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와팁] 자차 있는 여시들 얼른 충주로 가!!(충주 지역축제 후기&맛집 추천글)

[뾰족한마음]

출처 : 여성시대 뾰족한 마음


 
주어: 2022 충주 달달문화재 야행
 

 
여시들 안녕, 대형 게시판에 글 쓰는 건 처음이라 너무 떨려....
 
우선 나는 해당 축제 관계자와 전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무서운데도 불구하고 콧멍에 후기글을 쓰게 만든건
충주시의 돈이 아니라 충주시민분들의 정이었음을 밝힘...
이게 만약 홍보였다면 나는 축제 첫날밤에 글 올렸을 거야ㅎ 이제 축제 하루도 안남았다!!!!
(축제기간: 22일(목)~24일(토))
 
 
 
그리고 충주 여행루트를 참고할 여시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테니 패스해도됨
왜냐.. 우리는 무계획 극P형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계획을 짜지 않음ㅎ
우연히 타이밍이 맞을 때의 쾌감을 즐기는 편ㅎㅎ
우리의 루트는

이렇게 생겼음ㅋ 뚜벅이인데 택시만 10번 탄듯
저 왼쪽 끝에 모서리가 축제가 열리는 장소인 중앙탑이야
 
충주 지역 달글 연어하고 메모해둔 관광지만 먼저 알려주자면
중앙탑(축제장소), 고구려천문과학관, 탄금대, 활옥동굴, 종댕이길, 충주 유람선, 충주댐 근처 뷰 좋은 카페
등이 있음
 
 
우리는 1박 2일이었고 이중에 세개만 갔음ㅎ
자차 있으면 2일 동안 위에 말한 관광지 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는 없어서ㅠ
차 있을 때 또오자~~ 하는 마음으로 널널하게 돌아다녔어
충주는 차가 있어야 돌아다니기 좋다고 하더라고ㅠㅠ
그래서 나는 뚜벅이지만 글 제목은 저렇게 썼어!!!!
 
알아본 교통편, 맛집 등 간단한 여행정보는 아래에 쓰도록 할게
바로 축제 정보와 후기부터 쓰겠음
 
축제장 사진을 꼼꼼히 못 찍은 건 이해부탁해....
사진 찍을 땐 어디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1도 없었거든ㅠㅠ
 

 
그래서 첫 사진도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지도로 대체함..^^
우리는 공식책자에 있는 추천루트(3~13)를 따라 3번부터 저렇게 화살표 방향으로 돌았어
 
중앙탑공원 입구로 오면 바로 앞에 충주종합관광안내소가 있는데
여기서 책자를 받을 수 있어!
여기 아니어도 곳곳에 팜플렛 놓인 곳이 있으니 보이면 바로 챙겨야돼
왜냐면 팜플렛 뒷면에 스탬프 투어 페이지가 있거든
 
스탬프는 저 루트대로 돌아다니다보면 찍을 수 있는 곳이 딱 보여!!
발견하는 재미가 있으니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을게ㅋㅋ
 
스탬프를 5개이상 찍고(마지막은 충주고구려비 전시관에 있는데 여기가 도보로는 못가..
이거 안 찍고 5개만 찍어도 선물 주니까 나머지 5개를 꼭 찍을 것!)
저기 조정경기장 쪽 안내데스크로 가서 보여주면

이렇게 빨갛고 예쁜 사과 세개를 줍니다~~~!
넘 귀엽지ㅠㅠ 
크기도 크고 포장도 잘 되어있다!
선착순이긴 한데 준비된 사과는 엄청 많아 보였어
 
스탬프 안 찍더라도 팜플렛 들고 다니면서 지도 확인+돗자리 대용으로 쓰면 좋습니다
나도 잔디밭에 계속 깔고 앉았는데 튼튼하고 1도 안 찢어졌어ㅋㅋㅋ 매우 유용
 

