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토끼풀
꽃다발을 드립니다
처음 엄마가 된 날
모두가 처음일 때
우는 아기는 어떻게 해야하나?
아플 땐 어떻게 하나?
모두가 낯설고 처음일 때
엄마는 일 년 삼백예순 날을
땀 흘리며 눈물 흘리고
뼈를 깎아서라도 땅을 헤집고
아기의 행복 터전에
뿌리를 내립니다
줄기에
잎 돋으면
아낌없이 토끼들에게
먹이로 내어주고
꽃 피면 반지 만들어
손에 끼워주고
남은 씨마져
땅 속에 묻어주는
토끼풀은
우리들의 부모님
메마른 땅에
꽃동산을 이루신 부모님
하나님 나라에 계신
부모님 가슴에
꽃다발을 한아름
드리고싶습니다
24년 어버이날에
박 종헌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내영혼♤감동
꽃다발을 한 아름
박우연
추천 0
조회 53
24.05.08 11:09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