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했던 신년회 아침--
안녕하세요? 4년만에 열린 신년연주회에 다녀온 팬더입니다^^ 이날 공연장은 뒷정리까지 염두에 두고 6시까지 대관한 상태였고, 공연은 3시부터, 리허설은 1시부터였는데요. 가평에서 워낙 먼 길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특별한 날인데 제가 워낙 꾸밀 줄도 모르는 똥손인지라ㅠ~ 며칠전부터 신림역 부근 미용실을 예약 걸어두었기에, 아침 6시 조금 넘어 일어나 서둘러 준비하고 일찌감치 가평을 출발했어요. 가방 속에는 악기는 달랑 하나고 악보집도 없는데, 이날 마실 와인 한 병과 요즘 핫한 서울의 밤 두 병이 들어있어 가방은 돌덩이마냥 넘나 무겁.;; 그런데 신림역을 나섰더니 바로 근처에 주류 백화점이 떡하니 보여서 맥빠지더라구요.ㅠ 나는 대체 왜...;; 미용실 건물의 롯데리아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올라가서 드라이하고.ㅋ 호흡을 풀기 위해 역시 미리 예약해둔 연습실로 향하는데~ 맘은 급한데 엉뚱한 연습실로 도착. 문이 안 열려 끙끙대다 다시 제대로 된 주소 받아서 택시 타고 도착^^; 아무도 없는 적막한 연습실에 들어가 방 찾아들어가 연습을 시작해봅니다. 사실 이번에 솔로곡을 연습이 안되어 있던 곡을 시간도 없는데 욕심내서 골랐다가, 이건 연습할 때마다 표현이 되었다가 안됐다가....ㅠ 비브라토가 원하는 대로 되었다가, 또 다시 하면 잘되던 게 가다가 걸리고, 뭉개지고...ㅠ 너무 맘만 앞서서 자꾸 힘이 들어가서인지~; 시종일관 이랬다 저랬다 갈피를 잡을 수 없어, 사람 불안해 미치게 만들어서 정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든요.ㅠ 전날까지도 표현이 들쭉날쭉; 그래서 넘 불안해서 몸은 좀 피곤해도 무리해서라도 연습실에서 호흡을 풀고 가야 안심이 될 것 같더라고요.ㅠ
-- 갤러리카페 비찰에서의 리허설 전 풍경들--
드디어 리허설 시작시간인 한 시쯤 갤러리 카페 비찰이 있는 건물에 도착...했는데, 입구를 못 찾아 헤매고 있었는데요. 마침 후왈라님과 포에버님, 완전식품님을 만났어요.ㅋ후왈라님은 오다가 밥은 꼭 먹어야 한다는 두 분께 붙들려 김밥천국에 있다 왔다며.ㅋㅋㅋ후왈라님 손에 들린 커다란 봉지 안에는 다이소를 털어서 사오신 컵, 접시 등등의 물품들이 가득.ㅋ구름님과 통화 끝에 들어서보니 제일 먼저 와계신 도바킨님이 보이셔서 인사드리고요. 이날의 포토그래퍼셨던 맑소주님도 이미 와계시네요.ㅋ모두 구름님 지휘에 따라 최대한 쾌적하게 볼 수 있게끔, 다들 힘 합쳐 테이블들의 위치 조정. 대충 각이 나오자, 점심을 미처 못 드신 분들은 카페에서 파는 크로플 등을 시켜 드시기도 하고요. 이때 입구에서 화사한 기운이 쏟아져 들어온다 했더니, 아름답게 차려입으신 아들부자님, 백작부인님, 제비꽃님 등장.ㅋ따뜻하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눠봅니다. 그런데 구름님이 갑자기 강추님과 가족분들이 못 오시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시네요. 다들 놀라서 왜요? 하고 묻자, 가족분들이 신년회에 참석하시려고 올라오시다가 차사고가 났다고.ㅠ 너무 놀라서 다친 사람은 없냐고 여쭤봤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 하셔서 그나마 안심. 그러나 역시 걱정되고 속상했답니다.ㅠ 나중에 강추님이 2차때 오셨었는데, 가족분들이 많이 놀라긴 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천만다행이지 뭐예요.ㅠ
다들 리허설 준비를 하는 가운데, 포에버님이 너무나 화사하고 우아한 노란 드레스로 갈아입고 나타나심에 다들 격하게 환호. 우와아아아아~~~!!!!!ㅋㅋ다들 베스트 드레서상 없냐며~ 여신이다아~~ ~!!! 환호성.ㅋㅋ그러자 구름님이 특별 가산점 드려야겠다고.^^ 이에 제비꽃님, 가산점 있는 줄 알았으면 드레스 입고 올걸.ㅋㅋㅋ맑소주님은 계속 곳곳을 다니시며 순간순간을 포착해 사진으로 우리들 모습 담아주시고요.
