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관람 후기는 언제나처럼 블로그에.
http://blog.daum.net/hohochanhee/6921665
2.정모 후기
통의동 쪽은 가본 적이 없어서 기회다 싶어서 참석. 그 동네 처음 가봤는데 분위기는 완전 좋았다. 꽤 있어보이는 카페나 레스토랑들도 보였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산책하기 너무 좋더라. 게다가 날씨도 좋아서 룰루랄라 모드. 갤러리들은 참 구석에 들어가있어 정말 아는 사람만 알겠다 싶었다. 정모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벙개와는 어떻게 분위기가 다른가 궁금하기도 하고. 인원이 많으니, 갤러리 들어가면 다 꽉차고 시끄러워지고 뭐 이정도의 차이. 사실 크게 다를 건 없었는데 사람이 좀 많아서 뇌의 회전력이 떨어지는 불상사 발생. 관람하러 다니고 이럴 때는 조금씩 뒤쳐지거나 빨리 가거나 해서 크게 혼잡스럽지도 않았고, 급할 거 없이 다들 느긋느긋 봐서 그냥 좀 많구나 했다. 게다가 단체 관람 수준이다보니 갤러리 들어가면 질문도 많이 하시고, 작가분들도 사람이 많으니 설명도 잘 해주시려고 하고 이런 걸 보면 새로운 재미. 특히 질문은 나는 별로 궁금해하지 않았던 것에 의문을 던지시는 걸 보고 답을 듣는 것도 재밌었다. 다수가 함께하는 것의 장점인 것 같다. 문제는 밥 먹으러 가서는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는... 보쌈이 맛있었던 기억만 나는 이 사태. ㅋ 뇌용적도 좁은데 회전력까지 떨어져서 한창 까칠해짐. 정모는 뒷풀이 참석은 자제해야겠다는 개인적 결론. 나쁜 성격 너무 티나서 사회 생활하는 데 곤란해지겠어.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886104AD4954B93)
3.이천 벙개 후개
초이님이 올려놓으신 호암미술관 희원이 사진이 너무 예뻐서 참석한 벙개. 전시 자체는 고미술 중심이어서 박물관에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미술관은 잘 만들어놨더라. 단풍도 살짝 들고 날씨도 너무 좋고 교외로 나오는 공기도 너무 신선했다. 담에 갈 때 돗자리와 김밥이 필수. 뭐 먹을 데가 제대로 없어서 좀 단점. 나무도 좋고 꽃도 예쁘고, 호수도 있고. 미술관에 왔다기보다는 가을 소풍 분위기 물씬. 느긋느긋 산책.
그리고는 MAIN 목적인 햇살님과 초이님의 그림 구경하러 이동. 이천 시청 건물 잘 지어놨더라.
다음은 월전미술관. 화선지에 그려진 현대 여성의 모습이나 이런 건 재밌었음. 2층은 여기도 박물관 포스.
저녁 먹으러 이동. 코난님 추천의 오리고기집. 다들 점심을 제대로 못먹어서 배가 고플대로 고픈 상태. 사실 오리 냄새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뭐 먹긴 먹지만, 암튼 그 뺑글뺑글 도는 그거는 냄새 하나도 안나고 맛있었다. 오리고기에 대한 편견이 깨진 듯한 느낌.
커다란 컵이 인상적이었던 나비가든. 때마침 바리스타 전국 모임이 있는 날이라, 작은 카페에 이미 만원. 코난님이 높은 곳에 사시는 관계로 우겨서 들어갔다. 정말 사발만한 컵에다 커피를 주신다. 심지어 리필도 된다... -.-;; 잡맛 별로 없이 깔끔했다. 걸려있는 소품이나 조명, 그림들이 아기자기 예뻐서 다들 맘에 들어했다. 커피 마시는 한 2시간 동안 내년 6월까지 벙개 일정을 잡는 이 무리들. 30분만 더 있었으면 2010년 매달 벙개 일정 다 잡겠더라. 그래도 미술관은 어떻게든 끼워넣으려는 센스!
지방으로 나들이 가는 벙개도 처음 참석해봐서 어떨까 했는데, 재밌었다. 교외나들이하니까 기분 전환도 되고. 차량을 제공해주시고 운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 백만번! 벙개를 기획하고 이리저리 챙겨주신 운영진 분들께도 인사 꾸벅꾸벅.