여기가 첫번째 코스인 풍류문화원이야 아직 해 떠있을 때 찍은거!
저 안에서 한복대여 가능하고(유료인데 가격 저렴했음)
밖에서는 버스킹 시간에 맞춰서 공연이 계속 있어
 

이런식으로ㅎㅎ 사진이 흔들렸지ㅠ
그리고 한복대여는 들어가보기만 했는데
정통한복이랑 개량한복 느낌이랑 여러 종류가 있더라
경복궁에서 한복 대여해본 친구 말로는 거기 한복보다 여기가 훨씬 퀄리티 좋댔어!
 
이 바로 앞에 셀프 사진 찍는 흑백사진관도 있던데
여긴 2만원이라고 하셨어ㅎㅎ
같은 건물 옆방이 차 마시는 방처럼 꾸며놓은 곳인데, 여긴 자유롭게 들어와도 된다고 하셨으니까
한복 입고 여기가서 사진 찍으면 딱일듯?
 
여기 밖에가 천 걸려있고 진짜 예쁜데ㅠㅠㅠ
이따 다시 와서 각잡고 찍자고 해놓고 피곤해서 그냥 왔어 미안....
 
그리고 다음은
4내창장, 5목계장인데
여기는 옛 장터처럼 꾸며놓은 체험 프로그램&마켓이야
 

여기가 내창장!
스테인드글라스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부채에 그림그리기, 연등에 그림그리기 등
체험 할 수 있는 게 많아! 파는 물건도 많고.
이거 해봐도 돼요? 하고 물어보면 매우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주셔ㅋㅋ
 
단순한 체험은 무료인데 유료인 체험도 가격대가 비싸지 않으니(만원 이하)
한두개씩 해보고 가 재밌더라ㅋㅋ
 

그리고 여기가 목계장이야
가운데에서는 투호하고 주위로 삥 둘러서 가게(?)들이 있어
간식은 떡이랑 사과팝콘, 수수부꾸미 팔고
공식책자에 나온 충주 무형문화재 명인분들이 여기 계셔
사진은 못 찍었지만 도자기 만드는 체험도 있음!
 

이렇게 직접 쇠붙이 만드는 퍼포먼스까지 실시간으로 보여주심....
사실 사극에 나오는 것처럼 대장장이 의상도 입으셨다면 더 실감났겠지만
어르신께 의상까지 강요할 수는 없지..!!! 효의 도시 좋아
 
우리 할머니가 농사지으셔서 할머니 드릴 호미 사갈까? 하고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엄마가 됐다고해서 안 샀어
호미랑 낫이랑 칼이랑 쌓아놓고 파시니 혹시 죽이고 싶은 한남 있다면 구매해도 될듯
 
그리고 그 앞에는 짜잔

이렇게 엄청 큰 소주고리(맞나..?)에 청명주(충주 전통주)를 방울방울 담고 있어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 신기했어...!!!
병에 담아서 파는 청명주는 청주고 이건 소주래
도수는 60도....
마셔봐도 돼요? 하니까 저렇게 따라주셨어
진짜 코딱지만큼 따라주셔서 아 뭐야 간에 기별도 안 가겠네 했는데
간이 불타는 줄 알았음 식도가 개뜨겁고 아파....
 

옆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청명주를 팔고있음!!!
청명주가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로 보냈던 술이라고 하더라고?
혹시 오프라인으로 살 여시가 있다면 여기서 사길...
(온라인에서도 다 팔긴 팔더라)
 
나는 짐 무거우니까 돌아가는 길에 마트 들려서 사야지~ 했는데
내가 간 마트에서 안 팔더라고.....ㅠ 
파는 마트 굳이굳이 찾아가서 한병 사느니 여기서 사는게 낫겠더라
축제 다시 가면 여기서 술 사고 잔디밭에 앉아서 음악들으면서 바로 마실거임ㅠㅠㅠ
현장에서 술 안 산게 제일 아쉬웠어 나는
 