-- 리허설 시작 --
드디어 리허설 시작!! 첫 순서이신 도바킨님부터.^^ (연주에 대한 감상은 안 적을게요.) 이번에는 유독 영상을 준비하신 분들이 많으셨는데, 도바킨님이 준비하신 애니메이션 영상이 어찌나 이쁘던지 정신없이 보게 되더라고요. 곡도 넘 좋고요.^^
구름님이 모두에게 순서대로 리허설하고 한 차례 더 돌 거라고 하시네요. 다음은 오카여행님.^^ 산타님이 디자인하고 제작하셨던 신비더블이네요.ㅋ영상은 없으셨어요^^
다음은 후왈라님. 김호중님과 조항조님이 같이 이 곡을 부르는 영상. 다들 오~~~ㅋㅋ
완전식품님은 저처럼 긴장병이 심하셔서 내내 걱정하셨는데요. 정작 나가셔서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멋지게 리허설.^^
다음으로 무대에 서신 포에버님의 드레스 자태가 어찌나 아름다우신지 눈을 뗄 수가 없네요.^^ 직접 찍으신 사진들로 만드신 영상도 넘 예뻤고요~
제비꽃님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세상 아름답고 섹쉬한 생명체인 공유님과 세상 넘 귀여운 생명체인 김고은님의 '도깨비' 영상이 아름답게 화면에 펼쳐지고. 침착하게 리허설을 마치셨어요.
다음으로 저네요. 카페 안이 어두운 편이었는데도 썬글라스를 껴야 하는 쫄보인 자신이 넘 슬펐지만 꿋꿋이 착용^^; (남편한테 공연 사진 보여줬더니, 니가 무슨 스티비 원더냐? 하며 피식 웃네요.ㅠ) 아직 약을 안 먹어서 떨리긴 했지만 나서서 '바람길' 앞부분 살짝 연주. 어? 반주가 좀 작게, 선명하지 않게 들리네요^^;; 관객석에서 들을 때는 분명 잘 들렸었는데 말이죠. 그러자 앞서 리허설하셨던 연주자분들이 모두 공감. 결국 무대 위치 재조정이 있었어요. 연주자 자리를 안쪽에서 영상 트는 무대 바로 옆으로 바꿨더니 좀 낫네요.ㅋ그러나 연주를 미리 다 들려주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다, 언능 연태고량주 등을 사러 가야 해서 맘이 바빠서 잠시 음향만 체크하고 제 순서는 서둘러 끝냈네요.ㅋ
이때 들어서시는 부산 연주자분들. 저와 이날 중주하실 공방장님과 소소한님.^^
달려가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인사드렸어요. 며칠 전에 공방장님과 이날 입을 의상에 대해 미리 얘기하다~ 전 흰 니트상의에 파란색 치마를 입는다... 공방장님도 흰 셔츠나 아님 아예 블랙으로 입으셔도 좋을 것 같다 했더니~ 흰 셔츠는 없으시다고, 무슨 색인지 도통 모를 어두운 니트가 있는데, 그거 입어도 되겠냐며.ㅋㅋㅋㅋ이날 도착해서 인사 나누자마자 서둘러 웃옷을 보여주시며, 이게 무슨 색이냐고 물어보시는데 어찌나 귀여우시던지요.ㅋㅋㅋ
소소한님께 인사드렸더니 제게 줄 게 있다고 가방을 뒤적거리시길래, 뭔가 하고 기대했더니 '숙취환'이네요.ㅋㅋㅋㅋ완전 빵 터졌어요.ㅋㅋㅋ제가 작정하고 뒤풀이 갈 줄 아시고 챙겨주시는 센스~♡ㅋㅋ(근데 결국 까먹고 안 먹었네요~^^;)
한편 다정한 오카여행님은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졌다가 나타나더니, 모두가 나눠먹을 귤 한 박스를 사들고 오시더라고요♡
한편 솔로 리허설을 마친 저와 후왈라님, 오카여행님 이렇게 셋이 필요한 것들을 사러 카페를 나섰어요. 제일 큰 목적은 바다님 덕분에 모두가 알게 된 연태 하이볼의 일품인 맛을 다시 재현해서 모두에게 맛보여주기 위해 꼭 필요했던 연태 고량주랑 소소한 안주거리.ㅋㅋ이리저리 근처 제법 큰 동네 마트 몇군데를 돌았는데, 연태고량주가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돌아와서 공연장이 있는 건물의 1층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주류 진열대 구석에 숨겨져 있던 연태를 후왈라님이 매의 눈으로 두 병 발견♡브라보♡ㅋㅋㅋ목적달성에 너무 흡족해서 위풍당당하게 귀환했어요.ㅋㅋ(이날 후왈라님은 하이볼 제조를 위해 레몬을 일일이 슬라이스해서 준비해오셨답니다.ㅋㅋ)
-- '그대네요' 중주 비하인드--
