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느린 아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첫번째"
아이의 상호작용 수준을 체크해 보세요!
아이가 다른 사람과 눈을 잘 맞추고 상대방의 반응과 행동에 따라 언어적인 표현은 더디지만 행동적인 반응성은 적절한지에 대해 먼저 체크해 보세요. 만약 아직 문장으로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대인간 상호작용 수준이 적절하며, 언어적인 표현은 서툴지만 부모와의 함께 하는 놀이가 가능하고 타인에게 관심을 보이며, 부모의 지시사항을 잘 알아듣고 그 상황에 대한 판단수준 또한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아직 말이 유창하지 않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번째"
언어외의 다른 발달수준을 체크해 보세요!
아이의 기질과 성향이 모두 다르듯 아이들의 언어발달도 빠른 아이가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느린 아이도 있기 때문에 언어발달 시기 또한 모두 다릅니다. 언어를 제외한 다른 발달 수준(신체 및 인지발달)이 또래발달연령과 비교하였을 때 적절하다면 언어발달지연이라 단정 지어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30개월이 넘어서까지 아이가 단어로도 표현하지 않거나 사용하는 단어가 10개 미만일 경우, 36개월이 지나가는 데도 문장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면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와 집에서 할 수 있는 언어발달 놀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코코코 눈> 놀이
어릴 때 많이 했던 놀이인 <코코코 눈> 놀이입니다. 3세 아이는 세부 사물의 이름도 인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물의 이름을 알려줄 수 있어요. 신체에 국한되지 않게 <코코코 냉장고>, <코코코 자동차>, <코코코 뽀로로 안경>, < 코코코 창문> 등 여러 가지로 폭 넓게 주변 사물을 사용하시면 아이와 놀이도 하며 세부사물의 이름을 알려줄 수 있어 언어이해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2. 심부름 놀이
아이에게 간단한 심부름을 시켜주세요. 외출을 할 때나 단순히 "신발 신어"가 아닌 "빨간 운동화 신어", "분홍색 구두 신어" 등 사물의 이름과 색까지 아이가 인지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또한 "마이쭈 껍질 까서 먹고 휴지통에 버려줘" 라고 조금 더 복잡한 내용의 문장을 아이에게 전달하고 부모가 이야기 한 순서대로 행동할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아이의 인지와 언어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사물맞추기 놀이
집에서 아이가 쉽게 접할 수 있고 많이 봤던 물건들을 앞에 놓아두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ex) 아이 앞에 핸드폰, 숟가락, 컵, 자동차, 칫솔 등을 놓아두고!
- 전화할 때 사용하는 것은?
- 밥 먹을 때 사용하는 것은?
- 우리가 타고 다니는 것은?
- 양치할 때 쓰는 것은?
이라고 문제를 내고 아이가 그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놀이입니다. 부모가 문제를 내고 아이가 맞추거나, 언어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아이의 경우 간단한 의성어, 의태어 및 행동표현을 하고 부모가 맞추는 방법을 통해 언어 표현 및 수용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고 내가 낸 문제를 부모가 맞추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자존감 및 애착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놀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