그리고 이건 청주라서 위에 시음하는 술보다는 도수 약해.
14도였나... 20도였나 암튼 그랬음
 
하 나 진짜 열심히 쓰고 있는데 아직 절반도 못쓴거 실화인가....
업로더 여시들 대단해ㅠㅠ
아무튼 이제 사진 찍을 곳들을 쭉 보여줄게
 

여기는 중앙탑 가는 길 잔디밭이야ㅋㅋ
어떻게 감성이 조금.. 느껴지시나요?
보정은 잘 못하니까 그냥 올릴게ㅠ
 

공연시간되면 여기서 이렇게 공연 볼 수 있어
제일 앞줄이 아니면 배우들은 잘 안보임ㅠㅠ
소리로만 들으면서 쉬도록해ㅎㅎ
 
나는 축제시작시간(오후6:30)보다 일찍와서 사람 없을 때 먼저 한바퀴 삥 돌았어!
사진은 노을 있을 때가 감성적으로 잘 나오니까
노을질 때 사진 찍기-행사 시작하면 공연보기-공연 없는 타이밍에 각종 체험하기-간식 사서 공연 보기-공연 없을 때 야경 사진 찍기
이런식으로 놀기를 추천해
공연은 여기저기서 시간대마다 계속 함!!!
 

그리고 여기가 중앙탑이야
우리나라의 중앙에 있어서 중앙탑이래
 

저 연등은 해 떠있을 때는 불 안켜줘ㅠ 불 없으면 안예쁨
이렇게 불 켜있을 때가 예쁨!!!
그러니까 탑사진은 밤에 찍기~
 

그리고 이 앞에 달 조명이 있는데
여기서 이런 감성사진을 찍을 수 있음!!!(혹시 몰라 검은색으로 덧칠함)
 
여기 텅텅 비고 아무도 사진 안 찍었는데
우리가 이 구도로 사진 찍기 시작하니까 사람들 뒤로 쭉 줄 서서 찍고
심지어 충주 뉴스에 이미지 컷으로도 나갔더라!?(나 말고 이렇게 찍는 시민들이ㅋ)
우리가 축제 첫날에 첫 스타트를 끊었다는 거 여시들이라도 알아줘.....ㅎ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인스타감성으로 꾸며놓은 곳들도 있음
여기는 한밤중이 오히려 사진 예쁘게 찍기 어려웠고
살짝 해 남아있을 때가 예뻤음
 

이건 소원비는 나무인데
저 안에 들어가서 나무 옆에서 사진찍으면 됩니다~!
이 바로 앞에 소원종이 적는 곳 있고(무료)
그거 가져다가 여기에 알아서 달면 돼
여기는 낮에도 밤에도 다 예뻤어 알록달록하고
 
민속촌처럼 거지옷입고 돌아다니시는 분들도 있고
배우분들도 다 엄청 열정 넘치셔
나도 껴서 스탭해보고 싶었음ㅎ
 
 

아 그리고 여기가 축제장 바로 앞에 있는 탄금호야!!!
낮에봐도 이렇게 예쁘고ㅠㅠ 밤에는 레이저쇼처럼 빛 나와서 멍때리기 좋습니다
 
그리고 탑 지나서 10번 택견체험장으로 가면
8시에 택견 공연을해
9시반에 택견체험도 한다고 써있는데 이때는 사물놀이패가 빠지는 거 같았음
그러니까 8시 공연을 보도록 해!!!!
 
택견을 무슨 재미로 보냐 하겠지만....
 