돌아오니 아직도 리허설 중이셨는데, 제가 술을 꺼내며 정리하고 있는데~ 소소한님이 부르시더니, 얼른 공방장님과 중주 리허설하시라고.ㅋ아~ 넵.ㅋ공방장님과 앞으로 나란히 나서서 해보는데~ 어...;; 공방장님의 af 소리가 너무 전달이 잘 안되더라구요.ㅠ 사람들이 공방장님 소리가 너무 작게 들린다고.ㅠ 이날 저음악기 소리가 잘 전달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앞부분 살짝 불어보고는 리허설 마치며, 공방장님은 최대한 마이크와의 거리를 잘 조절해서 해보시기로 했어요; 사실 저희 중주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그대네요' 라는 곡을 오래전에 모과나무님이 올리신 연주를 듣고 너무 좋아서, 보칼리제님이 악보를 그려주셨었는데요. 악보정리를 하다가 갑자기 그 악보가 튀어나왔는데, 곡이 너무 좋아서 10월달에 있었던 음주벙때 올라오실 줄 알고 중주 같이 하시자고 공방장님께 부탁드렸었는데~ 못 오시게 되서 그대로 묻어놨던 곡이었어요. 근데 신년회를 하게 되면서 이번이 기회구나 싶어 다시 부탁드렸죠.ㅋ이 곡이 사실 곡은 너무 감미롭고 예쁜데, 뒷부분에 반음이 많이 나오는 까다로운 곡이라...^^; 신년회까지 얼마 안 남은 시점에 부담이 되긴 했지만, 무리해서라도 모처럼 공방장님 오실 때 해보자 싶어 부탁드렸네요.ㅋ다행히 해보자 응해주셔서, 공방장님이 성시경 파트인 2파트를 ag에서 af로 바꿔서 다시 그리시고요. 그래서 제 파트인 ac파트는 뒷부분이 b5개, 공방장님은 b4개.ㅋ그런데 공방장님 쓰시던 af가 울림이 너무 커서 곡 느낌이랑 안 맞고 너무 둔중한 느낌이 든다고.; 그래서 2파트를 sf로 갈까도 같이 고민했는데 그럼 남녀 혼성 듀엣의 느낌이 안 나서요.ㅠ 고민 끝에 결국 공방장님이 이 곡을 위해 좀더 울림이 적게 나는 af를 아예 새로 만드셨어요.^^; 이번 듀엣 연주를 위해 악기까지 새로 만들어 함께 해주시니 어찌나 감사하던지요.ㅠㅠ
게다가 만나서 연습할 수 없으니, 서로 연주의 합을 맞추기 위해 각자 자기 파트를 핸폰으로 녹음해서 파일을 주고받으며 느낌 잡았답니다.ㅋㅋ사실 같이 맞춰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안할 법도 한데, 공방장님이 다 맞춰줄테니 팬더님은 그저 편하게 연주하라고 해주시더라고요.ㅋㅋ그리고 실제로 그래주셨고요^^♡
-- 리허설 끝, 본 공연을 앞두고--
이제 어느덧 3시가 되어가니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서고 이에 리허설은 종료.^^ 어느새 훌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한 귀여운 상효군과 넘나 반가운 둘레길님♡ 천안 가시고서는 보기 힘들어진 산타님, 한층 젊어진 모습으로 등장하십니다. 첨엔 못 알아봤네요.ㅋ요즘 얼굴 보기 넘 힘들다고, 너무 비싸게 구시는 거 아니냐며 구박해드리고요.ㅋㅋ
다들 착석. 멋지게 차려입으신 바다님이 사람 좋게 웃으며 진행을 시작합니다. 먼저 신년회 포스터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특히 포스터 속의 아리따운 냥이 세 마리^^ 바다님의 고양이 백순대양과 이번에 악기를 협찬해주신 신비오카리나 사장님의 고양이
순이. 그리고 길냥이.ㅎㅎ다 의미가 있는 고양이들이었습니다^^
바다님이 이번에 들어온 풍성한 후원품들도 소개해주셨는데요. 아들부자님이 후원해주신 에르메스 명품 가방 모양의 포장(포장부터 넘넘 예뻤네요♡ㅋ) 속에 든 입생로랑 립스틱에 대해 소개해주시고.^^ 라임오렌지님이 준비하신 핸드크림과 커피 드립백 셋트 2개(구름님과 이번에 남편분과 같이 참석하신 mathwitch님이 받아가신^^), 신비 제작자님이 후원해주신 백자토 신비 sc(라임오렌지님께로 간^^)와 sg 더블... 을 산타님이 대신 소개해주셨는데요.ㅋ악기라는 게 성공하기까지 몇 년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면서 만들어내는 거고. 산타님이 디자인하고 제작했던 ac 더블도 3년 걸려 성공했었는데~ 이 신비 sg 더블은 역시 명품이 나올려니까 한 번에 그냥 성공했다며^^ (이 명품^^ sg더블은 이날 수고 많이 해주신 맑소주님께로 가서 다들 너무 잘됐다고 같이 기뻐하셨죠. 이미 멋진 연주를 카페에 올려주셨고요^^)
이어서 더오카님이 이번에 새로 만들어 오신 ac 더블 두 개와 베이스 c키 한 개를 직접 간단히 소개해주셨구요.^^
--- 본격적인 콘서트 시작! 1부 공연 --
이제 드디어 연주회 시작~!
