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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인상파화가네집모네정원/세계전쟁의비극아우스비체/음악가쇼팽/원자력의여성과학자퀴리부인/교황의고향바르샤바/ 유럽문화의발상지부다페스트/천혜의자연경관발칸반도/도자기산업의발원지웨지우드/최고의극작가세익스피어의출생지.
2June~3July. Paris -->Giverny-->Krakow--> Warsaw--> Budapest -->Zagreb--> Bled-->Plitvicka-->Dubrovnik --> Split--> Dresden-->London -->Stoke On Trent--> Stratford Upon Avon --> Bognor Regis-->London-->Seoul
20130602~20130703
금년 내 삶의 슬로건은 나를 위한 Big Event 날마다 소풍! 이다.
소풍에는 3개요소가 존재한다. 설렘과 보물찾기, 건강한 스트레스다. 건강한 스트레스란 내 경우 소풍 가는 날 선생님들이 노래를 시켰기 때문에 스트레스라는 요소가 하나 더 포개져 있다.
퇴직 후 이어지는 작은 모임에 늘 소풍가는 마음으로 나섰다.
만나는 지인들의 언행 속에 항상 작은 보물들을 찾으려 했다.
만남 속엔 언제나 보물이 있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지혜들이 내가 찾는 보물이다.
60넘은 인생들은 누구에게나 감춰진 지혜와 보물이 존재한다.
한 달 이상 준비해서 비행기, 숙소, 열차 티켓 일을 모두 끝냈다.
빠른 준비라고 생각했는데 폴란드 Krakow 에서 만난
핀란드(Finland) 부부는 3개월 전부터 준비했다고 했다.
소박한 그들의 여행에 잔잔한 느낌이 있다.
여행은 정말 소중한 일상이다.
바르샤바(Warsaw)는 밤10경 도착하는 일정이어서 숙소는 공항에서 지근거리인 3km정도로 잡았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바르샤바에어포트에 들어가서 택시를 예약했다. 에어포트 사이트에서 택시를 예약할 수 있음이 신기하다.
일련의 과정들이 좋은 경험이다.
작은 일이지만 남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해 보는 일은 좋다.
혼자 준비하는 것 자체가 좋은 여행의 시작 아닌가?
바르샤바의 영어 표기는Warsaw인데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침공으로 철저히 파괴된 도시에 대한 영어 이름으로 딱 이다. seesaw 라는 영어 단어가 연상 된다.
시소는 올라가면 상대가 잘 보이고 내려가면 잘 보이지 않으니
본다. 라는 동사에 현재형과 과거형을 붙여서 만든 단어 아니겠는가?
바르샤바(Warsaw)도 우리말로 전쟁을 보았다. 라는 의미이므로.... 나 혼자의 해석이다.
전쟁으로 철저히 파괴된 도시의 옛 사진과 복원된 현재의 모습을 보았다.
망설이던 Su와 Kelly가 동행을 결정해서 호텔을 조정하는 혼선이 조금 있었다.
Split는 수용이네는 별도 예약 없이 움직인다.
Quadruple room(4인 룸)으로 조정 되어야 하는데......
독일 드레스덴을 제외 하고는 일정이 같으므로 가족여행으로
확대된 셈이다.
내년에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Kelly는 시간적으로 금년이
자유로워서 집사람은 손녀와 함께 하는 마지막 긴 여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뭔가 찡하는 여운이 있다.
삶속에서 모든 일은 시작과 끝이 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 속엔 항상 아쉬움이 있는지도 모른다.
작년의 산티아고 순례 길에 나설 때도 그랬지만 이번 여행도 나 스스로와 내가 사랑하고, 내가 사랑받는 주변들을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먼 길을 떠날 때 관심을 갖고 연락이 오가는 사람들이 소중한
사람들일 것 같다.
Y교수 내외 HG 내외 CU BC 15 전주 형 내외 병용 광열내외다.
나의 먼 길 떠남을 누가 아는가? 가 지금 이 순간 나와의 관계성이다. 삶의 얽힘은 단순하다.
2013년 6월2인 새벽5시40분에 택시 타고 미금으로 이동했다.
택시의 트렁크 속에 무리하게 넣은 짐 중에 내 짐이 달리는
도중 길에 한번 떨어져 굴렀다.
공항버스 타고 인천으로 이동한 후 집사람과 나는 에어프랑스 9시20분,
아이들은 대한항공 13시05분으로 대이동을 시작했다.
집 사람이 먼 길 여행이 불편하다고 해서 이번 여행은 그동안 모아 놓은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우리 둘은 프레스티지클래스 석으로 예약을 했다.
런던 히스로 공항세가 비싸 드골 공항과 런던 공항의 공항세만
100만원이 넘게 들었다.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가 서로 협약이 있어 대한항공 예약으로
에어프랑스를 이용 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에서 프랑스는 매일 두 편 비행기가 운항 하고
있는 셈이다.
드골공항 터미널E에 먼저 도착해서 5시50분 도착예정인 아이들을 기다렸다.
내가 여러 번 해 보는 일이지만 공항에 먼저 도착해서 뒤에 오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은 지루함도 있지만 공항을 익히는 데는 그만이다.
파리 드골 공항에서 시내로 연결되는 교외 열차인 RER에 가서 동전을 바꿔서 지하철 표를 구입했다.
카드로도 가능하지만 카드는 한번 터치 하면 취소가 어려울 듯해서
인포메이션창구에서 동전으로 40유로를 바꿔서어린이티켓 10매 성인10 매를 발권했다.
지폐를 인식하는 자동티켓발매기는 배치되지 않았다.
10장 묶음은 할인되는 맛이 있어 선택 하지만 결국 티켓은 남게 되었다.
10장 한 묶음은 book1 으로 표시 되어있다.
공항에서의 3시간 동안의 기다림은 파리드골 공항의 택시, 열차,버스 시스템을 완전히 익히게 했다.
Kelly환영 Welcome 보드를 한 개 만들었다.
미래에 훌륭한 외교관이 되길 희망하는 Welcome 보드이고 이런 작은 순간들이 손녀의 꿈으로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3시간 반 정도 늦게 도착하는 아이들을 만나 택시로 Holiday inn Express Canal de la Villate 로 이동을 했다. 작은 팁에 털보 택시기사가 감사해 한다. 아침에 미금역으로 택시를 이용 하면서 잔돈 받지 않고 1,000 원 하나를 더해서 팁으로 건넸을 때의 우리나라 택시기사의 무표정과 대조가 된다.
파리의 Canal 街를 산책하다가 생선메뉴로 식사를 했다.
이 레스토랑은 홍합이 전문인데 홍합은 sold out 되어 난 Skate fish(홍어)로 했다.
6월3일 7시 조식하고
SNCF St. Lazare Paris역으로 이동해서 지베르니로 가기위해 Vernon가는 열차티켓을 샀다.
성인10.5유로 어린이5.5유로 돌아오는 시간을 정하지 않은 오픈 리턴은 13.5유로 7유로다.
도처에서 부딪치는 자국민의 효율성이 관광객에겐 불리한 사회시스템들로 도사리고 있다.
10시20분차를 기다려야 한다. 역 화장실은 0.5유로를 받는다.
우리 돈으로 700 원이다. 우람한 여자의 돈 받는 모습이 고압적이다. 오만 인종을 상대하는 결과물일까?
공짜인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만은 못하지만 청결하다.
Vernon기차역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찾은 모네박물관 물 정원(워터가든)은
지상최고의 꽃밭이다.
아름답다는 말만으론 부족하다. 이름 모를 꽃들의 향연,
Beautiful! beautiful! Wonderful!
닭소리 와 개구리 소리 조차 조화롭다.
개구리는 소리로 보아 덩치가 큰 놈일 것 같다.
우리의 생태를 파괴하고 있는 황소개구리 아닐까?
하나가 아름다우면 모두 아름답다.
모네 정원에는 일본인들이 기념식수를 한 장소가 있다.
모네박물관에 전시된 모네의 습작 중엔 일본인들의 인물화가 보인다.
정원에는 제페니즈메이플인 공작단풍이 보인다.
서양 속에 중국과 일본의 문화와 생활은 일찍부터 알려졌다.
당시의 미개국 조선은 이들에게 닫지 못했다.
차이니스랜턴/꽈리 차이니스 베지터블/작은 배추 등등.
이제야 국운이 치솟고 있는 우리나라는 어떻게 이들의 문화와 역사 속에 남게 될까?
스마트폰이? 한류가? 강남스타일이?
Cafe des boissons에서 서양인들이 간단한 점심을 한다.
우리도 자리를 잡았다.
당시에 큰 정윈 만든다고 비난 받았다던 모네가 지금은 이 동네를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2009년 1월에 찾았던 퐁텐블로 밀레의 만종, 그곳도 일본인들의 점령지였다.
일본인들은 모네와 밀레에 빠져 있는 듯하다.
모네와 피카소는 생전에 자신의 그림예술로 영화를 누린 대표화가 라고 집사람이 일러준다.
대부분의 화가들은 생시에는 고단한 삶을 살다가 사후에 명성을 얻었다.
한국인 자유여행 한 가족이 보인다.
아침엔 호텔에서도 파리를 자유여행 하는 한국인 한 가족을 봤다.
경제적 성장의 증표로 볼 수 있다.
문화와 역사와 예술로는? 누가? 무엇으로?
루즈벨트 역(프랑스 파리에 프랭클린 루즈벨트 역은 세계대전에 도움을 준
루즈벨트에 대한 감사표시)에서 내려 카페 유니섹스에서 망고 쉐이크 마시고
화장실 찾았는데 포인트토일렛은 2유로씩 받는다.
3.000원 이나 되니 매우 비싼 화장실 아닌가?
낮선 도시를 찾아 온 용변이 바쁜 사람들 등쳐먹고 사는 도시?
오히려 차별화된 화장실은 자본주의의 극치를 알게 해주는 일일수도 있다. 3.000원으로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도 나름 논리가 있을 수 있다.
멀리 떨어지지 않은 맥도널드가 화장실을 프리로 제공한다.
Free wi fi 도 열린다. Kelly 감자튀김과 치킨너겟을 샀다.
세계 속엔 원칙이 있다.
선진국일수록 무선무료인터넷에 인색하다. 그리고 맥도날도는 언제나 급한 여행객들에게 Free화장실과 인터넷을 제공해 준다.
루즈벨트 역과 콩코드 역 사이 뒷골목 Lim's라는 중식당에서 닭고기 볶음밥 새우볶음밥 야채볶음 완탕스프에 두 반장 넣어 맛있게 먹었다. 쌀밥 상태가 기름지고 좋다.
안남미가 아니고 캘리포니아 라이스 같다.
근처의 코리안 바비큐 레스토랑은 작년5월 스페인 가는 길에 친구들에게 내가 밥을 샀던 음식점인데 일본인이 운영하는 우리 맛이 아닌 일본식으로 얇게 굽는 고기집이다.
그 때 데이터 로밍으로 네비게이터를 작동하면서 근처의 한식당 집을 찾아 갔는데 잘 못 간 곳이었다.
콩코드로 걸어오면서 마로니에 남아 있는 개량종 작은 붉은 꽃에 대해 집사람에게 알려줬다.
흰 마로니에 꽃이 도중에 핑크색 꽃으로 개량이 되어 중간 중간 대체 마로니에 나무를 심어 놓은 것이다.
그리고 적어도 샹젤리제 거리에는 공중에 전선 장애물이 없어 가로수인 플라타너스가 멋지게 잘 자란다.
이 거리의 플라타너스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전 세계에 한해의 끝과 새해를 알리는 나무다.
우리도 익숙하게 해마다 신문이나 티브이로 보아 오는 거리다.
같은 플라타너스를 스페인은 포도넝쿨처럼 키워서 그늘을 만들고 프랑스는 사각형으로 키워 독특한 연말의 장식등을 달고 우린 전선 보호를 위해 무자비하게 나무 위를 자르는 방식으로 관리된다.
Su가 우리나라가 엄청 잘사는 나라가 되어서
유럽도 옛 문화 건물을 제외하곤 별로라고 얘기를 한다.
우리나라도 많이 발전 됐다.
창가에 보이는 삼성의 스마트폰 덕?
길거리에 가끔씩 달리는 기아차 덕분 인가?
중고차 garage 에 내 놓은 차 중에서 항상 낮은 가격이 붙어 있는 기아차를 볼 땐 마음이 편치 않다.
가게에서 샤넬 넘버5향수 스몰은 55유로다.