이 많은 사람들이 보이시는지...?
늦게가면 자리 못잡아서 제대로 보지도 못한다
사회자 있는데 사회자도 분위기 잘 띄우고
택견도 나름 재밌다ㅋㅋㅋ 그리고 사물놀이패가 장단을 계속 쳐줘!!! 신명남 아주
 
그리고 옆에 충주박물관 있는데 2관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택견 체험하는 곳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찍음ㅋㅋ 안해봐서 재밌는지는 몰라
 
박물관 가기 전에 지도상 11번인 농특산물 판매장으로 가면
말그대로 각종 농특산물을 팔고 있음!
 

이것도 충주에서 유명한 전통주래!
현장에서는 4천원에 판매중
저 금액에 배송비 붙는거 생각하면.. 현장에서 사는게 이득이겠지?
나처럼 짐이라 나중에 산다고 후회하지 말고 여시들....ㅠ
 
근데 사과나 이런 과일, 야채들은 시장이 확실히 싸더라
대량으로 구매할 여시들은 시장 가ㅎ
 
 
사실 우리는 축제 끝나고 고구려천문과학관(밤10시반까지 운영)을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멀고... 오래 걸었더니 피곤해서 포기했어
차 있는 여시들은 여기도 한번 가봐ㅋㅋ
 
스탬프 마지막인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에서도
고구려비 관련된 간단한 연극이랑 칼춤 보여줌!
여기 갈거면 시간대 맞춰가길 추천. 아니면 굳이 안가도 됨ㅎㅎㅎ 행사장에서 얘만 멀어ㅠㅠ
 

이렇게 짧은 공연함
 
 
모든 공연 시간은 팜플렛에 다 적혀있어!!!
첫 공연이 6시반 전통 연희 퍼레이드(풍물놀이랑 사자놀음? 하면서 한복입은 분들이 같이 춤추심)니까
대충 그전에 와서 구경하고
팜플렛으로 그때그때 시간대 보면서 공연 보러다녀ㅋㅋ
음악소리가 매우 크기 때문에 모를 수가 없음
원래 이런건 알고 가는게 아니라
소리 듣고 어!!! 저기 뭐 하나봐!!!!! 하고 찾아다니는 재미지~~~(극P여시)

날씨, 온도는
9/22기준으로 오후8시까지는 더웠거든?
근데 8시지나자마자 개추워졌어
겨울인줄;;;
반팔+걸칠 외투 필수
 

참고로 써있는 축제시간은 밤 11시까지로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다들 좀 일찍일찍 정리하심ㅠㅠ 체험프로그램이랑 간식 파는 가게들.. 재료 소진되면 접으시더라.
10시도 안됐는데 2/3가 닫거나 정리중이었어.
 
체험이랑 공연 안봐도 상관없고(늦은 타임에 하는 공연도 있긴 함)
사진 찍고 야경보면서 쉬고 싶은 여시들은
늦게 가도됨!!
오히려 사람 좀 빠지고 나서가 한가롭고 좋을 수도 있어
11번 농특산물 판매장이랑
푸드트럭도 늦게까지 하는거 같더라고
 
그리고 여기서 파는 음식은 거의 간식이라 저녁은 포장을 해오든지
일찍 먹고 들어오는 게 나을 거야
바로 앞에 메밀마당이라고 메밀막국수+치킨으로 유명한 집 있는데
나는 여기 걍 그랬어.... 그냥..
맛이 없진 않거든? 근데 그냥.... 굳이..?
일정상 저녁 먹을 곳 없으면 가도됨 완전 비추는 아님
 

귀찮아서 사진을 대충 찍었는데 이렇게 생겼어
이게 비빔+치킨 반마리
 
 
그럼 이제 맛집과 카페 추천을 해볼게!!
우리는 어디갈지도 당일날 버스 안에서 정했어
그리고 충주 지역달글 여시들의 추천 댓을 많이 참고함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할게 고마워 충주여시들!!!!!! 사랑해!!!!!
 