첫 순서는 도바킨님. '새벽바람을 들으며'라는 생소한 ost곡이었는데, 다시 봐도 너무 예쁜 애니메이션 영상 위로 안정적으로 흐르는 연주.^^ 예쁜 영상만큼 멜로디도 잔잔하면서도 좋더라구요. 이날 도바킨님이 수시로 리허설하시며 소리를 체크하시는 진지하신 모습이 참 보기 좋아서 인상에 깊이 남았었어요.^^
두번째 순서는 오카여행님. 모두가 사랑하는 곡,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너무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이지만 참 진지한 분이시죠.^^ 산타님이 만든 신비 ac 더블을 사용하셨어요. 제게도 있는 악기지만, 음색이 진짜... 너무 맑고 예쁘네요.ㅠ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듯한 차분한 연주. 중간에 살짝 실수하시긴 했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하며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다시 안정적으로 연주를 이어나가시며 명곡의 아름다움을 전해주셨어요. 오카리나 음색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연주였답니다.^^
세번째 순서인 후왈라님의 '고맙소.' 들을 때마다 멜로디에 담긴 애잔한 감성이 참 좋은 곡이란 생각이 드는.^^ 그러나 고음이 많이 나와 사실 호흡 소모가 큰 곡인데, 안정적으로 잘 표현해주셨어요. 중간중간 국악적 느낌으로 꾸밈음과 살짝 비브라토도 넣어 표현해주셔서 신선하게 들린 '고맙소'였네요.^^ 후왈라님은 이날 더오카 베이스c키에 당첨되시는 기염을 토하시기도 하셨죠.ㅋㅋ축하드려요~^^♡
네번째 순서인 완전식품님. 신년회 되기도 전부터 저랑 둘다 너무 긴장이 심해서 약에 의지해야 하는 약동지ㅋㅋ로서, 우리는 거의 혈맹이다!라고 우애를 다지던 사이였죠.ㅋㅋ약먹는 타이밍도 머리 맞대고 한없이 진지하게 의논하고요.ㅋㅋ본인 순서가 먼저 끝나지만, 혈맹으로서 2부의 제 중주가 끝날 때까지 의리를 지키며 술을 참아보시겠다며~ㅋㅋㅋ결국 못 참고 먼저 시작하셨지만, 충분히 이해합니다요♡ㅋㅋ
너무 오랜만에 듣는 추억의 팝송인 메리 홉킨스의 'Those were the days'~ 선곡부터 넘 좋았는데요.
연주 시작하시면서 이미 곡 속으로 들어가 눈을 꼭 감고 호흡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연주를 풀어나가시는데~ 섬세하게 운용하는 호흡과 비브라토 완급조절이 아주 멋지셨어요. 곡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주신 표현들♡ 역시 2019년도 송년연주회때의 mvp 연주자다우셨달까요^^ 늘 느끼는 거지만, 실력에 비해 너무나 겸손하신 분이시라는^^
다음은 오카리나 포에버님. 화사한 노란 드레스 자태에 아까 이미 봤는데도 새삼 다시 터져나오는 감탄과 환호♡ㅋ그저 여신 자태라 할 밖에요~♡♡ 진짜 베스트 드레서상 왜 없었냐고요오~~ㅋㅋㅋ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명곡인 'Dust in the wind'가 너무 청아하고 고운 sg키(포에버님은 소프키 음색을 진짜 예쁘게 잘 내시는 것 같아요^^)의 음색으로 흐릅니다. 심지어 중간 간주 부분도 멜로디로 살려내 연주하셨는데요. 명곡은 영원하다♡싶네요.ㅋ
다음 순서는 제비꽃님의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요즘 모두가 놀라고 있는 제비꽃님의 안정적이고 단단한 소리와 예쁜 비브라토. 아마 올해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신 연주자가 아니신가 싶어요. 역시 안정적인 소리가 듣기 좋네요^^♡ 제가 넘나 사랑하는 곡이라 더 좋았어요.ㅋ
다음은 저네요.^^; 곡은 장윤정님의 원곡을 김태연양이 다시 부른 버전의 '바람길.' 제발 계획한 표현들이 절 배신하지 않길 속으로 간절히 빌며 연주 시작. 사실 어떻게 했는지 잘 기억도 안 납니다.; 그러나 딱히 걸리는 부분 없이 무사히 끝마침에 안도하고~ 제 테이블에 앉으신 완전식품님, 오카여행님, 하늘소리님 등이 마구 토닥여주시며 너무 좋았다고 해주셔서 다시 안도.ㅠ그래도 좀더 다듬어서 조만간 녹음으로 올려봐야겠어요.ㅋ마음속 무거운 부담을 내려놓은 홀가분한 기분은 정말... 넘 좋네요.ㅠㅋㅋ
다음은 백작부인님, 아들부자님, 제비꽃님으로 이루어진, 오카클럽이 낳은 칸타레 중주팀.^^ 곡은 윤종신의 '환생.' 편곡이 재치있고 색다른 느낌으로 잼있고 듣기 좋았어요.^^ 세 분의 안정적인 소리와 편안한 하모니는 말해 뭐하나요.ㅋ다들 같이 리듬을 타며 즐겁게 들었고요.^^
