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속초를 떠나 인제쪽으로 갑니다 나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곰배령을 갑니다 아침은 전날 먹다 남은 김치찌개로 간단히 해결하고 모든 짐을 챙겨서 출발~ 곰배령 등산을 위해 미리 탐방예약을 한 점봉산 생태관리센터 쪽으로 갑니다 9시 정각 입장 하자마자 계곡길 사이로 곱게 물든 단풍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어 인사를 건넵니다 너무 기분좋은 상쾌한 아침입니다 경사가 완만한 1코스로 올라 갑니다 가을이 깊어진 점봉산 곰배령 바람이 불어 붉고 노란 단풍잎들이 바람에 날리면 옆지기의 탄성이 이어집니다 너무 좋아라 합니다 겨울이면 설피로 유명한 화전민이 살던 강선마을을 지나 2시간정도 걸으면 봄이면 천상의 화원이라는 곰배령에 도착합니다 줄까지 서서 인증사진도 남깁니다 사방이 열리는 전망대에 올라서니 멀리 대청봉 점봉산도 보이고 주변 산 전체의 90%가 단풍으로 물들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다양한 나무들이 예쁘게 화장을 한듯 천연 색상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하산은 능선길따라 2코스로 또다른 눈호강을 즐기면서 내려옵니다 원시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 점봉산줄기 곰배령에서 5시간 정도 행복하게 머물다 원점회귀하며 신선이 된 기분을 마칩니다 오늘도 감동의 하루입니다