하루 종일 같은 차를 탄 멤버님들께 인사.
특히 고생하신 눈보리님-자세한 사항은 사생활 및 인권 보호를 위해-, 덕분에 편히 잘 다녔습니다.
'전화걸어볼까요?' 백번은 말하신 것 같은 보보님, 왜 인기 있는지 알겠어요.
꽃순이 미피쩡님, 지친 몸을 이끌고도 발랄하고 재밌는 분위기 연출, 좋아요!!
토욜은 오전 중에서 다른 볼일도 있어서 토/일 이틀을 격하고 즐겁게 보냈더니 혓바늘이 대박 돋아있다는... 커피를 사발로 원샷해주며 일주일을 시작. 몸은 좀 피곤하지만, 기분 전환을 확실히 하고 온 것 같아, 뿌듯!
사진 올립니다. 원본은 그냥 제가 잘 가지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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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님이 맛있는 간식을 쏘셨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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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아름다웠던 호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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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공원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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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순이 놀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EB8254AD48E5B88)
작가님과 사진 찍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192EB8254AD48E5B89)
사발만한 커피와 달달한 공갈빨
첫댓글 눈보리님 운전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구요.. 건조한 차에서 열심히 모과 향 맡으시던 호호찬희님도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끊임없이 저희를 전화로 인도하시며, 새로운 개그를 구사 하셨던 우리~~ 보보님^^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고 하지만 저는 왠지 다음 만남을 기다리며 기대가 되네요..저희 넷이 같은 차량에 타게 된것도 인연이라고 생각 됩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꽃순이 사진도 곧 올릴게요. 우리 서로 테러하는건가?
차량내 구비 물품 : 사탕, 껌, 네비게이션, 가습기(?), 휴대폰 충전기
벌써 노안이 온건지 깨알같은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오리고기에 대한 편견을 조금이라도 깨셨다니 다행입니다! 초이가 호암오신 분들 다과를 책임지긴했는데 다들 허기를 채울 정도는 아니였나 봅니다. 맛있게 드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나비가든은 앞으로 제 마실방으로 삼을 생각입니다.
에버랜드 측의 공작으로 도시락 사는 데 실패해서. 초이님이 사주신 코코아는 맛났습니다. ^^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
깨알같지만 텍스트만 있는 후기 좋습니다 ! 이천을 함께가지 못한 아쉬움만 한가득 !!
그렇게 작아요?? 10으로 키웠음. 자동으로 9가 되있더라구요. 그것보다 역시 글씨체를 바꿔야하나. 계속 이 글씨를 써서 미련이 남아서. 못난 심보.
저 표현 너무 상상하게 하는...ㅎㅎ 우리 15분만 헤멨어요. --; 담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눈보리님 차를 에스코트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죠! ㅎ
저는 노코멘트했습니다(모른척). 덕분에 잘 다녀왔어요. 그날 고생 많으셨어요.
하하....사진에 얼굴가린거 저군요....감사합니다......^-^
예쁜 스티커로 가려드리고 싶었는데~, 포토온에 있는 건 저 정도 뿐이라서...
사진 너무 이쁘다아~~~ ㅎㅎ 꽃보다 우미갈~
미피쩡님의 푸시로 그나마 빨리 업뎃했어요. 덕분에 이번주 내내 혓바늘과 함께.
으하하하하하하~ 꽃순이 놀이... 결국 깨방정 사진이 올라오는군요~^ㅡㅡㅡ^
넷이서 하니까 생각보다 튀지 않아서, 은근 그 때 지워버린 사진을 아까워했다는...
한사람을 살렸다 생각하세요~ㅋㅋㅋ
와우~너~~~무 잼있었겠어요!!!! 아...왜 그때 못갔지?? @@나를 격하게 탓하며...ㅋㅋ 즐겁게 보고 갑니다.호암,월전.나비가든...호암,월전, 나비가든...저 혼자 번개할거예요.ㅋㅋ
미모의 회원, 야채님이 벙개치시면 다들 또 따라나설 거 같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초이님도 꽂아드릴껄 그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