1부 마지막 순서는 원래 강추님이셨었어요. 폴킴의 '안녕'이란 곡을 오카리나와 색소폰으로 표현해주실 계획이셨는데, 가족분들이 자차로 올라오시는 길에 충돌사고에 휩쓸리시는 바람에 오질 못하셔서~ㅠ 원래 2부에서 연주하시기로 되어있던 맑소주님이 마지막 주자로 대신 나서셨어요.^^ 선곡은 저 유명한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ost 'Never enough'. 드라마틱한 구성과 격정적인 멜로디가 정말 멋진 곡이죠. 사실 맑소주님의 선곡은 늘 탁월했었죠.^^
무대에 나서신 맑소주님, 이 영화 대사 중에 예술은 행복한 것, 이라는 대사가 있다며~ 오늘 이자리에 계신 분들은 행복한 시간 갖길 바란다고 하시네요. 그러자 다들 환호하는 가운데, 세희님이 "멘트 준비했네. 선수야, 선수"~ㅋㅋㅋ맑소주님은 이날 사진 찍느라 고생하셨는데, 연주자로서도 멋진 연주를 들려주셨어요. 이 곡을 저음에서 시작해서 찬찬히 쌓아 올려가시더라구요. 팔방미인 맑소주님?ㅋ
이로써 1부 순서가 끝났어요. 그리고 약 15분간의 중간휴식 시간이 주어졌네요. 이에 돌아다니며 아까 인사 못 나눴던 분들께 인사 드리며 잠시 대화를 나누는 시간. 바람별님, 소리마음님이 계시네요♡ 바람별님 와이프분께서 수술받으셨다 하셔서 못 오실 수도 있겠다 싶으셨는데 오셨길래 다들 몰려가 수술은 잘되셨는지 여쭙고요. 소리마음님 의상이 범상치 않으셔서, 이건 무대의상 아니냐고 말씀드렸더니 팬플룻 공연 하고 오시는 길이라며. 역시역시^^ㅋㅋ
-- 연주회 2부 시작 전 풍경 --
2부가 다시 시작되었는데, 바다님이 늦게 오신 분들께 자기소개를 부탁하시더니~ 그대로 모든 사람들한테 마이크를 돌리며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시네요.ㅋ이날 처음 뵈었던 모과나무님~ 다들 반가워 하시고요^^
연주곡인 국악곡을 위해 너무 아름답게 개량한복 드레스로 갈아 입으신 백작부인님~♡ 와아~~ 다들 너무나 아름다운 의상에 감탄하자, "옷값을 해야 할텐데~" 하시네요.ㅋㅋㅋㅋ
바람별님은 '와이프가 다행히(?) 오늘 퇴원을 안 하게 되서 참석했다'며.ㅋㅋ그러자 사람들이 막 웃으며 다행 맞는 거예요? 하고요.ㅋㅋ서둘렀는데도 1부 공연을 놓쳤다며 아쉬워하시는 바람별님.ㅎㅎ
이날 마침 성남에서 레슨이 있으셔서 오시게 됐다는 온새미로최님, 이날 첨으로 클럽 모임에 참석해 주셨는데요. 이날 연주를 하시는 학생분들을 응원도 해주시고, 온새미로최쌤도 오카리나 동호인 중 한 명인 온새미로최님으로 참석해 멋진 연주도 해주시며 자리를 빛내주셨죠.^^ 첫 참석을 기념하며 경품으로 멋진 악기도 준비하셨는데, 아쉽게도 깜박하고 차에 놓고 오셨다 하시네요.ㅋ직접 여기서 받으셔야 맛인데 아쉽지만 택배로 나중에 부쳐주시겠다고요.^^ 지금 온새미로최님이 협찬하신 이태영 ag 더블이 후기이벤트에 걸려있어서, 많은 분들이 탐내고 계시죠.ㅋㅋ
제비꽃님은 내 솔로 끝나서 너무 맘편하다며, 연주 남은 분들 화이팅하라 시네요.ㅋㅋ왜 이렇게 약오르는 거죠?ㅋㅋ
소소한님은 2주전에 모임 참석했었는데, 어째서인지 신년회에 당연히 참석하는 걸로 되어있더라며.ㅋㅋ와인 여러 잔 마셔서 이따 실수할지도 모른다며 엄살 부리셨고요.ㅋ
제 차례가 왔길래, 이렇게 신년회에 많은 분들이 모여 함께 하게 되어 넘 기쁘고, 오카클럽 포에버입니다!~라고 한마디.ㅋㅋ
늦게 온 행세님도 자기소개 하는데, 주변에서 다들 우린 자기소갠 다 했는데~ 노래도 부르고, 춤도 다 췄다며~ㅋㅋㅋ행세님이 가입은 오래전에,
고1때 가입했는데~ 여태껏 뒤풀이 전문으로 오고 있다며 센스만점 소개하시고요.ㅋㅋㅋㅋ
중간에 경품 행사도 틈틈이 진행됐어요.^^
소리마음님이 당첨되신 입생로랑 립스틱을 자리로 들어가시면서, 슬쩍 저한테 주고 가시네요. 아이참~♡ 감사합니다아~ㅋㅋㅋ♡
-- 드디어 2부 공연, 다시 시작 --
이렇게 모두의 자기소개 시간이 끝날 때까지, 이미 무대에 나가 기다리시던 라임오렌지님.^^; 드디어 연주 시작입니다. 아이유의 '드라마'였는데요. 2부의 시작을 열어준 넘나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곡이었어요. 오카 음색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예쁜 연주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늘 그러시지만 너무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라임님이셨어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다음 순서는 세희님. 이번엔 평소 하시던 최신가요가 아닌 무려 이루마님의 연주곡.^^ 평소 하시던 스타일의 곡이 아닌데도 역시 노련한 소리와 편안한 흐름. 오카음색과도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곡, 멋집니다♡ 워낙 바쁘셔서 연습할 시간도 부족하셨고, 반주 구하는 데에도 고생하셨다는데, 그래도 뭐 세희님이시니깐요.ㅎㅎ