도둑이 많아서 금년에 며칠 동안 문을 닫았던 박물관 루브르 역에서 환승 9호선 타고 Requit 역에서 하차 호텔로 와서 내일 아침 택시 예약하고 러시아워유무를 확인했다.데스크에서 러시아워에는 평소 35분 거리가 1시간 가까이 소요된다고 알려준다.
6월4일 화요일 새벽이다.
폴란드 舊수도 Krakow로 이동하는 날이다.
도시이름의 영어표기가 까마귀 소리음 같은 나만의 느낌이다.
혹시 까마귀들이 많이 살고 있나?
Easy Jet은 끈질기다.
마지막이니 보험 들고 자리 미리 사라고... 짐은 한개만 값을
냈으니 알고 있으라고 이 메일이 온다.
요놈들은 아직 짐의 크기규격 확인해서 내가14유로 추가로 짐 값을 지불 한 줄은 자동 시스템으로 인지를 못하고 있다.
이자들은 어떤가?
유럽을 좌지우지했던 두 나라 중 하나인 영국 국적기인데 저가 비행기들의 특징이지만 돈 버는 방법이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비행회사다.
다른 한편으로는 불필요한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거 해버리고 값을 낮춘 비행회사기도 하다.
그래도 이 비행기회사가 4년 전에는 좌석 번호를 주지 않고 줄 선 대로 타게 하더니 이젠 체크인 하면서 좌석을 배치하고 있다.
업무 개선이 이뤄진 셈이다.
4년 전에 나는 한 승객이 비행기에 타지 않았을 때 누가 타지 않았는지를 몰라서 출석을 부르다가 비행기가 출발이 지연되는 것을 목격했다.
문화예술의 강대국들이 상업적으로는 프랑스의 유료 화장실
영국의 저가비행기 행태로 치사하게 눈에 보이게 퇴화된 샘이다.
돈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준다.
치사한자들이 신사인척 하는 일은 역사 속에서도 일상에서도 늘 있는 일이다.
인간들 각자의 이중성과 강대국의 이기주의는 살아 질 수 없는 본성이다.
큰 자리에 올랐다가 구설 속에 퇴장하고, 그럴싸하게 보이다가
만신창의 모습으로 변해버리고, 세계의 평화를 추구하는 척 하면서 자국의 이익에 급급했던 결과로 전쟁의 참상을 만들었던 인간들의 허점은 변함이 없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집 사람이 목을 많이 아파한다.
차도가 없으면 공항이나 크라코프에서 ear nose throat hospital 가봐야겠다.
아침에 호텔에서 동양인은 우리뿐이다.
택시타고 드골공항 터미널 2D로 이동 했다.
파리 시내 중심에서 조금 막히고 순조롭게 공항에 도착했다.
택시 운전사가 아무 얘기 안했는데도 이리저리 서둘러준다.
감사표시로 5유로 더 줬다. 좋아한다.
2시간여 비행해서 크라코프에 도착했다.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작은 비행장에서 호객하는 택시 운전기사를 만났는데 처음에는 조금 경계를 하기도 했지만 좋은 분 만나 이런 저런 정보를 얻었고 탱고 하우스에 짐을 풀었다.
핀란드에서 온 인자하게 보이는 부부가 우리와 같이 체크인 한다.
핀란드는 전체인구가 5백만이란다.
나는 이 탱고라는 숙소를 Easy Jet을 통해 호텔.com에서 예약을 했다.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 경유하는 곳마다 몇 푼씩 수수료를 떼는 것 같다.
여자둘이 운영하는 B&B다
구불구불 튼튼한 나무 계단을 짐 들고 2층까지 오르기가 힘이 든다. 사무실이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던 곳을 숙소로 개조한 것 같다. 잘 정돈 되어있지만 화장실 문소리 물소리가 요란하다.
나무 바닥의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불편하게 한다.
벽에 붙어 있는 춤추는 그림들, 아침 식사에 탱고 음악(Back ground music)을 틀어주는 테마에 충실한 숙박 장소다.
늦은 점심은 운전기사가 가르쳐 준 집에서 포크넉클링(pock knuckling) 덤브링, 비프 굴라쉬 등으로 했다. 운전기사의 소개와 자기 명함을 갖고 가면 마실 것은 프리로 준다는 레스토랑을 찾았고 덕분에 질 좋고 값 좋은 멋진 식사를 했다.음식점은 결국 값, 맛, 분위기, 서비스에 의한 평가이다.
비가 내리는데 과일과 간식을 사오다가 나 혼자 길을 잃었다.
빙글빙글 돌아도 그 자리가 그 자리다.
전화로 식구들에게 구원요청을 했다.
이 나라 수박은 참 맛이 없다.
광장 바자에는 관광 온 한국인들이 보인다.
급하게 잠시 돌아보고 떠나는 것 같았다.
넓은 광장에는 Hugging행사 하는 퍼레이드도 보이고 쌍두마차들도 있고 골프 카 시내투어도 있다.
전형적인 관광도시다. 곳곳엔 환전소들이 즐비하다.
몇 개의 레스토랑들은 입구에서 안쪽으로 동굴처럼 생겼다.
소금광산 탓인가?
인간들에게는 동굴은 편안함을 준다. 밝힌 촛불도 같은 흐름이다.
아마 원시시대의 유전자 탓일 지도 모른다.
인간들은 아주 밝은 것 보다는 적당히 어두운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집사람의 sore throat 해소를 위해 약국을 찾는데 겨우 하나
찾았다.
부부운영 약국인데 여자약사는 야무지게 보인다. 인물도 좋다.
붉은 가글링 약을 주며, 먹지 말라고 하면서 서로 소통 단어로 kill 이라는 단어를 쓰고 웃는다.
병원은 아예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처음에 호스텔간판을 Hospital 인 줄 알았다.
왜? 병원과 약국이 적을까? 간판도 아주 심플하다.
우린 약 병원 남용 국가? 우리는 왜 넘치고 있는가?
비가 내려 우산 2개를 샀다. 100즐로티(Zlote/1:350원정도)다.
친구 몇에게 지베르니 모네(1840~1926 수련 해돋이)사진과 함께 안부를 전했다.
저녁때가 되면 녹초가 된다. 그래도 자고나면 새로운 기운이 솟는다.
신이시여 감사 합니다.
집사람 빠른 회복과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한다.
시간마다 성당은 종을 울린다.
6월5일 수요일이다.
8시에 아침 하면서 핀란드 부부와 여러 얘기 나눴다.
버스정류장에서 아우슈비츠로 버스로 이동(14즐로티 어린이 할인 없음)하여 3시간정도 가이드 투어를 했다.
인간들이 전쟁 등 재난에 얼마나 잔악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집단적인 의사결정에 의한 집단적인 폭력 뒤엔 광적인 독재자가 존재한다.
관광객들의 표정들에서 모두 근엄한 슬픔이 묻어난다.
10여 일간 열차 짐칸에 실려 음식물 화장실도 없이 이곳으로 실려 와서 목욕탕 이라고 속여 가스실에서 죽인 현장이다.
3층의 나무 침상, 겨울에는 영하 22도 까지 내려가는 곳,
아래는 습하고 위는 춥고 가운데 침상이 최고라는데 누군가 죽어야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버스타고 오가는 길 폴란드 구불 길들이 좋다.
숙소 가까이에서 있는 인도식당에서 흰밥과 카레 란과 닭볶음밥 그리고 레드와인 한잔과 함께 배불리 먹었다.
200즐로티에 10즐로티 팁을 줬으니 80,000원으로 인당 2만원에 잘 먹었다.
집 사람 쇼핑했던 가게의 장사 잘 하는 예쁜 처녀 둘이 추천해 준 식당인데 입구에서 풍기던 인도 향과 달리 분위기 좋고 맛있는 식당이다.
식사 후 중앙광장을 한 바퀴 돌았다.
이곳은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 다음으로 유럽에서 2번째 큰 광장이다. 카페와 식당들의 로고 파라솔 장식 꽃과 조명들이 세련되고 아름답다.
13세기를 중심으로 500년의 수도. 화려함에 손색이 없다.
6월6일 목요일이다.
핀란드 부부 외에 스웨덴 출신으로 미국에서 산다는 부인이 같이 아침을 했다.
내가 세계 날씨 사이트를 확인해서 오늘의 일기예보로 천둥번개 있다고 알려줬는데 엉터리였다.
산티아고얘기, 영국에서 살았던 이야기, 집사람이 다리가 불편 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가는 소금광산이 계단이 많아서 한 이야기였다.
버스304번 타고 광산에 갔다.
사진 찍는 스티커 10즐로티 입장료 인당 70즐로티다.
사진 촬영 허락 스티커 2장 샀는데 내 것 잃어버려 다시 샀다. 사지 않아도 되는 일이었는데.....
가이드 설명 따라 내려가는 계단은 7개씩 끊어 돌고 돌아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간다.
월급(salary)을 돈이 아닌 소금(salt)으로 지불했던 시기가 있어
샐러리라는 영어 단어는 소금 솔트에서 파생했다.
그렇게 귀한 소금이 파기만 하면 펑펑 나오던 축복의 땅.
이 소금광산이 한때는 폴란드 나라 전체재정의 1/3을 감당하던 시절이 있었으니 God bless you라는 언어가 이곳에서 일하는 광부들이 제일 많이 사용했던 언어라 설명이다.
돌아오는 길에 바벨성에 들려 보물창고를 둘러봤다.
과거의 개념으로는 전쟁 무기들이 화려하지만 현재로는 무용지물들이다.
지그문트 성당 교황 바오로2세는 사제가 되기 전 10년간 사랑했던 여인과
30년 세월이 흐른 후 이 성당에서 옛사랑과 재회했단다.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 또한 행복하시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니 단둘이 만나지도 못했던 모양이고 본인은 주님 앞에 충분히 행복하다고 이야기 했던 것 같다.교황의 속마음은?
하나님만 알 일이다.
김수환 추기경은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가는데 70년 걸렸다고 말했고, 부활절이 끝 난 후 우연하게 에버랜드에 나들이 했다가 나와 만났고, 이를 인연으로 서너 번 원족(遠足)나들이를 하셨고, 내겐 아담과 이브가 살던 곳 이름을 아느냐고 물었었다. 본인이 찾은 에버랜드의 꽃피는 봄의 모습이 에덴동산과 같다고 말씀하셨다.
성당은 죽은 자들의 관이 묻혀 영원히 잠드는 묘지다.
역사의 인물들은 성당 안에 묻히고 이름 없는 民草들은 들판에 묻히거나 가루로 뿌려진다.
세상은 권력이든 재력이든 가진 자가 지배하기 마련이다.
신드라 영화촬영지 유태인 거리들을 들려보고 벽걸이 건물 모양 한 개를 샀는데 점포의 젊은 여자는 영어는 한마디도 못 알아듣는다. 그런데 Su가 참 예쁘다고 이야기했다. 잘 생긴 서양처녀다.
쇼핑몰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오르내리는 폴란드의 도시인들의 옷차림새는 단정하다. 광장에는 성당 종교행사가 있는듯하다.
저녁으로는 생선수프와 홍합을 했다. 스파게티도 맛있다.
음식이 정갈하다. 4인의 전체금액도 61,000원 정도다.
관광객 음식의 품질이 탁월하다. 우리보다 훨씬 上이다.
6윌7일 금요일
잘 잤다. 난 5시기상.
10시 반쯤 체크아웃 하고 짐은 맡겨 두고 다시 B&B에 들려
오후 6시쯤 공항으로 출발하자.
골프 카 시티투어도 하고 천천히 안전하게!
꿈속에서 소요 감을 느끼고 차별을 당하는 경험을 했다.
꿈속에서 가끔 현실 보다 어려운 일들을 만난다.
이런 꿈을 꾸고 나면 꿈은 오늘 네게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가? 를 생각하기도 하지만 꿈과 현실은 거의 이어지지 않는다.
아침식사 자리에서 핀란드 부부와 작별인사 하고 체크아웃 후에 세인트 마리아 성당에서 잠시 예배에 동참했다.
내 기도는 아직 진지하지 못하고 각별하지도 않은 火點을 제대로 잡지 못한 기도다. 기도는 간절하고 뜨거워야 하는데....
스테인 글라스 정말 훌륭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 그의 명언:보람있게 보낸 하루가 편안한 잠을 가져다 주듯이 값지게 쓰여진 인생은 편안한 죽음을 가져다 준다.)의 흰 족제비를 안은 여인(1489년) 그림은 바벨성으로 옮겨 있다.
