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강원일보사장기 초교·제29회 태백곰기 중학교 축구대회
7일 태백서 개막 4주간 열전
도내 초·중학교 왕중왕 가려
초등 9팀·중등 8팀 출사표
학성중-갑천중 개막전 치러
“도내 초·중 축구 왕중왕은 누구?”
도내 초·중학교 축구 꿈나무들이 태백에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도축구협회와 태백시축구협회가 함께 주관하는 제44회 강원일보사장기 초등학교 축구대회와 제29회 태백곰기 중학교 축구대회가 7일 `레저스포츠의 중심도시' 태백에서 개막, 4주간 펼쳐진다.
전국적인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태백시는 매년 꿈나무 선수들의 기량향상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강원축구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주말마다 선수 학부모 대회 관계자들이 몰려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올해는 초등부에서 묵호초교 성덕초교 속초초교 정라초교 주문초교 태장초교 황지중앙초교 학성FC 강릉시청U-12 등 모두 9개팀이 출사표를 던져 우승컵에 도전한다.
이을용과 설기현 등 한국축구 스타를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태백곰기에는 강릉중속초중 육민관중 주문진중 학성중 황지중 후평중 갑천중 등 8개팀이 출전, 도내 중학교 축구 최강자를 가린다.
초등부와 중학교부 모두 풀리그로 치러져 매 경기 결과가 우승과도 직결되는 만큼 꿈나무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초반부터 기대된다.
태백곰기에서는 주말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속초중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주문진중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는 평이다.
여기에 영서지역 맹주를 자임하며 주말리그 우승권 경쟁에 뛰어든 후평중도 물오른 기량을 앞세워 정상 도전장을 냈다.
초등부는 주말리그 우승 9부 능선을 넘은 성덕초교와 지난해 우승팀인 묵호초교가 양강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정라초교와 주문초교 강릉U-12팀들이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반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다.
중학교부 경기는 태백 고원1구장, 초등부는 황지중앙초교 운동장에서 열리며 7일 오전 10시30분 학성중과 갑천중이 개막경기를 치른다. (김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