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잘 쓴 '에어컨', 혹시 지금 '이렇게' 두셨나요..?
에어컨이 옵션으로 있는 원룸이나 오피스텔이라면 일단 다행이지만, 아파트라면 새로 사거나 옮겨 다는 것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사실 옵션으로 갖춰져 있더라도, 또는 설치를 무사히 끝냈더라도 배관이 훤히 드러나 있다면 그건 또 새로운
골칫덩어리구요.
그런 여러분을 위해서 에어컨 배관 가리기부터 타공 없이 에어컨을 쓸 수 있는 꿀템까지 정리해봤답니다.
지금부터 같이 알아볼까요?
이사하려는 집에 에어컨이 옵션으로 들어가 있다면? 일단 복잡하고 비싼 설치의 고통에서는 해방!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에어컨 관련 고민이 다 끝난건 아니에요.
에어컨 배관이 훤히 드러나있다면 이제부터 그 배관만 보일거거든요.
기존 거주자가 나간 자리에 내 에어컨을 달기만 하면 되는 경우라도 마찬가지.
구멍이 원하지 않는 곳에 있다면, 배관 작업부터 새로 한다고 해도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콘센트 위치 때문에 길게 보이는 전선 코드도 마찬가지구요.
이럴 때 보기 싫은 에어컨 배관과 코드를 감쪽같이, 예쁘게 가릴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Ajelrain님, heegi 님의 스타일링샷
패브릭은 다양한 사이즈와 모양이 있다보니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골라 원하는 사이즈로 가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바란스 커튼이나 가리개, 패브릭 포스터 등 어떤 패브릭이라도 가능해요!
꼭꼬핀이나 3M 코맨드를 이용해서 간단히 달아줄 수 있죠. 예쁜 마크라메도 좋은 가림막이 되어준답니다.
쏘옹4 님, kocrystal 님의 스타일링샷
패브릭과 쌍벽을 이루는 에어컨 배관&전원선 커버 잇템은 바로 덩굴 조화에요!
배관과 코드에 감아주기만 해도 완벽하게 커버가 가능하죠.
좀 더 색다르게 연출하고 싶다면 아래로 늘어지는 모양의 식물을 걸어주면 좋아요.
보기 싫은 에어컨 배관과 코드도 가리고, 그린테리어도 완성할 수 있어요.
배관에 감긴 덩굴 조화만 벽에서 돋보일까 걱정이라면, 아래 사진처럼 주변 벽에 마크라메나 포스터를 걸어
자연스럽게 커버해주는 것도 좋아요.
패브릭과 조화를 동시에 활용한다면 이렇게 내추럴베이지 톤의 스타일도 연출 가능하답니다!
TIP. 기존 배관 구멍을 가리고 싶을 땐 어떻게 가리나요?
그럴 땐 '에어컨 구멍 마개' 또는 '개폐구', '벽 마개'를 검색해서 구매해서 끼우면 돼요! 하나에 2,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해결 가능하답니다.
그 중에서도 아래처럼 벽에 끼우는 부분과 뚜껑으로 이루어진 제품을 구매해야 해요.
벽에 붙는 부분만 설치하고 쓰면 내 배관보다 너무 큰 구멍을 좁히고 깔끔하게 쓸 수 있답니다!
만약 에어컨을 쓰지 않아서 기존 에어컨 배관 구멍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뚜껑까지 끼워 닫아주면 간단 해결!
그 위에 패브릭이나 행잉플랜트로 가려주면 완벽하게 커버가 된답니다.
TIP. 바닥에 드러난 배관은 어떻게 가리죠?
아직 가구를 들여놓기 전이라면 스트레스 받기는 일러요.
바닥 배관은 대부분의 경우 가구를 들이면 가려지거든요.
만약 가구를 들인 후에도 배관이 드러나보인다면 앞에 화분을 두거나 스툴, 책선반 등을 두어 간단히 가려줄 수
있답니다.
에어컨이 옵션이 아니라서 새로 구매하거나 기존에 쓰던 에어컨을 가지고 옮기는 경우, 앞에 살던 사람도
에어컨을 썼다면 그 자리에 맞춰 달기만 하면 되니 큰 걱정이 없어요.
하지만 문제는 배관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집에 첫 입주를 하는 상황이나, 거실 에어컨만 쓰던 집에 안방
에어컨을 추가하는 경우에요.
아무리 에어컨이 필수 가전인 시대라도, 에어컨 구멍을 내는건 반드시 집주인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답니다.
배관구멍은 밖으로도 연결되고, 완벽한 원상복구가 불가하기 때문에 절대 그냥 뚫으면 안돼요!
에어컨 종류를 얘기했어도 정확히 어떤 구멍인지 말하는건 필수! 나는 당연히 배관이 지나가도록 벽에 크게
구멍을 내는걸 얘기했는데, 집주인은 벽걸이를 걸기 위한 큰 못자국 정도로 생각할 수 있거든요.
서로 다른 구멍을 얘기했다가 나가는 날 '보증금 못준다', '허락하지 않았냐' 싸우게 되면 정말 난처해요.
그러니 사전에 어떤 구멍인지 정확히 얘기하기!
만약 집주인이 '원상복구만 해두세요' 라고 한다면? 원상복구는 얼마나 드는지,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아둬야겠죠?
위의 답변 중에서 답변 1은 오답이에요.
저렴하고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하니 많은 분들이 셀프로 하시지만, 배관을 위해 벽을 뚫은 경우 보기에만
그럴싸하게 대충 가려두면 큰 문제가 생겨요.
심각한 누수가 발생할 수 있고 단열이 안되니 곰팡이나 결로, 추위 더위에 그대로 노출된답니다.
그러니 구멍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답변 2와 같이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원상복구 시공을 하시길 권장해요.
비용은 7~10만원정도 들어요.
요즘은 대부분 에어컨을 쓰니까 답변 3과 같은 경우도 많을거에요.
집주인과 다음 세입자의 에어컨 사용 여부에 대해 이야기하고 구멍을 막지 않도록 설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배관 구멍 뚫지 않고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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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늘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