사진까지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이 몇개 없고.... 힘들어서 우선 글로만 올릴게ㅠㅠㅠㅠ
 
1. 춘천메밀촌닭갈비
 
닭갈비가 다 거기서 거기지 했는데 존맛이라 놀랐음
특히 같이 굽는 치즈가 존맛!!!!
양도 넉넉한편이라 배부르게 먹었음
밑반찬은 몇개 없음. 볶음밥 필수~~!!!
사실 추천 맛집 중에 점심메뉴 선택권이 많지 않았는데 나름 성공적이었어
 
2. 쌍둥이네 낭만가든
여기는 생갈비 파는 곳인데 예약필수야!!!!!
전화로 예약하고 가야하고 예약 못하면 못 먹음...
그래서 계획없이 간 우리도 못 먹음.....ㅠㅠㅠㅠㅠㅠ
여시들 후기는 좋더라.. 다음에 오면 꼭 먹을 것....
 
나처럼 당일에 가는 바람에 못 먹은 여시들을 위한 대체 고기메뉴
->큰집막창, 동네방네대구막창, 민속가든 등
 
3. 고추장송어
이거 쓰려고 맛집리스트 쓰는거나 다름없음
진짜 대.존.맛.
 

바로바로 송어비빔회!!!!!
 
만나는 택시기사님들께 충주 맛집 추천해달라고함
모든 분들이 송어회 먹으라하심
내가 회를 별로 안 좋아해서 한두분 그러실 때는 흘려들었는데
모두가 송어회 얘기하시니까;;; 먹어야될 것 같은거야
그래서 걍 네이버 지도에 송어비빔회 쳐서 제일 먼저 나온 곳 감
그게 바로 고추장송어
 

이게 가격표야
점심특선 있는줄도 몰랐음ㅋㅋㅋㅋ 검색해서 나온곳 이름보자마자 기사님 여기로 가시죠~! 해서 급 방향 변경
참고로 우리가 가게 도착한 시간: 오후 1시 55분ㅋ
미쳤다 개이득하고 특선을 시킴
 

아니 이게 뭐야ㅠㅠㅠㅠ 찐으로 매운탕까지 나오잖아!!!!
8천원에 이런 구성이라니..... 진심으로 감동먹음
 
그리고 먹는 방법을 여쭤봄
저 회+야채 그릇에 비빔장을 넣음(너무 많이 넣으면 짜니까 적당히 넣고 우선 맛을 볼것)
그리고 마늘소스(사진에서 노란거)랑 콩가루를 넣음. 취향에따라 와사비 넣어도됨
 

나는 우선 한번 넣고 비빈 다음에 부족해서 더넣고 사진 찍은거라
사진으로는 조금 넣은 것처럼 보임ㅎㅎ
 
진짜...... 대 존맛이야 대대대대대존맛
내가 회 별로 안 좋아한다했잖아
그래서 처음 나왔을 때 회 몇점만 빼고 다 건져서 친구 줬거든
근데 한입 먹어보고 다시 달라해서 다시 받음..
 
양식으로 키운 충주 송어래... 개 고소하고 너무 맛있어
비린내 1도 안나
특히 미친놈인건 바로 매운탕이야....
진짜 한숟갈 먹자마자 소주 각이다 했어
근데 여기 가게는 2시반까지만 점심 영업이라 나가줘야한대
시간이 없어서 소주를 못마셨어ㅠㅠㅠㅠㅠ
 
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여시들은
아예 저녁때 가서 송어회 1키로랑 소주 달려도 될거같아ㅎㅎㅎ
아니면 점심 때 일찍가서 낮술 마시기~!
 
근데 진짜 소름인건 오는 길에 여시에 고추장송어 쳐보니까
이미 충주여시들이 달글에 추천 많이했더라;;;;
역시 맛잘알 여시들.. 
 