다음은 백작부인님. 이날 베스트 드레서상이 있었다면, 포에버님과 열띤 경합을 벌일 법한 베스트 드레서셨죠♡ㅋ선곡은 창작 오카리나곡인 '트리플 아리랑.' 와~ 연습량이 느껴지는 안정적인 표현들에, 중간에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다관 화음까지 적절히 임팩트 있게 들어가서 제대로 다이나믹이 표현된. 칼 가셨네요.ㅋㅋ연주가 끝나자 다들 떠들썩하게 환호하며, 옷값 했네! 옷 갖춰 입을 만 했다아~~!!ㅋㅋㅋ
다음은 아들부자님. 곡은 The pussy cat dolls의 'Sway'~ 영화 '쉘 위 댄스'의 ost다 보니 화면에 주연이었던 리처드 기어와 제니퍼 로페즈가 춤추는 영상이 펼쳐지네요. 끈적끈적한 맘보 리듬의 밀당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곡을 확장음 나오는 sg로 아들부자님답게 적절한 꾸밈음 등을 곁들여 화려하고 리드미컬하게 연주해주셨어요.^^
다음은 더오카님과 저의 중주. 곡은 성시경, 아이유의 '그대네요.' 확실히 함께 하니 하나도 안 떨리더라구요.ㅋ연주시작 전 또 잠시 경품 추첨. 더오카님이 후원해주신 더오카 ac더블이 하필 소소한님께 가고.ㅋㅋ그러자 소소한님이 이날 경품이 혹시 당첨되면 두 분께 커피를 사주신 백작부인님께 드리기로 약속했었다며 양도하셨어요.^^ 잘 쓰실 분한테 잘 갔네요^^♡
자. 드디어 중주 시작. 별다른 실수 없이,
마지막에 서로 눈 맞추며 잘 끝냈어요.^^
이제 드디어 내 연주는 끝났다는 생각에 신나서 상기된 얼굴로 들어오자, 하늘소리님이 수고했다고 안아주시며 내내 자제하고 있던 절 위해 미리 얼음까지 준비하고 있다가 바로 연태 하이볼 만들어주시고요.ㅋㅋ제 혈맹 완전식품님과 포에버님, 하늘소리님과, 이미 일찍부터 내내 달리고 계시던 옆테이블의 주당분들과도 쒼나서 건배하고요.ㅋㅋ이날 진짜 옆테이블의 산타님, 필즈너님, 맑소주님, 소소한님, 공방장님 등은 테이블에 와인 등을 쟁여놓고 1부서부터 신나게 주님을 모시고 계셔서 엄청 부럽고 얄미웠었거든요~^^;
암튼 저는 끝났지만 제 중주 파트너셨던 더오카님은 바로 이어서 솔로 연주^^ 무려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였어요. 이날의 연주곡들 중에 유일한 클래식 곡. 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닌 이 곡을 정말 안정된 소리로 풀어내주시네요. 뭣보다 호흡이 장난 아니셨어요. 우와...; 진짜 부산분들의 폐활량은... 저도 부산에 가서 수련하고 와야 하려나요?;(먼 산;;)
다음은 소소한님. 곡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 애절한 멜로디와 고음으로 한없이 치닫는 격정적인 락발라드죠. 깊이있는 음색으로 묵직하게 시작해서, 파워풀한 짱짱한 비브라토와 노련한 완급조절로 맘을 뒤흔드시는. 무엇보다 마지막에 음을 쭉 기~일게 끌고 가시는 엄청난 호흡에 그저 경탄. 절로 박수가 터져나왔네요.ㅋ
다음은 바다님. 미루토와의 듀엣(?)ㅋ으로 들려주신 카펜터즈의 명곡, 'I need to be in love'~ 연주 시작하기 전에 바다님이 "반주 조금만 작게 해주세요."하자, 구름님이 어림도 없다는 듯 바로 퉁명스럽게 "왜요?"~ 바다님 머쓱~ㅋㅋㅋ두 분의 톰과 제리 케미에 다들 빵터지고요.ㅋㅋㅋㅋ영상으로라도 미루토님과 듀엣할 생각을 하시다니 바다님은 혹시 천재?ㅋㅋㅋ진짜 신박한 아이디어지 뭐예요. 역시 미루토바라기 바다님.ㅋ아름다운 곡과 부드럽고 감성적인 듀엣, 잘 들었어요~^^
다음은 마지막 주자셨던 온새미로최님의 연주. 곡은 대금곡인 '다향.' '천향'의 작곡자 이창선님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작곡하신 곡이라며. 저희 아버지는 아직 살아 계시지만,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연주하신다며.^^ 역시~ 짱짱한 볼륨의 힘있는 소리와 멋진 표현력의 연주셨어요. 연주가 끝나자 바다님이 바로 옆에서 연주 듣는데 소리 장난 아니었다며.ㅋ온새미로최님은 바로 앵콜을 받으셔서, 경쾌한 곡으로 앵콜 연주까지 해주셨어요. 곡은 박정식님의 '멋진 인생.' 신명나는 선곡에 다들 댄서가 있어야 하는데~ 하며 약속한 듯이 둘레길님을 쳐다보고.ㅋㅋㅋ그러자 둘레길님이 오늘은 아이가 있어서 자제하신다며.ㅎㅎㅎ이 연주를 마지막으로 풍성했던 연주회는 끝이 났네요. 다같이 박수를 치며 성공적이었던 연주회를 축하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말끔히 뒷정리 끝내고 다같이 단체사진 타임.^^