세계적인 명작인 이 그림은 1798년 이태리에서 폴란드 왕족이 구입한 것이다. 차르토리스키라는 왕족이다.
점심으로 먹은 폴란드 스프와 군 감자 맥주 Okocim 넘 맛있다.
300cc 한잔 주문을 잘못 듣고 3잔이 나왔다.
세계 어디보다 음식이 굿인 곳이 크라코프 광장이라고 생각된다.
또 오자. 에스프레스마키아토 탁월 하다.
마켓 벽 사이에서는 여자 점술가가 판을 벌려 놓고 타로 점을 본다. 인간은 누구나 동서양 모두 자신의 미래가 궁금하기 짝이 없는 법이다.
기둥과 벽 사이로 판을 벌린 자리가 아주 명당자리다.
어느 달에 태어났는가가 그 사람의 성격을 형성하는데 대단히 영향을 미친다고 나는 굳게 믿는 편이다.
내가 아는 서양인들, 위도가 비슷한 곳의 사람들의 성격도 태어난 달과 유관함을 나는 확인 했다.
B=(f) P. E 인간의 행동은 그 사람의 개성과 그 사람이 맞는 환경과 유관하다는 서양 이론인데, 환경의 E는 살아가면서 맞이하는 후행적인 요소에 더하여
태어나는 계절에 따라 先行的으로 갖춰진다는 믿음이 내 생각이다.
가능하면 난 스프 나 샐러드 같은 가벼운 음식을 먹어야겠다.
운동량이 많지만 음식 섭취량이 많아서 몸무게가 늘 것 같다.
오랜만에 해가 나왔다. 쾌적한 날씨에 따끈하다.
해가 뜨면 뜨겁다.
Carstor coffee club은 커피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난 코코넛프레테를 골랐다.
독일 딸 Juliane의 카카오가 왔다. 구배형수네로 안부를 날렸다.
18시 크라코프 공항으로 간다.
바르샤바로 가는 국내선은 한가하다.
우리가 끝 비행기이고 Gidansk로 가는 21:25 비행기가 전부다.
비행장이 시골 버스 대합실처럼 한가하다.
Kelly 코 막히고 힘들어 보인다. 여행은 고생인가?
30분 정도 늦게 쌍발 여객기는 요란한 소음을 내며 검은 구름과 석양녘의
잔영인 붉은 구름을 옆으로 두고 비행한다.
황혼의 구름 풍광이 아름답게 보인다.
짧은 구간인데도 초콜릿 바와 음료를 서브한다.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코페르니쿠스(1473~1543 플라우엔부르크대성당에서 유골을 발견하여 2010년500년만에 성대한 장례식이 치뤄졌다.)만 지구가 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벌을 받으면서도 그래도 지구는 돈다. 얼마나 신념에 찬 말인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그런 선지자들이 우리에겐 있었는가?
식구들이 서로를 믿다가 짐 찾는 곳 엉뚱한 곳에 섰다가 4번 라인에 우리 짐만 홀로 남았다.공항 홀리데이인은 정말 쾌적하다.
6월8일 토요일이다.
일주일 지났다. 아침 온도는 14도다. 여행은 참 좋다.
늘 이런 기분을 갖으려면? 가을엔 한국을 더듬자.
좋은 친구들과 섬 여행 해보자.지금 같은 이런 맛이 날까?
조식하고 느긋하게 버스타고 지하철 환승해서 Old city로 갔다.
쇼팽 박물관, 퀴리부인 생가 코페르니쿠스 상을 둘러 봤다.
세계가 알아주는 유명인이 있어야 도시가 빛이 난다.
그들의 명성 자체만으로도 충분하게 세계인들을 불러들일 수 있다.
용감한 서양처녀가 치마를 입은 채로 코페르니쿠스 동상 위로 올라가 포즈를 잡는다.
속옷 보이는 것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내려올 때는 제정신이 들었는지 치마를 앞으로 잡아서 고무줄로 묶고 내려온다.
점심은 Polish스프와 소시지로 했다.
고향 떠나 파리에서 사망한 쇼팽, 여동생이 갖고 왔다는 쇼팽의 심장은 교회 안을 헤맸지만 찾지 못했다.
Where is the Shopina's heart? I can not find anywhere.할 수도 없고.....
가족들이 힘들어 한다.
저녁 식사는 화이트 스시에서 맥주와 몇 조각의 스시, 그리고 라면으로 느끼한 목구멍을 씻어 내렸다.
맞은편 마로니에 밑에서 연주하는 바이올린 아코디언 첼로 혼성그룹은 모습도 노래도 정말 탁월하다. 바이올린과 노래를 같이 하는 여성 연주자는 수준급이다. 둔부는 살 오른 서양말처럼 생겼다.
영화 80일의 세계 여행에 30일의 우리들의 유럽여행을 오버랩 시켜본다. 80일의 세계여행 내용은 Kelly가 제일 잘 안다. Little fox덕이다. 영화 속의 주인공은 코끼리도 탔지만 우린 여러 번 비행기를 탔다. 두 이야기의 시대에 따른 서로 다른 탈것들의 차이다.
대중교통은 인당15PLN씩으로
버스 전차 매트로 모두 90분이용이 가능하다.
돌아오는 길에 전차를 반대 방향으로 잘 못타고 버스정류장
찾는데도 헤맸는데 길눈 밝은 Kelly가 해결했다.
키순이 길신이다. 호텔의 방문 키 담당이고 길을 잘 찾기 때문에 내가 붙인
이름이다.
6월9일 일요일의 시작.
묵고 있는 홀리데이익스프레스바르샤바에어포트는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가 오히려 에너지를 준다. 소음이란 생각은 없고....
비행기의 활주로를 구르는 Taxi, 뜨는 Take off, 내려앉는 Landing 소리가 잘 들린다.
여행은 일상에서의 탈출이고 집사람 이야기대로라면 개인사
인데... 나도 전적으로 동의 했었는데......
그래서 관계 속에서 완전이탈 해 보려했는데......
오히려 사람들이 그리워진다.
삶을 살면서 소중한 이들이 누굴까?
지금 이 순간 내 행적을 아는 이들이다.
버스타고 전철 타고 사사키 공원에 내렸다.
1일권은 어린이는 반값인데 어제는 어른 표를 샀다.
세계적인 대체적인 룰이 있다.
공공교통중 지정석이 아닌 것은 어린이는 늘 반 표다.
사사키 공원은 쇼팽과 퀴리가 생전에 열심히 찾았던 공원이다.
공원정문에는 근엄하게 무장을 한 군이 둘이 기립해 있다.
로얄 박물관은 일요일인 오늘은 프리다.
소나기가 천둥번개와 같이 내렸다.
식사 시간을 늘려 3시까지 비 멈추기를 기다렸지만 소나기는 멈추질 않는다.
트렘 타고 이동하다가 돌아오는 편에 앞차가 레일위에서 고장 나니 연달아 올 스톱이 된다.
버스와 매트로 이용해서 숙소로 이동 했다.
이 나라 도시주변은 활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도시인들의 옷차림은 세련되었지만 생활은 고단 할 것 같다.
화장실 남자변기에 뚜껑 있는 곳은 오늘 이 레스토랑이 난생 처음 이다.
내 메뉴는 포크 춉 으로 했다. 자연스런 튤립의 꽃꽂이도 좋고
Kelly가 잘 아는 길이라고 멀리 뛰어가는 바람에 식구들 모두를 경계하게 했다. No hurry No run No worry 이번 여행에 내가 정한 3 NO 원칙이다.
(우리네 남은 인생들도 3No가 좋을 듯하다)
6월10일 월요일이다.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는 날이다.
이곳 홀리데이인 침구와 베개가 참 편안하다. 아침 Breakfast도
손색이 없다. 비가 주룩주룩 연달아 내릴 듯하다.
Euro T.V 는 범람하는 부다페스트와 독일지방들을 방영한다.
따뜻하게 챙기고 움직일 일이다.
여유 있는 아침 시간은 식구들과 쇼팽스터디(1810~1849 즉흥환상곡 녹턴 조르주 상드와의 사랑/덤불속에 가시가 있어도 꽃을 찾는 손은 멈출 수가 없네)를 했다.
쇼팽의 애인 마리아는 드레스덴으로 갔고 쇼팽이 찾아 간다.
우리도 줄리안느 보러 드레스덴에 간다.
오랜 전 어린 시절에 우리말로 번안된 쇼팽의 이별 곡을 난 한 자락 멋지게 부를 수 있다.
나의 기쁜 마음
그대에게 바치려 하는 이 한 마음을
들 으 소 서 그대를 위한 노래 아~~아~
정답게 나의 마음 불 타 올라.
나의 순정을 받아 주시오.
그리운 님 떠나가면 나만 홀로
외로움을 어찌 하리. 언제 다시 만나려나.
아~~아 그리운 님 나의 순정을 받아 주시오.
크라코프에는 몽고와 트럼펫(13세기 몽고군이 침임했을 트럼펫을 불어 시간을 알리던 악사를 화살로 쏘아 중간에 트럼펫이 멈췄다는 사건을 현재로 끌어 들여
지금도 시간마다 트럼펫을 불다가 도중에 중단하는 이벤트/테무진 1167~1227 제베라는 고려인 출신의 맹장이 있었다.), 바르샤바에는 쇼팽을 음악으로 깔고 파리는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1862년 빅토로 위고의 작 1832년 프랑스의 6월의 봉기,1789년 프랑스 대혁명의 시대적 배경이 깔려 있다)의 배경, 부다페스트는 오스트리아 요제프와 엘리자벳(1837~1898 크리스마스 이브에 독일의 뮌헨에서 태어났음) 스토리를 깔았는데 아쉽게도 크로아티아는 인물 스토리가 없다.
적절한 인물 스토리가 있을 때 도시는 생명력을 갖는다.
부다페스트 공항은 삼성과 LG광고판이 선명하다.
라이언에어는 비자체크를 하는 창구가 별도로 있다.
우리 부부는 추가 요금을 내고 미리 좌석을 받았기 때문에 탑승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난 Priority Pass에서 간편식을 했고 식구들은 따로 식사를 했다.
잘못 주문 된 식사로 식구들은 포식을 했단다.
공항에서 탄 택시는 정확하게 BUDAPENSION
1061 Budapest Andrassy UT6 2/3에 내려 준다.
0036 1 9519243 0036 70 3471603
신사장의 안내와 Welcome 라면이 주어진다.
자그레브 가는 열차표 받고 숙박비를 냈다. 3박에 300유로다.
자그레브 가는 열차는 南驛 Deli pu다.
저녁에 잠시 시체니 다리를 보고 도너우강은 범람 중 이다.
흙탕물이 찰랑거린다.
6/11일 화요일
아침으로 김치 국, 닭 복음, 프라이다.
김치 깻잎 메론 한식이 좋다. 음식을 준비해주는 헝가리 아주머니가 손놀림이 부지런해서 보기 좋다.
이 집에서 안내하는 자료들을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이집 손님끼리 냉장고에 맥주 채우는 시스템, 여성고객들을 염두에 둔 화장실 잠금 고리가 우수하다.
한국인들에게 적합하게 발전되고 있어 좋다.
민박을 시작한지가 14년인가 되었다고 했다.
아버지와 딸, 단둘이 3개월 동안 유럽여행 하는 팀을 봤다. 딸이 예의 바르다. 멋진 일이다.
데악역 광장으로 가서 16번 버스타고 왕궁과 어부의 요새 등을 둘러봤다.
부다 언덕에서 페스트지역을 바라보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집을 지었는데도 이렇게 조화를 이루고 아름다울 수 있음이 경이롭다.
부다페스트는 아름다운 도시 자체가 관광 상품이다.
20년 전에 다녀간 곳인데 전혀 생경하게 보인다.
그 때에 높다란 언덕의 레스토랑에 초대를 받았었고, 처음 대하는 사슴고기와 자리마다 다니면서 3인조 그룹 밴드가 흥을 돋구고,지하에서 샴페인을 두병 만들어 한 병은 저장하게 하고, 한 병은 갖고 가게 하는 이벤트를 기억한다.
불고기를 팔던 북한 음식점도 없어졌다고 했다.
홍수비로 강물이 많이 불었다.
100년 넘었다는 식당에서 전통음식 굴라쉬를 먹었다.
4인이 10만 원쯤 이니 점심으론 만만치 않다.
중앙시장을 둘러보고 납작 복숭아 와 체리를 샀다.
