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아일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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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고려한 코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자리한 허브아일랜드도 그런 이유로 각광받는 곳 가운데 하나. 1만여 평의 부지에 조성된 이곳엔 2천 종에 달하는 허브 뿐만 아니라 허브로 만든 제품이 다양해 아이들이나 연인과 함께 가는 웰빙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
허브아일랜드는 이름 그대로 '섬'이다. 농장이 위치한 곳은 신북면 삼정리의 산중턱으로, 주위에 인가 하나 없이 울창한 숲들만 펼쳐져 있다. 이처럼 사람의 손길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고요한 산중에 자리잡고 있어서,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 외로운 섬과 유사하다는 의미로 '허브아일랜드(Herb Island)'로 이름 지어졌다.
농장 입구에 들어서 자동차 문을 열면 갖가지 꽃향기가 진동한다. 향기도 향기지만 허브아일랜드에서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잘 가꾸어진 정원과 동화 속 그림을 연상시키는 건물들. 언덕에 자리한 하얀색 2층 목조 건물,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불쑥불쑥 나타나는 작은 분수, 꽃길이 놓여있는 카페, 아기자기한 발코니 등이 마치 동화나라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연신 환호성을 내지른다. |
허브를 느끼고 먹고 마시고 살 수 있는 곳 | |
허브아일랜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즐기는 방법은 향기를 느끼는 마을, 먹는 마을, 마시는 마을, 파는 마을로 꾸며진 테마를 따라 이동하는 것. 허브아일랜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즐기는 방법은 향기를 느끼는 마을, 먹는 마을, 마시는 마을, 파는 마을로 꾸며진 테마를 따라 이동하는 것. 먼저 주차장 바로 옆에 갖가지 허브가 늘어서 있는 야외정원을 따라 산책하듯 구경하는 것이 좋다. 허브, 야생화, 약초 등이 자라고 있는 이곳에선 마음껏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으며, 단맛 쓴맛 레몬 맛이 나는 허브 잎을 조금씩 따서 맛볼 수도 있다. 또한 효능 및 용도가 푯말에 자세히 적혀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효과적이다. 식물원인 '향기를 느끼는 마을'에는 보라색의 라벤더, 연보라 페퍼민트, 핑크빛 제라늄 등 가만히 구경만 해도 머리가 맑아지는 1백여 가지의 허브를 만날 수 있다. 화분 판매, 분갈이와 제대로 자라지 못한 허브들의 치료도 해주고 있는데, 가격은 로즈마리, 라벤더, 페퍼민트 등 작은 것은 2천원, 큰 것은 4천∼5천원이다. 화분은 별도 판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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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카페 '향기를 마시는 마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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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야생화로 둘러싸여 동화 속 작은 집을 연상시키는 허브 카페 '향기를 마시는 마을'에선 피로회복, 감기에 좋다는 페퍼민트 차나 다이어트, 비만해소에 도움을 주는 휀넬차로 허브의 향을 음미할 수 있다. 신을 벗고 들어서야 하는 이곳을 방문하면 위장병, 두통, 감기, 신경통, 치통에 효과가 있다는 향긋한 페퍼민트 차를 무료로 한 잔 마실 수 있으며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목 뒤에 두어 방울 축여주는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
아로마테마피 체험실에서의 하룻밤' |
시간적 여유가 있는 가족들은 인근 포천 산정호수와 명성산을 연계해 1박2일 일정으로
![]() 월풀욕조에서의 스파 마사지, 발 마사지, 증기흡입 등 다양한 향기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라벤더실은 심신안정, 불면증 치료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이 되고, 오렌지실은 긴장과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치료에, 페퍼민트실은 두통, 근육통, 피로회복 및 기관지 치료에 효과적이다. 장미실은 생리증후군과 폐경기 장애 등 여성 관련 증상이나 질병에 치료효과가 있다고.. 로즈마리, 라벤더, 세이지, 민트, 타임, 제라늄, 오레가노, 스위트 바이올렛…. 그 이름만으로도 뭔가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허브는 매연과 소음에 시달리는 도시민들에게 맑고 시원한 기운을 불어넣어준다. 자연이 내려준 허브향을 온몸으로 맡으며 일상의 답답함을 달랠 수 있는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자연학습을 겸한 온가족 나들이 장소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
찾아오는 길 |
![]() 의정부에서 43번 국도를 따라 포천 시내에 들어와서 시외버스터미널을 지나자마자 사거리에서 325번 지방도를 따라 좌회전 후 산을 하나 넘어 하심곡 마을을 지나 사거리에서 344번 지방도로 또 좌회전. 신북온천 방향으로 산을 넘으면 삼정초등학교 이정표 따라 진행. ![]() 의정부역에서 매시 2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초성리역에서 내려 역 앞에서 30분 간격으로 있는 신북온천행 시내버스(53번)를 타고 삼정초등학교 앞에서 하차. |
주변 맛집 & 멋집 | |
추천 맛집! 마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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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아일랜드에서 나와 동두천 방향으로 우회전해서 300m 내려가면 나타나는 큰 다리 앞 삼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겉모습은 허름하지만 황태해장국과 황태찜, 보리밥 맛이 일품. 해장국 5천원, 보리밥 5천원, 황태찜 1만5천원. 문의 031-536-2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