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월드는 연고이전2팀 표현(호칭)에 지역명을 붙여주지 않는것은 기본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연고이전에 반대하는 축구팬의 가장 최소한의 항의표시입니다.
특히 이러한 사월의 분위기를 잘 알면서 이에 반하는 호칭또는 연고이전문제 토론으로 혼란에 빠트리고 논란을 유발하려는 글은 관리차원에서 삭제및 회원등급제재를 합니다.기타 비상식적이고 상대방비하 비방 저속한표현,비이성적인 토론과 축구외적이며(전부축구글만 있을순 없지만)축구사이트에 어울리지않는 글도 제재대상입니다.(글 작성시 본 글은 지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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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블로그에 쓴 내용을 올리려니깐 그림은 올리면 안된다고 해서 글만 복사 해왔습니다.ㅠㅠ
허정무 감독의 사퇴에 따라 대한민국의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자리는 아직까지 공석으로 남아있습니다.
아시안게임 강력한 우승후보, 아시아컵 강력한 우승후보, 2014년 월드컵 진출 유력팀이라는 매력적인 자리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유럽 최강 프로팀이나 월드컵 우승권에 근접한 팀을 노리는 감독이 아니라면 축구감독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그런 자리입니다.
허정무감독이라는 국내파 감독의 성공에 따라 허정무의 후임으로 국내감독이 유력해졌고 국내감독이라면 현실적으로 최고의 돈과 명예를 가지는 대표팀 감독을 원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 대표팀 감독으로 검색한 네이버 검색 기사중 일부입니다.
일단 국내파 감독의 후보엔 '김호곤(울산) 조광래(경남) 최강희(전북) 황선홍(부산) 정해성(전 대표팀 수석코치)' 이렇게 5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국내 감독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국가대표팀 자리를 놓고 위의 5명의 후보들은 서로 감독이 되려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을까요?
5명의 후보자들은 자신이 후보군에 포함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가장 먼저 황선홍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 거부를 선언합니다.
다음날 김호곤 감독 역시 대표팀 감독을 거부합니다.
그리고 다른 후보자들도 대표팀 감독을 거부하여 급기야 서둘러 해외 감독을 영입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럼 왜 매력적인 한국팀의 감독을 이렇게 거부 할까요?
이유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해외에서 우리나라 축구감독을 '독이든 성배' 에 비유를 하여 분명 매력적인 여건이 많지만 그 매력적인 요소중 독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럼 외국에서 '독' 이라고 표현하는 부분은 뭐가 있으며 뭐때문에 이렇게 감독들이 한국 감독을 거부할까요?
한국은 5천만명의 대표팀 감독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은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축구감독이며 자신과 의견이 조금만 다르면 감독을 비난하고, 바로 눈 앞에 경기에서 좋지 못한 경기가 있으면 마치 자신이 유능한 감독인데 자신의 생각처럼 하지 않았기때문에 경기가 좋지 못하다고 비난을 한다는 뜻입니다.
목표로 하는 대회가 있으면 그 대회를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 훈련과 평가전이 있는데, 평가전에서는 무조껀 이겨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얼마나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하는지를 종합 판단해서 자신의 기대에 충족될때 감독을 칭찬합니다. 만약 경기력이 아무리 좋아도 패배를 하면 큰 비난을 받고, 승리를 하더라도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큰 비난을 받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히딩크 감독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비난을 받았던 감독입니다. 2002년 5월달까지 히딩크감독을 모두 오대영 감독이라고 비난을 하면서 우리나라는 사상 첫 월드컵 개최국 16강 탈락이 확정이란 이야기를 했습니다. 2001년까지는 여러 팀들에게 대패를 당하고,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 초반까지 우리보다 한수 아래로 불리는 팀들에게도 연패를 하는등 분위기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오랜 합숙기간에도 선수들의 손발은 전혀 맞지 않고 뭐하나 발전되는 모습이 아닌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기력때문에 히딩크는 한국어로 표현 할 수 있는 모든 단어가 사용된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난에도 히딩크 감독은 처음부터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 6월에 한국팀의 모든 컨디션을 맞추며 착실히 자신의 구상을 하나씩 실현시켰습니다. 당장 우리보다 전력이 약하다는 북중미팀들과 평가전에서 승리가 아닌 '파워프로그램' 이라는 체력훈련에 집중을 해서 당장은 경기력이 형편없고 약팀들에게도 이기지 못하지만, 히딩크의 구상이 완료될 5월부터는 하나씩 그동안 착실히 준비했던 것들의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프랑스로 이어지는 5월달 유럽팀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당시 경기력은 그동안 우리가 봐 왔던 태극전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본선에 들자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비난을 하던 '파워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실히 보면서 세계를 놀라게 하는 4강 신화를 완성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에 있을때 딱 2달만 칭송을 받았지 거의 대부분은 최고의 멍청이 감독이란 비난에 살았습니다. 이후 한국 대표팀은 몇몇 해외 감독을 영입했지만 모두 히딩크 감독처럼 초반에 받았던 강한 악플을 받으며 실패를 했습니다. 그리고 외신에서 대한민국 감독을 '독이든 성배' 로 묘사하며 더이상 외국인들은 한국감독에 흥미를 잃게 되어 한국이 보내는 러브콜에 거절하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허정무 감독이 영입되었고 16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허정무감독은 많은 비난에서 자유롭진 못했습니다. 그 선수로 그것도 못하냐? 내가 해도 그것보단 잘 하겠다. 감독이 없는게 도와주는거다...
