 건
여러분이 수험생활 하시면서 점점 이해가 되실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고3생활에 대해 아쉬운 부분도 많고
아 이때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쓰다보니까 이렇게 긴 글이 되었네요 ㅠㅠ
조금이나마 입시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수험생활 정말 훅갑니다
지금은 너무 길고 지루하게 느껴져도
지나고보면 후회도 많이 남고 엄청 빨리 지나간 것 같이 느껴져요
그러니 후회하지않게 짧고 굵게 1~2년 독하게 맘먹고
화이팅하세요!!
노력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운이 따를겁니다!!
지금까지 기나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열심히 썼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______________^
출처 - 나(다른 출처일 경우 수정해주세요!) / 참고로 이거 수만휘에도 올렸던 글이에욬ㅋㅋㅋㅋㅋㅋ
하....전 망했나봐요 ㅠㅠ (전 예비고3이구요) 내신 3등급 초반인데, 논술 준비하면서 내신 3학년거라도 잘 받을까 생각했는데....너무 늦은거 같아요. 그냥 수능준비나 열심히 해야하는걸까요? ㅠㅠ
3학년떄 잘보셔서 2등급대로 올리시면 되죠 ㅇㅇㅇㅇㅇ 다 하셔야합니다 다! 내신 논술 수능 다 !
논술 올인 -> 올킬이 여기있습니다....정말 논술 올인은 아닌듯 싶어요 ㅋㅋㅋㅋ 대신 내신은 정말 목숨걸고해도 아깝지 않아요!!
어 논술올킬 여기도 있는데...... 절대 논술에 올인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