 
 
그리고 이제 카페!!!!!
미안해 나 진짜 충주에서 집 오자마자 노트북 켜서 후기부터 쓰는데
왜이렇게 오래걸릴까ㅠㅠㅠㅠ 너무 졸려
 간단하게 쓸게

1. 어지커피
2. 세상상회
 
여기도 충주달글에서 보고ㅎㅎㅎ 골라간 곳
우리는 다 커피 산미있는거 좋아해서 두군데다 취향에 맞았어!!
산미 있는거 싫어하는 여시들은 신맛 없는거로 달라고 물어보고 시켜야할듯
세상상회에서는 세상 크림더치 먹었어 산미 굿
둘다 인테리어 예쁘고 사진찍기 좋은 스팟이 있어!!
 
 
 

마지막 영업용 풍경사진ㅎㅎ 탄금대야
 
!!이제 뚜벅이들을 위한 소소한 팁!!
대부분의 고깃집은 오후5시, 5시반에 문을 연다
축제시간과 이동시간을 잘 고려해서 가야함
 
유람선 탈거면 운행 시간대를 미리 확인하고 가야함
다른 유람선은 너무 멀어서 탄금호 유람선 봤는데
4타임밖에 운행을 안했음;;; 
11:20, 12:30, 18:00, 20:00
축제 볼거면 뒤에 두개는 못탄다고 봐야함
아니면 축제 보다가 중간에 가서 타기ㅋㅋ
 
충주 시장은 매우매우매우 크다
(무학시장+자유시장인가?)
근데 5일, 10일 단위가 장날이라 그때가 사람 바글바글하고
다른 때는 문을 안 연 가게가 더 많다
연 가게도 있긴 하고 가격은 저렴하니 살 게 있으면 가도 됨
살거 없으면 굳이 안가도 됨
 
충주 시내에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지전용 마을버스가 있다!!!(정보출처:충주달글)
그런데 시간대가 매우 한정적이고
탈 수 있는 정류장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택시가 잡힌다면 택시 이용해도 된다
나는 카톡 택시 주로 이용함

 
터미널 관광안내소에서는 시내버스 타고 다니라고 추천했는데
시내버스도 시간대가 많지 않고
택시 기본요금이 3300이라서 그냥 다 택시타고 멀리 안 다님ㅎ
 
 
세세한 일정과 정보를 구체적으로 안 쓴 이유는
돌아다니면서 주민분들 만날 때마다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물어보셨고..
주변의 모두가 충주 사람인데 우리만 타지역 사람이었어
그래서 아 걔네? 하고 셀털될까봐 좀 생략했어ㅠㅠ
자의식과잉일 수도 있지만..ㅎ
 
 
 
이제 마무리...
충주여행은 좋았지만 그렇다고 영업까지할 생각은 1도 없었거든
그것도 콧멍같은 대형게시판이라니 흑흑 너무 무서워
 
그런데 오늘...!!!!(시간상으로는 어제)
사건이 터지고야 만 것임....
 
우리를 태워주셨던 기사님중에 한분이 충주로 여행왔다니까
충주에 볼 게 뭐있다고 오냐.. 카페는 서울이 더 좋다 하면서
막 되게 겸손(?)한 말씀을 하셨던 분이 있었음
(택시기사님들 중에 충주 축제중인 거 아는 분이 한 분도 없었음;;;)
 
그래도 여행왔다니까 뭔가 잘해주고 싶으셨는지
올때도 자기를 부르라고 하심(카톡택시-도착 전화를 받아서 전화번호 남아있었음)
여기로 데리러 오시겠다며 약속시간을 대강 정했어.
 
그래서 우리는 아 우리가 장거리니까 기사님도 나가시는 김에
데려가시려나보다 하고 알겠다 했어
 
그런데 소름 돋게도 사진처럼 저렇게 날씨가 좋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 적이 있어
진짜 바람 미친듯이 불고 비도 미친듯이 내림;;;
 
근처에 우산 살 곳도 없고 외부 일정이었던 우리는 당연히 멘붕이 왔지
비 피해서 있다가 약속시간에 약속장소로 가려고 하는데....
저 멀리서..... 장우산을 들고 걸어오시는 분이 있는거야ㅠㅠ
 
우리는 당연히 차 안에서 기다리고 계실 줄 알았는데.....
우리 있는곳 보시고 멀리까지 직접 우산들고 마중나오심ㅠㅠㅠㅠㅠ
나 진짜 우리 아빠보는줄;;
뚜벅이들은 이런 소소한 친절에 미친다고요 아저씨.....
 