이런 모습들을 지켜본 대표팀 감독 후보자들은 자신있게 한국 대표팀을 맡는다고 나설 수 있을까요?
차기 대표팀 감독이 누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감독이 선임되면 최소한 그 감독 영입때 목표로 잡은 대회가 있을 것이며 그 대회까지는 감독에 대한 비난은 잠시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안컵을 목표로 영입 될 것입니다. 그럼 그 대회까지 감독은 히딩크의 파워프로그램 처럼 자신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훈련방법으로 훈련을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몇몇 평가전을 치루게 됩니다. 이때 평가전은 그 평가전을 이기기 위함이 아니라 단지 목표로 했던 대회를 위해 준비하는 연습경기라는 생각으로 경기 결과나 내용으로 감독을 비난하거나 무턱대고 칭찬하는 것도 줄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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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 나라들도 똑같이 자국 감독을 비난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가 모두 그렇게 한다고 우리도 그게 나쁘다고 알면서 따라 할 필요는 없으며, 외국팀들은 월드컵 진출권이 보장된 나라의 월드컵 감독직이면 이렇게 거부를 많이 할정도의 광범 않습니다. 국가대표 감독을 선정할때까지는 축구협회에서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실력과 한국축구 미래를 위한 감독을 뽑을 수 있도록 압박을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이 선정되면 최소한 그 감독의 색을 나타낼 수 있는 일정기간의 시간을 줘야 하고 또한 목표로 했던 대회가 있으면 그 대회를 가지고 비난을 하거나 칭찬을 해줘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월드컵이 가까운 때라면 또 몰라도
지금 감독하겠다는 사람은 미친사람이거나 아니면 성인이어야 할듯..
쯧쯧..국대감독 지금은 누가 하든 참 불쌍한 자리입니다
나같이 골통같은 축구팬들 땜에...
축협이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게 급선무라고 봅니다. 밀실행정으로 쉬운놈 뽑아서 묻어가자는 발상은 이제 통하지 않게 됐습니다. 팬 없이 국대나 축협이 존재할 수 있습니까? 그들도 일종의 연예인이나 마찬가지의 존재입니다. 눈앞의 이익에만 몰두하기를 멈추고 자신의 위상을 파악해서 거시적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알바 풀어서 여론 조작하다가 역풍이나 맞지 말고 제 할일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축협이 언제 알바를 풀었죠?
님같이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알바/적취급하는 편협함을 버리고 축협이 제발 감독선임을 소신있게 했으면 좋겠네요.
글쎄요, 축협이 알바를 풀었다는 구체적 증거를 대주시기 바랍니다. 눈앞의 이익에만 몰두한 축협이라면 현재 유소년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하는 건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
왜 지레 흥분들을...참으라는 분도 있으니 다행입니다만 암튼 제 리플의 주요내용은 알바란 단어가 아니고 축협이 제 할일을 잘하면 된다는 것인데 굳이 그 '알바'에 집중하는 이유가 뭔가요? 본인들 지목한것도 아닌데 발끈하시는 반응들이 당최 이상하네요. 이런게 지나치면 축협 비판하는 글에 물타려는 시도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행위가 직업에 대한 오해를 부르는 거구요.
님도 흥분 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님의 태도도 보기 안좋고 오해사기 딱 좋습니다. 포털사이트 댓글에서나 쉽게 볼수있는 키보드 워리어라는 오해사기 딱 좋단 말입니다. 님이야 말로 물타기 시도로 보이네요.
여기저기서 참 열심이시네요.
그건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몇몇 분들 때문에 논지가 흐려졌습니다만 중요한건 축협 스스로 국대감독 선임건의 오류를 인정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축협행정 전반에 누적된 수렴청정식의 비민주적 행태를 척결하고 보다 투명하며 축구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수준의 조직문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겁니다. 이대로 구태에서 벗어날 의지도 노력도 없이 시간만 때우다가는 결국 팬들의 외면으로 축협뿐 아니라 한국축구에 대한 관심 자체가 희석되버릴 가능성이 크며 그렇게 될 경우 가장 큰 피해자는 축협관계자들 자신이 될거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겠죠...
왜 이리 어렵게들 생각하는건지...뭐든지 똑바로 하면 잡음은 적어집니다...구리니까 잡음이 생기는거죠...
사실 2002년의 박항서 감독이나 2007년의 곰가방감독이 대표팀에서 떠나면서 앞으로도 한국축구와는 인연은 맺겠지만 대한축구협회와는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걸 봤을땐 축협이 그만큼 썩을대로 썩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친 축협감독들도 그런 모습을 알고 있기에 고사하는게 아닐까요?
여기 계시판에서 감독을 비난하는것은 일반적인 국빠들이 하는 것과는 이유가 다릅니다. 결과보다는 과정과 노력을 중요하게 보기때문입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일반적인 감독비판과는 경우가 좀 다른듯 합니다. 그리고 가끔 축협의 유소년지원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축협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입니다. 당연한 자기업무를 하는데 무엇을 자랑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중요한거는 국대감독의 선정같은 경우에서 보여준 축협의 행태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축협 스스로가 인맥라인의 행정을 바꿔야 되는겁니다. 인맥행정의 폐해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당연한 업무인 유소년지원이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