거위 간인 푸아그라를 캔으로 많이 판다.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지하철 타고 서역에 나가 저녁으로 맥도널드 신 메뉴 맥랩을 먹었다. 전병에 야채를 듬뿍 넣어 헬스를 생각한 메뉴로 개발이 된 것 같다. 어른들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Kelly에게 3개의 능력과 3개의 안경을 설명했다.
지금은 조금 어렵더라도 반복하면 좋은 기초가 될 것이다.
남이 나를 좋아하게 하는 법 등을 알려줬다.
여행 규칙 No run No hurry No worry도 다시 새겨 주고.....
6월12일 수요일이다.
2호선 전철타고 다시 열차 40분 타고 괴될레성에 가서 18세기의 궁중러브스토리 주인공 엘리자벳의 흔적을봤다. 서울에서 본 레미제라블과 엘리자벳 뮤지컬 두개의 현장을 모두 본 셈이다.
엘리자벳에 대한 스토리와 기록들은 오스트리아 빈에도 잘 정리
되어 있다.
이 곳 안내문은 중문과 일문은 있는데 한국어는 없다.
바쁘게 스쳐가는 한국인들이 이곳까지 오지 않는 탓일 것이다.
선 그라스의 한쪽 다리를 잃어 버려서 다녀 온 곳들을 다시 찾아 봤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포기했다.
Su 와 Kelly가 다시 찾아보자고 나섰고, 바로 출구에서 이 곳 근무자가 보관해 둔 선 그라스의 잃어버린 다리를 다시 찾았다.
금년 겨울에 아일랜드 공항에서 비싸게 주고 산 다리 脫附着式 안경이다.
무슨 일이든 쉽게 포기할 일은 아니다.
잃어버린 물건을 다시 찾는데 특별한 행운이 내게 있나보다.
작년 스페인 순례길 에서도 잃어버린 카메라의 메모리와
멀티아덥터 소켓이 다시 내 손에 돌아 왔었다.
점심으로 타이 똠양쿵 맛있다.
1호선 거의 끝 역에 있는 시체니온천 다녀왔다.
불편한 집사람은 집에서 쉬고 우리 셋이 갔는데 Kelly가 그 동안 배운 수영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 보이고 나에게도 알려 준다.
록 시스템 번호 무 표시와 드롭 후 퇴장 레버 열린다.
집사람 감기가 심하다.
내일 열차 타러 가면서 따뜻한 녹차 준비해 가자.
6월13일 목요일
세월은 이렇게 또 무심하게 흐른다.
이 여행이 끝나고 나면 난 또 무슨 삶을 살 것인가?
현재의 낯 섬을 만끽하자.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른 가족에게 의존하지 말고. 서로 보완해 주고 의지하는 관계 여야 한다.
오늘 이동하는 자그레브는 자동차로 3시간이면 족한 325Km거리인데 기차로는 6시간을 달린다.
먼 길 떠나는 날이니 4마리 말에게 충분한 여물을 줘야겠다.
스마트폰 말 , 유럽 톰톰 내비게이션 말, 카메라 말, 깜박이 말
이 네 필의 말이 내 여행길을 도울 것이다.
하나는 원산지가 일본 다른 하나는 영국 나머지 두 마리는 우리말이다.
옛날에는 말 한 마리면 족했을 텐데.....
성아슈트반 성당 둘러보고 바찌거리 들어 가다가 집사람이 만져 보다가 깬 물건은 값을 치루고 포장했다. 본드로 보수하기로 하고...
11시 반 민박 키 반납 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헝가리 아주머니에게 10유로
줬다.
1호선 타고 2호로 환승 Deli 남부 역에서 자그레브 열차를 탔다.
택시가 좋았을 텐데...
고생을 사서했다. 긴 열차 중 2칸만 자그레브로 간다.
일본어로 인사를 건넨 놈이 다른 놈 데리 고 와서 어린이 돕는데 기부 하라고 한다. 도와줄 어린이라며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진실이 아닌듯해서 거절했다. 일본 사람으로 우리를 착각 한 것도 싫고.....
구부러진 철길을 달리는 기차에서 머리를 창밖으로 내밀고 쎌카를 찍었다. 옥수수 해바라기 대평원을 지난다.
6시55분 국경 출국ᆞ입국
출입국 절차 끝나고 열차는 다시 움직인다.
헝가리의 출국심사원은 거만 하고 크로아티아는 상냥하다.
먼저 개방된 나라여서 상대국을 무시하는 지도 모르겠다....
사람 나름이고 인간 나름일 것이다.
열차는 1시간 정도 늦게 도착 했고 예측대로 호텔 Central은 정거장에서 바로 보인다. 206호207호가 같은 출입문으로 들어간다. 패밀리 구조다.
잠깐 돌아본 시내의 밤 풍경은 활기차다.
카페 거리에서 늦게 먹은 저녁 스파게티는 최악이었다.
6월14일 금요일이다.
아침에 중앙역에 나가 Bled가는 열차시간 확인하고, Su 랑 함께 다음숙소인 게스트 하우스 확인했는데 허접했다.
홍콩 젊은이들이 묵고 있었다. 벨로 주인을 아무리 호출해도 응답이 없다.
취소하고 현 호텔을 연장했다.
호텔로 간단히 취소 메일 보내고 기간 내 통보 못한 위약으로 호텔 요금을 반만 부담하겠다고 통보했다.
짐은 모두 호텔에 맡기고 자그레브 역에서 루블랴냐 열차표를 사는데 리턴이 훨씬 싸고 곧바로 Bled로 가는 열차가 있어
12시30분 리턴은 1달 유효 티켓을 끊어 먹을 것 준비해서 탑승했다.
사전 검색한 정보들이 잘못된 것들이 있다.
열차 여행도 더위 때문에 식구들이 힘들어 한다.
Bled역에 4시경 도착하여 버스타고 호수로 갔다.
가는 길에 오늘 숙소 Pension TTT가 보인다.
산자락엔 흰 눈도 보이고 브레드성은 아름답다.
이곳은 시원하다. 하늘은 잔뜩 흐려있다.
식구들도 다시 기운이 솟는다. 마치 햇빛에 시들던 호박잎이 시원해진 날씨에 생기를 찾듯이......
민박은 고즈넉한 마을이다
유럽여행일기2
6월15일 토요일 이다. 여행도 중반에 들어섰다.
현지시간 5시51분, 한국은 오후12시51분이다. 7시간 시차다.
이곳은 슬로베니아 수도인 루블랴냐에서 40KM정도 떨어진 브레드 호수마을의 Pension TTT다.
마을 초입엔 계곡물이 흐르고 높은 산 계곡엔 흰 눈이 아직 보인다. 알프스 산자락일 것 같다.
산 넘어 반대편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일 것이다. 아침 기온은 쌀쌀 하다. 마을은 깨끗하고 자연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편안하다.
잘 사는 나라가 아니지만 사람들의 흔적이 잘 조화 되면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이 편해지는데 우리 환경은 언제나 부조화 이다.
간판이 제일 문제다. 건물들도 모두 조화롭지 못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디자인과 인테리어 공부가 필요하다.
32일간의 유럽여행도 중반이다. 계획을 짜고 여행을 시작한 이래 착오는 드레스덴에서 런던 들어가는 비행기 티켓 팅의 실수.
자그레브의 게스트하우스의 열악한 숙소를 취소하고 현재 묶고 있는 호텔 Central로 바꾼 일이다.
계단유무와 엘리베이터나 리프트여부도 고려할 일 이었다.
각자 짐이 많아 향후 숙소 이동은 택시를 원칙으로 해야겠다.
새소리들이 새벽을 연다.
인간은 누구나 生老病死의 긴 과정 속에 예외일 수 없다.
그리고 희로애락의 일상 속에 산다.
하루에도 여러 번 기쁨과 노여움 사랑과 즐거움 속에 살아간다.
감정의 기폭도 수시로 돌변한다. 마음도 너그럽다가 금방 좁아진다.
愛憎이 사랑과 미움이 함께 한다. 변덕스러운 사람의 마음이다.
오가는 말이 참으로 중요하다. 말에 독을 품을 때 대부분의 문제는 생긴다. 즉시 반응을 보이지 않아도 말 독은 서서히 내 뱉은 사람을 향한 부메랑이 된다.
인간들은 정말 다양하게 먹는다.
육류는 양 돼지 소 닭이 기본이다. 특히 서양인들의 메인 요리는
육류의 경우에는 기본이 된다. 가격도 거의 차이를 두지 않는다.
곡식과 채소 생선 등 등.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는 습성이 인간의 성격조성과 유관하다.
브레드 주변마을은 풍성하고 여유롭다.
집사람과 아침산책을 했다. 아름다운 넓은 평지에 큰 산이 둘러 쳐진 아름다운 마을이다. 집집마다 꽃들을 잘 가꾸고 있다.
동반견의 오물을 수거하는 봉투와 수거통이 아주 잘 마련되어 있다.
호수로 나가 성에 올랐다.
한국 관광객 버스 한대가 와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번개처럼 사라졌다.
알프스의 눈물(the eyes of Alps) 봤다.
브레드 호수에 뎅그렇고 조그맣게 자리 잡은 작은 섬을 알프스의 눈물이라고 부른단다. 그 사이로 젊은이들의 조정경기가 이뤄지고 있다. 참으로 평화로운 광경이다. 백조는 재색의 새끼를 몰고 양지에 앉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이름 하나 잘 붙이는 것이 사람의 뇌리 속에 깊이 각인된다.
내가 기억하는 최고의 이름은 풀벌레 가을 음악회였다.
가을의 곤충과 벌레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그 이벤트의 이름을
공모해서 풀벌레 가을 음악회로 만들었을 때 모 신문의 유명한
칼럼니스트가 멋진 Publicity를 해 줬던 기억이 생생하다. 삽화는 귀뚜라미가 바이올린을 켜는 그림이었다.
가차 역 카페에서 피시프라이와 샐러드 먹고 열차에 탑승했다.
피시 프라이는 생멸치를 기름에 볶은 것 같다.
양이 많다. 맛없고 짠 멸치를 이렇게 많이 먹어본 기억이 없다.
카페들은 기차역 플랫폼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다.
이런 모습이 참 좋다.
열차에 오른 후 자리가 없고 패찰이 붙어 모두 예약된 자리로 지례짐작하고 난감해 하며 이리 저리 패찰이 없는 곳을 찾아 헤매는데 Kelly가 no reserve라고 써 있다고 알려 준다. 틈틈이 한목을 단단히 한다. 4개국 언어가 붙어 있어 예약자 이름들로 착각을 했다.
老眼이 되어 가고 있어서 글씨도 잘 보이지 않는 탓이기도 하다,
열차는 쾌적하고 화장실은 너무 깨끗하다. 열차 화장실 중 최고로 깨끗한 화장실을 봤다.
이 구간은 양쪽으로 산과 협곡으로 물이 흐르고 철길 따라 도로가 평행 되어 있고 차들이 기차보다 빨리 달려 나간다.
호텔에 도착 했을 때 태양은 작열한다. Su와같이 트램(Tram) 타고버스정류장에 갔다. 12Kuna씩(환율 약1:200원)90분간 사용 티켓이다.
버스 앞쪽에 티켓 머신이 있어서 현지인의 안내로 트램이 정류장에 멈췄을 때 앞문으로 이동해서 체크했다.
버스정류장에서 100 유로 주고 플리트비체 왕복 3장 출발 홈은 405다. 매표소 여지분이 창구 앞에 보이는 사람은 둘 뿐이어서 성인 셋 어린이 하나라고
영어로 분명하게 말 했는데 착오를 했다.
추가로 한 장을 더 사기위해 잠시 머리에 쥐가 났다.
티켓만 봐 가지고는 금액이 얼마인지 얼른 계산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버스 정류장은 현금만 받는다.
유로화를 자기들 환율대로 환산해서 계산했기 때문에 한참을 들여다보고, 이 나라 돈으로 환산도 해봐야 하는 일이었다.
표시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언어보다는 눈으로 먼저 상황을 판단해 버린다.
시내로 가서 이태리 전통 쌀 음식인 리소토 식사를 했다. 음식이 모두 짜다.
자그레브는 음식 값은 비싸지 않은데 맛이 없다.
아침에 호텔에 조식이 차라리 낫다.
Kelly 제 수첩 놓고 나왔다고 왕짜증을 낸다.
메모장에 쓰고 다시 노트에 옮기는데 수첩을 안가지고 와서 3번을 써야 한다고.... 번거로움을 이해 할 수 있지만 경계를 넘었다.
가족들도 각자 서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한다.여행의 피곤이 언어를 고장 나게 한다.