아무튼 여기서 1차 감동
그리고 당연히 나가는 길에 데려가시는 줄 알았는데
손님 받고 계시다가 더 멀리서 우리 데리러 여기까지 오신거라 2차 감동
그리고 차에서 내리는데 우산 가져가라고 주실 때 3차 감동ㅠㅠㅠㅠㅠ
 
이 은혜를 갚을 길은
충주를 왜 오냐고 하는 기사님한테
한명이라도 더 많이 놀러오게 할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음..!!
(참고로 우산은 안 받음. 카페에서 기다리면 그칠것 같다고 감사하다하고 거절함)
 
그리고 진짜 만난 충주분들 너무.... 너무너무너무 친절해
타지역에서 왔다고 하니까 아 그래요? 앉아있어요 커피부터 타줘야지~~ 하고 커피타주시고
뭐 물어보면 엄청 친절하게 가르쳐주심 다들..
(참고로 나는 질문충이라 만나는 모든 충주사람에게 질문을 했음ㅎ 어른들이랑 스몰톡 하는거 좋아함)
 
여행을 오더라도 다들 자차로 와서 뚜벅이들이 신기하신 것 같기도했어
기사님들도 충주는 차로 와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말씀하심
진리의 충주달글 여시들도 차로와야한다 함ㅠ
당연함.. 우리 택시비 개많이 나옴ㅠ
 
하지만 뚜벅이라도 즐길 수는 있다는 점~~~
운전 걱정 없이 술 마실 수 있다는 점~~!
물론 퇴근시간과 늦은 밤에는 택시 잘 안 잡혀서 멘붕 올 수 있으니 주의 바람
우리는 이번에도 안 잡히면 안내데스크가서 도움요청하자고 다짐할 때 딱 택시가 잡힘
내리면서 기사님 붙잡고 감사하다고 울었음
덕분에 살았다고
 
아무튼 그래서 비록 축제가 꼴랑 하루 남았지만~!!!!
그것도 시간으로 따지면 24시간도 안남았지만 이렇게 추천글을 쓰게 되었어
 
나는 지역축제하면 야시장 가고 품바공연 이런거 보고
그냥 주민들만 즐기는 그런 분위기를 생각했거든?
근데 막 쩌리에서 우리도 한복입고 전통문화소재로 노는 축제 있으면 좋겠다는 글 봤는데
충주 축제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어 나는ㅠㅠㅠ
한복은 거의 배우분들만 입고있었고
완전 고퀄이라기엔 어설픈 부분도 있었지만
재밌었음 매우매우. 내년에 또하면 또갈거임
 
올해만 하는 축제는 아닌 것 같으니
빅데이터로 남겨두었다가 다음 축제때 갈 여시들에게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음
 
또 축제 찾아보면서 알게 된건데
'문화재 야행' 이게 전국적으로 하는 거더라고???
여시 찾아보니까 진짜 전국 지역달글에서 여시들이 문화재야행을 가고 있었음
아니 왜 여시들만 가....! 나도 데려가...!!!!!
 
 
축제 가고 싶은데 바로 당장 출발하는 건 빡세다 하는 여시들을 위해
같은 스타일의 축제 정보도 추가할게

 
이 사진은 친구가 보내줘서 어디서 줏어온 건지 모름..
친구가 이중에 어디갈래? 했는데 충주를 고른 나... 칭찬해~~~
하지만 다른 곳도 재밌어보이니 다녀온 여시들 후기 부탁할게ㅎㅎㅎ
 
 
그럼 마치겠음!!!!!!
내용중에 잘못된 게 있다면 알려주라 충주 여시들.... 고칠게ㅠㅠ
문제시 수정, 더 큰 문제시 삭제...
 
