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허접우레탄 좀더비싼 우레탄 그레이트 스파이더 이지퀵까지 다거쳤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노우타이어 쓰시는게 인생이 제일 속편합니다.
물론 스노우타이어도 [눈]에 최적화된 제품이지 [얼음]에 최적화된 제품은 아니지만-_-;;;;
저의 수많은 삽질과 생지옥을 오가는 경험담을 바탕으로 말씀드릴께요.
스노우보드와 캠핑을 십여년간 하면서 길바닥에서 겨울을 나본 -_-
ㅡ눈길은 가능하다면 주행을 삼가하는것이 가장좋습니다.
스노우체인할애비/사륜할애비가 와도 안미끄러지지는 않습니다. 덜미끄러질뿐이죠.
ㅡ어떤 스노우체인도 정상적인 날씨에서 장착연습을 완료하십시오. 이게 머리로 어려운게 아니예요.
ㅡ우리나라는 장거리구간 전체가 계속해서 눈발인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니깐 어지간한 경우도 아스팔트나 도로구간과 맨바닥과 맞닥뜨릴 각오를 하셔야합니다.
상당히 새로운 승차감을 맛보실수 있는데, 안전지역까지는 차를 세우고 탈착하실 생각을 버리세요.
ㅡ그렇다고 장착한채로 맘비우고 계속 (빨리) 가자. 이러시면 타이어와 노면 둘다 상합니다.
ㅡ상기의 문제로 장착시 뒤차에서 무슨짓을 해도 30-50키로로 버티실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뒷차가 (승질급한) 사륜이거나 눈길이 어떤길인지 아직 맛을 모르는 경우
체인을 장착하고 있어도 배려심 넘치게 겁내 들이댑니다. 빨리가라고.
ㅡ토시는 보통 포함인데 천냥마트의 우비하나 같이 넣어놓으십시오.
가뜩이나 껴입어서 포동한 상태에서 작업하는데 악천후에 타이어를 안아줄려면 필요합니다.
ㅡ차량에 소형 쓰레받기 하나 의자아래 서랍또는 의자아래(고정되게) 잘 끼워놓으시면
눈덮힌 앞유리나 차체정리 또는 눈에 파묻힌 차의 바퀴부분만 우선 수습하는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ㅡ본인차의 타이어 규격을 확인하신후에 호환사이즈를 확인하세요. 차종가지고 확인하지마시구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한정된 체인 경험의견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0.스프레이.
ㅡ임시땜방 잠시잠깐용은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ㅡ저도 차에 상비는 해둡니다만 이걸 대비용이라고 보긴어렵고.
ㅡ도시생활하시면 비상용비치해두면 쓸만할지도....
1.싸구려우레탄.
거진 쇠사슬에 가까운 우레탄은 영하 15도에 칼바람부는 강원도에서 셀프 장착한번 해보시면 생각많이 바뀝니다.
자주쓰지도 않을꺼 먼돈을 쓰랴하던 생각말이죠. 무슨 정신으로 장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착연습 하고 나갔는데도 시껍했습니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상황이 어렵죠.
그리고 외부주차장이나 산은 눈이 오면 바퀴가 묻힙니다.
이후 스노우체인의 가격기준이 바뀌게 됩니다.
2.나름 기어나 레버로 장착하는 우레탄은 2프로 장착이 편하지만 큰차이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을 고려하신다면 이정도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그레이트스파이더
ㅡ간과하시는 부분이 있는데....[현장]원터치가 가능한건 [사전]어댑터 장착과정이 있기때문입니다.
사용시즌이 되기전에 챙겨서 디스크어댑터를 장착하셔야 하고 철지나면 떼내야합니다.
ㅡ게다가 평소 단골이거나 친한기사분 안계시면 유료탈장착해야됩니다.
게다가 미관을 고려한 디스크어댑터커버는 툭하면 도망갑니다. 속뼈드러나면 흉측해요잉.
ㅡ판매처에서는 조립의 간편성을 주장하는데 진정 [원터치]가 되려면
타이어 직경보다 조금 큰 이 아이를 조립해서 실어두어야 유사시 빛을 발합니다. 공간 엄청나게 차지합니다.
대안으로....안바쁘시면, 차안에서 하나하나 조립하시는것도 가능합니다.
ㅡ그렇게 장착하고 나면....이 아이는 바깥쪽 어댑터에 한방에 콱! 장착하기 땜에,
호환사이즈중에서도 아주 딱 맞는 아이가 아니면 유격이 있습니다. 표현이 어렵네 ㅡㅡ
전체를 감싸는 형태가 아니다 보니 암튼 유격이 생겨요.
ㅡ중간생략하고 말씀드리면 그래서 횡축으로 취약한 미끄러짐이 일반체인보다 더 있는것 같습니다.
만고 제생각입니다. 저 새체인달면 눈발공터가서 미끌려보거든요.
ㅡ이고자시고 승차감이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 소음은...뭐 ㅡㅡ
ㅡ마모율도 장난아닙니다. 어차피 모든 체인은 갈아먹지만 이 아이가 일등먹습니다.
ㅡ그러나 여자분이시라면 분명히 고려해볼만합니다. 현장에서의 원터치가 가능하다는거 무시못합니다.
저도 그 미련에 세시즌을 버텼습니다만....늠흐 시끄라바 ㅠㅠ골울려서(차에서잡소리나면 미쳐요제가)
4.이지퀵계열(일제)
ㅡ이놈은 주행을 거의 안해서....뭐라 말씀드리기어려운데 소음 승차감 주행감은 개중 제일입니다
ㅡ당근 비쌉니다만 예티보단 싼데 ... 예티 꽂혀서 방황하다가 스노우타이어로 갔습니다.
ㅡ요령 숙지하시면 장착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타이어를 안아줄 각오는 하셔야합니다.
ㅡ물론 우레탄류만큼은 아닙니다만 어쨌든 만나야합니다.
5.예티
ㅡ직물체인하고 원리가 유사합니다.
ㅡ최고가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체인입니다. 제가 이것땜에 라쿠텐하고 제팬옥션을 뚫었습니다만.
ㅡ온갖후기를 찾아볼적에 과연 괜찮아 보이는 체인입니다만 사용하고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ㅡ이걸구했으면 스노우타이어까지 안갔을것 같네요.
6.모든것이 귀찮고 겨울에 자주다니면 그냥 돈생각하지마시고 스노우타이어요. 하신다면 4짝다요.
비싸지만 4개월정도 끼고 다니고 3년정도는 쓴다고 보면 시즌동안 빼놓는 일반타이어도 더 오래쓰게 되니깐....
(트래드라인 남았다고 무한정 쓰시면 안되는건 아시죠?)
ㅡ타이어는 말할것도 없이 탈/장착해야하므로, 공업사를 뚫어서 거기서 구매하시면서 탈장착껀을
미리 쇼부치시는것이 좋습니다. 거기다가, 비시즌에 타이어 보관까지 부탁해야하니깐, 친해두셔야합니다.
ㅡ4짝하시면 한재산 날라갑니다.(능력자분들은 괜찮겠지만) 전 저렇게 거쳤으니깐 질렀지
아마 아무리 미리 말씀드려도 겨울내내 다녀도 한방에 결정은 어려울듯하네요.
ㅡ어차피 강원도 주민들이 전부 스노우타이어 달고 다니는건 아니니까요 ㅋ 결국맞는거 결정은 본인이 ^^
그래도 첨언드리면
스노우타이어로 온 지금,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적어도 또다른 방법을 고민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나, 안나길수있다면 지금도 눈길은 안나가는 방법을 먼저 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