6월16일 일요일이다.
전일 국립공원 플리트비체 방문이다.
택시 불러 7시50분 오토버스 정류장에 가서 8시 반 버스로 2시간 이동 했다.
내일 두브로브니크 비행시간을 확인했다.
4일 동안 아이들 숙소가 정해지지 않았다.
8시40분 버스는 11시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트램 타고 내려서 시간 소요가 가장 적은 E코스 트레킹을 했다.
지상의 천국(The heaven of the earth)이다.
이러한 천국도 3시간이 넘으면 지루해 진다.
그래서 깨뚱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좋다고 했는지 모른다.
돌아오는 길은 Kelly가 한몫 했다. 모두 길을 잘못 알고 헤맸는데
지도를 끝까지 신뢰한 Kelly의 승리였다.
4시45분 버스로 자그레브 행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스페인처녀와 잠시 얘기 나눴다. 그라시아스 뿔뽀 올라.
작년의 도전을 이야기 했다.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이야기 거리가 된다.
버스에는 운전사외에 검표원이 1명 추가로 동승 한다.
입석으로도 탄다. 햇볕이 뜨겁다.
브렝크라는 중간 도시에서 옆자리 여자가 내려서 머플러 놓고 정신없이 내린 줄 알았는데 다시 탔다. 굿바이까지 하고 내렸는데......창가로 내가 오고 집사람과 Kelly기 안쪽으로 자리 옮겼다. 자기자리 차지했다고 언짢아한다. 소통부족이 원인인걸....
창 옆으로 비스듬하게 스페인 모자의 차양으로 막고 앉으니 유용하다.
한여름 땡볕이다.
잠시 옆자리 여자가 한국 어느 도시냐고 묻는다.
한국을 좋아하는 여성이다. 전화도 LG 것을 쓰고 있고 한국에 대해 제법 아는 게 많다. 한국 어느 도시에서 왔느냐?
휴가 중이냐? 먼저 내리면서 좋은 여행 되라는 다정한 인사도 전하고 내렸다.
이곳부터 고속도로 주행이다. 좌편 도로는 스플리트로 방향 표시가 되어 있다.
자그레브로 다시 들어오는데 저녁꺼리가 걱정이다.
오늘은 중식당을 찾아 봐야겠다. 열어 놓은 와이파이로 여행자들의 블로그를 뒤지다가 우리 호텔 가까운 곳에 중국집이 하나가
있음을 알았다. 호텔 프런트에 아시안 레스토랑 물었다. 지근거리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스플릿 이동계획 잘 짜야겠다.
저녁식사는 그 곳 에서 푸짐하게 먹었다.
한식이 없는 유럽 도시에서 중식을 만나는 일은 다행이다.
음식에 쏘이소스를 넣어 먹으면 굿이다.
6월17일 월요일
체크아웃 하는데 비용이 잘못되어 정정 했다.
이런 경우 환율을 제대로 미리 계산하고 있지 않으면 그냥 사인할 수도 있다. 특히 현지에서 새롭게 연장된 호텔이어서 그렇다.
9시 택시로 공항이동 했다.
택시비는 110쿠나(22,000원)이다.
드라이버가 외국손님 사인 장을 휴대하고 있다.
두브로브니크나 스플릿에서 도둑조심 하란다. 물가도 여기보다 훨씬 비싸다고 알려 준다. 어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돌아오던 버스 속에서 만났던 한국 여자분, 홀로 여행하고 있었는데 그 분도 관광지라 물가가 비싸다고 말했었다.
순조롭게 체크 인했다.
비행기가 지연된다.
DUBROVNIK
KASNI DELAY
여기도 한국 개인 커플들이 보인다. 신혼 커플 같다.
한 커플은 해외에 나온 것이 자유로운 냥 자유복장과 의자에 누워있는 신부의 자세가 꼴사납게 보였다. 인물도 영 아니다.
어제 버스에도 한국인 세 네 가족과 싱글이 여행하고 있었다.
움직임을 좋아하는 민족이다. 비행기는 1시간 지연되어 오후1시40분에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했다.
숙소Villa Avantgard에 도착해서 룸과 아파트 중 아파트로 결정 하고 222유로 지불했다.
식사는 8시~10시이다. 올드 타운까지 거리는 9km다.
슈퍼에 들려 잡물들 사고, ATM 기에서 500쿠나(100,000원) 현금 인출했다. 햇볕에 반사되어 기계의 글자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세상은 편리하다. 언제 어디든 가고 싶은 곳을 다닐 수 있는 세상이다.
줄리안나 맘이 우리일정에 맞춰 카셀에서 드레스덴으로 350km 내려온다.
동서양이 사람간의 사랑과 우정은 같다.
내년에 한국 와라. 우리도 정성을 다하리라.
저녁 무렵 올드 타운 나가려는데 스웨덴 모녀그룹 만나 동행 했다. 요란한 엄마들이다. 히치하이킹(hitchhiking)을 한다.
결국 같이 움직이다가 갈 때 40쿠나 차 값이 올 때는 100쿠나 바가지 썼다.
돌아오는 밤 11시 두 명의 엄마는 와인에 흠뻑 취해 있었다.
Su 와 나는 전혀 경계 하지 않았고 집 사람은 불편해 했다고 했다. 이 메일 번호를 주고받았지만 조신하고 정숙한 부인이 아니다. 나도 감기 기운이 있다.
6월18일 화요일 두브로브니크 일정을 체크해야겠다.
주소를 갖고 나간다. 스플릿 정거장확인. 내일 숙박 장소 컨펌.
조식은 8시다. 다림질 했다.
30도 정도 온도인데 태양은 작열한다.
저녁때나 움직이는 게 좋겠다.
이곳과 스플릿 중간에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스의 생가가 있다고 한다.
이곳도 우리와 다름이 없어서 이탈리아와 마르코스 생가 원조를 다투는 모양이다.
만년필을 처음 만든 사람도 이곳 출신이란다.
그 사람의 이름이 Mr. Fountain 은 아니겠지?
왜 1년 필, 10년 필, 100년 필 1000년 필이 아니고 만년필이지?
위대한 발명은 인간들의 생각이 필요로 진화에서 생긴다.
세계에서 최고 오래된 약국도 이곳에 있다.
5시경 쾌속선으로 올드타운 으로 이동했다.
케이블카 탑승은 인당 92쿠나다. 인원이 많아 경비지출이 크다.
저녁식사는 누군가 블로그에 써놓은 식당을 물어물어 찾아 갔는데 최고의 음식이라고 묘사했던 그릴드 옥트퍼시(문어 요리) 먹었는데 그저 그렇다.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과 주장은 각자 나름이다.
감기로 몸이 피곤하다. 10시 넘어 택시로 귀가 했다.
똑같은 주소 이름이 시내와 교외에 있어 운전기사 혼동
했다. 이럴 때 다 왔다 라는 운전사 이야기 듣고 한 밤중에 냉큼 내리면 난감해 진다.
Su가 미리 스마트 폰으로 찍어 놓은 우리 숙소 부근의 지명을 보여 주니 운전가시가 금방 잘 못 온 것을 알아차린다.
6월19일 수요일
Split로 이동하는 날이다
9시 택시200 쿠나에 맞췄다. 숙소 아주머니에게 미리 부탁했다
230km시속 60도로 조건이니 다른 돌발 상황 없으면 버스로 4시간정도 소요 예상이다. 이곳은 아드리아 해 바다 건너 편 이태리의 아말피 같이 외길이기 때문에 버스 혼자 속도를 낼 수가 없다.차량 흐르는 데로 따라 가는 이동이다.
식구들은 화장 실 걱정을 하고 물도 자제 했지만 중간 정거장에서 10~15분씩을 쉬면서 용변시간을 확보 해준다.
아주머니가 불러 준 차량은 자가용 큰 차로 좋은 차다.
스플릿까지 250유로 부담으로 2시간에 갈 수 있다 고 한다.
검정 개 한 마리를 같이 모시고 다니는 운전기사가 흥정을 한다.
그냥 버스를 타기로 결정 했다. 총비용은 440쿠나다.
버스 가격은 이 사람이 부르는 자가용 택시의 1/4가격이다.
버스에 넣는 짐은 한 개에 7쿠나 씩 추가다.
짐에 Kelly일기장 다시 넣다가 Su가 버스 짐칸 상단에 강하게 머리를 부딪치고 눈물을 쏙쏙 흘린다.
원인제공은 나다. 내가 뭔가 필요 할 것 같아서 빼어 놓은 것을 다시 넣다가 생긴 일이다. Su도 Kelly의 뒤 타박이 싫어서 급하게 원상태로 다시 넣다가 생긴 일이다. 서둔 탓이기도 하다.
No hurry를 지키지 못했다.
사람이 많으면 우환이 많이 생긴 다는 내말에 집사람은 여행은 혼자가 답이라 했다. 문제가 생기면 식구들 모두가 nervous해 진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자연 현상이다.
버스는 쾌적하다. 뒷자리는 자리가 여유가 있어서 더욱 좋다.
보스니아국경을 잠간 스치는 이유로 간략한 여권심사가 있다.
1시간 쯤 경과한 후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삶 자체가 치열하거나 악착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1시간 반 지나 Metkovic 정류장에서 5분 쉰다.
붉고 흰 유두 화, 올리브, 붉은 지붕, 큰 바위덩이 산,
K마트, IDLE, 무화과나무와 싱그러운 열매, 화가 고흐가 좋아했던 사이프러스 나무,석류, 포도, 야생 복숭아, 이태리 아말피와 그리스 해변에서 본 풍광을 닮아 있다.
1시20분경 정거장에 10분 쉰다. 이름은 PROMET DOO
MAKAVSKA다. 이제 84km남았다. 톰톰이 남은 거리를 알려 준다.
I have a cold.
The symptoms is sore throat and coughing.
도착하면 약국에 가서 약 좀 사야겠다.
3시경 도착해서 에어포트 가는 버스 미리 확인했다.
6시20분 버스로 7시에 도착 하면 된다.
다음 일정을 미리 생각하고 확인 하는 일이 중요한 일이다.
버스 도착하자 숙박room 호객 아주머니들이 보인다.
우리대로라면 좋은 방 싼 것 있어요.
예약한 Malena guest house 는 구굴 맵에서 500m정도였는데 찾을 수 없어서 데이터로밍을 온 했다.
화살표 방향대로 찾아 가다가 여행 에이전시에 물어 찾아 가는데 주인아주머니 마중 나와 있다. 이곳은 주인이 마중을 나오지 않으면 숙소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나이가 있어 보이지만 동작이 민첩하다. 식구들이 기다리는 곳 까지 같이 와주고 안내를 해준다.
처음 내가 예약한 방은 3층인데 계단이 층마다 2개씩 6개나 된다.
전날 두브로브니크에서 Su가 전화로 확보한 제 2장소는 1층으로 관광객들이 오가는 길목이다.
어느 처녀가 혼자 살던 방을 잠시 빼어 우리에게 주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이 빠듯이 묵을 수 있는 방이다.
시설은 깨끗한 편이다. 이동하는데 유리한 곳이다.
280유로로 2 rooms 2 nights다.
저녁은 짐 주인이 소개 해준 해물스파게티와 머슬요리(Mussel)로 했다.
해진 후 해변 가는 불야성이다. 하수처리 시스템이 미흡한 모양으로 냄새가 난다. 좋은 환경에 어울리지 않는다.
서양 어린이들이 Kelly와 내가 가는 모습이 신기 한지 놀림 같은 할로를 외친다. 우리를 일본 사람정도로 알고 있는 듯하다.
아이스크림 점원이 어디서 왔는지를 확인하고 우리말로 인사를 건 낸다.
6월20일 목요일이다.
유럽은 문화와 과학과 예술의 선진이었다.
오랜 역사들을 갖고 있다.
당시 우리는?
60년 전의 우리는? 비참한 형국이었다.
양반 행세를 한다 해도 생활환경 자체는 이 들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열악했다.
1950년 동란 시에 참전했던 유엔군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일은 거름으로 밭에 뿌려 놓은 인분이었다고 했다.
차리라 총알을 맞을지언정 낮은 포복으로 자세를 낮출 수가 없었다는 기록이 있다.
서울 4대문 밖의 모든 밭들은 똥밭이었던 우리나라를 상상해 봐라.
그런데 이젠 그들을 추격해서 따라 잡았다.
TV 스마트 PHONE 실외기 에어컨 삼성과 LG 강남스타일을 외친다. 휴대전화는 어느 날 노키아를 제쳐 버렸다.