 
 
++
여시들이 좋아해주니까
나도 너무 좋고 뿌듯하다ㅠㅠㅠㅠ

참고로 덧붙이자면 충주 기사님들은
충주를 뭣하러와~~~ 먹을 게 어딨어 충주에~~
근데 @@는 ##가 나아 거기갈거면 &#^!%@%
약간 이런 식의 충청도 감성이야ㅋㅋㅋㅋㅋ
처음에 정색하신다고 너무 놀라지마ㅋㅋ

관광지에서 만난분들도 다 가던길, 하던일 멈추고
뭐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심
두 카페 사장님들도 핵핵핵친절
(카페에서도 감동포인트 많았는데 힘들어서 못썼다ㅠ)
축제 현장에서도 내가 말걸고 질문한 직원분이
20명 넘을텐데 다 귀찮은 기색 전혀 없이
너무 상냥하셨어ㅠㅠ
나는 차 없어도 또 갈거야ㅠㅠㅠ 송어회 먹으러~~!

[해피햏]

너무 예쁜 야경이다…! 내년에 한다면 나도 충주에 가봐야지. 다음주에 하는 지역도 한 번 구경해봐야겠다 고마워!

[방국뽕삐리뽕]

충시 넘 감동받았잖아😭 고마워 충주 이렇게 홍보해줘서❤️❤️

[박효신 부인]

3n살 충주여시인데 내 최애 음식 송어회가 나와서 말 하자면,, 송어회는 콩가루가 킥이라 생각혀 ,, 콩가루 팍팍 넣어 먹어 여시들!!😆

[레인보우 노트]

이쁘게 잘해놨다 이런 지역축제 너무 좋아!! 여샤 정성스런글 잘봤어 고마워~!

[대한민국우리나라]

와 너무가고파

[히 어로]

충주가고싶다 ㅜㅜㅜㅜ 충주호에서 글램핑하고 수안보온천들러서 씻고왔는데 너무 행복했어........ 별난찜 진짜맛있는데 또먹고싶다

[한소희퀸카]

아 끝났네 ㅠㅠㅠㅠ알았으면 놀러가는거였는데😭😭

[미나미 리호]

아 맞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청도 사람들 츤데레야 ㅠ 개웃김

[유잼유잼유잼]

와 나 암생각없이 들어왔따가 완전 영업당하고감 ㅠㅠ 너무 가고싶다...

[유잼유잼유잼]

악..24일까지엿네 ㅠㅠ 너무 아쉽...내년에 꼭 가볼래...진짜...

[마르페]

제목만 보고 충주 가보고싶었는데 했다가 넘 늦게 알아서 아쉽다ㅠㅠㅠ

[히익히이익]

기간지나서 아쉽다ㅠ

[낑낑낑낑낑]

와 서충주 인이야,,달달문화재 이렇게 크게 하는 지 몰랏음..
왜녀면 충주 지금 축제 무슨 주말마다 잇는데,, 몇개씩,,,다 쫌쫌따맇ㅎㅎㅎㅎ
다음해 열리면 무조건 간다!!

[미장원말티즈]

정리 잘해놨다! 글 이제 봤는데 저번주에 충주 다녀온 기억나서 즐거워졌어
충주분들 정말 친절하시더라.. 어르신들이 다 따숩고 무슨 딸처럼 막 오구오구해주셔서 나 넘 부끄럽고 기분 좋았어(?)

[겨울바라기]

이 글을 뒤늦게 보지만 오늘 당일치기로 충주 갔다 오려는데 되게 훈훈해지고 벌써부터 들뜨는 기분이다.. 참고해서 갔다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