-- 모임의 꽃, 뒤풀이... 인 건데.ㅠ --
1차 장소는 미리 예약해둔 미나리 삼겹살집이었어요. 1차 참석자는 총 26명.^^ 제가 고르고 예약 담당했던 식당이기에, 바다님이 저보고 사람들 안내해서 먼저 가라시는데~ 평소 지도 보는 걸 어려워하는지라, 후왈라님과 하늘소리님께 냉큼 링크 넘겨드리고.ㅋㅋ
도착하니 자리가 셋팅되어 있네요.^^
그 전날도 저녁까지 계속 잘 풀리지 않는 연습에 내내 스트레스 받으며 온몸이 아픈 듯한 기분에 시달리고.ㅠ 당일도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며 잔뜩 긴장하고 맘졸이다가 연주를 무사히 마치며 긴장이 풀린 안도감에 공연장서부터 섞어 마시고^^;~ 뒤풀이에 와서는 더 텐션 업되어서 또 건배병이 도져서ㅠ 계속 벌떡벌떡 일어나서 사방에 시끌벅적하게 건배를 제의하고 급하게 마시고.;; 소주 잘 못 먹는데 쓸데없이 계속 소맥으로 건배해가며 급하게 달리다보니 역시 탈이 났네요.ㅠㅠ 1차 중반부터 기억이 날아가다시피 했...; 이차는 아예 간 기억도 안 나고요.ㅠ
-- 풍문으로 들었소; --
집에 들어올 때쯤엔 어느 정도 술이 깨서 제법 말짱하게 귀가했는데요. 누가 쥐어준 지도 모르겠는 숙취해소 음료를 들고 있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바다님이 챙겨주신 거였다고요^^; 신년회 다음날 아침에 아들부자님이 어제 아들부자님 코트를 제가 그렇게 탐을 내더라며, 주고 와야 하나 했다며 웃으시길래... 이게 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했는데요.;;; 제가 제 코트를 놔두고 아들부자님 코트를 내 거 맞다고 계속 우기며 입고 가려는 걸, 오카여행님이 조곤조곤 어르고 달래서 바꿔 입혔다는 주사 후일담을 듣고 완전 당황...ㅠㅠ 제가 내 거 맞는데 다들 왜 그러냐고 계속 우겼다며~ㅠㅠ기억은 하나도 안 나고. 어후.ㅠ 아들부자님이 그래도 오카여행님 설득에 아이처럼 순순히 바꿔 입는 모습이 귀엽더라며^^;;;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네요.; 감사해요~ㅠ 예전에도 취했을 때 제가 구름님 보면대를 꼭 껴안고 내 거라고 우긴 적이 있다던데, 그게 제 주사인 모양입니다.ㅠ 물욕이 강한 건가...(먼 산;;)
한편 행세님은 제가 자꾸 자리에서 사라져서 걱정되서 찾아다니면, 계속 다른 자리에 가있더라며~^^;; 전 이차에 갔던 기억도 아예 없는데, 2차 뒤풀이 사진 속에서 제가 웃고 있고요.ㅎㅎㅎ;
뿐만 아니라 후왈라님의 호위를 받아 용산역까지 무사히 가서 집에는 잘 돌아왔는데, 또 가는 도중에 정신이 좀 들었는지 아니면 그것도 역시 주사인 건지;... 안 취한 척, 멀쩡한 척 여기저기 전화도 하고 톡도 많이 날렸더라고요^^;;;
이날 저를 챙겨주시느라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전합니다.ㅠ 이제 소맥은 끊는 걸로요; 조심할게요^^;
-- 고대하던 뒤풀이는 날아가고ㅠ--
사실 뒤풀이 자리에서 연주에 대한 피드백도 여러 사람한테 듣고(이거 놓쳐서 넘나 아쉽.ㅠ), 오카리나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도 나누고,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온갖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건데 말이죠.ㅠ 이날 제가 안 좋은 컨디션에, 연주 끝낸 안도감에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서 기억이 날라가는 바람에ㅠ 뒤풀이에서만 가능한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들을 몽땅 놓쳐버려서 정말 넘넘 아쉽네요. 슬프고 원통합니다.ㅠㅠ
그래도 후왈라님이 공방장님과의 중주에 대해 나중에 들려준 감상이 넘 웃겨서 적어봅니다.ㅋ저와 공방장님이 서로 1도 안 쳐다보고 각자 앞만 보고 연주하는데, 화음은 너무 잘 어우러져서 마치 20년 넘게 중주해온 부부가 아침에 싸우고 연주하는 중주같았다며~ㅋㅋ연주모습은 하나도 안 친한데, 화음은 친해서 합은 좋았다며.ㅋㅋㅋ비유는 엉뚱하지만 그만큼 소리의 합이 좋았다는 뜻으로 들려 기분좋더라고요^^ 앞으로 공방장님과 중주 자주 하기로 했답니다.ㅋㅋ
-- 오카클럽 포에버~♡ --