그래서 서양은 선조들을 우려먹고 살고, 우리는 후손들이 훨씬
잘 낫다고 한다. 그런 연고로 선조들이 무시당하고 선배들의 업적을 부정하는 것이 자신의 입신처럼 생각하는 사회 풍속이 있다고
도 했다. 후손들에게 모범을 보인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이들의 먹을 것은 화려하게 보이지만 실속이 없다.
먹을거리가 깔끔한 것은 사실이다.
이들의 생활 속에 직접 들어왔다. 인류는 향후 어떤 발전의
모습을 갖고 올까? 발전의 정점에 있는 한국은 어떻게 진화할까?
Kelly가 해결한 일
비 내리던 크라코프 길 잃은 나를 구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케이블카 승객을 위한 무료화장실 인도 했다.
자그레브로 돌아오는 기차좌석을 예약석이 아니라고 알려 줬다.
어른들의 착오를 해결한 것이다.
스플리트 도착 길 찾기를 땀을 펄펄 흘리면서 선도 했다.
스플리트숙소 아줌마 통역도 맡았다.
플리트비체의 트램 타는 길도 Kelly가 열었다. 충분히 칭찬 해 줬다.
아침은 Breakfast로 난 잉글리시로 했다.
삶은 콩, 소시지 베이컨 스크렘블 계란 등이 한 접시다.
이 집 커피가 맛이 있다고 식구들이 이구동성이다.
스스로 퇴직을 하고, 700명 신하 데리고 로마에서 건너온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영묘가 있는 곳이 스플릿이다.
바다로 각종 물자를 싣고 건너 왔을 테니 장관이었을 것이다.
그리스도교가 복수를 위해 성돔니우스를 기리기 위해 지은 성당이 되었다.
첨탑까지 올라가서 아름다운 스플릿을 봤다.
일본 여자 둘이 연필로 스케치를 한다.
점심은 생선과 오징어 리소토로 했다.
엄지발가락을 만지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닌스키동상,
발가락은 잘 닦은 놋쇠 그릇처럼 반질거린다.
이야기로만 듣고 읽을 수 없었던 성경을 크로아티아 말로
바꾼 주교라고 한다.
Around the world in 80days. 80일 동안 자신의 재산 반절을 들고 세상을 여행한 영화 이야기다.
아이들 데리고 오길 정말 잘 했다.
아니면 6계단 짐 올리다가 집 사람에게 맞아죽을 뻔.... ㅋ ㅋ
내가 얻어 Su 네 준 방은 분명 3층 인데 층마다 계단이 두개씩이어서 6층이라 한다.
Su표현대로라면 더운 날 개가 침을 흘리듯이 20Kg가방 들고
올라갔다는 어록을 남겼다.
우리식 민박인 게스트 하우스의 숙박은 나름 의미가 있지만 계단을 꼭 챙길 일이다.
호텔이 아닌 경우에는 반드시 챙길 일이다.
고통과 고난은 좋은 추억이 되기도 하지만.....
휴양과 여행은 분명 괘가 다르다.
유럽여행일기3
6월21일 금요일 드레스덴으로 가는 날이다.
5시50분 숙소를 나와 6시 Trogir가는 버스 타고
4분쯤 걸려 공항 앞 길가에 내린다.
공항 직행 버스라는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버스가 공항 길가의 시골 길에 멈출 때 까지 제대로 탔는지를 계속 걱정하게 만든다. 차비18쿠나 짐 값 5쿠나를 별도로 받는다. 이 버스에도 돈을 받는 사람이 별도로 탄다. 표를 사는 곳도 있는데 말이다.
우리네 버스조수 타던 시절이 생각이 났다.
Kelly는 어린이라고 free다.
공항에서 산 샌드위치 아침 맛없다.
Germanwings 08.20탑승 Colonge Bonn에서 환승한다.
입국심사가 친절하긴 했지만 현금과 카드 소지여부를 확인 한다. 동양 외지인이 독일에 얹힐 까 두려운 모양이다.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아니다. 머리에 바르는 젤 하나를 샀는데
100밀리 넘는 용량으로 체크되어 버릴 수밖에 없었다.
점심은 공항 내 아시안 푸드에서 했다. 먹을 만 했다.
환승 2시05분, 3시10분에 도착할 것이다.
모녀는 나올 것인가? 낯선 곳에서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음은
설렘의 충분조건이 된다.
3시 조금 지나 Andrea 줄리안느의 마중 받아 차로 이동 카페에서 커피와 케이크 하고 호텔 체크인 했다.
선물로 도자기 찻잔을 받았다.
줄리안느는 모기에 물려 온몸이 난리다.
엄마 Andrea 는 모습이 선하고 좋게 생겼다. 좋은 인상이다.
7시30분에 로비에서 다시 만나 광장과 강둑을 거닐다가 예약된 식당에서 저녁을 같이했고 줄리안느 아빠의 사촌인 비비안이
동석했다. 남편은 드레스덴 대학의 교수란다. 합석해서 유쾌하게 대해준다. 식사는 했다고 디저트만 시켜서 먹는다.
영어가 유창하다. 남편은 아메리칸 이라고 줄리안느가 알려준다.
식당의 분위기는 오래된 큰 배의 선상 같은 느낌 이다.
실내 장식용 회전목마에는 캐리비안 해적 같은 해골과
큰 낫도 보이고 바비큐를 주문한 단체를 위해 잘 구워진 통돼지를 종업원 둘이 어깨에 짊어지고 나온다. 2인조 여성 밴드는
손님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로 노래하면서 들고 다니던
나무로 깍아 만든 조롱박에 손님의 와인을 건네받아 마시기도 한다. 전통 냄비를 뒤에 차고 동전으로 마술을 보이기도 한다.
우리가 전하는 선물에 Andrea도 Juliane 도 너무너무 좋아하고 감사해 한다. 이런 표현들은 한국인들은 절대 불가하다.
이들의 감사 표현은 감동적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저녁 하늘엔 달이 거의 full moon이다.
도시는 아름답고 깨끗하다. 서양인들에게 달은 음침한 부정적인
요소가 있으므로 달 이야기는 반복하지 않았다.
고색창연한 성당과 교회, 오페라하우스 궁전
그리고 이 도시와 관련된 역사 인물들의 상.
연합군의 목격으로 1945년 철저히 파괴되고 재건된 모습들.
동독 지역이었던 이곳에서
혁명군들 과 군인들이 조우했던 진압 현장에는 철판에 그날의 기록과 탱크의 체인이 기념물로 장치되어 있고 꽃이 아닌 풀줄기 화환이 헌화되어 있다. 왜 그린 풀로 헌정 되어 있는 것일까?
금요일 밤의 북적임이 작은 도시에 활기가 가득하다.
시내는 트램 위주이고 공옹버스는 없다.
바이올린 독주, 아코디언연주 돔 안에서 싱글 소프라노를 부르고
무대에선 뮤직이 합주 된다. 특히 달과 가로등이 어울리는 밝음이 아직 남아 있는 밤에 돌 건물의 돔 안에서의 감미로운 성악은 천상의 소리처럼 들린다.
아름다운 도시에 아름다운 독일 딸이 산다.
내가 내일은 식사를 treat 하겠다는 말에 줄리안느는 아니란다.
틈을 봐야겠다.
포플러와 플라타너스 중간 쯤 되는 나무가 포도나무 넝쿨처럼 서로 엉켜 그늘을 만든 쉼터도 좋다. 많은 나무들이 마치 한 나무처럼 뒤엉켜서 그늘을 만들었다. 내년에 다시 한국 오라고 일렀다. 아직은 남자 친구도 없지만 먼 훗날 결혼할 때 나보고 꼭 오란다. 나를 하늘이 주신 귀한 선물 이라고 표현한다.
수용이네 런던도착이 문자로 확인됐다.
6월22일 토요일
9시에 만난다.
크로와상(1683년 오스트리아의 빈은 오스만 제국인 터키에 포위 되었다.빵 가게의 주인의 신고로 오스만의 침입을 차단하게 된 연고로 국왕은 이 가게에 터키의 달을 닮은 빵을 만들게 했다)
과 카페라떼(아침에는 우유 섞인 커피를 난 선택한다)로 아침을 같이하고 쇼핑센터 들렸다가 나는 네 바퀴 여행 백을 샀다.
마르틴 루터교회 앞엔 루터의 전신상이 서 있다. 루터 교의 원조가 여기다.
중국과 일본의 도자기들이 17세기에 수집 되어서 방대하게 전시 되어있다.
이런 계기가 드레스덴이 아름다운 현대식 도자기를 만들어낸 결과이기도하다.
대게 200유로 300, 500 비싼 건 1.900 유로 짜리도 보인다.
물론 20~30 유로짜리도 보인다.
점심은 샐러드와 쇠고기 굴라쉬 스프로 했다.
이들은 6,7주 정도 휴가를 꼭 간다. 우리네 여름 1주 휴가는 전혀
이해 불가다. 문화의 차이가 현격하다.
줄리안느네는 매년 덴마크의 같은 장소로 3주 정도 스테이 여행을 한단다 큰 집을 통째로 렌트해서 걷고 뛰고 먹고 그냥 지낸단다. 하루에 집세가 100유로니 굿이다.
기회 되면 같이 조인 해 볼까? 이들은 제대로 돈을 쓴다.
그리고 제대로 쉰다. 가족 중심이다.
오후엔 기적소리를 멋지게 내는 배를 타고 강물을 거슬러 가는 투어다.
1시간정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루트다.
언덕위의 포도 샤토들의 모습, 교외의 숲속의 마을들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여자들은 달콤한 빵에 커피, 나는 각종 과일을 믹스한 웰리스주스 한잔하고,
찬스 한번 달라해서 집사람이 돈을 냈다.
저녁은 내가 Good Friends 태국/베트남 전문 레스토랑에서 神風이라는 머리띠를 한 요리사가 만든 스시와 똠양꽁 완탕 라이스 새우 프라이드로했다. 60유로정도 지불 했다. 스시는 수준급이다, 다른 음식은 별로라는 집사람의 이야기다. 2유로 정도 팁인데 잊었다.
내 흰 테 선 글라스로 스시 먹는 젊은이들을 웃겼다.
아이엠 프럼 코리아. 아이엠 올드 강남 스타일. 모두 잘 알아듣는다. 젊잖아 보이는 독일 청년들이다.
식사 후 산책하는 곳곳에 작은 정원들이 아름답다.
작지만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들이 이도시의 품격이다.
관광객 가이드들은 옛 전통 옷을 입고 호롱불까지 들고 구석구석을 설명하는 모습이 밤의 도시를 멋지게 한다. 어디서 온 관광객이냐고 물었더니 독일 자국인들이란다. 전주나 경주 등에서 보는 자원 가이드들의 전통 한복도 좀 더 가꿈이 필요하지 않을까?
유럽의 사람이 모이는 관광지는 마차, 거리의 악사들,
인력거, 인간 동상, 성당 앞 거지 들인데 .....
여긴 그룹으로 자전거를 타는 기구하나가 더 있다.
여섯 명 정도가 둥근 자전거를 타고 발을 휘 졌으면서 앞으로 나가는 신기한 원형 자전거다.
10시쯤 헤어졌다. 허깅으로 사랑을 표하고 언어로 구체적으로 감사를 표한다. 줄리안느 파파도 안부를 전해왔다.
6월23일 일요일
짐 꾸리고 9시에 만난다.
공항으로는 2시 반에 떠나면 된다.
가족들에게 안부 전하고 용돈(Pocket money)도 챙겨주고 한국방문도 권하자.
아침식사는 빵집에서 간단히 마치고 체크 이웃 한 후
줄리안느 아파트에 들렸다.
새소리가 아름답고 주변 자연환경이 좋다. 자전거도 예쁘게 치장해 뒀다.
가끔은 외로움을 탈 수도 있을 것 같다.
공부하기에 아주 좋은 안전한 환경이다.
시간 되어 즉석 파스타레스토랑에서 샐러드와 새우 파스타
하겐 다스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들고 공원에 들렸다가 에어포트로 이동 했다. Thanks 커피하고 포켓머니 전하고 bye bye.
Don't cry. We will meet soon again. 이런 마지막 인사는 서운함 마음을 달래 준다. 그리고 정말 자주 만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래서 이번의 이별은 조금 더 자유스러워 졌다.
꼭 안고 키스해 온다. 아름다운 만남과 이별이 아닌가?
2시간 비행 후 런던 시티 에어포트에 도착 했다.
기내 서비스가 양호하다.