암튼 제 페이스 조절실패로 뒤풀이의 즐거움을 느낄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잔뜩 남긴 하지만ㅠ~ 그래도 좋은 분들을 잔뜩 만나고, 너무 멋진 연주들도 원없이 실컷 듣고, 설렘, 긴장, 안도, 감동, 벅참 등 온갖 감정들을 정말 밀도 높게 느낀 너무도 특별한 하루였답니다. 생생히 살아있음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오카클럽이라는 멋진 교류의 장이 있음에 감사하며^^ 이 오카클럽을 오랜 시간 지켜와주신 구름님, 바다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려요^^♡(넘넘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함께 이 클럽을 지탱하고 계셔주시는 모든 멋진 회원분들도요♡
다들 이 성대한 축제를 준비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오카클럽 포에버'입니다~!!!♡♡ㅋ
모두 다음 모임에서 또 반갑게 뵈어요^^
※ 둘레길님께 받은 사진인데, 두 시간이나 계속된 연주회에 지루하고 지칠 법도 한데 넘나 몰입해서 연주를 즐겨주고 있는 상효군이 너무 사랑스러워 사진 첨부해봅니다^^ 고마워요, 상효군♡ 빨리 커서 오카클럽 최연소 회원 되는 걸로요♡ㅎ
더오카님과의 중주 사진도요^^
안녕하세요 팬더님~ 저역시 아이 졸업후 엄마네서 출퇴근 하다 이제야 정독하고 글을 남깁니다~^^ 미리가서 인사도 나누면 더 좋았으련만 1박2일의 일정을 들은 남편이 급 친절을 베풀어 ㅋ 차량으로 안전하게 오느라 정해진 시간에 부랴부랴 들어왔조~ 상효에게 두어시간 긴 시간 음악회가 열릴꺼라고 알려주고~ 오카리나로 연주를 해주실건데 이모 삼촌들이 엄청나게 연습하고 무대에 서시는거니까 관람 하는 예절에 대해 귀뜸을 해주고 왔었어요~ 생각보다 잘 앉아 있고 몸을 앞으로 쭈욱 빼서 연주에 귀를 기울이는걸 보고 함께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뒷풀이도 못하고 연주만 보고 갔지만~ 모든 분들의 수준높은 연주에 감탄하며 참 행복했습니다~ 최연소 한상효를 꿈꾸며~ 저희는 비록 당장은 오카리나 연주는 못 하더라도 관람객으로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 초대해주셔서 상효와 제게 기억될 추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 저희들 또 놀러갈께요~^^
앗. 상효가 졸업을 한 건가요오?♡ 축하 축하요~~~^^♡ 상효군은 부쩍부쩍 커가고, 그만큼 우리 오카클럽 최연소 회원을 받아들이게 될 날이 가까워오는 거겠죠?ㅋㅋ둘레길님과 소중한 최연소 회원님의 이중주를 듣게 될 날도요♡ㅋㅋ
이번에 사실 상효군이 정말 너무 의젓하고 진지하게 긴 연주회를 즐겨줘서 너무 놀라웠는데요. 역시역시~~~ 둘레길님의 철저한 사전 공연예절 교육시간이 있었군요!^^ 둘레길님도 멋지시고, 그리고 사전귀띔을 들었다 해도 아직 어려서 그 긴 시간 감상하는 게 쉬웠을 리가 없는데도 너무도 멋진 감상예절을 보여준 상효군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아마도 끼쟁이 상효군의 안에 내재된 음악성도 한 몫 하지 않았을까 짐작도 해보고요^^♡
암튼 이번에 비록 뒤풀이는 함께 못 하셨지만, 귀여운 상효군과 함께 해주셔서 정말 이번 신년회가 더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기꺼이 달려와주셔서 넘넘 반갑고 좋았었어요^^♡ 조만간 따뜻한 봄날 모임에서 또 더없이 반갑게 뵈어요!!! 감사해요오~~~^^♡♡
@오카 팬더 팬더님의 글은 늘 정감이 느껴져요~ 팬더님의 글은 그 곳에 있지 않았지만 글을 차근히 읽어 내려가면 글로 그림이 펼쳐지는 ~^^ 그래서 저 역시도 뒷풀이는 못갔지만 마치 그 안에 제가 있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 늘 반겨주시는 정겨운 분들이 계셔서 저희는 또 또 또 갈꺼에요~♡ 건강히 계시다 또 만나요~!!♡♡♡
@둘레길 사실... 이번 뒤풀이때 제가 지나치게 텐션 업되서 좀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서요~ㅠ 못 보신 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내심 했답니다. ㅎㅎㅎ;;;
저역시 둘레길님 생각하면 늘 따뜻함과 유쾌함이 느껴져서^^ 오래 못 뵈었다 뵈어도 어제 만났다 헤어진 분처럼 너무나 친근하고 반갑고 즐겁답니다♡
정말로 또 또 또 계속 와주셔야 해요오~~!!!^^ 언제든 환영 환영 대환영이랍니다!!!!♡♡♡ㅋㅋㅋ
곧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