입국 심사 시 직업란도 쓰지 않고, 머무는 곳 우편번호만 썼다고
심사원이 다시 작성하라고 하곤 저는 근무교대 해 버린다.
결국 다시 작성 했다. 기분 나쁜 놈이다.
눈이 잘 보이지 않아 대충 적은 것이 화근이 됐다.
B & B 보단 호텔을 적는 것이 좋은데, B&B 주소, 그것도 우편 번호만 적었다가 입국절차가 지연되었다.
제 교대시간 이어서 영어도 두어 번 해야 알아듣는 날 상대하기가 피곤했을 것 같다. You need more kind attitude. I am a guest of your U.K
다른 창구에서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 보여주고 입국허가를 받았다.
내 돈 쓰려고 괜히 왔나 보다.
글씨들도 잘 보이지 않는 나이가 됐다. 미리 사전에 입국 심사
카드를 꼼꼼히 적는 것이 필요하다.
영국관문을 불쾌하게 통과하고 택시비로 40파운드 인도식당 40파운드 호텔보증금 50파운드...
모든 것이 맘에 들지 않는 영국 런던의 첫날이었다.
그래서 이날은 사진을 한장도 찍지 않았다.
호텔은 접근 편리성은 좋은데 많이 좁다. 팀을 놓는 것을 생략했다. 독일 영국 유럽에서 비교적 잘사는 나라의 입국심사는 까다로운 편이다. 자국민을 보호를 위해 직업의 개방에도 폐쇄적이다.
우린 너무 개방 된 건 아닌가? 요식업체의 서비스 종사원들 중에는 제2의 한국인들과 아시아인들이 너무 많다.
언젠가는 혹이 될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6월24일 월요일
Euston 역에서 아이들과 합류해서 간단히 식사하고 Stoke on Trent 로 8시46분 이동. 11시에 도착 했다.
유채꽃이 한창이고 날씨는 춥다.
호텔은 2시 체크인이다. 7파운드 택시비로 시티센터 나가 점심했다. 핫 스프에 화이트브레드 과일이다.
감기는 심해졌다. 목이 통증이 심하다.
Su도 감기다. 돌림병처럼 식구들을 괴롭힌다. 그래도 Kelly가
잘 견뎌서 좋다. 서양 음식은 이름과 보기는 화려해도 먹잘 것이 없다.
이 도시는 무너져 간 영국의 산업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즐비하게 늘어진 빈 택시들이 이 도시의 쇠락을 상징한다.
운전기사들은 친절하다. 손님들에게 말을 잘 걸어 준다,
곳곳에서 만들어지던 도자기는 다른 외국으로 생산 기지를 모두 옮겼고 거리엔 먹을 만 한 맛 집도 없고 대형 쇼핑센터에도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온통 세일중이다.
맛있는 빵집도 없다.
저녁에 택시타고 찾아간 중국집은 60파운드에 음식이 넘친다.
찐 오리 요리와 지배인의 서비스가 탁월하다.
중국 유학생들이 이집을 살린다.
쇼핑센터 안의 BB카페에 장시간 머물다 호텔로 돌아오는데
중식당에서 불러준 자가용 영업기사는 택시비가 얼마냐는 질문에 얼마내고 다녔냐고 되묻곤 1파운드를 깍아준다.
불법 영업 같은데 합리적이고 기분을 좋게 한다.
6월25일 화요일
유철 전화 오고 내일 열차 루트 확인했다.
택시로 WEDGWOOD이동 했다.
기록영화, 체험 실 팩토리 돌아보고 스콘 과 티 커피로 브리크 했다.
창설자는 1730년 출생 1795년 사망 사업개시는 20대 후반이다.
2009년이 창사 250주년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커피와 Baked potatoes
Kelly는 Chicken tica masala를 맛있게 먹었다.
쇠퇴한 산업이지만 한 인간의 성공의 Panorama다.
실험이 길을 낸다. 라는 말을 남겼다.
삼성은 얼마나 영원할 것인가?
진리는 이 세상에 영원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유럽을 그랜드 투어한 루트 맵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가 하고 있는 루트와 비슷하다.
우리의 이번 여행의 공식 이름을 Grand Tour Europe으로
확정했다.
내일 Stratford upon Avon
은 Su 와 내가 서로 다른 철도회사에서 티켓팅을 했는데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이 동일한데 운행 노선이 다르다.
80마일정도 거리이므로 인당30파운드 4인이면 택시로도 가능?
만약의 경우도 미리 상정해 둔다.
철도 회사가 달라지면 가격도 높을 듯하다.
운행시간은 2시간 비슷한데 직 노선은 인당9파운드인데.....
이 구간의 가격은 성인 기준으로 30파운드씩이다.
시스템 미숙지의 손실이 있을 수 있다.
보그너와 히스로공항도 60마일에 택시비는 70파운드 정도로 기억 된다. 저녁은 차이나식당에서 먹고 아침거리 Take away 했다. 들어오는 길에 탄 택시 기사는 대학생으로 국제 법을 공부 한단다. 한국을 리치한 나라로 기억 하고 있다.
대부분은 북에 대한 좋지 않은 생각만 가득한 것이 이곳 드라이버들인데.....
6월26일 수요일
Stratford upon Avon로 이동하는 날이다.
호텔8시50분 10시07분 열차다.
딱히 할일이 없다. 누가 그립거나 보고 싶지도 않다.
새로운 꿈? 나이 듬의 탓일까? 식구들과 같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곳의 기사들은 말도 잘 걸고 친절하다.
역에는 퍼스트클레스라운지가 별도로 있다.
국철과 southern railway 에서 산 티켓이 환승역이 다르다. 사전에 정거장에서 같이 이동해도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들었다.
버밍험 뉴 스트리트에서 하차해서 버밍험 무어스트리트 역으로 이동 했다.
택시로 이동해서 난 홀리데인 아이들은 체리 블러썸 BB에 여장을 풀었다.
이곳 숙소도 늦은 결정으로 서로 떨어지게 되었다.
홀리데인 인이 접근도 편리성과 쾌적성도 좋다.
셰익스피어(1564~1616 태어난 날인 4월23일 죽었다) 생가를 봤다.
저녁은 맥도널드에서 테이크아웃 했다.
누릉지 끓여 고추장과 함께 저녁을 했다.
잘 가져온 물건들로는
포크나이프, 플라스틱수저, 누릉지, 나라스께, 실크 라이너 , 컵과 돼지꼬리, 녹차, 매실 등이다.
부족한 것은 충분한 감기약이다. 식구들이 동시 다발 감기에 걸리니 약이 태부족하게 되었다.
로라 에슐리에서 커튼 사서 배낭의 무게는 늘어났다.
Su감기가 심하다. 한국에 들여가서야 나을 것 같다.
감기는 집사람 나 순서로 내려갔다.
6월27일 목요일이다.
첼리브러썸 B&B로 배낭을 옮겨놓고(길가여서 차량소음 많음)함께 나와 셰익스피어가 죽은 손녀 집과 딸 수잔 네 집, 가족들이 묻힌 가족묘 교회를 봤다.
손녀사위는 법조인과 와인사업, 딸 사위는 의사였다.
이 동네 유지들이었다.
세기의 세계적인 극작가 자신도 50대중반 1616년 4월의 생의 마감은 편안치 못했다. 사위는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워 아이를 낳았다. 간단한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이 단막으로 연출된다.
후원인 정원도 아름답고 학생들을 향한 해설도 좋다.
뽕나무 mulberry는 작가가 좋아 했던 나무란다. 푸른색 오디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
이 도시의 화단은 이 도시 이름처럼 Stratford 라는 유사한 이름을 가진 세계의 도시들의 donation으로 꾸며져 있다.
봄꽃으로는 색상이 화려한 베고니아가 주종을 이룬다.
가로등은 영국 각 도시의 문장표시 donation이다.
색을 달리한 가로등들
금방 쓰러질듯 한 집들의 보전. 도네이션은 궁색인가? 존경인가?
문화인가? 창조적인 극자가가 한명이 세계로 문화를 소통 시켰다.
국수집에 creative thinking creative eating
이라는 문구가 새겨있다.
To be or not to be... 이 대사를 모르는 세계인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들은 불편 하지만 좁은 공간들을 그대로 쓴다.
점심은 이태리 식당에서 중국계 말레이시아 처녀 서브로 했다.
한국영화를 많이 봤단다.
킹프라운 스파게티 잘 먹었다. 사실은 킹 프라운이 아니고 작은 새우라고 미리 영해를 구한다. 맛있는 음식이다.
돌아오는 길에 Kelly와
Canal을 40분 운항하는 보트를 탔다. 분위기는 Bath의 캐널 배 타기와 비슷하다.
어린이3.5파운드, Concession 4파운드 경로우대로 탔다.
나는 경로우대라고 Kelly가 알려 줬다.
성인은 5.5파운드다. 엄마와 할머니 빼고 우리 둘 만 타는게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나는 좋은데......
백조들 줄 맞춰 가로 지르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기러기 붉은 주둥이 까마귀(black bird 때 없이 쉬지 않고 소리 내는 새) 커다란 마로니, 늘어진 단정한 수양버들. 잘 가꿔진 개인 가정의 정원들 노랑꽃 창포, 붉고 흰 해당화
6월 하순인데 싱싱한 유채, 향기 많지 않은 아카시아.....
흑색의 자연수로와 어울려진 자연의 파노라마다.
Kelly는 깜박 잠이 든다.
묘지는 셰익스피어와 부인 손녀의 남편 딸 수잔나 부부, 이 묘지를 최종으로 가꿨을 손녀 묘는 없다. 대가 끊겨서 챙길 사람이 없었다.
이 집안의 대가 끊겼다. 죽은 후에도 인간은 주연과 조연이 있다.
6월28일 금요일
인터넷으로 요청해 온 이용호텔 설문조사 체크하고 어제 산 비싼 라면 4개
(6파운드)중 두개로 식사를 마쳤다.
체크아웃 하는데 조식대로 40파운드 내란다.
식권 2장 받아 어제만 사용하고 오늘은 쓰지 않았다 하니 둘이 체크인 하지 않았느냐 면서 남은 바우쳐 두장 돌려 달란다.
자기들은 4장 줬을 것이라고/4장 줬다고.
혼자 들어온 이야기를 설명 하자니 길다.
Give 와 Take가 얽히고 프론토도 아침부터 영어 서툰 고객 때문에 고생했다. 문제가 생기면 차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작은 실랑이 뒤에 20파운드로 제대로 결론이 났다.
가랑비 이슬비 잔비가 내린다.
9시16분 출발. 메리본역에서 옥스퍼드 빅토리아 역 보그너로 들어간다. 이동은 순조로웠다.
언제나 그랬듯이 빅토리아 역은 활기차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시 집은 길게 줄을 섰다.
복잡했던 화장실은 동전 체인지 기계도 배치되고, 많이 개선되었다.
모습은 4년 전 그대로여서 정겹다.
보그너에는 2시48분 도착예정이다. 발레리 전화 왔다.
찔레꽃 (붉으스레함) 유채꽃 밀밭 비속의 양.
가족끼리도 애증은 순간마다 교차한다.
애가 반복되면 행복한 가정 증의 반복은 불행이 된다.
Please ensure that take all of with your belongs when You leaving this train.
Please keep all of your personal belongs with at all times.
Belongs left unattended can be cause delays.
App. text Chiltern to 8860
익숙한 빅토리아역 라자르 카페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1시2분열차로 보그너로 이동 했다.
발레리부부는 새로 산 오픈카로 마중을 나왔다.
우리부부는 핸리스코너에 짐 풀고 7시에 발레리 집 가든에서 가꾼 감자 딸기 비트 코드 새우 그리고 와인과 스페인 레몬 오르호로 만찬을 했다. 와인은 레드 프랑스 와인으로 이 동네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우리가 준비했다.
정겹고 맛있는 즐거운 식사다.
이집 정원은 너무 아름답다. 꽃이 환상이다.
노란 장미향 커다란 꽃 사과, 우리가 사줬던 홀리 트리
큰 양귀비꽃 자연의 아름다움의 극치다.
옆집의 레인은 예쁜 차이나 찻잔을 발에게 주고 세상을 떠났다.
길가에서 스림해진 린을 만났다. 반가워한다.
작년에 한국에 오려고 티켓 까지 끊어 놨다가 남편인 톰이 갑자기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수술 하게 되어 계획이 바뀐 부부다.
아름다운 마을이다. 정겨운 마을이다. 내 마음 속의 고향이다.
미스 릴리네 집은 붉은 수국이 한창이다.
하나님은 이 동네에 천당의 모습을 주셨다.
하루에도 4계절이 움직이는 영국 보그너의 첫날이다.
정원에는 커다란 무궁화도 있고 오죽도 있다.
담 너머로는 대나무와 유카리스 나무가 보인다.
팬다와 코알라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먹이환경을 갖춘 나라다.
어떤 찬사도 어떤 극찬도 이 마을의 아름다움에 부족함이 없다.
폭스 보트 카페와 랍스터 포트를 지나 보그너 런던 스트리트로 갔다. 주말시장 free market이 열려 있다.
배치구조도 옛날 그대로다.
초입에는 옷장사와 사탕장사, 모발 폰 악세서리 장사가 규모가 커졌다. 선글라스와 벨트장사.
잘생긴 독수리 갖고나와 사진 찍어 주고 돈 받는 독수리주인부부 둘 다 몸이 크다. 수리가 먹여 살린다.
독수리 눈알이 아름답다. 영국은 언제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과일전에는 완숙 도마도 감자 수박 딸기 고추 귤 품질이 좋다.
제일 늦게 이동식차량 정육점이 자리 잡고 남미의 악단이 음악을 울린다
4년 전 모습 그대로다.
다양한 축하 카드전문점, 홀란드 식품점 코스타 빵집,
늘 성황을 이루는 모리슨 모퉁이 카페, 해변 가의 소라 새우
거리 기타리스트는 4년 전 그 사람 그대로다, 거지도 한명.
이동식 놀이시설, 랜드 트레인의 운행, 자동 휠체어는 3백만 원이면 탁월하다.
점심은 차이니스 레스토랑 인당 6.5파운드다. 값이 조금 올랐다.
주인집 여자가 일본인이냐고 말을 건넨다.
한국 사람이고 이 동네에 1년 살았고, 이집 에 여러 번 왔었다고
이야기 했다. 금새 친해진다.
Hayley' s Corner 주인이 밤에 문 살짝 여는 법을 시현해준다.
밤에 누군가 시끄럽다고 이야기 한 모양이다.
이 집도 백년 이상 된 집으로 마루바닥이 가끔 소리를 낸다.
문 여닫는 소리와 열쇠 찰깍 소리도 밤의 고요를 흔드는 집이다.
조용한 동네여서 더욱 그렇다.
좀 쉬고 좋은 화이트 와인 들고 버니 집에 가서 저녁 먹고 담소했다.
자세히 둘러본 버니네 집은 잘 정리되어 있다.
우린 늙어간다. 남은 시간들은 짧다.
버니는 낚시 사냥 가든닝 없는 올 겨울에 니팅(뜨개질)을 했는데,
긴 겨울이 싫어서 자살 하고 싶었단다.
버니가 올 겨울 무료를 달래기 위해 떠놓은 니트쿠션이 소파에 잘 놓여 있다.
우리가 자주 오가야 하는 이유를 말했다.
봄에 한국 와라. 나도 내년에 다시 올 수 있다.
내 생전에 분명 나는 이곳을 서 너번 찾게 될 것이다.
6월30일 일요일
문 여닫는 소리가 타인에게 영향 줄 수 있다.
내가 묶는 B&B가 별이 네 개인데 방안에 화장실이 없다고 버니가 흥분한다.
날씨 화창하다. 최고23도 최저13도.
사람은 태어난 계절이 성격조성에 분명 영향을 준다.
돈이 부족해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못한다면 불행이다.
절약하면서 자기분수에 맞게 용도대로 쓸 수 있다면 충분한 부자다.
돈 만 있다면..... 텐데.....
이미 우리 나이에는 결판 난 일이다.
돈 낭비는 안 되지만 아껴서 뭐 할 것인가?
9시에 버니 내외 톰 내외 만나서 East Sussex로 이동했다.
버니네 누이 준과 매형인 데빗이 같이 스팀열차 탔다.
Blue bell train은 발이 기획한 Surprise 이벤트인데 사람들이
시들해 한다. 돌아오는 길가의 붉은 양귀비 밭이 환상이다.
갖고 간 런치박스로 차안에서 식사하고 아룬달 성 앞 Black rabbit에 주차 한 후 강변 길 산책 했다. 익숙하고 아름답던 길이다.
저녁은 컨트리 팝 코치 Horse에서 하고 230파운드 기쁘게 썼다.
웃음으로 서브하던 아가씨는 10파운드를 팁으로 줬다.
주변에 방목한 소와 말 냄새가 요란하다.
별이 빛나는 달 밝은 밤에
수천마리의 Rabbits(야생 토끼)과 eels(민물 장어)가 이동을 했단다. 백조인 Swan 은 영국의 왕만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한다.
그 누구도 먹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맛을 알 수 없단다.
영국 왕권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신뢰와 존경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 여왕 제위 60년의 이벤트, 왕손의 임신 뉴스에 각종 관련 상품들이 만들어지고 전국이 열광한다.
돌아오는 길에 하늘은 핑크빛이다.
7월1일 월요일
헤리스코너의 B&B식사 중에 커피가 맛있다고
했더니 Mike(마누라 이름은 Angela)가 큰 것 새 봉지를 선물한다. 오늘 아침 손님은 우리뿐이다. 바람은 살랑 살랑 분다.
오늘 온도는 최고가 20도다.
우리네 삶은 이곳에 비하면 사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나치게 치열하다. 영국의 동남지역은 드라이하다.
그러나 나무와 풀의 색깔과 성장조건은 특별한 축복을 받은 곳 같다. 고급 타일로 만든 욕조에 앉으면 도로를 달리는 차들이 보인다. 가끔 멋진 클래식 차들도 달린다.
무너지는 나라라고 누군가 비난을 한다 해도 현재의 이들의 삶은 충분한 축복이다.
누군가 친구가 이곳에 같이 온다면 이때가 적기다.
영국의 가을의 자연 모습도 장관이었다.
집사람 Chichester로 외출하고 10시 반 버니 만나 Kingley Vale로 가서 3시간 정도 같이 걸었다.
내가 이번 여행에서 만난 제2의 지상의 천국이다.
유채, 보리밭과 밀밭 허니 써클Honeysuckle 오차드 Orchid 폭스그로브 Foxglove 블루베리 꽃 주머니, 라즈베리,200년이 아니고 2,000년 된 Yew나무
좋은 계절 좋은 장소다. 아름다운 영국의 속살을 봤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따뜻한 햇볕과 적당한 비가 자연의 천국을 만든다. 내가 갖고 간 사과와 바나나 버니가 준비 해 온 홈 메이드 샌드위치로 점심하고 작은 노란 꽃과 흰 꽃들로 모자이크 된 푸른 잔디위에 하늘을 보고 같이 누웠다.
반짝 반짝 빛나는 Holy 트리, 작년에 제주도의 곶자왈 에서도 자생의
호랑가시나무를 보았다.
영국의 자생과 제주의 자생종은 무엇이 다를까?
짐 사람이 좋아 하는 납작 복숭아(fig peach) 샀다.
사과 두 종류가 놓여 있어 어느 사과가 더 맛있는 거냐고 물었더니 파란사과는 요리용이란다. Chain smoker였던 이 가게 아가씨는 오늘은 입에 담배가 보이지 않는다. quit한 것 같다. 그리고 직접 붉은 사과 중 맛있는 놈을 골라 준다. 아직도 피부는 거칠다.
담배 독으로부터 완전 해방 된 것 같지는 않다.
저녁식사는 카레로 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카레, 후래시한 닭
고기라고 버니가 아침부터 냉장고 열어서 보여 주고 자랑 하던
카레라이스다. 우리들에게 쌀밥을 대접 하는 것이 그리 좋은 모양이다.
톰 린다 루이 작별 인사를 왔다. 좋은 이웃 들이다.
정중하고 예의바른 가족이다. 한국에 꼭 오라고 일렀다.
초등학교 5년짜리였던 루이는 이제 청년이 됐다.
7월2일 화요일
일기 예보 상 최고온도는 14도다. 4시 넘어 비예보다.
꼭32일 만에 돌아간다. 32일간의 그랜드 투어였다.
10시 체크아웃, 12시반경 발 버니와 식사
15시 히스로 4터미널 19시35분 인천행이다.
버니네 가든에 가는 길은 교회와 묘지를 지난다.
발레리가 2차 대전 당시 산화한 공군 상사들 3명의 묘지를 보여준다.
이곳도 매장과 화장이 병행되는 장의 문화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이들이 다른 사람 네 담장 밑에 줄지어 묻혀있다.
산자와 죽은 자 의 경계가 없다.
My stay in your home has been very pleasant.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kindness.
Someday we will come again.
Felpham is my second hometown.
발레리 집 앞 음식점에서 먹은 바다가제 요리는 특 등급이었다.
와인 포함해서 총 5명 식대로 150 파운드 정도를 집사람이 냈다.
아침에 바로 들어 온 가제임을 강조 한다.
옆에서 식사하던 할머니가 후식은 커피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
알려 준다.
여행총정리
♥동행이늘어비용이도늘긴했지만우리둘만이라면지루할수도있었다.
♥쉬는여행은아니었다.(Felpham은 쉬는여행충분조건)
♥숙소결정시소음과계단을고려해야한다.
♥가족이아닌타인과함께하는여행은힘들술 수 있다
(가족끼리도힘이들때가있다)
♥많이봤다.
♥지상의천당을두곳이나봤다.
♥감기로고생했다.감기약부족했고필수약도챙기지못했다.
♥불필요한휴대품도있었다
♥이동계획시버스연계기차와택시이동판단미숙으로20파운드손실.
♥Kelly이에게유럽을충분히알리는기회가됐다.
♥버니네줄리아네재회의기쁨이있었다.
♥이여행에대해묻지않으면먼저이야기하지않는다.철저한개인사다.
♥여행은가장즐거운일상이다.자주떠난다.
보트카페(1966년est)에서 커피한잔씩 했다. 이집 커피는 유난히 뜨겁다. 메뉴는 지나치게 많은 집이다.
옆집에 살던 토니를 만났다. 무척 반가워한다.
우리가 살던 집 바로 옆집으로 쓰레기 분리하는 방법 등 어려움이 있을 때 친절하게 알려 주던 독신 노인이다.
우측 집 Judy네도 그냥 살고 있는지 묻고 싶었는데 먼저 간모양이다. 와인 한 병이라도 차 한 잔이라도 대접하고 싶었는데...
토니는 새의 날개 짓을 하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표현했다.
박박 깍고 다녔던 머리를 스타일을 바꿨다.
보트카페 가는 길에 아름답게 가꾸어 놓은 미스릴리네 집 앞을 지나는데 버니가 80중반인 릴리는 아직도 아름답고 런던의
극장무대에서 춤추던 유명한 댄서였다고 알려준다.
이 여인은 카라 꽃의 전문가다. 이제 그만 뒀단다.
오던 날 얼핏 봤던 붉은 수국은 자리를 옮긴듯하다.
이 동네는 글 잘 쓰던 유명인사 두 명이 살았던 곳이다.
윌리엄Haley와 또 한명의 윌리엄브레이크(1757~1827)가 있다.
오래된 폭스카페에는 그들의 생전 사건이 기록 되어 입구에 걸려있다. 생선 잘하는 도차드카페에서 랍스터와 커피아이스크림으로점심하고 와인은 뉴질랜드 화이트로 했다.
택시로 터미널4로 이동 했다.
발레리가 운다
Don't cry Valerie
See you soon next new Spring.
이별의 눈물도 전염성이 있지만 우리 금방 다시 만날 수 있다 라는 말은
정루제가 된다.
택시 깨끗하다. 1시간 반이 소요된다.
아룬달 좋은 루트로는 가지 못했다. 물도 준비 한 개인택시에 62파운드에 8파운들 더 줬다.
공항이 좀 더 자동화됐다. 라운지에 들렸다
어린이는 추가로25 파운드란다. 된장국이 좋다.
비행기는 1시간 지연되는 상황이다.
라운지에는 1시간 전 쯤 지정게이트가 나오는데 일반인들의 전광판에는
나오지 않는다. 이런 사소한 일에도 선후가 있다.
정보를 독식하는 차별이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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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상 행동으로 실천하고 여유롭게 즐기시는 님이 부럽습니다.상세한 여행후기 덕분에 여행 한번 잘했습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경다리로 유머를 했다는 부분에서 아무리 상상해도 정확한 감이 안오니 직접 뵙고 물어보겠습니다요!
그리고 "I am an old 강남스타일"라는 표현도 너무 너무 멋집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